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F 사이언스 컨퍼런스, 혁신기전과 AI 신약개발 조명
[파이낸셜뉴스]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은 오는 30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에서 ‘2025 KDDF 사이언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날부터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가 5회째로 국내 산·학·연·병 분야 전문가 약 130명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표적단백질분해(TPD)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전연구와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개발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특별강연은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맡았다. 차 소장은 △1989년 세계 최초 미성숙 난자 임신·출산 성공 △1998년 유리화난자동결법 개발 △1999년 세계 최초 난자은행 설립 등 생식의학 혁신을 이끈 세계적 석학이다. 현재는 줄기세포 기반 세포치료제, 면역세포치료, 조직재생 및 노화 지연 연구 등 첨단 재생의학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차 소장은 “대한민국 세포유전자치료 주권 확보 및 미래 성장동력 창출 방안”을 제시하며, 자체 개발 세포주와 글로벌 표준 세포주를 동시에 확보·인증해 라이선스 비용 절감과 개발 기간 단축을 이루는 전략을 강조한다. 기조강연은 다국적 제약기업 노바티스의 틸 알렌산더 뢰른 박사가 맡아 면역질환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소개한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국가전략산업인 AI 세션을 통해 신약개발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방안과 최신 기술 동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박영민 단장은 “KDDF 사이언스 컨퍼런스는 지난 4년간 국내외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해 온 자리”라며, “올해는 새로운 기전연구와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개발을 논의하는 만큼, 혁신 신약 개발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8-28 15:57:07
KDDF, 바이오 BIO USA 2025서 국내 신약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파이낸셜뉴스]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은 지난 16~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회 바이오 USA 2025에서 국내 유망 신약 개발 기업 10곳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더 월드 캔트 웨이트(The World Can’t Wait)'를 주제로 전 세계 1800여개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혁신을 가속화하고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글로벌 네트워킹의 장으로 마련됐다. 사업단은 ‘2025 우수 과제 글로벌 진출 촉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BIO USA 2025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10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발표와 1대 1 글로벌 파트너링, 네트워킹 세션 참가를 전방위로 지원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바스테라 △삼진제약 △에이피트바이오 △이노큐어테라퓨틱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지아이이노베이션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핀테라퓨틱스 △피알지에스엔텍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등이다. 특히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기업 발표를 통해 자사의 신규 파이프라인 ‘GI-128’과 차세대 삼중작용제(Trispecific) 면역항암제 전략을 소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투자사와 후속 미팅이 이어지며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윤나리 지아이이노베이션 전무는 “이번 BIO USA에서 처음 기업 발표를 진행하며 다양한 글로벌 협력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에이피트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이중항체 기반의 신규 타깃 항체와 B형 간염 바이러스(HBV) 치료 항체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파트너 발굴에 나섰다.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는 “국내 기술이전에 이어 글로벌 기술이전까지 사업단의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현장 중심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업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신약개발 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영민 KDDF 사업단장은 “기업 발표 선정 과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무대에 국내 기술력을 알릴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우수 과제 글로벌 진출 촉진 프로그램을 비롯해 국내 신약기업의 해외 진출을 다각도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24 15:16:09
KDDF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 파트너링 전년比 2.5배↑
