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 ETF인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첫 분배를 실시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그동안 분배하지 않고 재투자해왔던 배당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들 ETF를 기존 자동재투자(TR∙토털리턴)방식에서 분배금지급(PR∙프라이스리턴)방식으로 전환한 이후 향후 분배 정책을 수립하고 투명하게 이행하기 위한 결정이다. TR에서 PR로 전환한 이후 분배 정책을 공개한 것은 삼성자산운용이 처음이다. 삼성자산운용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 등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에 대한 분배 정책을 공개했다. 회사는 2021년 4월 상장된 이 두 상품에 대해 TR방식으로 운용해왔던 지난해 말까지 15분기 동안 유보된 배당금을 오는 7월부터 2029년 1월까지 15분기에 걸쳐 분배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TR ETF는 보유 기간 발생한 배당 등 모든 수익을 분배하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상품이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오는 7월부터 해외주식형 TR ETF에서 발생한 배당을 매년 1회 이상 결산·분배해야 한다.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더이상 TR구조를 유지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을 상장 이후부터 현재까지 TR방식으로 운용해온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월 이들 상품을 PR형으로 변경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이날 발표한 분배금 지급 정책에 따르면 유보 배당금을 매년 1, 4, 7, 10월의 마지막 영업일에 이들 ETF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다음달 두 번째 영업일에 지급한다. 올해엔 7월31일과 10월31일 보유자에게 각각 8월4일과 11월4일에 기본 분배금에 더해 유보 배당금에 대한 분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KODEX 미국S&P500의 유보 배당금 분배율은 지급 분기의 기준가격(NAV) 대비 약 0.27%이며 KODEX 미국나스닥100은 약 0.14%로 책정됐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분배형 전환에 따른 첫 분배금도 지급한다. 올 1~3월까지 발생한 배당금을 기반으로 이날 7일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에 각각 주당 56원과 33원이 분배금으로 지급된다. 오는 7월부터는 기본 분배금에 유보 배당금에 대한 분배금이 더해져 고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07 09:02:34[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 대표지수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수익을 돌려주기 위해 또 한 번 보수 인하 결정을 내렸다. 삼성자산운용은 7일 KODEX 미국S&P500 ETF와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에 대해 0.0099%에서 0.0062%로 다시 한번 총보수 인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월 기획재정부의 세법 개정안 입법 예고에 따라 더 이상 TR(분배금 자동 재투자) 구조를 유지할 수 없게 된 점에 대해 아쉬워하는 고객들을 위한 보은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삼성 KODEX 미국대표지수 2종 투자자들은 업계 최저 총보수로 미국 투자를 계속 할 수 있게 되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해 4월에도 ‘효율적인 장기 적립식 투자문화 확대’와 ‘연금 투자 장려’ 목적으로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에 대해 0.0099%로 총보수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KODEX 미국S&P500은 지난 해 44.3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동종 9개 ETF 중 1위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 결과 많은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아 2023년말 대비 416.9%의 순자산총액 성장률을 보이며 동종 상품 평균 성장률 249.3%를 압도했다. 또한, KODEX 미국나스닥100 역시 지난 해 45.94%의 수익률을 기록해 동종의 4개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고 순자산 역시 2023년말 대비 195.7% 성장하며 동종 상품 평균인 111.3%를 훌쩍 뛰어 넘었다. 특히, KODEX 미국나스닥100은 TR형에서 분배금 지급형으로 구조를 전환한 이후 최근 5영업일간 개인 순매수 규모가 242억원에 달하며 동종 ETF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대표적인 장기 연금투자 상품인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 모두 지난 해 KODEX를 믿고 선택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최고의 수익률로 보답할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다시 한번 이 상품들의 총보수를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 것은 TR형 구조의 소멸을 아쉬워하는 기존 투자자분들에 비용을 더 낮추고 배당금을 더 드리기 위해 그리고 아직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연금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07 10:36:336·3 조기대선을 앞두고 국내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금이 급격히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종 비중이 높은 국내 배당주 ETF 특성상 대선 이후에도 주가 강세 기대감이 짙어진 영향이 커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총액은 8329억원으로 지난해 말(4532억원) 대비 무려 83.8% 급증했다. 이 상품은 국내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가운데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3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주식형 배당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우리금융지주(5.55%), 삼성증권(5.53%), 하나금융지주(5.12%) 등을 담고 있다. PLUS 고배당주 포함, 올 들어 국내 고배당주 ETF에 자금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업종 중 배당률이 높은 10종목을 담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2284억원) 대비 59.5% 늘어난 364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총액은 작년 말(311억원) 대비 무려 743% 급증한 2623억원이다. 국내 고배당 ETF는 통상 금융주를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는데, 3일 조기대선을 앞두고 정책 기대감이 모이면서 투자자의 자금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국내 배당주 ETF는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해 금융종목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금융주의 주가 상승세가 부각되고 있다. 