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에 미국 빅테크 관련 ETF들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로 국내 조선 업종 ETF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ETF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국내 대표 조선주 1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TIGER 조선 TOP 10'으로 11.7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미국 빅테크 관련 종목들의 인기도 상당해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가 11.16% 올랐다. 국내 조선 관련 ETF가 1위와 3위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미국 빅테크 관련 ETF들이 10위 내에 자리했다.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압박에 하락했던 주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JP모건체이스가 주최한 비공개 투자자 회의에서 중국과의 관세 갈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절반 이상 인하할 것이며 2~3주 내에 결론을 낼 것이라는 입장이 나왔다"며 "중국 상무부에서도 관세 철회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 지수와 주가가 급락하고, 장기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완급 조절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요 연준위원들의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도 상승세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당연직 이사가 고용 시장이 악화될 경우 물가 문제가 잔존하는 경우라도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국내 조선주는 올 1·4분기 호실적과 함께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선가가 비교적 저렴했던 2022년에 수주한 선박들이 실적에 반영됐는데, 2023년부터 수주한 고가 선박이 건조되는 2026년부터는 이익 규모와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방산, 바이오, 금 관련 ETF는 약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하략률은 보인 종목은 'PLUS 글로벌방산'으로 -4.36% 내렸다. 글로벌방산 상품은 유럽 등 해외 방산업체에 투자하는 종목으로 최근 해외 투자자들이 방어주에서 경기 순환주로 이동하면서 방산 관련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락률 2위를 차지한 것은 'TIGER 바이도TOP10'이다. 구성종목 중 가장 높은 비율인 알테오젠의 주가하락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알테오젠의 파트너사인 미국머크(MSD)와 할로자임의 특허 분쟁이 본격화했다는 소식에 알테오젠 주가는 지난주 약 4.53% 떨어졌다. 이외 금값 관련 'KODEX 골드선물(H)', 'TIGER 골드선물(H)' 등이 하락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4-27 20:08:46[파이낸셜뉴스] 최근 국제 금값이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 중이다. 치솟는 금값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금에 투자하는 골드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골드선물(H) ETF’의 수익률이 연초 이후 27.7%를 달성하며 금 투자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개월 수익률 또한 11.2%로 1위를 기록했으며 1년 수익률은 39.5%, 3년 수익률은 54.8%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ETF CHECK 25.4.23 NAV기준) KODEX 골드선물(H)은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 상장된 골드선물 지수인 S&P GSCI Gold Index Total Return을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원자재 투자 성과를 측정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신뢰도가 높은 지수로 평가받는다. 또한 금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국내 투자자들의 실제 수익률은 낮아질 수 있지만, 이 상품은 환헤지 전략을 통해 약달러 등에 따른 환율하락 영향을 최소화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금선물 시세를 가장 잘 반영하도록 설계된 ETF다. 최근 국내 금 시세는 국제 시세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이 급격하게 발생했다가 다시 해소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2월 14일 KRX 금현물 가격은 미국원자재거래소(COMEX)의 금 가격 대비 22%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가 이후 시장의 우려가 반영되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다소 소동을 겪기도 했지만, KODEX 골드선물(H)의 경우 같은 기간 국제 시세 흐름을 반영하며 11.4%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25.2.14~25.4.23 기준). 한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계속돼 글로벌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미국의 달러 약세화가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가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 영향이 적고 김치 프리미엄 걱정 없이 국제 금가격을 추종할 수 있는 KODEX 골드선물(H)를 ISA,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활용하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동시에 상당기간 수익률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4 09:16:23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코스콤 ETFCHECK에 따르면 지난 3개월(1월 21일~4월 21일) 간 'ACE KRX금현물'은 16.9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원자재 관련 ETF 수익률의 상위 종목에는 대부분 금 관련 ETF가 이름을 올렸다.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 TIGER 골드선물(H), KODEX 골드선물(H)이 각각 수익률 45.37%, 21.92%, 21.68%로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금 ETF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은 개인 투자자였다. 