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은 서울 용산구의 KDB생명타워를 매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취득가액은 6744억원이다. 자산 총액(2조2680억원) 대비 29.7%에 달한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취득 목적은 사옥 용도이며, 매입 자금은 자기자본과 외부차입으로 조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역 인근에 있는 KDB생명타워는 지하 9층, 지상 30층에 연면적 8만2000여㎡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CJ올리브영이 지난 2021년부터 임차해 사옥으로 사용해왔다. 현재 전체 임대 면적의 40%인 14개층을 사용하고 있다. 1999년 출범한 CJ올리브영은 매출이 2016년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21년 2조원, 2023년 3조원, 지난해 4조원의 벽을 넘어섰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4조7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702억원으로 35% 증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16 18:59:34[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이 서울 용산구 소재 KDB생명타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몸 값 약 6800억원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CBD(중심권역)의 프라임 오피스 개발사업이 3.3㎡당 4000만원이 넘는 것을 고려한 CJ그룹의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과 매각자문사 NAI코리아-컬리어스코리아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에 CJ올리브영을 선정했다. CJ올리브영은 이미 빌딩 임대면적의 40%를 사용 중이라는 점에서 유력한 원매자로 꼽혔다. 2026년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으로 본사 사옥 확보가 필요해서다. KDB생명타워는 원매자 40곳 이상이 IM(투자설명서)을 수령해 검토했고, 매각 현장실사 투어에 30곳 가량이 참석하는 등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다. KB자산운용으로서는 2022년 수익자 변경을 통한 방식으로 매각을 시도한 후 재매각에 성공한 사례를 만들게 됐다. 최근 CBD(중심권역) 소재 오피스들의 밸류에이션(가치)이 올라오면서 매각을 시도한 것이 주효했다. 금리 인하 기조가 있는 것도 상업용 부동산 밸류에이션 유지에 한몫했다. KDB생명타워는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372 소재다. 서울역 지하철 4호선 12번 출구에 인접한 만큼 교통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노선 개통시 기존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와 더불어 5개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퀸터플 역세권’이다. 2013년 9월 준공된 오피스다. 연면적 8만2116㎡다. 지하 9층~지상 30층 규모다. 1~30층은 오피스, 지하 1~2층은 리테일로 사용 중이다. 건폐율은 48.23%, 용적률은 987.33%를 적용받았다. 전용률은 47.8%, 7월 말 공실률은 0.4%다. 서울역 지하철과 지하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KDB생명보험은 2022년 4분기 임차층 5개에 대한 5년 연장계약을 선체결하기도 했다. CJ올리브영, 외국계 기업 등 다수의 우량 임차인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KDB생명타워의 기존 소유주는 칸서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였다. 다만 실질적 매각 권한은 KDB생명에 있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빌딩을 매입할 당시 KDB생명을 주요 임차인으로 확보하면서 콜옵션을 주는 조건을 계약했기 때문이다. 3800억원에 KDB생명타워를 우선 매입할 수 있는 조건였다. KDB생명은 콜옵션을 KB자산운용에 매각, 매수인인 KB자산운용의 펀드가 콜옵션을 행사하고 콜옵션의 프리미엄을 KDB생명에 지급한 바 있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약 4250억원에 인수했다. 'KB스타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제3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역 일대 개발로 KDB생명타워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이 진행 중으로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총 1조7000억원을 들여 컨벤션,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으로 이뤄진 ‘강북의 코엑스’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IB업계 관계자는 "KDB생명타워는 서울역 인근 개발에 힘입어 가치가 높아 질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 경쟁 빌딩 대비 건물 경쟁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조망과 넓은 주차공간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기자