[파이낸셜뉴스]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2025 KDDF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가 역대 최다 투자자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KDDF는 지난 27일부터 이틀 동안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이번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국내 유망 신약 개발 기업들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기술이전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및 국내 유수 투자자 67명을 포함해 380여명이 참석해 네트워킹과 함께 신약 개발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적극 모색했다. 양일간 진행된 1대 1 파트너링 미팅은 총 420건으로, 지난해 대비 2.5배 증가했다. 사업단은 자체 개발한 매칭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업과 투자자 간 효율적인 미팅을 주선했으며 참가 열기와 논의의 깊이 모두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라운드 테이블 미팅’은 핵심 인사를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테이블에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형태로 진행됐다. 투자, 신약개발, 인공지능·플랫폼 기술, 인허가·상장 등 업계 핵심 주제를 놓고 다양한 시각에서의 의견이 활발히 공유됐다. 이번 행사에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자로 참여한 노보홀딩스의 노엘 지 파트너는 “약 4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시장에 주목하는 글로벌 투자자는 많지 않았지만, 최근 한국 바이오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한국은 임상시험 환경과 인프라 등 여러 강점을 갖추고 있어 향후 2~3년 내 투자 및 협력 활동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영민 KDDF 단장은 “오늘의 논의가 내일의 협력과 혁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신약개발 역량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사업단은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텍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29 15:39:22
출범 4주년 KDDF, 박영민 단장 "K빅파마 나오도록 지원"
[파이낸셜뉴스]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이 올해 출범 4주년을 맞아 신약개발 생태계의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글로벌 성과 창출에 본격 나선다. 박영민 KDDF 단장( 사진)은 1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글로벌 빅파마가 한국에서도 나와야 하고 KDDF가 그 중심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관리 기관이 아닌, 성과를 내는 미션 중심 기관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적의 과제를 선택하고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10년 동안 진행되는 대형 국가사업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이라면서 "도전적인 목표로 신약개발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출범한 KDDF는 지난해까지 총 423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굴·지원해왔다. 이 중 유효물질, 선도물질, 후보물질 도출 등 초기 단계 과제 비중이 전체의 61%를 차지한다. 전임상은 29%, 임상 1상은 7%, 2상은 3%였다. 김순남 KDDF 연구개발(R&D) 본부장은 “발굴 단계는 재단의 정량적 성과 평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KDDF가 지원한 신약개발을 치료의 영역별로 보면 항암제가 52%로 가장 높고 면역질환(11%), 대사질환(9%), 중추신경계(8%) 등이 뒤를 이었다. 박 단장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신규 타깃과 모달리티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항암제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많은 것도 이와 관련된 전략적 결과”라고 전했다. KDDF는 올해 총 128건의 신약개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유효·선도물질 18건, 선도물질 23건, 후보물질 37건, 비임상 34건, 임상 1상 10건, 2상 6건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임상 단계의 자금 지원은 올해부터 대폭 확대된다. 기존 최대 35억원이었던 임상 1상은 45억5000만원으로, 2상은 70억원에서 91억원 수준으로 30%가량 증액됐다. 박 단장은 “임상 구간은 기업 입장에서 가장 비용 부담이 큰 병목지점”이라며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신약개발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DDF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200개 이상의 신약 후보 과제를 발굴하고 2조1758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과 함께 희귀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신약개발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목표다. 박 단장은 “향후 KDDF는 R&D 체계의 선순환을 구축해 한국이 신약개발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며 “지원만 하는 재단이 아니라 방향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17 14:24:17
KDDF 신약개발 지원 과제에 종근당 'CKD-ADC' 선정
[파이낸셜뉴스] 종근당이 차세대 항암제 CKD-ADC의 차별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신약후보물질 CKD-ADC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글로벌 진출 및 파트너링 촉진을 위한 우수 신약개발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 이에 종근당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ADC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비임상 시험과 임상 1상 허가를 위한 연구지원을 받는다. CKD-ADC는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종근당이 자체개발한 c-MET 항체와 시나픽스사의 ADC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항암제로 암세포에 대한 높은 선택성이 기대되는 약물이다. 항체에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정밀하게 타격하면서도 정상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신약개발 지원 사업 선정은 차세대 항암제 CKD-ADC의 차별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AD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CKD-ADC의 연구에 효율을 높이고 차별화된 ADC 항암제 개발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연·병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국내 바이오 및 제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의 연구개발과 상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16 15:25:40
