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 △기술사업화본부장 서길수 △기술사업화기획실장 최영길 △지식재산경영실장 강희섭 △기업지원실장 이경희 △기술창업실장 김종문
2024-10-31 14:48:57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응용연구본부 한성태 박사팀이 99% 이상 수입하는 전자빔 용접기의 '전자총'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연소기를 만드는데 활용했던 전자빔 용접기는 특수강 소재와 부품을 흠결 없이 붙인다. 4일 전기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진은 용접기 전자총 기술을 ㈜한라이비텍,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레이저실용화연구실, 부경대가 함께 개발, 특허 출원과 해외 논문 게재까지 완료했다. 향후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초대형(176㎸ 이상) 대전류(500㎃ 이상) 전자총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고강도 복잡한 금속 구조물의 3D프린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자빔 용접 활용을 위해 금속용융, 소재경화, 표면처리, 코팅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제어기술도 확보한다는 목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04 18:22:44한국전기연구원(KERI) 박수동·류병기·정재환 박사팀이 원자력전지 핵심부품인 열전발전 부품을 개발했다. 특히 우주 탐사선의 핵심인 원자력전지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이 '신 열전효율 공식 및 고효율 적층형 열전발전소자'는 수백만개의 열전반도체 적층 조합이 가능하며 기존 소재보다 3% 이상 효율을 높였다. 이 기술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독일항공우주연구원의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 16일 한국전기연구원에 따르면 박수동 박사는 지난 9월 말,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한-독 열전발전 워크숍'에서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전기연구원과 독일항공우주연구원은 이 성과를 활용해 다른 물질계를 활용한 '하이브리드형 적층 복합 열전발전소자'를 함께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공유하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원자력전지는 방사선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발전기로, 우주 탐사선, 탐사로버 등 전력원으로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 열전발전기(RTG)'가 대표적이다. 방사성동위원소는 밀폐용기 내에서 스스로 붕괴되며 400~700도가 넘는 높은 열을 발생한다. 원자력전지는 이 높은 열과 우주의 낮은 온도 차이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낸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16 18:25:00[파이낸셜뉴스] LS전선은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측은 향후 친환경 및 전력 전송 분야의 신기술, 신소재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초전도 송배전 전력기기와 고압직류송전(HVDC)의 공동연구를 비롯해 전력망의 안전진단 기술 등을 포함한다. 이 중 초전도 케이블은 송전 중 전력 손실이 거의 없는 대표적인 친환경 케이블이다. LS전선이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2021년 전력 전송량을 20% 이상 늘린 차세대 제품을 개발해 올 상반기 국내 첫 사업화를 앞두고 있다. HVDC도 송전 중 손실이 적고 대용량 전력을 보낼 수 있어 장거리와 신재생 에너지 전력망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고 변전소, 송전탑의 크기와 수도 줄일 수 있어 환경 영향도 최소화 할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한 전력망 안전진단 기술 연구에 대한 협력도 이뤄진다. LS전선은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케이블의 과열 상태와 수명 등을 진단해 주는 ‘케이블 안전진단 서비스’ 사업을 해상풍력과 해저 케이블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이인호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CTO)은 “한국전기연구원과 협력해 미래 전력 기술을 확보하고 고도화 하여 탄소중립 국가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02-24 16:16:52[파이낸셜뉴스] 한화디펜스는 지난 22일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전기추진선박용 배터리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한국전기연구원 창원 본원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한화디펜스 손재일 대표이사와 한국전기연구원 명성호 원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디펜스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16년부터 이어온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개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군용 수상함 및 민수선박용 배터리시스템 영역까지 상호 협력관계를 확대키로 했다. 두 기관은 △해군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의 성공적 개발완료 및 전력화 △군용(잠수함·수상함) ESS 안전성 및 시스템 레벨 검증 연구 등 협력 △선박용 고출력·고안전 배터리시스템 개발, 시험, 연구협력 △선박용 배터리시스템 안전성·신뢰성 관련 국제·국내 표준(안) 제개정 협력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2차전지의 전기추진선박 적용을 위한 선도적 연구·개발협력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협력을 진행한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 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전 세계 조선·해운 시장은 기존 유류 선박에서 친환경, 고효율 선박 체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의 ‘그린십-K(Green Ship-K)’ 전략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선박에 대해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선박 내 보조 에너지원으로 ESS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SS를 탑재한 전기추진 선박은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이나 발전기로부터 공급된 전력으로 추진 모터를 구동하여 움직인다.