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오피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기업 누리랩 및 케이디디아이(KDDI)코리아와 사이버 보안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케이디디아이코리아는 일본의 세계적인 종합 통신기업인 케이디디아이의 국내 법인이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기술적 역량을 결합해 모바일 보안 플랫폼과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서비스를 위해 협업한다. 폴라리스오피스의 오피스 솔루션 기술, 누리랩의 사이버 보안 기술, 케이디디아이코리아의 IT 서비스 역량을 통합해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문서 보안을 강화하는 다양한 기술 경쟁력을 보유 중이다. 폴라리스오피스의 '폴라리스 와쳐(Polaris Watcher)'는 콘텐츠 무해화(CDR) 기술을 통해 문서 내 잠재적 위협을 식별하고 제거, 재조합해 파일의 무결성을 보장한다. '브이가드 시큐원(V-Guard SecuOne)' 등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 라인업도 보유하고 있다. 누리랩은 악성코드 분석 플랫폼 '미노스(MINOSS)'를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사이버 위협 분석 및 대응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미노스는 △생성형 AI 기반 악성 인터넷주소(URL) 및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패키지(APK) 분석 기술 △악성코드 취약분석 및 파일 무결성 검증 등 리버싱 기술 △디지털 포렌식 기술 등을 통합한 AI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다. 케이디디아이코리아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로드맵의 일부로 AI 기반의 보안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외 고객의 IT 시스템 보호를 위해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쳐(ZeroTrust Achitecture)'라는 최신 보안 방식을 제안 구축하고 있다. 또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국산 전략 솔루션을 동남아,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최근 AI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AI를 이용한 공격 사례가 많아지면서 사이버 보안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3사가 협력해 AI를 활용한 문서 및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개인과 기업, 기관 모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IT 자산을 관리 및 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는 '폴라리스 시큐원' 등 보안 솔루션을 오는 20일 열리는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에서 소개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4 14:42:52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세대(5G) 통신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로, 초저지연이 필요한 자율주행이나 초고속이 요구되는 고화질 스포츠 경기 생중계 등 다양한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시연했고 올해 초 일본 도쿄 시내의 5G 단독모드 상용망 환경에서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신규 5G 사업 모델과 다양한 상용 서비스 발굴 등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향후 5G 및 차세대 통신망에서 다양한 서비스의 확산을 촉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연 평균 약 50퍼센트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KDDI 기술총괄본부 요카이 토시카즈 부총괄본부장 겸 CNO는 "KDDI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상용 기술 검증과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연이어 성공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양사는 다양한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5G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이준희 부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양사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앞선 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유의미한 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차세대 통신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바일 네트워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27 16:29:19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세대(5G) 통신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로, 초저지연이 필요한 자율주행이나 초고속이 요구되는 고화질 스포츠 경기 생중계 등 다양한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시연했고 올해 초 일본 도쿄 시내의 5G 단독모드 상용망 환경에서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신규 5G 사업 모델과 다양한 상용 서비스 발굴 등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향후 5G 및 차세대 통신망에서 다양한 서비스의 확산을 촉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연 평균 약 50퍼센트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KDDI 기술총괄본부 요카이 토시카즈 부총괄본부장 겸 CNO는 "KDDI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상용 기술 검증과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연이어 성공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양사는 다양한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5G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이준희 부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양사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앞선 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유의미한 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차세대 통신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바일 네트워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27 08:34:21【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의 3대 통신회사 중 한 곳인 KDDI 다카하시 마코토 사장이 이달초 고개를 숙였다. 지난 3일 일본 전역 약 3900만명의 휴대폰이 최장 86시간 동안 먹통이 되면서 일본 사회에 일시 마비 증세를 야기한 것이다. 일본에서 발생한 통신 사고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사건이었다. 일본 정부의 날선 경고와 사고 원인 조사, 이어 피해 보상으로 최대 100억엔(약 950억원) 손실 예상 등으로 골치가 아픈 이 회사에 최근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발견됐다. 사고 이후 주가가 더 오른 것이다. 