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옥주씨 별세· 전정진(전진렌트카 대표) 정훈(KIST 홍보전략실장) 정은씨 부친상· 심황윤씨(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 장인상=24일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50분. (02)923-4442
2025-05-25 11:15:29[파이낸셜뉴스] 강이나 호수에서 녹조를 유발하는 ‘인(燐)’을 제거하고 유해 미생물을 살균하는 수(水)처리 신소재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단 최재우·조경진 박사 연구팀은 단시간에 인을 고효율로 회수하고, 동시에 유해 미생물을 살균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개발된 소재는 물속 총대장균군을 효과적으로 살균하는 동시에, 녹조의 원인이 되는 인을 빠르게 제거·회수할 수 있는 이중 기능을 갖추고 있다. 회수된 인은 비료, 청관제, 세제 등 다양한 산업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해, 단순 정화를 넘어 순환 경제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연구팀은 ‘성게 모양’의 나노 구조를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 회수 성능을 구현했다. 개발된 소재는 1kg당 약 1.1kg의 인산염을 단 5분 만에 회수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기술 대비 매우 빠르고 효율적인 수준이다. 이번 기술은 전기 없이 작동 가능한 친환경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외부에서 자석의 자기장을 활용해 소재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기존 수처리 기술 대비 소비되는 에너지를 99%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물 부족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유망한 대안 기술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발된 신소재와 제어 기술은 하수처리장, 정수장, 축산 및 산업 폐수 처리 현장 등 다양한 수처리 환경에 적용 가능하다. 인과 같은 영양염류 농도가 높은 산업·농업 현장에서 녹조 유발 물질 제거와 자원 회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또 이 기술은 살균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안전한 수자원 확보에도 효과적이다. 별도의 전력이나 복잡한 설비 없이도 설치와 운영이 가능해, 에너지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나 농촌 지역에서도 활용이 용이하다. 향후에는 휴대형 수처리 장치, 자연재해 대응용 응급 정화 시스템, 저개발국가용 이동식 설비 등으로도 확대 적용이 기대되며, 공공 상하수도 시스템은 물론 스마트팜, 정밀농업, 친환경 산업단지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 기반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KIST 최재우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 제거와 미생물 살균이라는 두 공정을 하나로 통합한 데 의의가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수질 환경에 적용 가능한 저에너지 수처리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KIST 주요사업 및 우수신진연구 세종과학펠로우십사업 등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 (IF 23.2, JCR 분야 1.4%)' 최신 호에 게재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1 08:02:34초음파 기반 기술로 생체 삽입형 배터리 무선 충전이 가능한 생체 친화적 초음파 수신기가 개발됐다. 이식형 의료 전자기기나 수중 환경 전자기기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자융합소재연구센터 허성훈 박사 연구팀과 고려대학교 송현철 교수 연구팀은 구부러져도 성능이 유지되는 생체 친화적 초음파 수신기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이 수신기는 기존 무선 전력 전송 방식이 가진 여러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생체 적합성을 높여, 차세대 웨어러블 및 이식형 전자기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연구진은 초음파를 수신해 배터리 무선 충전을 실증함으로써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연구진은 고효율 압전 소재와 독자적인 구조 설계를 통해 기존 초음파 수신기 대비 전력 변환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20 18:33:19[파이낸셜뉴스] 삼성E&A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고온 수전해 설비 실증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삼성E&A는 지난 24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수소협력허브센터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160㎾ 고온수전해(SOEC) 핫박스 실증 착수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남궁 홍 삼성E&A 사장과 오상록 KIST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160㎾ 실증사업은 수소 법 제정 이후 국내에서 첫 진행되는 고온 수전해 실증 사업이다. 삼성E&A와 KIST는 지난해 2월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통해 협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같은해 7월에는 기술개발을 위한 수전해 공동 연구소를 출범하고 대규모 SOEC 스택 평가 및 실증 설비를 구축하며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최종 승인을 획득하면서 기술 검증 뒤 실증 착수로 이어졌다. 이번 실증 설비는 산업 규모 수전해 시설 구축을 위한 사전 평가 목적이라 소규모로 설계되었으며, 고온에서 작동되는 SOEC 기술의 특징을 고려해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삼성E&A는 다수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E&A 관계자는 "KIST와의 협력은 고온 수전해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민관 협력 우수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며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수소 경제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25 08:51:57바닷물을 이용해 전기까지 생산하는 차세대 하이드로겔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국립부경대 김용현 교수(디스플레이반도체공학전공)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민석 박사 등 연구팀은 카르복시메틸 셀룰로오스(CMC)과 폴리비닐 알코올(PVA)에 전도성 고분자 소재 PEDOT:PSS를 결합해 이 하이드로겔을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된 하이드로겔은 뛰어난 전기적 특성과 기계적 유연성, 신축성을 갖춰 피부에 부착해 실시간으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웨어러블 센서로 활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하이드로겔로 제작한 센서를 신체 여러 부위에 붙여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하고, AI로 데이터를 분석해 높은 정확도를 입증했다. 