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빛가람혁신도시 내 5개 공공기관과 함께 인적자원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KISA,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각 기관 인적자원개발(HRD) 및 성장을 위한 △HRD 운영계획 공유 △인적자원·정보·자문 등 교류 △HRD 프로그램 운영 관련 시설・장비 협력 등이다. 아울러 HR 협의체는 올해 명사초청특강을 공동 개최해 경제 유튜버 김짠부, 김애란 소설 작가 등의 강연을 추진했으며 오는 27일 박재범 극작가의 특강을 앞두고 있다. 또한 여성 인재 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한 임직원 대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KISA 이상중 원장은 이번 협약식과 관련해 “HR 협의체는 빛가람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이 상호 협력하에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기관의 인적자원을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ISA는 앞으로도 HR 협의체 기관들과 함께 우수 인재 유치, 전문교육 활성화 등 인적자원 정책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1 11:38:37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한국과 싱가포르 간 사물인터넷 보안인증 제도의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12월 KISA와 싱가포르 사이버보안청은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내년 1월 상호인정약정이 공식 발효되면 우리나라의 사물인터넷 보안인증 제품을 싱가포르에 수출할 때 현지에서 추가적인 시험절차 없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상호인정약정의 주요 내용은 △한국과 싱가포르의 사물인터넷 보안인증 제품의 상호인정 △사물인터넷 분야 사이버보안 위협 정보 교환 △인증제도 운영 관련 우수사례 공유 등 사물인터넷 보안 분야의 협력이다. 상호인정 대상은 주택, 가전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 일반 소비자용 사물인터넷 기기가 해당하며 양국 인증제도의 중급 수준(한국 베이직과 싱가포르 레벨 3)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 보안인증 신청 증가 및 다양한 인증 분야(가전, 교통, 제조, 금융, 스마트도시, 통신 등)로의 확산 등 국산 사물인터넷 제품의 사이버보안 수준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ISA는 이번 싱가포르와의 상호인정약정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국가들과의 상호인정약정을 확대해 나가는 등 국제 규제동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KISA 이상중 원장은 “이번 싱가포르와의 상호인정약정 체결은 국산 사물인터넷 보안 인증 제품의 우수성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사물인터넷 보안 분야의 글로벌 기준으로 동등성을 인정받는 국내 첫 사례로, 상호인정약정 체결 이후 국내 사물인터넷 제조기업들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유통·수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증제도를 운영하며 세계 여러 국가들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6 18:13:46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4 한글주간’ 행사에 주관사로 참여해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도메인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 운영을 한글날 전후인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KISA는 한글주간 행사 외에도 ‘한글.kr’, ‘한글.한국’과 같은 한글도메인을 널리 보급·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지역축제 한글도메인 지원, ‘2024 전국 한글도메인 자랑’ 공모전 개최, SNS를 통한 국민 참여 이벤트 개최, ‘알기 쉬운 도메인 정책’ 카드 뉴스를 제작·배포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 홍보에 한글도메인 사용이 도움이 되도록 부처·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홍보 포스터 및 공문을 발송해 ‘디지털배움터.kr’ 등 95건을 신규 등록했다. KISA는 한글도메인 인식제고와 확산을 위해 체험부스 운영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KISA는 체험부스를 4일부터 5일까지 광화문 광장, 4일부터 10일까지 용산 한글박물관에서 운영하며 한글도메인에 대한 1분 교육·퀴즈, 한글도메인 이름짓기, 룰렛 경품 이벤트, 인생 네 컷, 행사 사진 SNS 인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KISA 이상중 원장은 “KISA는 '인터넷주소자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한민국의 국가도메인 ‘.kr’, ‘.한국’을 관리하고 있으며, 정보 취약계층의 인터넷 접근성 제고를 위해 한글도메인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쉽게 기억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한글도메인의 보급·확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30 09:55:40KT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불법 스팸을 차단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T는 KISA가 보유한 스팸신고 정보를 ‘AI클린메시징’ 기술로 분석한 뒤 발신번호 블랙리스트를 제공한다. KISA는 KT가 제공한 블랙리스트 번호를 검증하고 국내 문자중계사업자에게 공유키로 했다. KT가 개발한 ‘AI클린메시징’ 기술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불법 스팸을 걸러낸다. 다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악성 웹페이지나 스미싱 설치 파일(APK 형식)을 연결하는 URL를 찾는 ‘URL 모델’과 불법 스팸 등 특정 의도를 담은 문자와 정상적인 문자를 구분하는 ‘경량형 거대 언어모델(sLLM)’로 구성된다. KT는 올해 1월부터 대량문자시스템에 ‘AI클린메시징’ 기술 등을 적용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존 키워드나 중복 신고 건수만으로 분류, 차단하기 어려웠던 스미싱·도박 등의 불법문자를 정확히 탐지하여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KISA는 스팸신고 데이터를 분석해 블랙리스트 전화번호(블랙리스트)를 전체 문자중계사에 공유함으로써 해당 번호로부터 발송되는 대량문자를 일괄 차단하고 있다. 