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이 오는 17일 우석대학교를 찾아 재능기부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필룩스유도단 소속 선수들이 유도 꿈나무들을 직접 찾아가 기술 전수 등 재능기부 형식으로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KH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 5월 포항 동지중·고등학교를 찾아 첫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북지역 생활체육 학생들과 엘리트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2012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송대남 감독과 2020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조구함·동메달리스트 안창림 선수 등 필룩스유도단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선보였던 메치기·굳히기 등 핵심기술을 전수하는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 할 예정이다. 한편 KH그룹의 남다른 스포츠 사회공헌과 그 성과는 이달 고양KH축구단이 창단 첫해 조기 우승 및 승격을 확정 지으며 다시금 화제가 됐다. “여러 사정으로 꿈을 포기해야 했던 ‘축구 미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게 하겠다”라는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포부로 지난 12월 창단된 고양KH축구단이 K4리그 출범 이래 신생 구단이 조기 우승한 첫 사례로 기록된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KH그룹은 금천베이스볼파크에서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박명환 투수가 이끄는 'KH유소년 야구교실'을 시작으로 야구 재능기부 또한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각 지역구 청소년 야구단, 초·중·고 야구단을 직접 찾아가 일일 코치, 멘토링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 9월 ‘아그너스 사회인 야구팀’을 대상으로 여섯 번째 재능기부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KH그룹은 △취약계층 스포츠 활동 지원(장학금지원) △필룩스유도단 재능기부 △태권도·야구꿈나무 재능교실 △유망주육성(장학사업) △국내외 스포츠 우호증진 △비인기스포츠 지원 △각종 스포츠대회 지원 등 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11 09:39:05[파이낸셜뉴스] 올림픽 메달리스트 조구함·안창림 등 KH그룹 소속 선수들이 포항 지역 유도 꿈나무들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11일 KH그룹에 따르면 필룩스 유도단은 지난 9일 동지고등학교 유도관을 방문해 동지중·고,동지여중·고 선수들에게 국제 무대에서 선보였던 메치기·굳히기·낙법 등 핵심기술을 전수해 주는 재능기부교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포항을 방문한 KH그룹 필룩스 유도단은 2015광주하계U대회 유도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최원 단장과 2012런던올림픽 챔피언인 송대남 감독 아래 2020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조구함·2020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안창림·2016 파리그랜드슬램 챔피언 김잔디·2017타이페이 유니버시아드 은메달리스트 이정윤 등이 소속된 팀이다. 이번 유도단 재능기부는 동지중·고 소속인 이재현·재경 형제가 보낸 감사의 손편지로 마련됐다. KH그룹은 지난 2월 대한유도회와 한국초중고유도연맹을 통해 이재현 선수와 동생 이재경(당시 고령초·현 동지중)을 비롯 전국 11명의 유도 꿈나무에게 각 100만 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을 받은 이재현·재경 형제는 배 회장에게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며 감사의 손편지를 보냈고, 배 회장은 선수들의 따뜻한 인성이 유도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배 회장은 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매월 50만 원씩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유도단 소속 국가대표급 유도선수들에게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재능기부를 정기적으로 추진할 것을 결정했다. 특히 배 회장의 선행은 지역사회에서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져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기 위한 KH그룹의 기업 정신을 다시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배 회장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동생 이재경 군은 자신이 졸업한 고령초를 방문해 후배 유도 인재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 100만 원을 쾌척했다. 