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웹3(Web3) 이용자는 외계인이 아니다. 웹2에서도 재밌는 게임이어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넥슨의 가장 중요한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를(웹3 생태계에) 가져오기로 했다. 메이플스토리 이후 다른 넥슨 IP도 웹3 생태계로 유입할 것이다.” 강대현 넥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1일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기간 열린 ‘어돕션(Adoption)’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지속가능한 웹3 게임을 위한 고민’이라는 주제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 대한 견해와 비전을 제시했다. 앞서 넥슨은 지난 6월 자사 핵심 IP인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란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게임 캐릭터 및 아이템 등으로 만들어진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이 자유롭게 이동 및 공유되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강 COO는 지난 2004년 넥슨코리아에 입사해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개발 리더를 거쳐 라이브게임을 총괄하는 본부장을 역임하며 넥슨 라이브 프로젝트 성장을 이끈 인물이다. 2017년부터 넥슨 인공지능(AI) 신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조직 ‘인텔리전스랩스’를 맡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넥슨 블록체인 기반 신규 프로젝트도 함께 총괄하고 있다. 강 COO는 넥슨의 블록체인 생태계 진출 배경과 관련, “기존 게임은 콘텐츠 그 자체이고 소모하면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재 게임의 정의는 콘텐츠에서 서비스로 넘어가고 있다”며 “게임 서비스를 꾸준히 성장시켜온 넥슨 역량을 더욱 증진하기 위해 웹3를 모색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웹3 생태계 핵심 키워드로 △지속가능한 콘텐츠 △재화 인플레이션 △자생적인 놀이 △파생 생태계(커뮤니티) 등을 꼽았다. 우선 NFT는 수수료 등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비즈니스모델(BM)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재화 인플레이션 측면에서도 경제적 이익만을 위해 게임을 하는 이른바 ‘작업장’을 최대한 배제할 방침이다. 강 COO는 또 자생적인 놀이에 대해 “게임 안에서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이 이미 많이 있었고, 이러한 행위를 보상을 통해 적극 참여하게 함으로써 전체 생태계를 키우려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생에 중점을 둔 커뮤니티 중요성도 제시했다. 강 COO는 “그동안 이용자를 공식 커뮤니티로 계속 모으려고 했는데, 중앙화된 커뮤니티에는 안 모였다”며 “결국엔 개발사(넥슨)와 참여자의 이해관계가 달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고 탈중앙화된 웹3에서는 함께 지원하면서 커나갈 수 있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 COO는 메이플스토리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넥슨 IP를 웹3 생태계에 녹여낼 계획이다. 그는 “웹3를 통해 넥슨 IP를 영생하게 만들 것”이라며 “탈중앙화 생태계에서 넥슨도 유니버스 일원 중 하나가 돼 혼자 하던 것을 나눠서 하고, 자생적으로 생겨나던 걸 장려함으로써 전체 IP 생태계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미희 기자
2022-08-11 13:27:36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블록체인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메인 컨퍼런스인 'KBW 2022:IMPACT'에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 등 글로벌 블록체인 거장들이 강연에 나서면서 이틀간 연인원 8700명의 청중이 몰렸으며, 특히 행사 참석자 중 외국인이 42%(3700명)를 차지했다. ■아시아 넘어 글로벌 행사 자리매김 10일 블록체인 커뮤니티빌더 팩트블록에 따르면 지난 8~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KBW 2022:IMPACT'에 연인원 8700명이 참석, 130여명에 이르는 글로벌 블록체인 거장들의 강연을 경청했다. 이번 행사는 팩트블록과 블록체인 벤처캐피털 해시드 공동 주최로 열렸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KBW 2022에 전례 없는 뜨거운 열기를 보내준 한국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감사하다"며 "KBW는 전 세계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미래 기술발전 방향을 토론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이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블록체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부테린 등 거장 130여명 강연 특히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연설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의 '포스트 머지: 이더리움의 미래'였다. 부테린은 오는 9월 진행될 지분증명방식(PoS) 업데이트 후 블록체인의 확장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상자산을 통한 실질적 결제가 2~3년 안에 대중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블록체인 사업을 펼치는 국내외 게임업체와 전문가들도 참가해 블록체인 서비스와 사업전략 및 관련 기술 등을 선보였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가 향후 3년 내 글로벌 1등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오픈 플랫폼' 구축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서상민 클레이튼재단 이사장은 클레이튼이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레이어1(layer1)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창 컴투스USA 대표도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을 지향하는 'XPLA(엑스플라)'를 최초로 공개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솔라나재단 자니 리 제너럴매니저(GM)와 매트 소그 프로덕트 및 파트너 개발 총괄이 연이어 연사로 나서 블록체인 역할과 웹3(Web3)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드 회장은 웹3.0 시대를 주도할 가능성은 아시아에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샌디프 네일월 폴리곤 공동창업자 △케빈 세크니키 아바랩스(아발란체) 공동창업자 △알렉스 스바네빅 난센 공동창업자 등이 참여했다. 