2025-02-19 07:57:36[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매각하는 서울 용산구 소재 KDB생명타워의 흥행이 주목된다. 2022년 수익자 변경을 통한 방식으로 매각을 시도하다 재매각하는 오피스다. 최근 CBD(중심권역) 소재 오피스들의 밸류에이션(가치)이 올라오면서 매각 적기라는 판단이다. 금리 인하 기조가 있는 것도 상업용 부동산 밸류에이션 유지에 한몫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과 KDB생명타워 매각자문사 NAI코리아-컬리어스코리아는 이날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원매자 40곳 이상이 IM(투자설명서)을 수령해 검토했고, 매각 현장실사 투어에 30곳 가량이 참석한 바 있다. CJ올리브영은 이미 빌딩 임대면적의 40%를 사용 중이라는 점에서 유력한 원매자다. 2026년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으로 본사 사옥 확보가 필요해서다. CJ그룹 차원에서 이번 딜(거래)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재단 등도 원매자로 거론된다. KDB생명타워는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372 소재다. 서울역 지하철 4호선 12번 출구에 인접한 만큼 교통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노선 개통시 기존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와 더불어 5개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퀸터플 역세권’이다. 2013년 9월 준공된 오피스다. 연면적 8만2116㎡다. 지하 9층~지상 30층 규모다. 1~30층은 오피스, 지하 1~2층은 리테일로 사용 중이다. 건폐율은 48.23%, 용적률은 987.33%를 적용받았다. 전용률은 47.8%, 7월 말 공실률은 0.4%다. 서울역 지하철과 지하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KDB생명보험은 2022년 4분기 임차층 5개에 대한 5년 연장계약을 선체결하기도 했다. CJ올리브영, 외국계 기업 등 다수의 우량 임차인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KDB생명타워의 기존 소유주는 칸서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였다. 다만 실질적 매각 권한은 KDB생명에 있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빌딩을 매입할 당시 KDB생명을 주요 임차인으로 확보하면서 콜옵션을 주는 조건을 계약했기 때문이다. 3800억원에 KDB생명타워를 우선 매입할 수 있는 조건였다. KDB생명은 콜옵션을 KB자산운용에 매각, 매수인인 KB자산운용의 펀드가 콜옵션을 행사하고 콜옵션의 프리미엄을 KDB생명에 지급한 바 있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약 4250억원에 인수했다. 'KB스타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제3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서울역 일대 개발로 KDB생명타워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이 진행 중으로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총 1조7000억원을 들여 컨벤션,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으로 이뤄진 ‘강북의 코엑스’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IB업계 관계자는 "KDB생명타워는 서울역 인근 개발에 힘입어 가치가 높아 질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 경쟁 빌딩 대비 건물 경쟁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조망과 넓은 주차공간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11 04:49:50[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소재 KDB생명타워 매각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수익자 변경을 통한 방식으로 매각을 시도하다 재매각이다. KB자산운용으로서는 약 4250억원에 2018년 인수 한 후 6년 만의 엑시트(회수)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KB스타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제3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KDB생명타워 매각자문사에 NAI코리아-컬리어스코리아를 선정했다. KDB생명타워는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372 소재다. 서울역 지하철 4호선 12번 출구에 인접한 만큼 교통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노선 개통시 기존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와 더불어 5개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퀸터플 역세권’이다. 2013년 9월 준공된 오피스다. 연면적 8만2116㎡다. 지하 9층~지상 30층 규모다. 1~30층은 오피스, 지하 1~2층은 리테일로 사용 중이다. 건폐율은 48.23%, 용적률은 987.33%를 적용받았다. 전용률은 47.8%, 7월 말 공실률은 0.4%다. 서울역 지하철과 지하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KDB생명보험은 2022년 4분기 임차층 5개에 대한 5년 연장계약을 선체결하기도 했다. CJ올리브영, 외국계 기업 등 다수의 우량 임차인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KDB생명타워의 기존 소유주는 칸서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였다. 다만 실질적 매각 권한은 KDB생명에 있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빌딩을 매입할 당시 KDB생명을 주요 임차인으로 확보하면서 콜옵션을 주는 조건을 계약했기 때문이다. 3800억원에 KDB생명타워를 우선 매입할 수 있는 조건였다. KDB생명은 콜옵션을 KB자산운용에 매각, 매수인인 KB자산운용의 펀드가 콜옵션을 행사하고 콜옵션의 프리미엄을 KDB생명에 지급한 바 있다. 