국제무대의 메달을 거머쥐었던 선수들의 기술을 직접 체험한 학생들은 올림픽 꿈나무가 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의 지도를 받은 동지고 차승준 군은 “말로만 듣고 TV로만 봤던 안창림 선배로부터 직접 안뒤축걸기를 배우고 파트너로 상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게 믿겨 지지 않았고, 특히 너무나 부드럽고 쉽게 큰 힘 들이지 않고 던지는 것을 보고 저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선배님의 지도를 잘 기억하고 훈련에 임해 국가대표는 물론 올림픽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H그룹 필룩스 유도단은 이날 선수들에게 운동복과 신발 등 훈련 용품을 지원했고, 재능기부 후에도 포항지역 초·중·고 선수들과 만찬을 진행하며 선수 전원에게 백화점 상품권(20만 원권)을 각각 전달, 유도 꿈나무 선수들을 응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11 13:57:06[파이낸셜뉴스]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KH필룩스그룹 역시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IHQ 등 관련주의 주가가 장중 오름세다. 1일 오전 9시 5분 현재 IHQ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20% 오른 1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아직 컨소시엄 구성을 마무리 한 것은 아니지만 이르면 내주 초 인수의향서(LOI)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방울의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엔 KH필룩스그룹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은 계열사 광림의 특장차 사업과 쌍용차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 보고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IHQ는 KH그룹 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그룹의 쌍용차 인수 시 시너지 창출이 기대돼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01 09:06:07[파이낸셜뉴스] KH그룹 필룩스유도단 황희태 감독(사진)이 한국 남자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다. 25일 KH그룹은 대한유도회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을 대비해 황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황희태 감독은 2003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또한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준수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그는 은퇴 이후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부터 트레이너, 코치 등 다양한 보직을 두루 거쳐 2019년부터 KH그룹 필룩스유도단 감독 자리를 맡아왔다. 이후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소속팀 안창림, 조구함이 메달을 획득하는데 지도자로서 힘을 보탰다. 황 감독은 최근 대한유도회에서 실시한 국가대표 감독 서류와 면접심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현재 이사회와 대한체육회의 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황 감독이 뚝심 있는 지도력을 발휘해 침체된 대한민국 유도를 새로운 단계로 이끌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황 감독의 소속팀인 KH그룹은 비인기 스포츠 종목 지원에 앞장서는 등 남다른 스포츠에 대한 애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KH그룹은 국내 유일한 사기업 유도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0 도쿄올림픽을 빛낸 조구함, 안창림, 한희주에게 최고 예우를 해주는 등 비인기 종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KH그룹은 현재 2018 동계올림픽 주 무대였던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KH그룹의 알펜시아 인수는 단순한 수익 사업을 넘어서 2018 동계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고 각종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에 대한 지원 발판이기도 하다. 그 일환으로 KH그룹 계열사인 iHQ는 지난 28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이승훈과 빙상 스타인 이규혁 감독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앞으로도 동계스포츠 종목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 밝혔다. 이 외에도 KH그룹 계열사인 KH스포츠는 지난 9월 29일 고양시와 2022년 프로축구 K4리그 참가를 위한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2월에는 선수들을 선발해 고양KH축구단 창단을 앞두고 있다. KH그룹 관계자는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정으로 인해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면서 선수 생활을 포기하는 선수들이 많다"며 "유망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축구단 창단 배경을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0-25 18:59:54[파이낸셜뉴스]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의 선수들이 도쿄올림픽 유도 종목에서 메달 2개를 따냈다. 30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은 이번 도쿄올림픽에 3명의 선수와 1명의 지도자가 참여해 은메달 1개(조구함 선수), 동메달 1개(안창림 선수)를 획득했다. KH그룹 필룩스유도단으로서는 팀 창단 후 첫 올림픽이다. 