은행·보험·증권 등 대형 금융종목들로 구성된 KRX300금융지수는 올 들어 18.6% 상승했다. 통상 대선 이후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였던 만큼 대선 이후에도 국내 배당주 ETF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그간 금융주는 대체로 대선 후 강세 패턴을 보여왔는데, 이는 새 정부의 경기회복을 위한 추경·고용확대·재정지원 등 정책이 확정되면서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금융주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대선을 앞두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주친화 정책 방향성을 발표한 것도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4월 말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해 별도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역시 자본시장 공약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을 제시했다. 미국과 달리 금리 하락 추세가 지속되면서 배당수익률 매력이 부각된 점도 국내 고배당 ETF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배당 ETF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잠시 중단된 이후로 현재는 분배금 측면에서 미국 채권형 상품 대비 매력도가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반면 한국은 미국과 달리 작년부터 기준금리를 계속 인하하면서 시장금리도 점차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시장금리 대비 배당수익률이 높은 국내 고배당주가 미국 고배당주 대비 유리하다는 판단"이라고 짚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국내와 미국 배당주 ETF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PLUS 고배당주'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의 수익률은 올 들어 20.28%, 20.56% 상승했다. 반면 국내에 상장된 대표 미국 배당주 ETF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같은 기간 10.6% 하락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02 18:20:54#OBJECT0# [파이낸셜뉴스]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국내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 자금이 급격히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업종 비중이 높은 국내 배당주 ETF 특성상, 대선 이후에도 주가 강세 기대감이 짙어진 영향이 커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총액은 8329억원으로 지난해 말(4532억원) 대비 무려 83.8% 급증했다. 이 상품은 국내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가운데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3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주식형 배당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우리금융지주(5.55%), 삼성증권(5.53%), 하나금융지주(5.12%) 등을 담고 있다. PLUS 고배당주 포함, 올 들어 국내 고배당주 ETF에 자금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업종 중 배당률이 높은 10종목을 담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2284억원) 대비 59.5% 늘어난 364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총액은 작년 말(311억원) 대비 무려 743% 급증한 2623억원이다. 국내 고배당 ETF는 통상 금융주를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는데, 오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책 기대감이 모이면서 투자자 자금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국내 배당주 ETF는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해 금융 종목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금융주 주가 상승세가 부각되고 있다. 은행·보험·증권 등 대형 금융 종목들로 구성된 KRX300금융지수는 올 들어 18.6% 상승했다. 통상 대선 이후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였던 만큼 대선 이후에도 국내 배당주 ETF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그간 금융주는 대체로 대선 후 강세 패턴을 보여왔는데, 이는 새 정부의 경기 회복을 위한 추경·고용확대·재정지원 등 정책이 확정되면서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금융주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고배당 ETF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논할 때에는 향후 금융 업종의 전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대선을 앞두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주친화 정책 방향성을 발표한 것도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4월 말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해 별도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역시 자본시장 공약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을 제시했다. 미국과 달리 금리 하락 추세가 지속되면서 배당수익률 매력이 부각된 점도 국내 고배당 ETF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배당 ETF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잠시 중단된 이후로 현재는 분배금 측면에서 미 채권형 상품 대비 매력도가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반면 한국은 미국과 달리 작년부터 기준금리를 지속 인하하면서, 시장금리도 점차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시장금리 대비 배당수익률이 높은 국내 고배당주가 미국 고배당주 대비 유리하다는 판단"이라고 짚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국내와 미국 배당주 ETF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PLUS 고배당주'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의 수익률은 올 들어 20.28%, 20.56% 상승했다. 