올해 5회를 맞은 KBW 2022는 팩트블록과 해시드가 공동 주최했으며, 블록체인 헤지펀드 ROK캐피탈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KBW 2022: IMPACT' 이후 △KBW 공식 해커하우스(9~11일) △서울 커넥트(10일) △어돕션(11일) △Impact NFT Gallery(위메이드 솔라나 팩트블록 공동주최, 12일) △BlockParty(12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넥슨에서 대체불가토큰(NFT)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이끌고 있는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어돕션(Adoption)' 컨퍼런스 오프닝 연사로 나서 주목된다. 강대현 COO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지속가능한 웹3 게임을 위한 고민'이라는 주제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 대한 견해와 비전을 설명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8-10 18:24:35[파이낸셜뉴스]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orea Blockchain Week 2022, KBW 2022)’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블록체인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메인 컨퍼런스인 ‘KBW 2022:IMPACT’에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 등 글로벌 블록체인 거장들이 강연에 나서면서 이틀간 연인원 8700여명의 청중이 몰렸으며, 특히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이 42%(3700여명)를 차지했다. ■"아시아 넘어 글로벌 행사로 자리잡아" 10일 블록체인 커뮤니티빌더 팩트블록에 따르면 지난 8~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KBW 2022:IMPACT에 연인원 8700여명이 참석해 130여명에 이르는 글로벌 블록체인 거장들의 강연을 경청했다. 이번 행사는 팩트블록과 블록첵인 벤처캐피털 해시드(대표 김서준) 공동 주최로 열렸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KBW 2022에 전례 없는 뜨거운 열기를 보내준 한국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감사하다”라며 “KBW는 전 세계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토론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이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블록체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라고 강조했다. ■부테린 등 블록체인 거장 130여명 강연 특히 이번 행사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연설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의 ‘포스트 머지: 이더리움의 미래’였다. 부테린은 오는 9월 진행될 지분증명방식(PoS) 업데이트 후 블록체인의 확장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상자산을 통한 실질적 결제가 2~3년 안에 대중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블록체인 사업을 펼치는 국내외 게임업체와 전문가들도 참가해 블록체인 서비스와 사업전략 및 관련 기술 등을 선보였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가 향후 3년 내 글로벌 1등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오픈 플랫폼’ 구축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서상민 클레이튼재단 이사장은 클레이튼이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레이어1(layer1)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창 컴투스USA 대표도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을 지향하는 ‘XPLA(엑스플라)’를 최초로 공개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솔라나재단 자니 리 제네럴매니저(GM)과 매트 소그 프로덕트 및 파트너 개발 총괄이 연이어 연사로 나서 블록체인 역할과 웹3(Web3)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드 회장은 웹3.0 시대를 주도할 가능성은 아시아에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샌디프 네일월 폴리곤 공동창업자 △케빈 세크니키 아바랩스(아발란체) 공동창업자 △알렉스 스바네빅 난센 공동창업자 등이 참여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KBW 2022는 팩트블록과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며, 블록체인 헤지펀드 ROK캐피탈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KBW 2022: IMPACT 이후 △KBW 공식 해커하우스(9~11일) △서울 커넥트(10일) △어돕션(11일) △Impact NFT Gallery(위메이드 솔라나 팩트블록 공동주최, 12일) △BlockParty(12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넥슨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이끌고 있는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어돕션(Adoption)' 컨퍼런스 오프닝 연사로 나서 주목된다. 강대현 COO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지속가능한 웹3 게임을 위한 고민'이라는 주제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 대한 견해와 비전을 설명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8-10 14:38:46[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이벤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orea Blockchain Week 2022, KBW2022) 메인 컨퍼런스인 ‘KBW 2022:IMPACT’가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열기 속에 성료 됐다. 