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H필룩스가 2018년 바이오사업 진출을 위해 투자한 리미나투스 파마(Liminatus Pharma, LLC)가 지난 1일(한국시간)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7년만의 바이오 투자 상장 마침표를 찍게 됐다. 그간 코로나19 펜더믹 등 여러 가지 글로벌 상황으로 인해 상장이 다소 늦어졌으나 KH그룹의 ‘투자 선구안’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4월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새로운 면역 조절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전임상 단계 바이오 제약 회사인 리미나투스 파마와 특수 목적 인수 회사 Iris Acquisition Corp(아이리스)이 기업 결합을 완료하고 나스닥 주식시장 LLC에서 각각 새로운 심볼 "LIMN"과 "LIMNW"로 거래를 시작했다. 21일 KH필룩스에 따르면 리미나투스 파마는 면역 조절 기반의 차세대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회사로 고형암 CAR-T 치료제를 비롯해 다섯 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CD47 억제제인 IBA101은 적혈구와 혈소판에 결합하지 않도록 설계돼 기존 치료제의 주된 부작용인 빈혈 문제를 개선하는 등 주목할 만한 기술력을 내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미나투스의 몸값이 수직 상승하며 또다시 KH그룹에 ‘잭팟’을 터트릴 지 주목된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투자한 바이오 기업이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사례가 단 한건에 불과 한 것으로 안다"며 "KH그룹이 리미나투스의 기술력과 상장 가능성을 정확히 예측한 이번 결과는 투자업계에서도 박수를 보낼만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KH필룩스는 지난 2019년 바이오사업 투자와 관련해 수사를 받은 후 무혐의를 받았으나 검찰로부터 다시 수사를 받았다. 5년이 지난 사건을 재수사하고 기소한 상황은 매우 이례적이다. 검찰 금조부장 출신 A변호사는 “이번 상장으로 검찰에 기소돼 수사 중인 KH필룩스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다시 무죄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감원 패스트트랙으로 무혐의 사건을 다시 기소한 검찰의 주장은 ‘KH필룩스가 실제로 바이오사업에 진출할 의향이 없으면서 허위 외관을 형성해 부정거래를 했다’는 요지였다. 그러나 이번 나스닥 상장으로 인해 KH필룩스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KH그룹을 타깃으로 한 검찰의 수사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거세다. KH필룩스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수년간의 수사로 무혐의 받았던 사건까지 다시 수면 위에 올려 무리하게 수사하는 과정에서 실체 없이 오로지 의혹만으로 다섯 개 상장사가 줄줄이 상장폐지 당했다”며 “너무 긴 시간 고통받아온 주주들과 그 가족들이 하루 빨리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치수사를 멈추고 속히 KH필룩스의 주권 거래를 재개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많은 주주들이 리미나투스 파마의 성장 가능성과 가치를 보고 KH필룩스에 투자했고 그렇기 때문에 리미나투스 파마의 상장은 주주들이 오랜기간 염원한 기다림의 대가이자 성과”라며 “회사는 이번 성과와 주권 정지기간 동안 해온 노력을 통해 현재 당면한 과제인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과 그룹사 전체의 거래 재개를 위해 더욱더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H필룩스 관계자는 이번 성과의 공을 그룹 오너인 배상윤 회장에게 돌렸다. 그는 “코로나19 펜더믹으로 인해 전 세계 투자시장이 불안정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배상윤 회장님은 바이오업계의 ‘옥석’ 리미나투스의 핵심 가치를 발굴하고 철저한 분석과 뚝심으로 나아갔다”며 “그 가치에 투자한 결과를 마침내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믿고 기다려준 주주와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 리미나투스의 임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회사의 가치 상승에 매진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투자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 주변에서 리미나투스 지분 헐값에 팔라고 제안이 많이 들어왔지만 배 회장님께서 상장을 확신하고 회사에 더 큰 이익 오게 하려고 장기적 안목으로 버텼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1 10:39:24[파이낸셜뉴스] KH그룹의 알펜시아리조트와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수촌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5일 KH그룹은 알펜시아리조트와 국가대표 선수촌이 대한체육회 및 국가대표 복리후생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천군 광혜원면에 위치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최원 KH그룹 필룩스유도단 단장과 송대남 KH그룹 필룩스유도단 감독, 고종수 알펜시아리조트 이사, 김택수 대한체육회 선수촌장과 김윤만 훈련본부장, 박기석 선수촌운영본부장이 참석해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력으로 알펜시아리조트는 향후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를 대상으로 리조트 내 숙박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복리후생 기회를 제공하고 상효 교류를 통해 체육 발전과 리조트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KH그룹은 선수촌 직원들과 국가대표 지도자들을 위한 기부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KH그룹은 알펜시아리조트와 선수촌의 협력을 기념하여 선수촌 직원들과 국가대표 지도자들을 위한 블루투스 헤드셋 ‘SPHERE100'을 기부하고 현장에서 직접 전달했다. 