서울역 일대 개발로 KDB생명타워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이 진행 중으로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총 1조7000억원을 들여 컨벤션,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으로 이뤄진 ‘강북의 코엑스’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IB업계 관계자는 "KDB생명타워는 서울역 인근 개발에 힘입어 가치가 높아 질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 경쟁 빌딩 대비 건물 경쟁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조망과 넓은 주차공간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4 09:26:46[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소재 KDB생명타워 매각이 본격화된다. 2022년 수익자 변경을 통한 방식으로 매각을 시도하다 재매각이다. KB자산운용으로서는 약 4250억원에 2018년 인수 한 후 6년 만의 엑시트(회수)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KB스타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제3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KDB생명타워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각 자문사들에게 매각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한 상태다. KDB생명타워는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372 소재다. 서울역 지하철 4호선 12번 출구에 인접한 만큼 교통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노선 개통시 기존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와 더불어 5개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퀸터플 역세권’이다. 2013년 9월 준공된 오피스다. 연면적 8만2116㎡다. 지하 9층~지상 30층 규모다. 1~30층은 오피스, 지하 1~2층은 리테일로 사용 중이다. 건폐율은 48.23%, 용적률은 987.33%를 적용받았다. 전용률은 47.8%, 7월 말 공실률은 0.4%다. 서울역 지하철과 지하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KDB생명보험은 2022년 4분기 임차층 5개에 대한 5년 연장계약을 선체결하기도 했다. CJ올리브영, 외국계 기업 등 다수의 우량 임차인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KDB생명타워의 기존 소유주는 칸서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였다. 다만 실질적 매각 권한은 KDB생명에 있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빌딩을 매입할 당시 KDB생명을 주요 임차인으로 확보하면서 콜옵션을 주는 조건을 계약했기 때문이다. 3800억원에 KDB생명타워를 우선 매입할 수 있는 조건였다. KDB생명은 콜옵션을 KB자산운용에 매각, 매수인인 KB자산운용의 펀드가 콜옵션을 행사하고 콜옵션의 프리미엄을 KDB생명에 지급한 바 있다. 서울역 일대 개발로 KDB생명타워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이 진행 중으로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총 1조7000억원을 들여 컨벤션,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으로 이뤄진 ‘강북의 코엑스’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IB업계 관계자는 "KDB생명타워는 서울역 인근 개발에 힘입어 가치가 높아 질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 경쟁 빌딩 대비 건물 경쟁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조망과 넓은 주차공간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7 08:01:31[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소재 KDB생명타워의 수익증권 일부 매각이 눈 앞이다. KB자산운용이 약 4250억원에 2018년 인수 한 후 4년 만의 엑시트로, 수익자 변경을 통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건물은 서울역 지하철 4호선 12번 출구에 인접한 만큼 교통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노선 개통시 기존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와 더불어 5개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퀸터플 역세권’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생명과 KB스타오피스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자투자신탁 제3-1호의 KDB생명타워 수익증권 450억좌 매각자문사 세빌스코리아는 오는 29일 입찰을 실시한다. 금리상승 등으로 어려우진 여건에도 다수 원매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측은 11월 중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매각 대상은 KB자산운용이 2025년 6월까지 운용하는 부동산펀드의 수익증권이다. 제3-1호의 55.2%, 전체 펀드 지분의 약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KDB생명타워는 지난 2013년 9월 준공됐다. 지하 9층~지상 30층으로 연면적 8만2116㎡ 규모다. 오피스는 1~30층, 리테일은 지하 1~2층이다. 건폐율은 48.23%, 용적율은 987.33%를 사용했다. 서울역 지하철과 지하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 기준 임대율은 91.5%에 달한다. 임차인으론 KDB생명을 포함해 CJ올리브영, 구글코리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있다. KDB생명은 임대차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되는 자산이다. 앞서 KDB생명타워의 기존 소유주는 칸서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였다. 다만 실질적 매각 권한은 KDB생명에 있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빌딩을 매입할 당시 KDB생명을 주요 임차인으로 확보하면서 콜옵션을 주는 조건을 계약했기 때문이다. 3800억원에 KDB생명타워를 우선 매입할 수 있는 조건였다. KDB생명은 콜옵션을 KB자산운용에 매각, 매수인인 KB자산운용의 펀드가 콜옵션을 행사하고 콜옵션의 프리미엄을 KDB생명에 지급한 바 있다. 