반면 국내에 상장된 대표 미국 배당주 ETF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같은 기간 10.6% 하락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02 16:21:17대선을 앞두고 증시 부양 관련 공약이 이어지면서 장기간 저평가된 지주사들의 주가상승으로 관련주를 담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재개 등으로 중국 테크 관련주는 급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5월 26~30일) 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ETF는 12.56% 급등한 'TIGER 지주회사'다. 지주사 관련 ETF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에는 대선 후보들의 증시 부양 관련 공약이 이어져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대선을 앞두고 정당별로 증시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부양 과정에서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섹터인 지주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지주회사에 적용되는 PBR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들의 에너지 관련 공약과 글로벌 전력 수요 급증 등의 영향으로 'TIGER 200 에너지화학'도 11.82% 급등했다. 거대 양당 후보들이 재생에너지 확대 방향에 공감대를 갖고 있는 동시에 최근 유럽 정전 사태 등으로 전 세계적인 전력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TIGER 2차전지소재Fn' 등 이차전지 관련 ETF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생산하기로 하면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률 상위 10개 중 이차전지와 관련된 ETF가 6개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전기차와 테크 관련 ETF는 줄줄이 하락했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대부분을 불법으로 판결한 미국 국제무역법원의 판결을 효력 중단하면서 BYD 등 애플 공급업체들이 타격을 입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TIGER 차이나테크TOP10',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등은 각각 5.83%, 5.08% 하락했다. 이 밖에도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등 전기차 관련주도 5.52% 하락했다. 6·18 쇼핑데이를 앞두고 자동차 업계에서 판가 인하 경쟁을 벌이면서 마진 훼손 우려 등이 부각돼 하방 압력이 확대된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환율, 시장 개방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히 커 미중 간 추가 합의 도출은 단기간 내 가시적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별국채 발행을 통한 하반기 추경 집행의 경우 정치국 회의가 예정된 7월 하순까지는 정책 공백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 양자컴퓨팅 관련 ETF도 약세를 보였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KIWOOM 미국양자컴퓨팅'은 각각 3.36%, 2.79% 하락해 하락율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01 18:36:24[파이낸셜뉴스] 대선을 앞두고 증시 부양 관련 공약이 이어지면서 장기간 저평가된 지주사들의 주가상승으로 관련주를 담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재개 등으로 중국 테크 관련주는 급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5월 26~30일) 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ETF는 12.56% 급등한 'TIGER 지주회사'다. 지주사 관련 ETF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에는 대선 후보들의 증시 부양 관련 공약이 이어져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대선을 앞두고 정당별로 증시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부양 과정에서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섹터인 지주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지주회사에 적용되는 PBR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들의 에너지 관련 공약과 글로벌 전력 수요 급증 등의 영향으로 'TIGER 200 에너지화학'도 11.82% 급등했다. 거대 양당 후보들이 재생에너지 확대 방향에 공감대를 갖고 있는 동시에 최근 유럽 정전 사태 등으로 전 세계적인 전력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TIGER 2차전지소재Fn' 등 이차전지 관련 ETF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생산하기로 하면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률 상위 10개 중 이차전지와 관련된 ETF가 6개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전기차와 테크 관련 ETF는 줄줄이 하락했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대부분을 불법으로 판결한 미국 국제무역법원의 판결을 효력 중단하면서 BYD 등 애플 공급업체들이 타격을 입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TIGER 차이나테크TOP10',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등은 각각 5.83%, 5.08% 하락했다. 이 밖에도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등 전기차 관련주도 5.52% 하락했다. 6·18 쇼핑데이를 앞두고 자동차 업계에서 판가 인하 경쟁을 벌이면서 마진 훼손 우려 등이 부각돼 하방 압력이 확대된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환율, 시장 개방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히 커 미중 간 추가 합의 도출은 단기간 내 가시적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별국채 발행을 통한 하반기 추경 집행의 경우 정치국 회의가 예정된 7월 하순까지는 정책 공백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 양자컴퓨팅 관련 ETF도 약세를 보였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KIWOOM 미국양자컴퓨팅'은 각각 3.36%, 2.79% 하락해 하락율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01 12:35:30미·중 관세 리스크가 완화국면에 들어서면서 중국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나란히 중국 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면서 투자자 매수세도 몰리는 양상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7일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 상장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및 홍콩 증시에 상장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생산 기업과 부품 공급 기업 등에 투자하는 ETF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3일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상장했다. 