김택수 대한체육회 선수촌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대표의 복리후생을 위한 뜻깊은 시작”이라며 “체육 발전과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신 KH그룹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나눔이 대한민국 스포츠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국가대표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최원 KH그룹 필룩스유도단 단장은 “KH그룹은 대한민국 체육인들과 체육 관련 기관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 또한 그 일환으로 우리 선수들의 훈련환경 뿐만 아니라 체육 업계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복리후생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며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다”고 화답했다. 앞서 지난 4월 대한체육회 지도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돼 활동중인 송대남 감독은 체육인들의 처우개선과 행정적인 절차 개선에 힘쓸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체육계의 질적 성장을 위해 처우개선 뿐만 아니라 행정 절차의 효율성도 중요하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체육계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H그룹은 한국체육대학교, 용인대학교와 대한체육회 등 다양한 체육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 체육 인재들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체육인들의 복지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5 18:21:25[파이낸셜뉴스]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장남 배모 군(18세)이 미국 명문 시카고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KH그룹에 따르면 배군은 채드윅 송도 국제학교에서 초등 6학년을 마치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미국 3대 명문 주니어 보딩스쿨인 카디건 마운틴 스쿨을 거쳐 초우트 로즈메리홀 중고과정을 전학년 올 A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카디건 마운틴 스쿨을 졸업할 당시 교사들의 추천으로 받게되는 faculty prize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 배군이 졸업한 초우트 로즈메리홀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출신학교이자 현재 시카고대 재학중인 삼성그룹 이재용 회장의 장녀 이원주씨가 졸업한 곳으로도 알려진 명문 보딩스쿨이다. KH그룹 관계자는 "이후 배군은 SAT(미국 대학입학시험)에서 수학 과목 800점 만점을 받고 시카고대와 함께 아이비리그 대학 중 유펜(upenn)이라 불리는 펜실베니아대학교 등 다수의 대학에 동시 합격, 본인의 뜻에 따라 시카고대 입학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시카고 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는 지난 100년간 10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이자 35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시카고학파(Chicago School)’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시카고대 경제학부와 경영대학원(부스)은 다양한 세계랭킹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명문으로 손꼽힌다. 학교 관계자는 "배군은 우수한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겸손함과 성실함을 두루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 군은 미국 대부분의 주요 대학들은 정시 합격자를 3월 말경 발표하는데 우수한 성적으로 1월에 조기 합격 통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배상윤 회장은 대한체육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한민국 체육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용인대학교 명예 체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3 14:19:34[파이낸셜뉴스] KH그룹이 재무 건전성 개선에 나서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16일 KH그룹에 따르면, 2024년 KH그룹 계열사들의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하는 등 부채비율을 포함한 재무 건전성 지표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그랜드하얏트호텔 성공적 매각과 대규모 구조조정 경영효율 개선↑ 지난해 그랜드하얏트호텔의 성공적인 매각과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기반으로 매출 증대와 영업이익 제고에 집중하는 등 회계감사인의 감사 의견 거절 사유를 해소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며 고군분투한 결과다. 