조 선수는 왼쪽 무릎 인대가 90%나 파열된 상태에서 근육량을 늘려 파열된 인대를 대신해 훈련했다. 특히 다른 쪽 무릎 연골도 고된 훈련으로 인해 닳아 없어져 임시 치료로 버티면서도 결승전에서 9분30여초의 혈투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안 선수는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재일교포다. 4번의 연장전 혈투였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한희주 선수는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끝까지 희망을 가지고 국가대표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한편, KH 그룹은 2018 동계올림픽의 성지인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이 되어, 8월 정식 계약을 앞두고 현재 실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스포츠계에서는 “KH 그룹은 유도선수단 뿐만 아니라 진정한 올림픽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7-30 18:48:55[파이낸셜뉴스] 최근 KH그룹이 대양금속 인수를 위해 자회사를 통해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가 폭락 및 각종 위기설로 곤혹을 겪고 있는 대양금속이 재도약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앞서 KH그룹은 최근 하얏트 호텔과 알펜시아 부지 일부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비원조합은 전일 대양금속 주식 5% 이상을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현재까지 보유 지분은 320만주, 지분율로 환산하면 6.1%다. 현재 비비원조합의 최대주주는 제이브이씨조합이고, 제이브이씨조합의 최대주주는 에프에스플래닝이다. 에프에스플래닝은 KH필룩스의 완전 자회사다. KH필룩스는 지난 2018년 에프에스플래닝을 설립해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KH필룩스 → 에프에스플래닝 → 제이브이씨조합 → 비비원조합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결국 KH필룩스가 대양금속의 지분을 인수한 구조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KH그룹이 고금리와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부동산시장 환경에서 알펜시아리조트 부지 매각과 그랜드하얏트 호텔 매각 등 대규모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낸 것은 업계에서도 인정할 만한 성과”라면서 “부동산 투자에 남다른 시황분석과 빠른 판단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KH그룹이 추진중인 대양금속 인수도 사실상 그룹간 시너지를 위한 행보로 읽힌다"라며 "실제 대양금속이 보유한 스텐인리스 공정 설비와 생산력은 KH그룹 계열사들이 각자 가진 기술력과 융합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대양금속의 불안한 경영권과 지배구조가 견고하게 구축될 것으로 봤다. 한편 KH그룹은 지난 2020년 10월 계열사 이엑스티컨소시엄(現 KH건설)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H그룹이 그간 인수한 기업마다 빠른 속도로 외형을 키워 온 만큼 이번 인수로 대양금속을 비롯한 KH그룹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KH그룹 고위 관계자는 "대양금속이 보유한 스텐리스공정을 통해 사업다각화 및 성장에 중요하다고 판단해 2020년도부터 인수 의사를 제시하였고 우선협상자로 선정 되었던 바 있다“ 면서 ”이번 대양금속 M&A을 성공적 완수하고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모두에게 좋은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1 11:54:00[파이낸셜뉴스]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에서 입찰담합 행위를 한 KH그룹 계열사들에 510억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이 부과됐다.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담합을 주도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KH그룹 소속 6개사(KH필룩스, KH전자, KH건설, IHQ, KH강원개발, KH농어촌산업)가 2021년 6월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매각 공개 입찰에서 낙찰예정자, 들러리, 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10억400만원을 부과한다고 17일 밝혔다. 배상윤 회장과 KH필룩스, KH건설, KH강원개발, KH농어촌산업 등은 검찰에 고발한다. KH강원개발과 KH농어촌산업은 이 사건 입찰을 위해서 만들어진 특수목적법인이고 나머지 4개 계열사는 KH그룹 내 상장기업이다. 페이퍼컴퍼니 설립…KH강원개발 6800억원에 낙찰알펜시아 리조트는 강원도가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한 대형 복합관광리조트다. 