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 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반도체 산업의 동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반도체 테마에 집중 투자하는 ETF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ODEX AI반도체는 HBM, 5G,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인 AI반도체 관련 국내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다. 대표적인 AI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투자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익률은 연초 이후 16.6%를 기록하며 이 기간 전체 AI ETF 43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해당 ETF는 지난 21일 기초지수를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투자 대상 기업들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에 대해 편입 비중을 각 20%로 확대하고 이에 맞춰 타 종목의 비중을 재조정했다. ETF에 편입되는 종목의 최소 시가총액 기준을 기존 3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결과다. 그 결과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전체 자산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AI 반도체 시장이 기존 시스템반도체의 하위 영역이 아닌 독립적인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변화하는 산업 구조를 ETF 상품에 반영한 것이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기술 발전으로 반도체 시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으며 산업 구조 또한 세분화되고 있다"며 "다양한 ETF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밀한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를 포함해 국내 반도체 산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 반도체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시장 전체에 투자할 수 있는 'KODEX 반도체', AI 반도체 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반도체 지수에 2배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KODEX 반도체레버리지' 등을 통해 투자자 성향과 목적에 맞춘 맞춤형 투자가 가능하다. 김경아 기자
2025-03-26 18:25:35[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 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반도체 산업의 동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반도체 테마에 집중 투자하는 ETF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ODEX AI반도체는 HBM, 5G,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인 AI반도체 관련 국내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다. 대표적인 AI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투자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익률은 연초 이후 16.6%를 기록하며 이 기간 전체 AI ETF 43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해당 ETF는 지난 21일 기초지수를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투자 대상 기업들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에 대해 편입 비중을 각 20%로 확대하고 이에 맞춰 타 종목의 비중을 재조정했다. ETF에 편입되는 종목의 최소 시가총액 기준을 기존 3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결과다. 그 결과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전체 자산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AI 반도체 시장이 기존 시스템반도체의 하위 영역이 아닌 독립적인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변화하는 산업 구조를 ETF 상품에 반영한 것이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기술 발전으로 반도체 시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으며 산업 구조 또한 세분화되고 있다”며 “다양한 ETF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밀한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를 포함해 국내 반도체 산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 반도체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시장 전체에 투자할 수 있는 ‘KODEX 반도체’, AI 반도체 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반도체 지수에 2배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KODEX 반도체레버리지’ 등을 통해 투자자 성향과 목적에 맞춘 맞춤형 투자가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6 08:57:49[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이 수익률로 입증되면서 미국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반도체MV ETF’의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226억원에서 5개월여 만에 239% 성장하며 4159억원(29일 기준)을 기록했다. 차별화된 수익률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 상품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48.7%, 최근 1년 74.1%에 이른다. 33개 일반 반도체(레버리지 제외) ETF 가운데 제일 높다. 상장(2022년 6월 30일) 이후 수익률(130.6%)도 전체 ETF 중 1위다. 같은 기간 수익률이 100%를 넘은 것은 이 상품을 포함해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108.3%), 'KODEX 미국S&P500에너지'(103.5%) 등 3개가 전부다. 단기, 중기, 장기 모두 높은 수익을 내면서 올해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빨라졌다. 올해 'KODEX 미국반도체MV'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1195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 가운데 가장 많았다. 