먼저 부채비율이 확연히 낮아졌다. KH그룹은 그랜드하얏트호텔 매각으로 수천억 원대의 이익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유휴부지 등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활용해 가장 먼저 계열사 부채비율을 끌어내려 내실을 다지고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KH그룹 계열사들이 각각 보유한 특화 기술과 공법, 우수한 제품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정국 혼란, 장기화되는 부동산 경기 악화와 5개 상장사 거래정지라는 대내외적인 악재 포화 속에서 매출 실적 방어와 재무 안정화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다. KH필룩스는 특화기술인 감성조명 디밍기술을 바탕으로 주택 조명 시장 부문에서 24년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약 100% 성장했다. 또 구찌, 발렌시아가, 지방시 등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에 맞춤형 커스텀 제품 공급을 확대했고, SPA 브랜드 매출 또한 전년 대비 약 30% 향상했다. 양주 본사와 해외 공장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운영 최적화 전략을 꾀해 지난해 전기자동차 산업의 악화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장부품 매출 또한 성장세를 지켰다. 또 적극적인 고품질 소재(Core) 개발을 통해 소재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 상승했다. KH필룩스 관계자는 “업황 불경기에도 당사의 주력제품과 기술이 매출을 지탱해주고 있어 올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약 2500억 원의 매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H건설은 해외의 새로운 공법에 보수적인 베트남 건설 시장의 높은 장벽을 허물고 베트남의 유명 지반, 건축설계시공 전문 업체인 UCT GEO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또 ‘현대건설 기술엑스포 2024’ 등 다양한 전시회에 참가해 KH건설의 자체 기술과 공법을 소개·전시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는 한편 지난 12월에는 서울시로부터 지하안전영향평가 전문기관으로 공식 인증받고, 2024 대한경제 베스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KH건설 관계자는 “사업이 급감하고 원자재비가 상승한 건설업 전반의 환경과 당사의 사업 외적인 이슈로 인해 수주 계약에 큰 타격을 입다 보니 무리하게 단가 경쟁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러한 악조건에도 매출을 방어할 수 있었던 것은 당사가 보유한 우수한 공법과 기술력에 우리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 iHQ, '선택과 집중', 알펜시아 숙박사업 매출도 효자 iHQ는 사업성이 낮은 사업을 매각·축소하고 수익성이 높은 콘텐츠 투자에 주력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했다. 먼저 수익이 적은 사업의 지분을 매각해 전환사채와 차입금을 상환하거나 우선주 무상감자 등을 통해 결손금을 보전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기존의 주요 광고주와 대행사에 대한 맞춤형 영업으로 광고 증액을 유도하고 신규 광고주를 유치하는 영업활동에 힘을 쏟았다. 또 콘텐츠 매출 증대를 위해 코미디TV, 드라맥스의 채널명을 리브랜딩해 기존 충성 시청층 재유입에 성공했고 삼시세끼, 지옥에서 온 판사 등 시청자 수요에 부합하는 양질의 킬러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알펜시아 리조트는 지난해 말 탄핵 정국과 대형 참사까지 겹치면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내수 침체에도 견조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선방했다. 알펜시아 리조트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숙박 사업 매출이 KH그룹 인수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고, 골프, 식음, 레포츠시설 등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3년 동안 51% 상승했다. 알펜시아 리조트 관계자는 “KH그룹의 지원으로 객실, 워터파크 등 낡은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보수하여 이미지 개선에 성공한 것이 매출 성장에 주된 기여를 했다”며 “위탁운영 중이던 골프장(회원제 27홀, 대중제18홀)이 올 상반기에 직영 전환되면 숙박, 식음, 레포츠 시설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어 2009년 알펜시아리조트 설립 이후 최대 매출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H그룹은 대양금속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법정 공방 등의 상황이 마무리되는 즉시 각 계열사 조직 안정과 시너지 강화에 초점을 맞춘 구조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효율적인 조직 구조를 개선하여 의사결정의 