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는 배터리는 충전, 방전, 관리 시스템, 운용 프로파일, 축전지실 환경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화재 위험성이 존재한다. 특히 선박은 대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안전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 및 시험, 인증 과정이 대단히 중요하다. 한화디펜스는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사업에서 축적한 ESS 분야의 독보적인 안전성 및 신뢰성을 바탕으로 군 수상함 및 관공선, 민간상선 등 전기추진선박용 배터리시스템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디펜스의 고안전성 배터리시스템은 이미 다수의 관공선 및 실증선에 탑재되어 있다.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산화율을 100% 까지 높이기 위해 기획된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에도 한화디펜스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6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한화디펜스 손재일 대표이사는 "한화디펜스의 배터리시스템 설계, 제조기술과 전기연구원의 연구 및 시험인프라를 합쳐,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 신뢰성을 갖춘 배터리시스템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1-23 10:28:32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제 14대 신임 원장에 명성호씨( 사진)가 취임했다고 18일 밝혔다. 명원장은 이날 창원 본원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새로운 미래를 발 빠르게 준비해 지속 가능한 연구원의 기틀을 탄탄히 다지자"며 "미래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희망'을, 갈등과 대립이 아닌 '화합'을 바라보자"고 역설했다. 명원장은 주요 방향으로 △기관 임무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추진 체계 정비 △국민과 기업이 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과제 발굴 △미래 시대를 이끌어갈 소프트웨어 중심의 인력구조 개선 전환 노력 △모든 직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상향식 혁신' 조직문화 구축을 통한 '집단 천재성' 발휘 등을 제시했다. 명원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석·박사 학위를 모두 받았다. 그는 KERI에서 전기환경송전연구그룹장, 차세대전력망연구본부장, 미래전략실장, 연구부원장, 시험부원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명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8-18 11:45:27국내 연구진이 고출력 LED 광원과 반도체 레이저를 이용해 빛으로 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표적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암치료 기술 및 기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를 이용할 경우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암을 진단·치료할 수 있어 생존율이 매우 낮은 췌장암과 담도암의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기연구원(KERI) 광학의료기기연구팀은 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복강경 기반 형광영상 광역학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빛을 이용해 정상세포는 손상하지 않고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골라 죽임으로써 효과가 좋고 후유증이 적은 광역학 치료(PDT) 기술과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만을 내고도 복강과 복강 내부 장기를 바라보면서 검사와 수술이 가능한 의료기기인 복강경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KERI가 이번에 개발한 광역학 진단(PDD) 및 광역학 치료(PDT)용 형광 복강경 복합광원장치 기술은 △복강경용 고출력 LED 광원 기술(암 진단) △광역학 치료용 반도체 레이저 기술(암 치료) △소형·경량화 광학 설계기술이 결합된 복합 의료기술이다. 지금까지는 고가의 외산제품 수입에 의존했으나 국산화의 길이 열린 셈이다. KERI 배수진 책임연구원은 "복강경 기반 형광영상 광역학 치료기술은 차세대 의료개념인 보면서 치료하는 기술을 구현한 것으로 의료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며 "기술이전 상용화를 통해 다양한 암 수술 분야로 확대해 국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8-03-19 11:48:39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최근 스마트그리드 통신 분야 세계 유일의 시험인정기구인 UCAIug로부터 IEC 61850 클라이언트 분야 '레벨A'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미 UCAIug로부터 IEC 61850 통신적합성 서버 분야 레벨A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 중인 가운데 클라이언트 분야에서도 자격을 획득함으로써 전세계 각 시험인증기관 가운데 서버장치 및 클라이언트 시스템의 레벨A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 자격을 동시에 보유한 2개 기관중 하나가 됐다. KERI에 따르면 이번 추가지정으로 IEC 61850 서버 장치와 클라이언트 