지난 3개월간 개인 투자자는 ACE KRX금현물을 246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50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93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에는 개인 투자자는 금 ETF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금값이 최고가를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조정을 대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ACE KRX금현물의 경우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개인은 총 7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63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과 반대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값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금값 상승 랠리의 원동력으로 꼽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최근 미국이 중국에게 245%의 관세를 적용하는 등 양국의 무역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돼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관세 전쟁과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통화정책 '긴축'보다 '완화' 가능성을 강화해 대표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자산인 금의 가치가 상향될 것"이라며 "보편 및 상호관세 정책 강행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경계심도 사상 최고 금 가격 강세 랠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중 갈등으로 인한 중국의 미 국채 매도 여부를 기준으로 볼 때 양방향 모두 금값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매도가 진행될 시 미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는게 목적이라면 금을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 국채 매도 중단은 미중 타협이 이뤄진 경우일 가능성이 높다. 그로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속행되면 실질금리 하락이 유발되고 이는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4-21 18:32:0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코스콤 ETFCHECK에 따르면 지난 3개월(1월 21일~4월 21일) 간 'ACE KRX금현물'은 16.9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원자재 관련 ETF 수익률의 상위 종목에는 대부분 금 관련 ETF가 이름을 올렸다.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 TIGER 골드선물(H), KODEX 골드선물(H)이 각각 수익률 45.37%, 21.92%, 21.68%로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금 ETF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은 개인 투자자였다. 지난 3개월간 개인 투자자는 ACE KRX금현물을 246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50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93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에는 개인 투자자는 금 ETF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금값이 최고가를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조정을 대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ACE KRX금현물의 경우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개인은 총 7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63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과 반대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값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금값 상승 랠리의 원동력으로 꼽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최근 미국이 중국에게 245%의 관세를 적용하는 등 양국의 무역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돼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관세 전쟁과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통화정책 '긴축'보다 '완화' 가능성을 강화해 대표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자산인 금의 가치가 상향될 것"이라며 "보편 및 상호관세 정책 강행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경계심도 사상 최고 금 가격 강세 랠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중 갈등으로 인한 중국의 미 국채 매도 여부를 기준으로 볼 때 양방향 모두 금값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매도가 진행될 시 미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는게 목적이라면 금을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 국채 매도 중단은 미중 타협이 이뤄진 경우일 가능성이 높다. 그로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속행되면 실질금리 하락이 유발되고 이는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4-21 16:08:44[파이낸셜뉴스] 온스당 3160달러를 뚫으며 사상 최고가를 달렸던 국제 금값이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시작되자 3000달러선까지 주저앉았다.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던 유가와 원자재까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처음으로 7만6000달러 선이 붕괴됐다. 금은 증시가 불안해지면 오히려 가격이 오르는 대표적 안전자산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증시 폭락으로 유동성이 부족해진 투자자들이 급하게 금을 팔면서 금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TV조선을 통해 "단기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하게 작용한 부분인 것 같다"며 "글로벌 경기에 대한 침체 공포 때문에 금으로 가던 자금 자체가 미국 국채 쪽으로 유입된 영향이 아닌가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지난 2020년 팬데믹 증시 급락 때 안전자산인 금까지 팔면서 현금을 확보하던 ‘러시 투 캐시(Rush to Cash)’ 현상으로 모든 자산이 동반 하락한 바 있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0% 내린 g(그램)당 14만2400원에 마쳤다. 국제 금 시세도 0.43% 내린 14만2470원이다. 같은 시각 금 관련 ETF 수익률도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KRX금현물이 1.48%, 삼성자산운용 KODEX 골드선물(H)이 2.67%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금 가격은 증시 대비에서는 낙폭이 적다. 코스피는 5.57% 내린 2333.63, 코스닥은 5.25% 하락한 651.30에 마쳤다. 주요국 증시에서는 ▲중국 상해종합 7.29% ▲홍콩 항셍 11.67% ▲일본 닛케이 225 7.83% ▲인도 센섹스 4.29% 낙폭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149일 만에 7만6000달러를 하회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6일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소식 이후 6만9000달러 선에서 7만6000달러 선으로 단숨에 올랐는데,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것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8 08:11:56국제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관세 전쟁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서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실물 금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골드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19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골드선물(H) ETF'의 수익률이 연초 이후 13.4%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의 1년 수익률은 33.5%, 5년 66.6% 등으로 크게 높은 수준이다. 