서울역 일대 개발로 KDB생명타워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서울역 북부역세권 건축허가가 진행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총 1조7000억원을 들여 컨벤션,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으로 이뤄진 ‘강북의 코엑스’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 5만여㎡가 서울역과 연계돼서 지하 6층~지상 38층,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 규모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가 나온다.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3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중·소회의실 10실 이상, 2000㎡ 이상의 옥내전시면적을 확보한 시설의 회의장·전시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교통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며 사업자인 한화 컨소시엄이 건축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시에서 오는 10~11월 건축허가신청을 하면 연말께 건축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에 불구하고 KDB생명타워는 서울역 인근 개발에 힘입어 가치가 높아 질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 경쟁 빌딩 대비 건물 경쟁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조망과 넓은 주차공간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28 05:05:20[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소재 KDB생명타워의 수익증권 일부가 매물로 나왔다. KB자산운용이 2018년 약 4250억원에 인수한 후 4년 만의 투자금 회수(엑시트)다. 수익자 변경을 통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건물이 위치한 서울역 지하철 4호선 12번 출구에 인접한 만큼 교통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노선 개통시 기존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와 더불어 5개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퀸터플 역세권’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KB스타오피스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자투자신탁 제3-1호를 통해 보유한 KDB생명타워 수익증권 450억좌 매각자문사에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했다. KB자산운용이 2025년 6월까지 운용하는 부동산펀드의 수익증권이 거래 대상이다. 제3-1호의 55.2%, 전체 펀드 지분의 약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각측은 빠르면 오는 9월 입찰을 실시, 11월 중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다. KDB생명타워는 지난 2013년 9월 준공됐다. 지하 9층~지상 30층으로 연면적 8만2116㎡ 규모다. 오피스는 1~30층, 리테일은 지하 1~2층이다. 건폐율은 48.23%, 용적율은 987.33%를 사용했다. 서울역 지하철과 지하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 기준 임대율은 91.5%에 달한다. 임차인으론 KDB생명을 포함해 CJ올리브영, 구글코리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있다. KDB생명은 임대차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되는 자산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8-04 07:13:37[파이낸셜뉴스] 김앤장법률사무소가 70% 가량을 마스터리스(책임임차) 하고있는 '센터포인트 광화문'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됐다. CBD(중심권역) 소재 오피스로 김앤장이 2031년까지 임차, 추가 10년을 임차할 권리가 있는 자산이다.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에 힘입어 공실 리스크가 적다는 평가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낮춘만큼 캡 레이트(cap rate, 투자 대비 수익률) 개선 기대도 투자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F의 자회사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자문사 우선협상대상자에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알스퀘어를 선정했다. 마스터리스 등 임차인들이 장기적인 임차를 원하고 있는 만큼 재무적투자자(FI) 중심의 딜(거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크렙제3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센터포인트 광화문을 보유하고 있다.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주주로는 행정공제회, KT&G, 담배인삼공제회 등이다. 쌍용건설이 시공, 준공 전인 2012년 마스턴투자운용이 2140억원에 인수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16년 약 32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센터포인트 광화문은 서울시 종로구 도렴동65 소재다. 2013년 8월 30일에 준공됐다. 종로구 도렴2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개발이다. 대지면적 2537.8㎡, 연면적 3만8946.5㎡다.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다. 