효율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스테인리스 공정 기술 등 대양금속이 보유한 기존 기술은 더욱 강화하고 KH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 및 신사업을 구상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H그룹 관계자는 "전사적인 노력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상장폐지 결정으로 고통받은 소액주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며 ”모든 임직원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상장폐지 결정을 해소하기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16 16:48:36[파이낸셜뉴스] KH그룹이 대양금속 단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양금속은 전일 최대주주가 '비비원조합'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로 올라선 비비원조합의 지분율은 13.88%에서 15.94%로 상승했다. KH그룹은 앞서 지난 9월 고스탁1호조합, 티에스1호조합 등 특수관계자와의 공동보유 약정을 통해 이미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후에도 꾸준히 장내 매수를 통해 단독 지분율을 높이며 비비원조합의 지분만으로도 안정적으로 최대주주 자리에 안착하게 됐다. KH그룹 관계자는 “우리 회사와 임직원은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2-11 13:25:15[파이낸셜뉴스] 대양금속 경영권 분쟁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 민사부는 주식회사 대양홀딩스컴퍼니(대표이사 이옥순)가 신청한 KH그룹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854만7008주 결의에 대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대양금속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공시에 따르면 본안 판결 확장시까지 채무자(KH그룹)가 2023년 11월 2일자 이사회 결의에 따라 발행을 준비중인 기명식 액면금 500원의 보통주식 854만7008주의 신주발행을 금지한다. 지난 7월부터 지분매집을 통해 대양금속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해 온 KH그룹은 기존 주주인 대양홀딩스컴퍼니(대표 이옥순)가 지난 달 30일 주최한 임시주주총회가 불법이라며 같은 날 자신들이 별도의 제2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충남 예산 등기소에 선행등기해 현재 경영권을 행사 중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 법원은 판결문에서 채무자(KH그룹측)가 대양홀딩스컴퍼니 주도의 제1 임시주총에 조상종 주총의장이 불참한 것을 이유로 적법하지 않다고 판단했으나 대양홀딩스컴퍼니 측은 조 의장 대리인을 선임해 출석했으며 이는 상법상 문제가 없다고 적시했다. 또한, 법원은 주주총회 결의의 하자 등은 적법한 소송절차 등에 의해 다퉈야 할 사안이지 소집권한이 없는 일부 주주들이 임의로 별도의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허용되지 않으며 그 주주총회에서 이루어진 결의의 효력 또한 인정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이에 대양홀딩스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법원의 판결로 대양금속의 경영권을 완벽하게 확보하려는 KH의 시도는 사실상 불가능 해졌다”며 “이번 신주발행가처분을 비롯해 이사직무정지 가처분과 KH가 임의로 개최한 임시주총 효력금지 가처분 등 6건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12-03 15:47:15[파이낸셜뉴스] 대양금속의 최대주주인 KH그룹이 경영권 확보에도 성공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H그룹이 지난 6일 대전지방법원 예산등기소에 접수한 대양금속 주식회사 변경등기 신청이 수락되며 대양금속 경영권 확보에 성공했다. 7일 같은건에 대하여 사측이 접수한 등기 신청은 각하됐다. KH그룹 관계자는 “금일 오전 사업자 등록증을 부여받고 본격적으로 회사 업무 전반에 대한 인수인계 절차에 돌입했다” 면서 “인수인계 절차를 마치는 대로 사업에 관한 세부 내용을 논의하여 빠른 시일 내에 사업다각화 및 구조개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H그룹을 믿고 기다려준 주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경영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H그룹과 대양금속 현 경영진 간 분쟁은 6개월 전부터 시작됐다. KH그룹은 비비원조합을 통해 지난 6개월 동안 지속해서 장내에서 대양금속 주식을 매집해 지분 17.87%를 확보한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는 기존 최대주주인 대양홀딩스 및 특수관계자 지분(16.69%)보다 1.18%포인트 많다. 이후 KH그룹은 대양금속에 이사 해임 선임의 건, 감수 수 변경 등을 요구하며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8 19:19:08[파이낸셜뉴스] 대양금속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10월31일 업계에 따르면 대양금속은 지난 10월 30일 충남 예산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비비원조합의 주주 제안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고 10월 31일 공시했다. 