시스템에 대한 시험평가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스마트파워그리드 분야 평가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더불어 한 기관에서 서버장치와 클라이언트 시스템의 인증서 발행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게 돼 국내제조사의 스마트파워그리드 관련 기술개발관련, 한층 강화된 지원이 가능하다. IEC 61850 표준은 최근 변전 및 전력유틸리티 자동화 분야에서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으며, 스마트파워그리드의 핵심 통신프로토콜로서 기존의 DNP3.0, IEC 60870, ModBus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통합하는 차세대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UCAIug는 국제전기위원회(IEC) 61850 관련 기술위원회 실무협의회(IEC TC57 WG10)로부터 시험인증업무를 위임받아 전 세계의 시험인증기관에 대한 자격심사와 유지 관리 및 시험절차 등의 법제화 등을 수행하고 있다. UCAIug는 서버장치, 클라이언트 시스템, 머징유닛(Merging Unit) 등 다양한 표준기반 인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인증서는 표준적용기기에 대한 최고수준의 검증방법으로 널리 인정되고 있다. 지금까지 제3자 공인기관을 대상으로 지정되고 있는 '레벨A 시험인증기관'은 전 세계적으로 KERI(한국), KTL(한국), KEMA(네덜란드), TUV-SUD(독일), CPRI(인도) 등 5개 기관에 불과할 정도로 자격기준이 엄격하다. 이들 기관이 발급한 시험인증서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 중 서버장치와 클라이언트 시스템의 레벨A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을 동시에 보유한 곳은 KERI(한국)과 KEMA(네덜란드) 등 단 2곳 뿐이다. 지금까지 투자여력이 충분치 않은 중소기업의 경우 IEC 61850 표준기술 적용에 애로사항이 많아 지속적으로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 확대 운영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KERI가 서버 장치 및 클라이언트 시스템 모두의 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하게 됨으로써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 역시 개발기간 단축과 예산절감 및 수출증대 효과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KERI는 향후 스마트그리드 전력망 기술저변 확보와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 국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Ed 2.0 서버장치, 머징유닛 등 IEC 61850 표준관련 신규 시험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IEC 61850 기술지원을 위해 10일 오후 2시 30분부터 KERI 안산분원 강당에서 'IEC 61850 표준동향 및 평가기술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그리드기기평가실(031-8040-4449, yerin@keri.re.kr)로 문의하면 된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07-09 15:19:24김호용 한국전기연구원장(왼쪽)과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이 25일 서울 대학로 101로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기기 개발 및 의료기기 임상시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의료기기 개발기술과 임상 의료기술 간 상호연구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울 대학로 101로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기기 개발, 임상시험을 위한 연구재료, 정보의 공동 활용 △전문인력의 교류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 △의료기기 개발, 임상시험을 위한 교육 및 훈련, 연수 활동, 자문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과 운용 △의료기기 개발 시설 입주 등 대형 인프라의 확보와 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04-25 18:05:50국내에 유일한 한국전기연구원(KERI) 중전기기 시험설비가 30년 만에 두 배로 커진다. 한국전기연구원은 1일 경남 창원 본원에서 '4000㎹A급 대전력시험설비 증설사업'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강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 기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연구원 측에 따르면 오랫동안 국내 중전기기 산업계의 숙원이던 대전력시험설비 증설사업에는 국고 등 1600억원이 투입된다. 향후 증설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4000㎹A 용량과 더해 전체 용량은 세계 3위 수준인 8000㎹A로 늘어난다. 8000㎹A의 용량은 원자력 발전소 8기 용량의 설비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규모다. 대전력시험설비는 고전압.대전류를 중전기기에 흘려 모의시험을 함으로써 전력 계통에 들어가는 전력기기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설비다. 국내에서는 한국전기연구원만 이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982년에 설치된 기존 설비는 30년 수명연한을 이미 넘겨 노후화로 인한 갑작스러운 고장과 가동중단 위험을 안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1기를 100여개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물량이 적체되는 등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걸림돌이 돼 왔다. 전기연구원의 설비증설이 마무리되면 국내에서 모든 시험을 해결할 수 있어 외국 시험소에 대용량 중전기기를 보내 시험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관련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2014-04-01 17: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