[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박장범 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한 데 대해 "KBS를 '김건희 Broadcasting System'(방송국)으로 전락시켰다"고 질타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축소 보도한 대가로 이날 박 사장이 임명됐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결국 '파우치 박'의 임명을 강행했다"며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백을 '파우치, 조그마한 백'이라고 불러준 대가"라고 비판했다. 박 사장에 대해선 "기자와 앵커 출신이지만 지난 2월 대통령 대담을 진행하면서 언론인의 정체성을 포기했다"며 "모든 언론이 '명품백'이라는데 굳이 '파우치'로 부르고 '조그마한 백'이라는 설명까지 붙여 의미 축소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8~20일 사흘간 국회에서 박 사장에 대해 인사 청문회를 했고,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음에도 윤 대통령이 인사를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청문회를 통해 박 사장의 △왜곡된 언론관 △부적절한 주식 거래 △세금 탈루 △아들의 위장 전입 △스쿨존 속도위반 △과태료 미납으로 인한 차량 가압류 등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윤 대통령에게는 이미 김 여사의 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판단뿐이었던 듯 예정된 과방위의 현장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임명안 처리를 했다"며 "김 여사가 보채기라도 했나"라고 반문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3 13:50:2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박장범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전날까지였던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기한이 끝난 직후 서둘러 임명한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장범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KBS 이사회가 지난달 23일 임시이사회에서 박장범 뉴스9 앵커를 제27대 사장 후보자로 결정한 후 한 달여 만에 임명이 이뤄진 것이다. 박장범 사장은 앵커 시절 윤 대통령 신년대담을 진행하면서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사건을 두고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칭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때문에 KBS 현직 기자들이 각 기수별로, 또 언론 노동조합과 시민단체들도 사장 자격이 없다는 비판 성명을 내기도 했다. 야당 주도로 18~20일 사흘 동안이나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도 파우치 공방이 벌어졌다. 야당은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을 축소키 위해 시청자를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사흘 간의 청문회에도 박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회에 박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며 시한을 이튿날인 22일로 명시해 하루의 시간만 내줬다. 거기다 KBS 야권 이사진이 제기한 임명제청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전날 서울남부지법이 기각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23 11:34:20[파이낸셜뉴스] 법원이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의 임명 효력을 멈춰달라는 야권 성향 KBS 이사들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김우현 부장판사)는 KBS 야권 성향 이사 4명이 '이사회 결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KBS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대통령이 이른바 '2인 체제' 하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추천의결을 거쳐 (여권 성향) KBS 이사 7인을 임명한 처분의 위법성이 명백해 무효라고 보기 어렵고, 이에 따라 이 사건 이사회 결의 역시 무효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달 23일 박장범 당시 '뉴스9' 앵커를 제27대 사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이때 야권 성향 이사진은 절차적 하자를 지적하며 표결을 거부한 후 임명 제청에 대한 효력정지를 법원에 신청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1-22 17:29:49▲ 이창희씨 별세· 이기문(KBS 기자) 영주(아이스크림에듀 센터장) 기준씨(삼성SDS 프로) 부친상· 김영아씨(국립기상과학원 연구관) 시부상=13일 고려대구로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30분. 070-7606-4188
2024-11-13 12:28:01◆ KBS △인사청문회준비단장 겸직 박영춘
2024-10-29 11:02:14▲ 박창주 씨 별세· 박재용(KBS 심의실장) 재연씨 부친상· 공종필씨(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빙부상· 배진아씨(공주대 영상학과 교수) 시부상=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후 1시30분. (02)2258-5940
2024-10-27 10:16:19[파이낸셜뉴스] 블랙핑크 제니의 신곡 ‘만트라’(Mantra)를 KBS에서는 들을 수 없게 됐다. KBS가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23일 KBS 가요 심의 결과에 따르면, 제니의 ‘만트라’는 특정 상품 브랜드를 언급하는 등 방송심의규정 46조(광고효과의 제한)에 위배되는 가사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만트라’ 가사에는 랜드로버의 디펜더 차량, 인앤아웃 버거 등 특정 브랜드가 등장하는데, 이 같은 요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가사에는 구체적으로 “Pretty girls packed in a Defender”(예쁜 여자들이 디펜더 차에 가득 타고 있어) “Cuz we had to do a In-N-Out drive-by”(왜냐하면 우린 인앤아웃에 들러야 했거든) 등으로 언급된다.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더라도 지적받은 부분을 수정 또는 삭제 후 재심의를 받을 수 있다. 재심의 후 방송 적격 판정을 받으면 방송이 가능하다. 지난 11일 공개된 제니의 ‘만트라’는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나는 만큼, 당당하게 본인만의 매력을 만들어 가는 것을 응원하는 곡이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에 98위에 오르고,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 스트리밍와 앨범 판매량을 합산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와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3 20:32:37[파이낸셜뉴스] KBS가 한글날 행사 중계방송에서 한글 자음의 발음을 잘못 표기한 자막을 내보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10일 KBS 1TV는 전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78돌 한글날 경축식' 행사를 중계 방송했다. 문제는 이 행사에 참석한 서도밴드의 '한글 뒤풀이' 공연 중 발생했다. 공연 내내 '기역 니은 디귿 리을'이라는 가사를 '기억 니은 디읃 리을'이라는 잘못된 맞춤법 자막으로 방송한 것. KBS는 논란이 커지자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자막 오류를 발견한 뒤 다시보기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수정작업을 거쳐 서비스를 재개했다“라며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친 점 사과드린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자막의 맞춤법이 잘못 표기된 경위에 대해서는 "행사 기획사가 제공한 가사 자막에 오류가 있었으나 방송용으로 재제작하는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0 14:04:09[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잘못된 내용을 방송한 JTBC와 광복절에 일본 기미가요가 삽입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한 KBS에 징계를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7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JTBC ‘JTBC 뉴스룸’에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하고, KBS 1TV ‘KBS 중계석’에 행정 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JTBC 뉴스룸'은 지난 8월 7일 방송에서 다른 사람의 CCTV 영상을 슈가의 사고 영상인 것처럼 보도해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JTBC 측은 이날 의견진술 과정에서 "명백히 우리 잘못으로 인한 오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삼중으로 확인하고, 확인이 안 되면 보도하지 않겠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광복절에 일본을 배경으로 등장인물들이 기모노를 입거나 기미가요가 사용되는 내용이 포함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물의를 빚은 KBS 측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라면서 특별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인식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08 07:30:52▲ 박병규씨 별세· 심경순씨 상부· 박진경(KBS 보도본부 부장) 은주 두경씨 부친상· 유필식씨 빙부상· 김미영 임소영씨 시부상=5일 순천향대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70-4109-8476
2024-09-05 15: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