개인 총 누적 순매수(1711억원)는 지난해 말(516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기초지수인 MV반도체지수가 AI 반도체 분야에서 가장 명확하게 수혜를 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서다. 엔비디아 투자 비중이 23.9%에 달하고, 주문형(ASIC) 반도체를 공급하는 브로드컴(7.39%)과 온디바이스 AI의 핵심인 퀄컴(5.16%),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TSMC(12.32%)을 최상단에 포함하고 있다. 이 밖에 반도체 장비업체 ASML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강소기업에도 투자하는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평가다. 삼성운용 한동훈 매니저는 “반도체산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MV반도체지수의 산출방식을 감안할 때 선도기업을 놓치지 않으면서 트랜드 변화에 대비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투자자들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30 10:53:49[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28일, AI 반도체 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손꼽히는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31.8%로 국내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에 상장한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는 일명 ‘AI반도체의 꽃’이라 불리는 HBM(고대역폭메모리, High Bandwidth Memory) 관련 장비주 뿐만 아니라 차세대 AI 테마로 주목 받고 있는 온 디바이스 AI(On-Device AI) 관련 종목에도 집중투자하고 있는 ETF다. 연초 이후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요인으로는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HBM 수혜와 온 디바이스 AI의 개화 기대감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는 엔비디아와 주가흐름은 같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최근 HBM 수혜주로 주목은 받지 못하였지만 온 디바이스 AI 시대에 강점을 가진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HBM의 대표주인 한미반도체 뿐만 아니라 온 디바이스 AI의 대표주인 리노공업에 집중투자 한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ETF가 연초 이후 31.8%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국내 반도체 ETF 총 14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실제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는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순자산 2363억원을 기록 중이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는 전공정과 후공정, 패키징까지 AI 반도체 공정 전반을 아울러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장비 기업인 △한미반도체(26.4%) △ISC(13.7%) △대덕전자(5.8%) 등과 온 디바이스AI 관련 장비주인 리노공업(17.1%), HPSP(9.1%) 등을 편입 중이다. 기초지수는 ‘iSelect AI반도체 핵심장비’를 추종하며 총 보수는 연 0.39%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는 클라우드에서 탄생하고, 엣지(모바일)단에서 개화한다는 말이 있다”며 “모바일 기기에서 자체적으로 구동되는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어 해당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 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8 09:14:10중국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완화 기대감에 엔터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대 10%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반도체·이차전지 ETF는 약세를 보였다. 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ETF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ACE KPOP포커스'와 'HANARO Fn K-POP&미디어'이다. 각각 9.96%, 9.92% 상승했다. 이어 'TIGER 미디어컨텐츠'가 6.71% 올랐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인 종목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ACE KPOP포커스는 엔터테인먼트업체 관련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하는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이다. 지난 2일 기준 편입종목은 △에스엠(29.57%) △하이브(24.53%) △JYP Ent(21.6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8.97%) 등 4대 연예기획사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대형 아이돌(IP) 복귀에 따른 실적 기대와 신규 아티스트 데뷔를 통한 라인업 지속을 비롯해 중국 한한령 완화 기대감 등 뚜렷한 실적 개선 요인을 앞두고 있는 대형 엔터주가 편입된 ETF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도 "K-팝 관련 ETF가 강세를 보인 것은 중국 공연 재개에 따른 한한령 해소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6.57%)와 'KODEX AI전력핵심설비'(4.54%)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HANARO 원자력iSelect'가 3.61% 상승했다. 금융섹터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4.09%) △KODEX 증권(3.86%)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3.65%) △KODEX 은행(3.3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윤 연구원은 "증권 분야 ETF 강세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도 "비과세가 이뤄지는 감액 배당이 투자자들 관심을 모으면서 금융주를 비롯한 배당 관련 ETF가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반도체, 원유, 이차전지 관련 ETF는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이 6.38%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KODEX WTI원유선물(H)'(-5.09%),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4.93%), 'TIGER 원유선물Enhanced(H)'(-4.84%)도 뒤를 이었다. 