박영민 신임 KDDF 단장 "신약개발 '병목현상' 해결 나설 것"
[파이낸셜뉴스] "성공적인 신약개발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박영민 신임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사진)은 20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기 내 사업단의 비전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박 단장은 "한국은 우수한 인적자원을 갖고 있고 정보통신기술(ICT)이 고도로 발전했지만 주요 선진국 대비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최대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신규 모달리티에 대해 집중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전 세계적인 트렌드임이 확인됐다"며 "ADC가 주로 항암분야에 집중돼 있는데 한국이 기술 수준을 빨리 따라잡고 앞으로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민호(號) 사업단은 국가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성과창출 △국내 신약개발 R&D 협력체계 구축 △보건의료 분야에서 공익적 성과 창출이라는 3개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단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이 전 세계 무대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신약개발을 지원하고 자본이나 글로벌 경험 부족으로 신약개발이 지연되는 '병목현상'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 기업과 공동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 기업과 기관들의 임상 3상 수행 능력을 끌어올린다. 또 기업들이 애로사항을 청취해 신약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물도 없앨 예정이다. 또 해외 규제기관과의 미팅과 서류 제출 등을 돕는 규제 업무(RA) 관련 교육과 특허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 기업이 신규 물질 발굴부터 임상 2상까지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게 도울 방침이다. 박 단장은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나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는 신약 4개, 블록버스터 신약 1개를 달성한다는 과감한 목표를 설정했다"며 "달성이 굉장히 벅찬 목표로, 이를 이루기 위해 사업단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 정부 기관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대한의 성과를 내기 위한 필수 조건도 제시했다. 박 단장은 "과학적·윤리적 엄격성이 필요하다"며 "과학적 엄격성이 없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신뢰성 있는 신약을 만들 수 없고 윤리적 엄격성이 없다면 신약 개발 이후에도 여러 가지 잡음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단은 신약개발의 이상적인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고, 신약개발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민 보건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3-20 12:57:58
지놈앤컴퍼니 'GENA-104' KDDF 10대 우수과제 선정
[파이낸셜뉴스] 지놈앤컴퍼니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10대 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지원 사업 중 10대 과제를 선정, 과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2023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 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업단은 지원 과제 총 347개 중 우수과제 10개를 선정했으며, 특히 이날 행사에서 지놈앤컴퍼니는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구두발표를 통해 성과 공유도 진행했다. GENA-104는 지난 2022년 11월 국가신약개발사업 비임상 개발 과제로 선정되었다. 비임상 개발 과제의 경우 비임상 독성 연구 및 임상시료 확보 등을 지원하며, 최종적으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한다. 우수과제로 선정된 GENA-104는 지놈앤컴퍼니가 자체 발굴한 신규타깃 CNTN4를 표적하는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이다. 전임상을 통해 CNTN4가 여러 암종에서 PD-L1과 배타적으로 발현된다는 것과 ‘GENA-104’ 투여 시 CNTN4를 억제하여 면역항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전임상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 승인받은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에 대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근 지놈앤컴퍼니는 ‘GENA-104’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장은 "지놈앤컴퍼니는 지속적인 신규타깃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놈앤컴퍼니는 자체 발굴한 신규타깃 항암제 후보 물질로 ‘GENA-104’ 외에도 CNTN4와 상호 결합하는 면역세포 내 APP 타깃 면역항암제 ‘GENA-119’와 디바이오팜과 ADC치료제 로 공동 연구 중인 ‘GENA-111’ 등을 연구개발 중이다. 또한 ‘GENA-104’에 이어 ‘GENA-119’도 지난 7월 국가신약개발사업 정부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13 14:27:43