소유주체는 강원개발공사로서 강원도가 100% 출자한 지방공기업이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이전에는 강원도가 중심이 돼 외국인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통한 매각을 추진했지만, 강원도 중심의 투자 유치가 성공하지 못하자 강원도개발공사는 2020년 3월 공개경쟁입찰을 통한 매각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후 실시된 4차례의 공개경쟁입찰이 모두 유찰됐고 계속된 2차례의 수의계약 절차도 결렬됐다. 5차 입찰에 앞서 6개사는 2021년 4월 말경 KH필룩스가 특수목적법인인 KH강원개발을 설립해 낙찰받고, KH건설이 특수목적법인인 KH리츠(現 KH농어촌산업)를 설립해 들러리로 참여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 KH강원개발은 2021년 5월 7일, KH리츠는 5월 10일에 각각 설립됐으며, 1인 회사로서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다. KH전자는 이러한 합의 사실을 알면서 KH강원개발 지분 30%를 인수하고 입찰보증금을 필룩스와 나누어 대여하는 등 필룩스, 강원개발과 함께 사실상 컨소시엄 형태로 알펜시아 인수에 참여했다. IHQ는 리츠가 들러리로 입찰에 참여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알면서 리츠 지분 100%를 건설로부터 인수한 후 건설과 함께 입찰 서류를 준비하고 입찰보증금을 대여하는 등 합의를 공동으로 실행했다. 5차 입찰 투찰 당일인 2021년 6월 18일 들러리인 리츠 측이 예정가격에 근접한 6800억10만원에 먼저 투찰한 후 그 결과를 강원개발 측에 텔레그램으로 공유했다. 강원개발은 리츠 투찰 금액을 확인한 후 6800억7000만 원에 투찰하여 최종 낙찰자가 됐다. 과징금 총 510억원…직·간접 참여자 모두 제재공정위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KH필룩스가 SPC인 KH강원개발을 설립해 낙찰자가 되고, 나머지 4개사들이 들러리 혹은 지분참여 등의 방식으로 담합에 참여하는 모든 과정과 세부사항을 보고받고 이를 승인하는 등 이 사건 담합을 주도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6개사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총 510억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낙찰자 측인 강원개발, 필룩스, 전자 등 3개 사가 340억300만원의 과징금을 공동 납부하며, 들러리 측인 농어촌산업, 건설, IHQ 등 3개 사는 170억100만 원의 과징금을 공동 납부해야 한다. 황원철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들러리와 낙찰자 측에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각 3개 사에 공동 납부 책임을 부여했다"며 "사건의 가담 정도, 공정위 조사 협조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룩스, 건설, 강원개발, 농어촌산업 등 4개 사와 그룹 총수인 배상윤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방공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자산의 매각과 관련된 입찰담합을 적발·제재한 건이다. 공정위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자산 매각 입찰과 관련된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적발 시 엄정하게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4-17 09:56:46[파이낸셜뉴스] KH그룹이 보유한 그랜드하얏트서울 매각 잔금 수령일이 6월로 다가오며 계열사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IB업계에 따르면 KH그룹은 지난 2019년 인마크 PEF 지분을 100% 인수하는 방식으로 약 5620억 원에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을 품에 안았다. 이후 약 3년만인 지난해 5월 한남칠사칠과 7300억 원에 호텔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1년 호텔 남서쪽 주차장 부지 8757㎡(2650평)을 매각하여 벌어들인 2000억 원과 법인 내부에 쌓인 유보금 등을 합산하면 KH그룹이 그랜드하얏트서울 매각을 통해 얻게 된 거래금액은 약 1조 원에 달한다. 호텔 투자로만 벌어들인 차액이 불과 3년 만에 무려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시장을 내다보는 안목과 과감한 추진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KH그룹 관계자는 “호텔 매각 잔금은 오는 6월 KH필룩스, KH전자, IHQ, KH건설에 각각 분배되어 상환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차입금이 대부분 해소되어 부채비율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무구조와 실적개선, 계속기업 불확실성을 해소하여 빠른 시일내에 거래재개 시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6 14:43:01[파이낸셜뉴스] KH그룹이 지난해 주요 계열사 거래 정지 이후 거래 재개를 위해 강도 높은 자구책과 구조조정 등을 단행해 이목을 끈다. 29일 KH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4월 6일 이후 KH그룹 계열사 중 유가증권 상장사인 아이에이치큐(IHQ)와 KH필룩스, 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KH건설과 KH전자가 거래정지중이다. 회계감사인의 감사 의견 거절에 따른 조치이다. 이를 반전시키기 위해 KH그룹 임직원과 각 계열사는 주권거래 재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 우선 회계감사인의 감사 의견 거절 사유 부분 해소를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감자 등 회계부분 지적사항을 바로잡는 한편 영업이익 제고를 위해 공격적 투자를 이어왔다. 사측 고위 관계자는 "한마디로 거래재개를 위한 모든 변수를 소멸시키겠다는 각 계열사의 뼈를 깎는 조치였다"라며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수익모델 중심의 경영전략으로 거래를 재개시키겠다는 의욕이 컸다"라고 전했다. 