우수한 특성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것은 물론, 의류에 통합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해 의료 서비스의 편의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13 18:32:11[파이낸셜뉴스] 바닷물을 이용해 전기까지 생산하는 차세대 하이드로겔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국립부경대 김용현 교수(디스플레이반도체공학전공)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민석 박사 등 연구팀은 카르복시메틸 셀룰로오스(CMC)과 폴리비닐 알코올(PVA)에 전도성 고분자 소재 PEDOT:PSS를 결합해 이 하이드로겔을 만들었다. PEDOT:PSS는 CMC-PVA 기반 하이드로겔의 전기 전도도와 기계적 강도를 높이는 핵심 소재다. 김용현 교수의 교원창업기업 AH머티리얼즈가 개발한 이 소재는 반복적인 움직임에도 안정적인 전기 신호를 유지하며, 가교제를 추가해 내구성과 성능을 더욱 개선했다. 이번에 개발된 하이드로겔은 뛰어난 전기적 특성과 기계적 유연성, 신축성을 갖춰 피부에 부착해 실시간으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웨어러블 센서로 활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하이드로겔로 제작한 센서를 신체 여러 부위에 붙여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하고, AI로 데이터를 분석해 높은 정확도를 입증했다. 우수한 특성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것은 물론, 의류에 통합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해 의료 서비스의 편의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 하이드로겔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소재 가능성까지 확인했다. 연구팀이 하이드로겔 내 수분과 바닷물의 이온 농도 차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LED를 밝힐 수 있는 정도의 전압이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 ‘Extremely-low electrical-hysteresis hydrogels for multifunctional wearable sensors and osmotic power generators’는 화학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IF=13.4)에 최근 게재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김용현 교수는 “전도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이 하이드로겔은 인체와 자연스럽게 통합되는 웨어러블 기기 개발과 소프트전자공학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박사는 “자연의 염분을 활용한 전기 생산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분야 발전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13 10:54:17◆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승진> △도핑콘트롤센터장 최만호
2025-02-17 13:12:38▲ 최병미씨 별세· 장종현(KIST 수소·연료전지연구단장) 종철씨(메가존클라우드 매니저) 모친상=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2072-2010
2025-02-11 12:18:31◆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승진 △뇌과학연구소장 박기덕 △연구융합지원본부장 김낙균 △기술사업전략본부장 김병국 △뇌질환연구단장 임상민 △반도체기술연구단장 이현정 △양자기술연구단장 김용수 △기술융합지원센터장 김유찬 △강릉분원 연구지원부장 황성준 △전북분원 기능성복합소재연구센터장 안석훈 △정책기획팀장 이정우 △경영지원본부장실(팀장급) 윤국원 △융합정책팀장 공성형 △강릉분원 행정팀장 신채호 ◇전보 △홍릉강소특구사업단장 임환 △뇌융합연구단장 이수현 △뇌과학연구소 연구지원실장 최연호 △극한물성소재연구센터장 장호성 △전자융합소재연구센터장 손정곤 △가치혁신팀장 한귀향 △학연운영팀장 원길연 △총무복지팀장 김성현 △인사경영팀장 서보라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 성장지원팀장 김지승
2025-01-02 15:04:5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신약사업단이 개발한 건성 황반변성 치료용 물질을 개발해 휴온스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14개월간 협력 연구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글로벌 임상시험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건성 황반변성은 나이가 들면서 눈의 중심부인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시력이 점차 감소하는 질환이다. KIST 연구진이 이번에 개발된 건성 황반변성 펩타이드 치료제는 강원도 내 혁신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발굴된 사업단의 중점 소재 중 하나다. KIST는 지난 17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휴온스바이오파마와 독점적 통상실시권 형태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독점적 통상실시권은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다른 기업들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있지만, 기술 소유주인 KIST는 다른 기업에게도 동일한 권리를 줄 수 있다는 의미다. 오상록 KIST 원장은 "KIST와 휴온스바이오파마의 협력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기업의 상용화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BP플러스 사업의 대표적 예가 될 것"이라며, "휴온스바이오파마의 협력을 통해 KIST의 기술이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 김영목 대표도 "고령화 시대에 유망한 펩타이드 치료제 연구개발 관련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노인성 질환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KIST와 긴밀히 협력해 건성 황반변성 혁신신약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품목허가를 취득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상록 KIST 원장은 "올해 KIST가 시행한 임무중심 연구소의 첫 성과라 더욱 뜻 깊다"고 밝혔다. 천연물신약사업단은 KIST의 임무중심연구소 중 하나로 올해 9월 출범했다. 지난 20여년간 강릉 천연물연구소에서 축적한 신약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천연물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사업단은 첨단 바이오 융합 기술을 통해 암과 황반변성 등 대표적 노인성 난치 질환 치료를 목표로 후보 소재를 발굴하고, 각 소재별 TPP를 설정하여 제약기업 및 CRO 등과의 외부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신약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건성 황반변성 펩타이드 치료제는 강원도 내 혁신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발굴된 사업단의 중점 소재 중 하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2-18 18: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