유틸렉스, 고형암 CAR-T 치료제 ‘307’ KDDF 지원 협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유틸렉스의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대상 4세대 CAR-T 치료제인 ‘307’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3년도 제3차 신규지원 대상 과제’로 선정되어 2년간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유틸렉스는 앞서 지난 10월 재단법인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지원과제로 선정되어 이에 따른 정식 계약 체결이 완료되었다고 12일 밝혔다. 과제로 선정된 ‘307’은 정상 간세포에 영향 없이 간세포암에 특이적으로 과발현하는 GPC3 암항원을 타깃으로 한다. 또한 IL-18 생성을 통해 CAR-T의 기능향상 및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하도록 한 4세대 CAR-T 치료제이다. ‘307’ 과제를 담당하는 장영균 PM(Pipeline Manager)는 “간세포암은 표준 치료제의 반응성이 낮고, 마땅한 대체의약품도 없는 의학적 수요가 매우 높은 질환”이라며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연구개발비도 지원을 받는 만큼 4세대 CAR-T 치료제 ‘307’ 임상에 더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307’은 지난 2월 고형암 치료용 CAR-T 치료제로 국내 상장사 최초의 임상시험계획(1상) 승인을 받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12 10:24:35
메드팩토, 뼈 질환 신약후보물질 KDDF 지원과제 선정 15억 지원
[파이낸셜뉴스] 메드팩토가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인 뼈 질환 치료 혁신 신약 후보물질 'MP2021'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메드팩토는 'MP2021'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비임상 개발 단계 지원 과제'로 최종 선정돼, 2년간 총 15억원의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고 4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MP2021의 후속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또는 기술이전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MP2021은 염증이나 파골세포의 성장인자를 억제하는 다른 관절염 및 뼈 질환 치료제와 달리 염증을 억제할 뿐 아니라 뼈를 녹이는 다중 파골세포의 형성을 근본적으로 막아 골손실을 억제하는 유일한 약물이다. 관련 시장 규모가 200조원이 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메드팩토는 MP2021의 효능에 대해 최근 동물실험을 완료했고, 이에 대한 우수한 결과는 지난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류마티스학회(ACR)에서 발표한 바 있다. 또 유럽에서 안전성 검증을 위한 독성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4년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MP202’에 대한 국제특허출원(PCT)도 완료함으로써 임상 1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MP2021’의 비임상 과제가 선정은 회사의 기술성과 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백토서팁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MP2021의 임상1상 진입 속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04 15:34:16
출범 2주년 KDDF 묵현상 "ADC 韓 국가대표로 키울 것"
[파이낸셜뉴스]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은 향후 시장성이 좋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항체-약물접합제(ADC)를 국가대표로 키우는 역할을 맡겠다" 묵현상 KDDF 단장은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DDF 출범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현재 한국 ADC의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이다. 묵 단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제약사는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와 모더나인데, 두 회사 모두 ADC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고 이는 돈이 되는 시장이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화이자는 55조원을 들여 시애틀제네틱스(시젠)을 인수했고 모더나도 역시 ADC 기업의 기술을 사들이는데 거액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ADC를 국가대표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인 'AD캡틴(Captain)'을 소개하면서 "현재 17개 기업이 프로젝트에 지원했고, 글로벌 파트너사와 벤처캐피탈을 끌어들이고 정부의 바이오펀드와 사업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통해 ADC 기업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DDF는 ADC 기술 분야별 3개 과제를 선정, 내년까지 8억원씩 총 2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에는 법인을 설립, 정부 지원금 및 투자금으로 개발을 지속,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묵 단장은 "KDDF가 이 사업을 위한 깃대를 들고 지휘를 하겠다"며 "ADC를 구성하는 항체, 페이로드, 링커 기술의 최고 기업들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부에서 자금만 풍부하게 유입된다면 그 자체로 추동력을 얻게 되고, AD캡틴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정부 자금만으로는 사업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에 KDDF가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묵 단장은 오는 2030년까지 미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4건의 신약을 승인받고, 그 중 1개는 1억달러 이상 매출을 내는 '블록버스터 신약'을 탄생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역시 투자금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자금조달 시장이 경기침체 및 경제불안정으로 경색됐다면서 KDDF가 정해진 예산 외에 유망기업에 더 많은 자금이 흘러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설명이다. 묵 단장은 "현재 국내의 경우 투자 벤처캐피탈의 자금 공급이 거의 잠겼다"며 "오는 7월 미국 유수의 투자사와 벤처캐피탈을 초청해 한국의 훌륭한 바이오업체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세리가 LPGA에 진출한 이후 한국의 '박세리 키즈'가 LPGA를 석권하고 있듯, 앞으로 글로벌 매출 30위권에 드는 빅파마를 1개라도 탄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우리 기업들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더욱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05 14: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