이차전지 관련 ETF도 조정세를 보였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4.53%) △TIGER 2차전지TOP10(-4.19%) △TIGER 2차전지테마(-3.97%) △KODEX 2차전지산업(-3.9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06 18:14:17[파이낸셜뉴스] 중국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완화 기대감에 엔터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대 10%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반도체·이차전지 ETF는 약세를 보였다. #OBJECT0# 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ETF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ACE KPOP포커스’와 ‘HANARO Fn K-POP&미디어’이다. 각각 9.96%, 9.92% 상승했다. 이어 ‘TIGER 미디어컨텐츠’가 6.71% 올랐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인 종목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ACE KPOP포커스는 엔터테인먼트업체 관련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하는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이다. 지난 2일 기준 편입종목은 △에스엠(29.57%) △하이브(24.53%) △JYP Ent(21.6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8.97%) 등 4대 연예기획사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대형 아이돌(IP) 복귀에 따른 실적 기대와 신규 아티스트 데뷔를 통한 라인업 지속을 비롯해 중국 한한령 완화 기대감 등 뚜렷한 실적 개선 요인을 앞두고 있는 대형 엔터주가 편입된 ETF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도 “K-팝 관련 ETF가 강세를 보인 것은 중국 공연 재개에 따른 한한령 해소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6.57%)와 ‘KODEX AI전력핵심설비’(4.54%)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HANARO 원자력iSelect’가 3.61% 상승했다. 금융섹터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4.09%) △KODEX 증권(3.86%)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3.65%) △KODEX 은행(3.3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윤 연구원은 “증권 분야 ETF 강세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도 “비과세가 이뤄지는 감액 배당이 투자자들 관심을 모으면서 금융주를 비롯한 배당 관련 ETF가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OBJECT1# 반면 반도체, 원유, 이차전지 관련 ETF는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이 6.38%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KODEX WTI원유선물(H)’(-5.09%),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4.93%), ‘TIGER 원유선물Enhanced(H)’(-4.84%)도 뒤를 이었다. 이차전지 관련 ETF도 조정세를 보였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4.53%) △TIGER 2차전지TOP10(-4.19%) △TIGER 2차전지테마(-3.97%) △KODEX 2차전지산업(-3.9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남 본부장은 “전기차 수요 둔화는 물론 국내 업체가 주력하는 삼원계(NCM) 배터리와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 하락이 전망되면서 이차전지 관련 ETF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도 “주요 수출주인 반도체와 이차전지는 관세 이슈와 미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며 “유가 역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ETF 주가가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06 11:35:34미국 증시가 연초 이후 10% 넘게 폭락했지만 투자자 자금은 연초 대비 5조원 넘게 늘었다. 경기 침체 우려와 상호관세 리스크에도 장기적인 미국 증시 우상향에 대한 투자자들이 기대가 굳건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7일 기준 북미 주식형 공모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 195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6.38%다. 한국(+3.79%)을 비롯해 일본(-11.13%), 중국(-4.11%), 인도(-8.9%),유럽(+2.68%) 등 주요국 주식형 펀드보다 뒤쳐졌다. 사실상 글로벌 펀드 중 최하위 성적이다. 연초 이후 가장 손실이 큰 상품은 '삼성KODEX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으로 -26.67%에 달한다. 뒤이어 'KB RISE미국AI테크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과 '미래에셋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증권상자지수투자신탁(주식)'로 각각 -24.3%, -24.1%였다. 북미 펀드 수익률이 고꾸라진 것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경기 침체 우려와 상호관세 불확실성이 더해진 여파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연초 대비 15.5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이 기간 9.98% 떨어졌다. 항셍(+9.03%), 코스피(+3.52%), 상해종합(+0.43%) 등 주요국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증시가 올 들어 10% 넘게 폭락했지만 북미 주식 펀드에는 오히려 자금이 몰리고 있다. 연초 이후 북미 주식 펀드에는 총 5조3346억원이 새로 유입됐다. 특히 지난 1주일간 6943억원이 들어왔다. 