기존에는 다수·중복 신고된 스팸 문자를 기준으로 추출한 블랙리스트 발신번호를 문자중계사가 차단하는 형태였다. KISA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음 달부터 악성 여부와 문맥 등을 탐지해 스팸을 사전 차단하는 형태로 개선할 예정이다. KISA 개인정보안전활용 김주영 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스팸을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으로 기대되며 KISA는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스팸 대응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 Enterprise통신사업본부 명제훈 본부장은 “국내 전체 스팸 유통량을 줄이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AI 등과 같은 ICT 기술을 적극 활용, 불법 스팸으로부터 이용자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4 12:56:47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통해 독일 연방정보기술보안청(BSI)과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제도의 상호협력을 위해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KISA와 BSI 간 사물인터넷 보안인증 상호협력 원격회의를 개최하고 논의를 거쳐 양국 간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 의향서는 IoT 보안인증제도 상호인정 체결에 대한 양국 간 의지를 확인하고 양국의 인증제도에 대한 모범사례 교환, IoT 보안 기술 표준 협력, 상호인정 평가 등을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양국은 ‘IoT 보안 인증제도 상호인정’ 체결에 이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양국 간 IoT 보안 인증제도 상호인정 효과가 발효되면 국산 IoT 보안 인증제품의 국제적 신뢰도 향상은 물론 독일 현지 인증을 받을 필요 없이 수출할 수 있어 시간, 비용 등을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다른 나라 경쟁 제품들보다 가격, 품질, 소비자 신뢰도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국내 IoT 보안인증 제품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싱가포르와의 상호인정(MRA)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작년 말에는 한-싱가포르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독일과의 협력은 최근 유럽에서의 사이버보안 동향 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ISA 이상중 원장은 “작년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번 독일과의 협력의향서 체결은 양국 간 소비자 제품의 안전에 대한 기반이 되는 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KISA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국제 수준의 인증제도를 바탕으로 국내 IoT 제조기업들이 우수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해외 주요 국가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1 18:04:09삼성전자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하고 9일부터 시작되는 메시지 앱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은 원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갤럭시 스토어 내 메시지 앱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 적용되며 하반기 내 적용 완료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설정 화면에서 해당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은 악성 메시지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하는 기능으로, 불법대출, 성인물, 도박 등 악성 스팸 메시지로 인한 각종 사이버 범죄의 피해를 예방한다. 삼성전자와 KISA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협업을 지속해왔다. KISA는 일평균 150만 건의 스팸 신고를 분석해 악성으로 판단된 발신 번호와 위험 링크 등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이를 토대로 필터링을 적용해 기능 개발을 진행했다. 올해 3월부터는 일부 스마트폰 모델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탑재해 기능 검증을 진행하고 최적화를 완료했다. KISA 정원기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은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사용자들이 위험한 악성 메시지를 수신하지 않을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삼성전자와 KISA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시큐리티팀장 최호석 상무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소비자의 원활한 모바일 사용성과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KISA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다"며 "삼성전자는 모바일 업계의 리더로서 사용자들이 모바일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9 08:06:26[파이낸셜뉴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 학계 등 이해관계자 간 랜섬웨어 공격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제3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과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내달 10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별도 비용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내달 3일까지 온라인으로 참여 등록 접수를 받는다. KISA는 랜섬웨어 대응 및 피해 복구 역량 강화를 위해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랜섬웨어 피해 복구를 위한 회복력 강화'를 주제로 행사를 개최한다. 