해당 ETF는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 상장된 골드 선물지수인 S&P GSCI Gold Index Total Return을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원자재 투자 성과를 측정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신뢰도가 높은 지수로 평가받는다. 금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국내 투자자들의 실제 수익률은 떨어질 수 있다. 해당 ETF는 환헷지를 통해 이런 변동성을 최소화하며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금에 보다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금값은 '김치 프리미엄'이 해소되면서 하락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금 상장지수펀드(ETF)도 인기를 끌고 있다.현재 글로벌 금값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은 보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KODEX 골드선물(H) ETF는 미국 금 선물 가격에 연동되는 상품으로 국내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이나 프리미엄에 영향을 받지 않고 투자할 수 있다"며 "실물 금 보유 부담 없이 금 가격 상승에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9 18:19:10[파이낸셜뉴스] 국제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관세 전쟁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서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실물 금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골드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19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골드선물(H) ETF’의 수익률이 연초 이후 13.4%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의 1년 수익률은 33.5%, 5년 66.6% 등으로 크게 높은 수준이다. 해당 ETF는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 상장된 골드 선물지수인 S&P GSCI Gold Index Total Return을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원자재 투자 성과를 측정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신뢰도가 높은 지수로 평가받는다. 금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국내 투자자들의 실제 수익률은 떨어질 수 있다. 해당 ETF는 환헷지를 통해 이런 변동성을 최소화하며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금에 보다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금값은 ‘김치 프리미엄’이 해소되면서 하락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금 상장지수펀드(ETF)도 인기를 끌고 있다.현재 글로벌 금값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은 보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KODEX 골드선물(H) ETF는 미국 금 선물 가격에 연동되는 상품으로 국내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이나 프리미엄에 영향을 받지 않고 투자할 수 있다"며 "실물 금 보유 부담 없이 금 가격 상승에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9 08:55:48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고공행진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정책 여파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금 관련 상품에 자금이 쏠리는 양상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가격을 기초자산으로,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ACE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 ETF의 연초 이후(1월 2일~2월 5일) 수익률은 17.33%로 집계됐다. 금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ACE KRX금현물'도 같은 기간 17.32% 수익률을 내고 있다. 이 상품은 'KRX 금현물지수'를 기초지수로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에 투자한다. KRX 금현물지수는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금 가격의 일간 수익률을 추종하는데, 5일 기준 지수는 3466선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초 3020선 대비 15.6% 급등했다. 이 외에도 금 채굴사업을 펼치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도 12.74%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금 선물 ETF 상품인 'KODEX 골드선물(H)', 'TIGER 골드선물(H)' 등도 8%대 수익률을 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장중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845.1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도 전장 대비 0.7% 상승한 온스당 2875.5달러로 마감했다. 통상적으로 금값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커질 때 강세를 보인다. 지난 4일 미국이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미국산 석탄·석유·자동차 등에 추가 관세 맞불 작전에 나섰다. 관세전쟁 우려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금 가격을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 상품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연초부터 전날까지 개인투자자는 'ACE KRX금현물'을 593억원어치 사들였다. 원자재 관련 ETF 중 순매수액 1위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 현물 ETF는 선물형 상품과 달리 롤오버 비용(선물상품의 월물 교체 과정에서 드는 비용)이 없고,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해 투자자들에게 매력도가 크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금 가격도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집권 후 세계 불확실성이 심화될 경우 신흥국의 금 매입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안전자산 수요가 꾸준히 금 가격 하단을 지지하면서 당분간 강보합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나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충격이 큰 고관세 정책이 속도조절에 들어갈 경우 투기 매수세 유입이 약화되며 금 가격 오름세도 둔화될 수 있다"며 "중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경우 안전자산 보유 목적에서의 금 수입 둔화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2-05 18:08:54[파이낸셜뉴스]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고공행진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정책 여파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금 관련 상품에 자금이 쏠리는 양상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가격을 기초자산으로,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ACE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 ETF의 연초 이후(1월 2일~2월5일) 수익률은 17.33%로 집계됐다. 