건폐율, 용적률은 각각 54.4%, 997.3%다. 전용률은 52.3%다. 센터포인트 광화문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3호선 경복궁역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김앤장법률사무소, 현대해상(약 15%), 생명보험협회 등 우량 임차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매각의 관건은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 탄력성이다. 코로나19 이후 다른 자산들의 거품이 걷어지는 과정에서 한국 주요권역의 오피스는 가격 상승폭을 키워왔다. CBD에서 다량의 오피스 매물이 출현하면서 오피스 투자 시장의 투자자(LP)가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됐다는 시각도 있다. SFC는 조(兆) 단위 가격이 예고됐지만 원매자와 매도자간 가격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매도자인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싱가포르투자청(GIC)은 3.3㎡당 최대 4000만원 수준까지 가격을 원했지만, 원매자는 3000만원 초반 정도였다. 퍼시픽타워도 매각 예정가격에 못미쳐 매각을 철회한 바 있다. 서울 용산구 소재 KDB생명타워는 CJ올리브영이 약 6800억원을 베팅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기존에 빌딩 임대면적의 40%를 사용하고 있는 실 수요자라는 점이 흥행의 포인트였다. IB 업계 관계자는 "금리인하 기대감에 매물들이 다량으로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금리에서 나왔던 매물들을 대하는 태도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센터포인트 광화문은 4000억원대 가격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원매자가 가격 탄력성을 높일수록 매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27 09:09:02[파이낸셜뉴스] KDB생명은 치매예방 관리 및 지역사회 공헌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용산구 치매안심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치매극복선도기업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기업을 일컫는다. 업무협약 행사에는 임승태 KDB생명 대표와 편정민 용산구 치매안심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DB생명타워에서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치매파트너 인식개선교육이 오프라인으로 실시돼 관할 지역사회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동반자 역할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KDB생명은 지역사회 내 치매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주체의 참여 필요성을 고려해 용산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관내 치매 통합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KDB생명 임직원 모두가 치매 인식 개선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게 됐다”며 “최근 고령화에 따른 치매 환자의 급증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치매 친화 사회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DB생명은 치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의 결과로 지난해 10월 버팀목치매보장보험에 부가된 ‘(무)급여치매감별검사보장특약’과 ‘급여치매전문재활치료·정신요법보장특약’ 등 2종에 대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04 13:53:53국내 부실채권(NPL) 투자 전업사들의 호텔 투자가 성공을 거뒀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F&I,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키움F&I는 최근 서울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에 투자한 1380억원 규모의 근저당권부 부동산 담보대출채권을 상환받았다. 순내부수익률(IRR)은 12% 수준이다. 그래비티자산운용과 미국계 대체투자운용사 안젤로 고든(Angelo Gordon)이 2282억원에 티마크그랜드호텔을 인수한 덕분이다. 이들은 지난 8일 티마크그랜드호텔을 보유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 중도금 1592억원을 지급했다. 3년 6개월 뒤 잔금(690억원)도 납부한다. 앞서 KDB산업은행과 KDB생명보험, 신한생명, 코리안리재보험, 신한은행 등 대주단은 티마크그랜드호텔의 대출채권을 자산양수도(P&A) 등을 통해 NPL 전업사에 매각했다. 하나F&I(630억원), 유암코(450억원), 키움F&I(300억원)가 투자에 나섰다. NPL 투자 전업사들의 경쟁은 금융업계에서도 유명하다. 하지만 과거 론스타가 스타타워빌딩이라는 '알짜' 자산을 헐값에 인수, 막대한 이익을 냈던 경험이 이번 협력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토종 NPL 자본이 수천억원대 딜(거래)에서 협력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2016년 7월 설정한 펀드를 통해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티마크그랜드호텔을 2132억원에 인수했다. 해당 펀드의 만기(2021년 7월) 이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러 차례 무산됐다. 호텔 운영이 중단됐고,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산업은행은 대출만기 연장 불가를 통보했다. 결국 해당 펀드는 2022년 9월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4 18: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