운용업계는 최근 중국 기술주 ETF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지난 13일에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포함, 중국 ETF 4종이 일제히 상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을 내놨고, 한화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각각 'PLUS 차이나AI테크TOP10'과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를 상장했다. 중국 기술주에 관심이 몰리는 것은 미국 기술주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기대감때문이다. 올해 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 주가가 주춤하면서 비야디(BYD),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대표 기술주 10종목을 일컫는 '테리픽10' 주가는 치고 올라오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1일까지 테리픽10의 평균 수익률은 29.18%인 반면, 매그니피센트7 평균 수익률은 -5.56%에 그쳤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현재 중국 주요 상위 1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쳐도 미국 매그니피센트7 대비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반면, 2024년 GDP 기준으로 보면 미국은 27조 달러, 중국은 18조 달러로 경제 규모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주식시장에서만 격차가 10배에 달하는 비대칭이 존재한다"며 "이는 향후 중국 주식이 글로벌 시장에서 재평가될 여지가 크다는 점을 시사하며, 중국 투자 비중 확대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들도 중국 기술주 ETF를 담고 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개인 투자자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1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주식형ETF 중 순매수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뒤이어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34억원),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18억원) 등을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증시가 지난해까지 오랜 저평가 국면을 지나온 끝에 올해 전환점을 맞았다고 본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부각되는 빅테크와 휴머노이드 기업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 주도 하에 산업용로봇 생산이 적극 추진되면서 본격적인 양산 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주식시장 상승을 유도하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로봇 산업이 실물경제와 증시 반등을 모두 견인할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22 18:16:55#OBJECT0# [파이낸셜뉴스] 미·중 관세 리스크가 완화국면에 들어서면서 중국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나란히 중국 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면서 투자자 매수세도 몰리는 양상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7일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 상장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및 홍콩 증시에 상장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생산 기업과 부품 공급 기업 등에 투자하는 ETF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3일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상장했다. 운용업계는 최근 중국 기술주 ETF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지난 13일에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포함, 중국 ETF 4종이 일제히 상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을 내놨고, 한화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각각 'PLUS 차이나AI테크TOP10'과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를 상장했다. 중국 기술주에 관심이 몰리는 것은 미국 기술주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기대감때문이다. 올해 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 주가가 주춤하면서 비야디(BYD),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대표 기술주 10종목을 일컫는 '테리픽10' 주가는 치고 올라오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1일까지 테리픽10의 평균 수익률은 29.18%인 반면, 매그니피센트7 평균 수익률은 -5.56%에 그쳤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현재 중국 주요 상위 1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쳐도 미국 매그니피센트7 대비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반면, 2024년 GDP 기준으로 보면 미국은 27조 달러, 중국은 18조 달러로 경제 규모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주식시장에서만 격차가 10배에 달하는 비대칭이 존재한다"며 "이는 향후 중국 주식이 글로벌 시장에서 재평가될 여지가 크다는 점을 시사하며, 중국 투자 비중 확대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들도 중국 기술주 ETF를 담고 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개인 투자자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1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주식형ETF 중 순매수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뒤이어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34억원),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18억원) 등을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증시가 지난해까지 오랜 저평가 국면을 지나온 끝에 올해 전환점을 맞았다고 본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부각되는 빅테크와 휴머노이드 기업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 주도 하에 산업용로봇 생산이 적극 추진되면서 본격적인 양산 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주식시장 상승을 유도하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로봇 산업이 실물경제와 증시 반등을 모두 견인할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21 15:53:30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하락 여파로 대내외 변동성이 고조되면서 국내 대표 운용사들이 추천하는 펀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미래에셋, 삼성, 한국투신, KB, 신한, NH아문디운용 등은 금현물, 단기채, 고배당, 금융주 전략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대안으로 추천했다. 