컨퍼런스에선 현업에서 활동 중인 랜섬웨어 전문가들이 참여해 랜섬웨어 사고 최신 동향과 복구 대응 방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랜섬웨어 대응 동향을 시작으로, 침해사고 사례, 수사 대응, 복구 전략 등의 내용을 다룬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랜섬웨어 위협이 진화하는 가운데, 이번 컨퍼런스가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글로벌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피해 회복력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19 09:59:46한국인터넷진흥원은(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2024년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 2차 신규지원 과제인 '사이버 위기 대응 능력 및 복원력 시험·평가 도구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KISA는 이번 과제를 통해 사이버 복원력 평가 지표와 도구를 개발하고 국가핵심 인프라 및 대국민 디지털 일상 보호를 위해 개발 결과물을 실증한다. 해당 과제의 연구 기간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이며 총 금액은 57억여원이다. 이번 과제는 연구개발 주관 기관인 KISA를 중심으로 시큐레이어, 엔키화이트햇, 성균관대학교 및 호서대학교가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운영하는 세종특별자치시 등 8개의 수요기업·기관들이 본 과제에서 개발한 시스템에 대한 검증 및 테스트를 적극 지원한다. 이번 과제의 주요 내용인 사이버 복원력은 국가안보실에서 발표한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의 5대 전략과제에 포함된 내용으로, 지능화되어 가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국가기반시설 및 대국민 서비스의 전산망 장애, 국가 기능의 마비 등 사회 혼란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 역량이다. KISA 이상중 원장은 “KISA는 국민의 디지털 일상 서비스의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국가 정책 실행을 주도하는 전문 기관”이라며 “이번 과제의 수행 결과가 정부의 사이버보안 정책 실행을 위한 주요 사업에 활용돼 대국민 디지털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9 10:26:51이글루코퍼레이션은 국산 인공지능(AI) 보안 기술 상용화 및 세계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2024년 AI 보안 제품 및 서비스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리벨리온, 코드빌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국산 AI 탐지 모델과 AI 반도체, 사용자 친화 인터페이스 기술이 결합된 ‘AI 보안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AI 모델의 예측 결과와 근거를 설명해 주는 하이브리드(분류형·설명형·생성형) AI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 리벨리온은 생성형 모델을 포함하여 소형언어모델(SLM) 가속을 지원하는 AI 반도체 아톰(ATOM)을 기반으로 AI 보안 서버를 구축하는 역할을, 코드빌은 AI 모델이 내놓은 결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각화 기능을 구현하는 역할을 맡았다. 보안 조직들은 대한민국 고유의 AI 역량이 집약된 ‘AI 보안 어시스턴트’ 도입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AI 모델 예측 결과를 토대로 신속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한편 전력 대비 성능이 뛰어난 신경망처리장치(NPU) 적용으로 높은 생산성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폐쇄된 환경에서도 운영 가능한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데이터 유출 위험 없이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안정성 역시 장점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대한민국 고유의 AI 탐지 및 AI 반도체, 시각화 역량이 집약된 구축형 보안 시스템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AI 보안 기술 자립화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9 09:30:58[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한 핫라인을 구축한다. 갈수록 고도화되는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사이버공격을 가장하거나 디지털 정보를 조작하는 형태의 가상자산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필요시 KISA 협조를 받아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금감원과 KISA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가상자산시장에서는 장내 시세조종 행위 뿐 아니라 정보기술(IT)이 결합된 형태의 부정거래 의혹이 빈번하게 제기되고 있는 만큼, 양 기관 간의 공조가 필수적이란 판단에서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다음 달부터 시행되면서 가상자산시장 생태계를 건전하게 조성하기 위한 당국의 노력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거래는 통상적인 시세조종 등과는 다르게 발행자가 사이버공격을 위장하여 시장 질서를 교란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전문적인 IT와 결합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자본시장 조사와는 달리 불공정행위 조사과정에서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야 할 필요성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특정 코인 네트워크에 사이버공격이 발생해 해당 코인 블록체인상 일반 투자자들의 코인 전송(이체)이 제한됐지만, 발행재단이 보유한 코인은 정상적으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로 대량 이체된 후 현금화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즉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해서는 해킹 혹은 코드 은닉·조작 등 전문기술 분석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이 금감원 설명이다. 이에 금감원은 KISA와 가상자산 시장을 교란하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조사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가상자산 추적정보도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또 필요시에는 조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인력을 교류하는 한편 건전한 가상자산시장 조성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금감원의 조사역량과 KISA 디지털역량을 한데 모아 불공정거래와 사이버위협으로부터 가상자산 시장을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27 1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