비비원조합은 KH그룹이 적대적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공시에 따르면 비비원조합 주주 제안 안건인 '의장 불신임 및 임시의장 선임의 건', “감사수 변경',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해임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이 모두 부결됐다. 이로써 대양금속은 KH그룹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로부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비비원조합은 지난 6개월동안 지속적으로 장내 지분매집을 통해 17.87%의 지분을 보유, 경영진의 16.69%보다 1%P 가량 높은 지분을 확보하면서 결과를 알수 없는 치열한 대결구도를 이어왔다. 임시주총 결과 주주들의 표심은 KH그룹이 아닌 기존 경영진으로 향했다. KH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거래정지가 되는 등 부실화되면서 경영능력에 불신임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대양금속 관계자는 “수년 동안 채권단 관리기업이었던 회사를 2019년 인수한 이후 정상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20년 매출 1405억원에서 23년 2010억원으로 성장했고 기술우위, 글로벌시장 확대, 지속 가능경영이라는 3대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0월 30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임시 주주총회는 오후 8시에 종료될 만큼 파행을 겪었다. KH측이 제시한 위임장 50만 여표가 허위인 것으로 발견돼 검사인의 출석 주주 및 위임장 전수조사가 불가피했다. 또한, KH측이 임시 주주총회 안건이 가결되기 전인 30일 오전 9시경 자신들의 안건을 충남 예산 등기소에 등기신청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10-31 10:56:10[파이낸셜뉴스] 영풍제지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가 발의 안건이 통과됐다. 반면 KH그룹이 제안한 안건은 모두 부결돼 향후 대양금속 임시주총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제지는 경기도 평택시 본사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회사가 발의한 정관변경 및 신규 이사선임 건이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해 통과됐다. 특별결의 요건은 총 주식수의 3분의 1이상, 출석주주의 3분의 2이상 확보해야 가능하다. 반면 KH그룹이 포함된 제이브이씨조합 주주 제안은 모두 부결됐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주주들이 KH측을 불신하면서 현 경영진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영풍제지 임시주총 결과는 30일 예정인 대양금속 임시주주총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10-29 16:52:18[파이낸셜뉴스] 최근 KH그룹이 대양금속 인수를 위해 자회사를 통해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가 폭락 및 각종 위기설로 곤혹을 겪고 있는 대양금속이 재도약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앞서 KH그룹은 최근 하얏트 호텔과 알펜시아 부지 일부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비원조합은 전일 대양금속 주식 5% 이상을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현재까지 보유 지분은 320만주, 지분율로 환산하면 6.1%다. 현재 비비원조합의 최대주주는 제이브이씨조합이고, 제이브이씨조합의 최대주주는 에프에스플래닝이다. 에프에스플래닝은 KH필룩스의 완전 자회사다. KH필룩스는 지난 2018년 에프에스플래닝을 설립해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KH필룩스 → 에프에스플래닝 → 제이브이씨조합 → 비비원조합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결국 KH필룩스가 대양금속의 지분을 인수한 구조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KH그룹이 고금리와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부동산시장 환경에서 알펜시아리조트 부지 매각과 그랜드하얏트 호텔 매각 등 대규모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낸 것은 업계에서도 인정할 만한 성과”라면서 “부동산 투자에 남다른 시황분석과 빠른 판단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KH그룹이 추진중인 대양금속 인수도 사실상 그룹간 시너지를 위한 행보로 읽힌다"라며 "실제 대양금속이 보유한 스텐인리스 공정 설비와 생산력은 KH그룹 계열사들이 각자 가진 기술력과 융합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대양금속의 불안한 경영권과 지배구조가 견고하게 구축될 것으로 봤다. 한편 KH그룹은 지난 2020년 10월 계열사 이엑스티컨소시엄(現 KH건설)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H그룹이 그간 인수한 기업마다 빠른 속도로 외형을 키워 온 만큼 이번 인수로 대양금속을 비롯한 KH그룹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KH그룹 고위 관계자는 "대양금속이 보유한 스텐리스공정을 통해 사업다각화 및 성장에 중요하다고 판단해 2020년도부터 인수 의사를 제시하였고 우선협상자로 선정 되었던 바 있다“ 면서 ”이번 대양금속 M&A을 성공적 완수하고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모두에게 좋은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1 11: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