단기채 투자를 추천한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 팀장은 "미국 금리인하 지연 및 재정적자 우려, 관세 분쟁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 속에서 금리 방향의 영향을 최소화해 변동성을 대비하고 대기성 자금을 운용하기에 적합한 국면"이라서 "단기 미국채권 등에 투자하는 ETF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할만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 ETF 등 단기 미국채권 등에 투자하는 ETF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30년국채 등 초장기채ETF의 경우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금리 방향성이 분명해진 이후 접근하는 게 유효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 본부장도 단기채 투자가 적합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는 "채권의 안정성에 주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TIGER 미국초단기국채와 같은 금리 변동성에 영향을 적게 받는 구간을 투자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시기에 낙폭 과대 이후 추가수익을 노리는 수익자의 경우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 등 듀레이션을 극대화한 상품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라고 말했다. 서정현 NH아문디운용 리서치 본부장도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위험자상 조정, 달러 약세가 예상된다"라며 "HANARO 머니마켓 액티브 ETF는 듀레이션이 0.3년 내외로 짧은 초단기 채권형 ETF로,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낮아 파킹형 자금의 운용 수단으로 적합하다"라고 강조했다. KB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은 고배당주 및 금융주 중심의 ETF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망하다고 봤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지난 주말 금리 급등으로 성장주보다는 당분간 안정적 포트폴리오 운용이 필요하다"며 "안정적인 배당주 및 섹터중에서는 금융섹터 등에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관련 신한자산운용에선 관련 상품으로 SOL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ETF와 SOL골드커버드콜액티브ETF를 추천했다. 이수진 KB운용 ETF사업본부 실장은 "포트폴리오 조정 관련 고배당 우량종목이나 금리대응에 수익 기대감이 높아진 RISE미국은행TOP10ETF 또는 RISE글로벌자산배분ETF로 안정적 대응하는 게 유효하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0 18:17:11[파이낸셜뉴스]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하락 여파로 대내외 변동성이 고조되면서 국내 대표 운용사들이 추천하는 펀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미래에셋, 삼성, 한국투신, KB, 신한, NH아문디운용 등은 금현물, 단기채, 고배당, 금융주 전략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대안으로 추천했다. 단기채 투자를 추천한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 팀장은 “미국 금리인하 지연 및 재정적자 우려, 관세 분쟁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 속에서 금리 방향의 영향을 최소화해 변동성을 대비하고 대기성 자금을 운용하기에 적합한 국면"이라서 "단기 미국채권 등에 투자하는 ETF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할만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 ETF 등 단기 미국채권 등에 투자하는 ETF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30년국채 등 초장기채ETF의 경우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금리 방향성이 분명해진 이후 접근하는 게 유효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 본부장도 단기채 투자가 적합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는 “채권의 안정성에 주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TIGER 미국초단기국채와 같은 금리 변동성에 영향을 적게 받는 구간을 투자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시기에 낙폭 과대 이후 추가수익을 노리는 수익자의 경우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 등 듀레이션을 극대화한 상품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라고 말했다. 서정현 NH아문디운용 리서치 본부장도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위험자상 조정, 달러 약세가 예상된다”라며 “HANARO 머니마켓 액티브 ETF는 듀레이션이 0.3년 내외로 짧은 초단기 채권형 ETF로,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낮아 파킹형 자금의 운용 수단으로 적합하다”라고 강조했다. KB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은 고배당주 및 금융주 중심의 ETF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망하다고 봤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지난 주말 금리 급등으로 성장주보다는 당분간 안정적 포트폴리오 운용이 필요하다"며 "안정적인 배당주 및 섹터중에서는 금융섹터 등에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관련 신한자산운용에선 관련 상품으로 SOL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ETF와 SOL골드커버드콜액티브ETF를 추천했다. 이수진 KB운용 ETF사업본부 실장은 “포트폴리오 조정 관련 고배당 우량종목이나 금리대응에 수익 기대감이 높아진 RISE미국은행TOP10ETF 또는 RISE글로벌자산배분ETF로 안정적 대응하는 게 유효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투신운용은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불확실성으로 금 등 안전자산의 수혜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금 가격 방향성을 지지했던 불확실성 중 관세 이슈가 안정화 될 것이라는 배경에 최근 조정을 받았으나,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다시 한 번 불확실한 매크로 변수의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ACE KRX금현물 ETF를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0 14:5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