블록체인 커뮤니티빌더 팩트블록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블록체인 컨퍼런스 ‘KBW 2022:IMPACT’에 연인원 8700명의 참가자가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에 외국인 비율은 42%(3700명)를 차지했다. KBW 2022:IMPACT는 총 130여명에 달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거장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등 전례 없는 성과를 남겼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연설은 8일 진행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의 ‘포스트 머지: 이더리움의 미래’였다. 부테린은 9월 진행될 지분증명방식(PoS) 업데이트 이후 블록체인의 확장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상자산을 통한 실질적 결제가 2~3년 안에 대중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블록체인 사업을 펼치는 국내외 게임업체와 전문가들도 참가해 블록체인 서비스와 사업전략 및 관련 기술 등을 선보였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가 향후 3년 내 글로벌 1등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오픈 플랫폼’ 구축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서상민 클레이튼재단 이사장은 클레이튼이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레이어1(layer1)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창 컴투스USA 대표도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을 지향하는 ‘XPLA(엑스플라)’를 최초로 공개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솔라나재단 자니 리 GM과 매트 소그 프로덕트 및 파트너 개발 총괄이 연이어 연사로 나서 블록체인의 역할과 웹3(Web3)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드 회장은 웹3 시대를 주도할 가능성은 아시아에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샌디프 네일월 폴리곤 공동창업자(온라인 참여) △케빈 세크니키 아바랩스(아발란체) 공동창업자 △알렉스 스바네빅 난센 공동창업자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를 주죄한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KBW 2022에 전례 없는 뜨거운 열기를 보내준 한국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감사하다”며 “KBW는 전 세계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토론하는 축제 장으로서 이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블록체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KBW2022는 블록체인 커뮤니티빌더 팩트블록이 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탈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며, 블록체인 헤지펀드 ROK캐피탈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BRV, 클레이튼, 솔라나, 위메이드가 함께 한다. KBW 2022: IMPACT 이후 △KBW 공식 해커하우스(9~11일) △서울 커넥트(10일) △어돕션(11일) △Impact NFT Gallery(위메이드 솔라나 팩트블록 공동주최, 12일) △BlockParty(12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8-09 21:26:16[파이낸셜뉴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캐롤라인 팸(Caroline Pham) 위원은 9일 가상자산 시장규율과 관련 “규제 당국은 가상자산(디지털 자산)의 다음 단계 등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며 “전향적으로 참여하고 열린 마음으로 (업계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팸 위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이벤트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orea Blockchain Week 2022, KBW 2022)’ 메인 컨퍼런스 ‘KBW 2022:IMPACT’에서 해시드 강진 법무총괄과 질의응답을 했다. 팸 위원은 “올해 내 디지털 자산에 대한 미국의 접근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CFTC는 기술 및 에셋 중립적이며, 핵심 원칙을 가지고 공정하고 자유롭고 윤리적인 시장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팸 위원은 KBW 2022 기간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팸 위원 요청으로 직접 만나 가상자산 사용성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며 “위믹스 생태계와 함께 게임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상자산 쓰임 등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팸 위원도 강 총괄과 질의응답을 통해 “KBW 2022에서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웹3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면서 “미래에도 적용될 수 있는 규제 등 관련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기자