금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ACE KRX금현물'도 같은 기간 17.32% 수익률을 내고 있다. 이 상품은 'KRX 금현물지수'를 기초지수로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에 투자한다. KRX 금현물지수는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금 가격의 일간 수익률을 추종하는데, 5일 기준 지수는 3466선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초 3020선 대비 15.6% 급등했다. 이외에도 금 채굴 사업을 펼치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도 12.74%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금 선물 ETF 상품인 'KODEX 골드선물(H)', 'TIGER 골드선물(H)' 등도 8%대 수익률을 내고 있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장중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845.1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도 전장 대비 0.7% 상승한 온스당 2875.5달러로 마감했다. 통상적으로 금값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질 때 강세를 보인다. 지난 4일 미국이 중국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미국산 석탄·석유·자동차 등에 추가 관세 맞불 작전에 나섰다. 관세전쟁 우려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금 가격을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상품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연초부터 전날까지 개인 투자자는 'ACE KRX금현물'을 593억원어치 사들였다. 원자재 관련 ETF 중 순매수액 1위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 현물 ETF는 선물형 상품과 달리 롤오버 비용(선물 상품의 월물 교체 과정에서 드는 비용)이 없고,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해 투자자들에게 매력도가 크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록 금 가격도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집권 후 세계 불확실성이 심화될 경우 신흥국의 금 매입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금 가격 하단을 지지하면서 당분간 강보합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나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충격이 큰 고관세 정책이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경우 투기 매수세 유입이 약화되며 금 가격 오름세도 둔화될 수 있다"며 "중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경우 안전자산 보유 목적에서의 금 수입 둔화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2-05 15:39:2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개시가 임박함에 따라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ETF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4일 운용업계에선 관련 수혜 ETF로 조선, 방산, 원유, AI밸류체인 등 향후 트럼프 집권 하에서 협력이 강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에 눈 돌릴 만 하다고 조언했다. 트럼프 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 25%, 중국에 10% 관세 부과를 발표해 곧 유예 기간을 거쳐 개시를 앞두고 있다. 캐나다의 보복 관세를 시작으로 멕시코와 중국도 WTO 제소 및 보복 관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관련 노이즈가 지속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KB운용은 "해외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관세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미국 기업에 집중하는 ETF에 관심 둘 만 하다“라며 ”이에 따라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를 비롯 미국의 캐나다산 주요 수입 품목은 에너지로 원유 가격 오름세를 우려해 석유 가스에 대해서만 10% 관세를 부과해 미국 내 원유생산기업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가 유망하다"라고 밝혔다. 박수민 신한운용 ETF상품 전략 팀장도 "조선의 경우 미군 함정 MRO 협력확대 기대감 및 LNG 수출 규제 완화 등이 긍정적 재료로 작용하며, 방산의 경우 미국, 유럽의 방위비 예산 확대 등의 수혜가 전망된다“라며 ”실제 당 사의 SOL조선 TOP3 플러스 ETF와 SOL K방산은 연초이후 각각 17%, 15%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중“이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전쟁이 결국 글로벌 불확실성을 야기 시키기 때문에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자금 이동 증가도 주목할 만 하다는 견해다. 실제 미래에셋운용은 TIGER 골드선물(H)을, 한국투신운용은 연초이후 8.43%의 성적을 기록중인 ACE KRX금현물 ETF를 추천했다. 남용수 한국투신 ETF운용 본부장은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위험 회피 수요 및 미국과의 관계 악화로 중국의 금 매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와 함께 리쇼어링이 예상됨에 따라 공장 설비 등 관련 기업이 포진해 있는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 ETF도 관심 둘만 하다"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관세부과 불확실성을 반영해 지속적인 달러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달러 레버리지 ETF'도 대안으로 눈 여겨 볼 만 하다는 진단이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미국 달러가 관세 부과 불확실성 영향으로 상승이 전망됨에 따라 당 사의 KODEX 미국달러선물,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도 투자자들이 지켜볼만 하다”라며 “또한 물가상승은 시차를 두고 발생해 성장 하방 압력이 우선 반영되며 시중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미국30년국채액티브ETF,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 H)도 유망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04 1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