먼저 KH필룩스는 주력인 전장부품 사업 확대로 매출 부분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설비 투자를 완료했다. KH필룩스에 따르면 양주 본사에 전장부품 자동화 제조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직접 개발 및 생산, 공급까지 가능하도록 했으며 현재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제품을 공급중이다. 이와 함께 전자부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법인 필광전 생산기지에 설비 투자를 통한 트랜스 완전 자동화를 구축했으며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공장 투자를 진행중이다. 조명사업에서는 해외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KH필룩스 관계자는 “일본 조명시장에 기존 상업조명에서 건축조명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OSAKA HILTON, OSAKA Fourseasons HOTEL 등 글로벌 호텔 브랜드에 조명을 공급했다”면서 “코로나 19 이후 중단되었던 조명 공급이 재개되며 전년 대비 매출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플렉시블, 다운라이트 등 신규 제품 라인업을 통해 향후 5년 내 매출 2배 성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KH전자는 일본 최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이동통신기업 NTT그룹 자회사인 NTT SONORITY사와 협업 독자적인 PSZ기술을 탑재한 이어 스피커 생산 및 출하를 한데이어 올해부터는 NECKBAND형 신형 이어스피커를 개발하는 계약을 준비, 납품을 앞두고 있다. 매출 신성장 동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KH건설도 지난해 4월 건설신기술의날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9월에는 ISO45001 안전인증을 획득하는 등 활발한 연구개발과 관리시스템 확보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며 건설산업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IHQ 역시 전문인력 중심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한편 뜨는 프로그램 제작과 협업을통해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한 매출 동력을 확보중이다. 이를 위해 스타 피디 출신을 감사인으로 영입하는 한편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과 감자와 증자를 통해 재무불안정성을 대폭 개선중이다. 특히 KH그룹 주력 계열사인 알펜시아리조트는 입찰담합 의혹을 털고 인수 이후 연 6% 성장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리조트내 호텔, 골프장, 일반 숙박 등 전부분이 올림픽이후 징크스를 깨고 활성화되는 모형을 보여주고 있다.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경기 종목중 7개 종목이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되고 있어 그룹 이미지 개선과 매출에 크게 기여중이다. 알펜시아 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대회 기간 알펜시아 리조트에는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위원, 심판, 스탭 등 약 500여명의 대회 관계자가 투숙중”이라면서 “영화 ‘국가대표’의중심 무대였던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와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바이애슬론센터에서 루지, 봅슬레이, 바이애슬론, 스켈레톤, 바이애슬론, 노르딕 복합,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 각종 올림픽 대회가 개최돼 800여명의 선수와 국내·외 많은 올림픽 관람객들이 알펜시아를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29 14:49:33[파이낸셜뉴스] KH그룹이 소액주주연대 대표와 화합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18일 KH그룹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KH그룹 본사에서 열린 ‘소액주주연대 대표단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이 자리엔 KH그룹 대표이사 협의체 의장직을 맡고 있는 한우근 KH필룩스 대표이사, 최원 KH그룹 홍보총괄 부사장과 KH그룹 주주연대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날 양측은 KH그룹 계열사들 경영 정상화와 최근 상장이슈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총수 일가 회사 경영 및 이사회 운영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일방적 권한 행사 제한과 그들을 감시 감독하는 방안을 사측에 제안했다. 회사 측은 경영시스템과 의사결정 구조를 보완하고 투명한 경영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일부 친인척 인사의 권한과 직무를 조정해 전횡적 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고, 각 사별 대표이사 권한을 늘려 독립적인 책임경영 보장하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최단 시간 내 재감사 요건을 구비하기로도 합의했다. 의견거절 이슈를 해소하고 상자 유지를 위한 경영 본질 개선에 집중하기로 했다. KH그룹은 주권매매거래 정지 이후 즉시 대표이사 협의체를 구성한 상태다.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인적·물적 구조조정을 통한 대대적인 경영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5-18 13:4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