2022-08-09 20:52:4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창펑 자오(CZ)는 9일 “각국 규제 당국은 가상자산 거래소 간 (오더북 공유 허용) 등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며 “글로벌 유동성이 없으면 시장 및 가격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글로벌 유동성 공급은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다”라고 강조했다. CZ는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이벤트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orea Blockchain Week 2022, KBW 2022)’ 메인 컨퍼런스 ‘KBW 2022:IMPACT’에 화상으로 참여해 레온 풍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총괄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CZ는 고객확인제도(KYC)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바이낸스는 가장 복합한 고객확인제도를 갖고 있는 거래소이다”라며 “현지화된 KYC 기반으로 아주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자 위치, 국적, 사용하고 있는 디바이스, 블록체인 예치금 등도 파악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CZ는 또 KYC가 미비한 국가와 관련 “글로벌 차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KYC 서비스도 개발 중”이라며 “많은 해커가 KYC를 이용해 해킹을 시도하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CZ는 웹3(Web3)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당연히 (웹3로) 옮겨가야 하고 무시할 수 없는 트렌드”라며 “바이낸스 역시 전통적인 기업들과 웹3 관련 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elikim@fnnews.com 김미희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기자
2022-08-09 19:42:13국내 대표적 게임사인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9일 "향후 3년 내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게임아이템과 대체불가토큰(NFT) 등 가상자산, 실물경제가 연결되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블록체인 커뮤니티빌더 팩트블록과 블록체인 벤처캐피털 해시드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인 'KBW 2022:IMPACT'가 이틀째 누계기준 8700여명(외국인 42%)의 블록체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장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은 가상현실 속 경제와 실물경제 사이 장벽을 무너뜨린다"며 "게임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게임 내 자산이 실물경제로 넘어가므로 게임 내 다른 효용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른바 '인터게임 이코노미'(게임 아이템 등 재화와 외부경제 간 연계)다. 또 컴투스와 네오위즈 등 게임업계 블록체인 확장 전략도 처음으로 공개됐다.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기자
2022-08-09 19:14:3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자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를 3년 내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앱스토어 등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에 버금가는 오픈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 'KBW 2022:IMPACT' 기조 연설에서 "지난해 8월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인 '미르4 글로벌'이 지속가능성 있는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향후 3년 내 대다수 게임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특히 모바일 게임 생태계를 주도한 양대 앱마켓인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앱스토어처럼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키울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1일 출시된 위믹스 플레이는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지향한다. 즉 이용자는 가상자산으로 게임 관련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NFT를 거래할 수 있다. 또 게임에서 벌어들인 아이템 등 자산을 게임에 재투자하는 P&E(Play and Earn, 게임하며 돈도 버는 게임)도 가능하다. 장 대표는 "게임 배급사가 아닌 애플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스팀 같은 오픈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게임사 등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할 때 찾는 회사가 위메이드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3.0' 메인넷은 물론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 디파이', 탈중앙화된 자율조직(DAO, 다오)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 '나일(NILE, NFT Is Life Evolution)'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나일은 DAO 기반으로 △아트 △스포츠 △뮤직 △투자 △부동산 △패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생성, 관리할 수 있는 NFT 플랫폼이다.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다양한 NFT 컬렉션 등을 통해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위믹스 첫 DAO인 '원더 DAO(WEMIX On-chain Network of Decentralized Ecosystem Regulator)'도 베일을 벗었다. '원더 DAO'는 위믹스 생태계를 구성하는 40원더스 중 하나로, 위메이드가 공개하는 첫번째 DAO다. DAO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은 의사결정 참여를 비롯한 다양한 노드 카운슬 파트너로서의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다. 장 대표는 특히 위믹스달러와 관련, "블록체인 생태계 내 경제활동에서 가치가 안정화된 스테이블코인은 필수"라면서 "위믹스달러는 100% 달러에 보유고를 두고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위믹스달러는 발행량만큼 USD코인(USDC)과 법정화폐 등 안전자산으로 100% 담보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USDC를 개발한 서클은 골드만삭스와 코인베이스가 주요한 투자자이다. USDC 장점은 달러와 완전히 고정(Pegging, 페깅)된 상태라는 점이다. 앞서 장 대표는 "USDC를 가져가면 달러를 주고, 달러를 주면 USDC를 바꿀 수 있는 완전 담보 코인이기 때문에 주주가 누구인지 상관없이 USDC를 가져갔을 때 1달러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은 없다"면서 "위믹스 달러는 USDC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USDC가 문제가 없다면 위믹스 달러도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기자