사고 발생 기간인 지난 4일 4241엔을 기록한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3.79% 오른 4402엔에 장을 마감했다. 일종의 '퀄리티주'가 다시 때를 만났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퀄리티주는 일명 '안전하고 고리타분한 주식'으로 일컬어진다. 최근 경기 후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C)이 높고, 재무상황이 안정적인 주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KDDI는 대표적인 일본의 퀄리티주 가운데 하나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은 '재팬 퀄리티지수'라는 바구니를 별도로 구분해왔다. KDDI 등 일본의 중·대형주 50개로 구성된다. MSCI가 지난달 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퀄리티주가 빛을 발했던 순간들이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와 코로나19 확산 첫 해인 2020년이 그랬다. 리먼 사태 직후인 2009년 일반 MSCI 재팬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9.28%였다. 반면 재팬 퀄리티지수는 2배인 18.11% 상승했다. 2020년 코로나 감염 확산 충격기에는 9.17%(MSCI 재팬지수)와 22.57%(재팬 퀄리티지수)로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미국 등 선진국들의 금리 인상 충격에 이어 향후의 경기 후퇴 가능성이 점쳐지며 최근 MSCI 재팬 퀄리티지수는 6월 말 대비 약 3% 상승하면서 일본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지수 상승 폭을 넘어섰다. KDDI를 비롯해 닌텐도, 올림푸스, 키엔스, 호야, 리쿠르트, 신에쓰화학, 추가이제약, 도쿄일렉트론 등이 MSCI 재팬 퀄리티지수 그룹에 속해 있다. 주로 '보수적 경영'의 대명사로 불리는 기업들이다. 경기 호황기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화려한 성장세엔 못 미치나 경기 불안 또는 후퇴 국면에선 그 나름 힘을 발휘할 것이란 시장의 믿음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7-17 17:54:46[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일본 통신사 KDDI와 손잡고 온라인 K-POP 콘서트를 공동 제작·송출한다고 6일 밝혔다. 한일 이동통신사가 협업하는 비대면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오는 17일 아이돌그룹 더보이즈와 에이티즈가 출연하는 온라인 콘서트 '2021 THE BOYZ & ATEEZ ONLINE LIVE: 2WILIGHT ZONE'을 개최한다. 실시간 공연은 U+아이돌라이브에서 단독 중계된다. 고객들은 U+아이돌라이브 앱·웹과 인터파크티켓, 마이뮤직테이스트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2WILIGHT ZONE'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규모 행사 개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K-POP 무대의 비대면 체험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K-POP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해외 이통사와 공동 기획으로 국내외 팬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고객들을 이번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약 90분간 최소 10여곡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차세대 K-POP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더보이즈와 에이티즈의 신곡 무대를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콘서트는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약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티켓은 실시간 관람권이 2만7500원(VAT포함)이며 각 아이돌 그룹의 굿즈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은 구성에 따라 4만원대에서 9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구매 티켓으로는 최대 2개의 기기에서 동시 접속을 할 수 있다. 지원 단말은 모바일, PC, TV 등이다. 모바일에서는 안드로이드와 iOS 앱 마켓에서 U+아이돌라이브 앱을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PC에서는 U+아이돌라이브 웹사이트에서, IPTV에서는 U+tv를 통해 관람 가능하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 상무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는 K-POP의 위상에 발맞춰 공연 콘텐츠 사업도 최초로 해외 통신사인 KDDI와 공동 추진하게 됐다"며 "양사가 준비한 온라인 콘서트가 글로벌 K-POP 팬들의 무대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9-06 09:28:26[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일본 통신사업자인 KDDI와 5G 신사업 발굴과 6G 공동 대응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5G 신사업 발굴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제 통신사업자 간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네트워크 기술 및 솔루션은 물론 유무선 사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업화를 위해 힘을 합칠 계획이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논의가 시작된 6G에 대해서도 협력한다. 6G는 5G 이후 상용화될 예정인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로 세계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자들의 기술개발 및 표준 제정 움직임이 일고 있다. LG유플러스와 KDDI는 6G 기술 개발은 물론 향후 국제 표준 제정 등에도 공동으로 대응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OU로 KDDI와의 협력 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다른 국가의 통신사업자와의 협업 관계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최고 전략책임자(CSO)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KDDI와 5G 서비스를 비롯해 신사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게 됐다"며 "나아가 6G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O-RAN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 기술을 함께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7-15 09:16:21[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일본 이동통신사 KDDI와 증강현실(AR) 교육 콘텐츠 ‘U+아이들생생도서관’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8월 31일 밝혔다. 해외 통신사에 5G 기반의 교육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의 이번 AR 콘텐츠 수출은 작년 하반기 차이나텔레콤(중국)에 5G 콘텐츠 및 솔루션을 수출하고, 올해 홍콩텔레콤(홍콩), KDDI(일본), 청화텔레콤(대만)에 VR 콘텐츠를 수출한 이후 연이어 거둔 성과다.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모바일 앱(App.)과 IPTV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특화 AR 교육 콘텐츠다. ‘DK’, ‘펭귄랜덤하우스’, ‘옥스포드’, ‘래이디버드’, ‘마텔’ 등 전 세계 유명 아동도서 출판업체 24개사와 제휴해 영어도서 230편을 3D AR로 제작, 독점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상황을 고려해 교육을 포함한 고객 생활 전반에 AR·VR을 적용한 실감형 서비스와 콘텐츠로 5G 서비스 차별화를 지속하고, 동시에 선도적인 글로벌 레퍼런스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0-08-31 13:45:41[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일본 대표 통신사인 KDDI, 대만 드론 기체 제조사인 CIRC와 스마트드론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드론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일본, 대만의 3사가 손을 잡고 국내외 드론 시장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드론 플랫폼의 본격적인 확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드론 플랫폼은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LTE·5G 통신을 통해 스마트폰 등 단말기와 관제센터에 중계해 준다. 드론의 상태정보, 비행계획, 비행경로, 임무수행 등을 LTE·5G 통신을 통해 원격에서 통합 관리도 할 수 있다. CIRC는 6~8Kg의 경량 드론과 드론 스테이션을 상용화했다. CIRC가 제조하는 드론 스테이션은 원하는 지점에서 드론의 배터리를 자동 충전할 수 있는 장치다. 드론 스테이션을 통해 저가의 경량 기체로도 장시간 비행이 가능해져 드론의 활용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드론을 도입하기 위한 비용 부담도 낮아진다. 3사는 올 연말까지 드론 기체와 스테이션, 스마트드론 플랫폼의 연동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실증과 함께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드론을 활용해 △대형 화재, 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확인 △대규모 산업단지 등 시설물 관리를 위한 관제서비스의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4-12 09:47:4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일본 2위 이동통신 업체 KDDI의 5세대이동통신(5G) 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20억달러(약 2조3500억원) 규모로 네트워크 장비 등 5G용 기기를 공급한다. 앞서 KDDI는 삼성전자와 스웨덴 에릭슨, 핀란드 노키아 등 3개사를 5G 장비 공급사로 선정한 바 있다. 일본은 한국에 이어 아시아 국가중에선 2번째로 5G 통신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다. 1위 사업자인 NTT도코모는 지난 20일 세계 월드컵 개막식에 맞춰 시작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등 4종의 5G단말기를 소개한 바 있다. 현재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라쿠텐 모바일 등이 5G주파수를 할당받았다. 일본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 4개 통신사가 5G서비스에 1조6000억엔(약 17조3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통신 장비 시장에서 40%를 점유하며 우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 시장에선 점유율이 작지만 5G장비 공급을 바탕으로 치고 나갈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통신장비시장은 화웨이가 28%를 점유하며 1위를 지켰고 에릭슨, 노키아, ZTE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화웨이, ZTE 등에 제재를 가하면서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지배적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5G의 주요 주파수 대역인 28GHz대역(초고주파수)과 3.5GHz(6GHz 이하 대역)에서 모두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미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에 28GHz대 5G용 무선 액세스장비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5GHZ대 대역은 이미 일본 이동통신사가 LTE망에서도 쓰던 대역이고 28GHz대여까지 기술을 모두 개발해 공급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5G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뎀 '엑시노스 5100'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모뎀은 28GHz의 초고주파수(mmWave)와 3.5GHz대역의 6GHZ이하 주파수(Sub 6)에서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주고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4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네트워크 사업의 경우, 2분기는 국내 5G 상용화 확대와 해외 LTE망 증설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좋아졌다”면서 “한국과 미국의 5G 상용화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5G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9-09-30 15:46:20【 도쿄=조은효 특파원】 한·일 통신기업이 5G 기반 '스마트드론 플랫폼'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중국에 넘어간 드론산업 주도권을 5G기반 스마트 드론산업으로 역전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와 일본의 대표 통신사인 KDDI는 지난 6월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KDDI 주최 5G SUMMIT(서밋)에서 스마트드론 사업에서 협력해 가기로 양해각서(MOU)를 발표했다. 두 회사는 향후 드론 자동제어, 드론 관제시스템 완전한 무인화, 드론 주변기기 공동 개발 등에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드론 관제시스템을 조기에 출시하고, 나아가 국제표준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가 스마트드론 분야에서 손을 잡은 이유는 5G 산업 자체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선 기업간 협업과 국제 연대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스마트 드론에 관한 MOU는 이번에 맺었지만, LG유플러스와 KDDI간 사업 논의는 이보다 훨씬 앞선 2016년부터였다. 두 회사는 이 무렵부터 협업을 모색하다가 2017년부터 드론 사업을 비롯한 5G전반에 관한 사업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양사간 정기협의체를 구축해 운영해왔다.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5G는 통신, 방송, IoT, AI 등 전통적 사업영역을 넘어선 이종산업간 융복합 서비스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5G 시대에는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해외 사업자들과 합종연횡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 영국 보다폰, 핀란드 1위 통신사인 엘리사 등과 5G 사업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산업용 드론 시장은 하드웨어(드론 기체)중심에서 무선통신을 결합한 서비스 중심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5G기술을 가진 통신기업들로선 사업기회다. 한·일 양국의 두 통신회사의 '드론 연대'는 이런 배경 속에 탄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각국에서 가장 이른 2016년부터 드론 사업을 철저히 준비해왔다"며 "전략적 협력을 통해 스마트 시장을 주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19-06-30 15:4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