2022-08-09 19:00:56"주식 투자 때 재무제표를 뜯어보듯 가상자산을 사고팔 때도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사진)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기간 중 진행된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데이터를 취합·분석해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이를 시각화해 보여줌으로써 가치 투자를 돕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주 대표는 "가상자산 투자 시에도 '펀더멘털'을 확인해야 한다"며 거래 코인 수, 수수료, 프로토콜 수익 등을 그 요소로 제시했다. '오래된 고래'로 불리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이동을 추적하는 차트인 'SOAB(Spent output age bands)'나 기관투자자들 투자 심리를 표현하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등도 이에 해당한다. 그는 또 "루나·테라 사태 같은 사례를 미연에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면서도 "하지만 비트코인을 덤핑하고, 루나를 보유한 펀드들이 이를 거래소에 매도하려는 데이터들을 제공했다면 대폭락 사태에서 피해 규모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2018년 회사를 창업해 꾸준히 인프라 구축에 힘썼던 주 대표는 이제 이를 투자에 활용할 방안 찾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선 마케팅과 함께 기술을 뒷받침할 인력이 필요하다는 게 주 대표 생각이다. 주 대표는 "일단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금융기관 고객들이 실제 트레이딩 전략들을 크립토퀀트 데이터에서 찾고 있고, 그들과 직접 소통을 진행 중"이라며 "리테일(개인) 고객들은 다소 줄어드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주 대표는 당국을 향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 대폭 개방은 현 시장 성숙도 탓에 더디다고 해도 문제가 있는 자산을 잡아내는 일에도 소극적이라면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가기 어렵다"면서 "미국에선 이미 2013년에 불법 가상자산 추적 솔루션 업체가 설립됐고 현재는 1조 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만 해도 한국이 가상자산 거래량에서 선두에 섰으나, 지금은 관련 기업들이 외국으로 떠나는 실정"이라며 "정부가 화이트리스트(허용 사항을 제시하고 그 외엔 금지)가 아닌 블랙리스트(불가능한 사항만 제시한 후 이 외엔 허용) 시스템으로 시장을 운영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와 불법 가상자산 추적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투자자들이 판단 기준을 갖고 가상자산을 활발히 거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일부 완화해주되 자금세탁, 횡령 등 불법적인 화폐 흐름을 잡아낼 수 있는 조치도 병행하자는 구상이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기자
2022-08-09 19:00:47"스카이마비스도 루나 사태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 그러나 우리의 대응은 루나 사태의 반대였다고 평가받는다. 우리는 계획이 있었고,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5년 뒤에 이 사태를 돌아보면 스카이마비스와 엑시인피니티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기회가 됐으리라 믿는다." 엑시인피니티 공동설립자인 제프리 저린(사진)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 'KBW2022:IMPACT'에서 올해 3월 발생한 해킹 사건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당시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엑시인피티니의 사이드체인 로닌 네트워크는 해킹을 당해 6억1500만달러(약 800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건에 대해 저린은 "더 많은 유저들에게 선보이려는 노력에 치중하다보니 보안 문제에 취약해져 일어난 것 같다"며 "지난 6월에 로닌 네트워크는 완전히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안성에 대한 지적에 "탑클래스 보안전문가를 고용하고 '검증제'(Validator)를 늘려 보안성을 높이고 있다"며 "아직은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학습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저린은 해킹사건이 사건 그 자체보다는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고 극복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통해 엑시인피니티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규제당국과 이야기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배상절차가 끝났고, 자금 이용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이뤄졌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더리움도 다운핵 등 악재가 많았지만 커뮤니티가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며 "기업과 플랫폼 등이 비전을 말하고 그것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줄 때 오히려 사람들은 더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가상자산과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서 거품이 빠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낙관적인 답변이 나왔다. 저린은 "새로운 이 시장은 양날의 검이라고 볼 수 있다. 한번 커지면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럴성이 있지만, 규제정책이나 현실적인 부분에서는 지속성에 여전히 이슈가 존재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1990년대 IT(정보기술) 버블 때와 비슷하다. 투기적인 상황이 있었고, 당시에는 실제로 기술을 사용한 이들도 적었지만 결국 인터넷은 상용화됐다"며 "가상자산 시장도 안정성에 대한 이슈가 있고, 현재는 약세장이지만 여기서 살아남는 사람들은 그 열매를 따고 시장의 주도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기자
2022-08-09 19: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