연초 이후 일본(-150억원), 중국(+1657억원), 인도(-906억원) 등 자금 유입이 미미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증시가 변동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증시가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저가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글로벌 투자사에서는 미국 주식 비중을 점차 줄여가고 있어 섣부른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KB증권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4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서 미국 주식 비중을 축소했다는 응답 비율이 확대했다는 응답 비율보다 3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 수익 전망을 긍정하는 응답 비율과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 격차 역시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급락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예외주의의 근간에는 미국 경제가 압도적 기술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인식 때문이었는데, 최근 설문조사에서 투자자들이 기술에 대한 기대를 낮춘 것이 눈에 띈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 기술주 비중을 줄이는 대신 방어 업종 비중을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 변동장세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간밤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단행하면서 엔비디아는 16일(현지시간) 6.87%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저사양 인공지능(AI) 칩인 H20 등의 중국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높은 관세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7% 하락했다. NH투자증권 조연주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한 경기 여파가 불확실한 가운데 5월부터 관세 영향이 경제지표에 나타나면서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연준의 정책 기조 확인,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간 협상에 시간이 필요해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20 18:37:06미국발 관세 리스크 여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선 방산 등 '관세 피난처' 테마가 지난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에 미국 기술주 관련 ETF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4~18일) 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국내 ETF는 해당 기간 7.18% 오른 'TIGER K방산&우주'였다. 이어 'RISE AI&로봇'(6.62%), 'KODEX AI전력핵심설비'(6.60%)등 국내 산업 테마주가 줄줄이 뒤를 이었다. 'PLUS K방산'(6.01%), 'SOL K방산'(5.54%)등도 10위 이내에 들었다. 이는 관세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종목들이 주목받은 영향이 컸다. 지난주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계속되면서 지난 한 주간 뉴욕증시 대표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 S&P500지수는 1.5% 떨어지며 시장 전반에 불안을 키웠다. 이에 국내 방산산업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보다는 유럽과 중동 위주의 수출로 관세 영향권을 비껴갈 수 있는 데다가 최근 유럽의 국방력 강화가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투자증권 장남현 연구원은 "유럽 국가들이 자체적인 국방력 강화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유럽 방산 업체들의 수주잔고와 이익 개선 추세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으로 유럽 방산 업체들의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했고, 한국 업체들의 벨류에이션까지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상승률 상위 종목으로는 콘텐츠 관련 ETF인 'ACE KPOP포커스'(6.46%)가 상승률 4위로 올라섰고, 원유 가격 상승에 힘입은 'TIGER 원유선물 Enhanced(H)'(6.08%)가 5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5.78%), 'SOL 화장품TOP3플러스'(5.67%), 'TIGER 화장품'(5.34%) 등이 상위에 올랐다. 반면, 하락률 상위에는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7.56%)을 비롯해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6.75%), 'KIWOOM 미국양자컴퓨팅'(-6.60%) 등 양자컴퓨팅 관련 ETF들이 대거 포진했다. 그 외에도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6.22%), 'ACE 미국빅테크TOP7 Plus'(-5.72%), 'TIGER 미국AI빅테크10'(-5.47%) 등 미국 기술주 중심 ETF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최근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 수위를 강화함에 따라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생산한 인공지능(AI)칩 'H20'등의 수출길이 사실상 막혀버린 여파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16일(현지시간) 하루 사이 6.87% 급락했다. 아울러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3.07% 하락해 대표 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4-20 18:36:50[파이낸셜뉴스] 미국발 관세 리스크 여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선 방산 등 '관세 피난처' 테마가 지난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에 미국 기술주 관련 ETF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4~18일) 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국내 ETF는 해당 기간 7.18% 오른 ‘TIGER K방산&우주’였다. 이어 ‘RISE AI&로봇’(6.62%), ‘KODEX AI전력핵심설비’(6.60%)등 국내 산업 테마주가 줄줄이 뒤를 이었다. 'PLUS K방산(6.01%)', 'SOL K방산(5.54%)등도 10위 이내에 들었다. 이는 관세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종목들이 주목받은 영향이 컸다. 지난주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계속되면서 지난 한 주간 뉴욕증시 대표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 S&P500지수는 1.5% 떨어지며 시장 전반에 불안을 키웠다. 이에 국내 방산산업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보다는 유럽과 중동 위주의 수출로 관세 영향권을 비껴갈 수 있는 데다가, 최근 유럽의 국방력 강화가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투자증권 장남현 연구원은 "유럽 국가들이 자체적인 국방력 강화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유럽 방산 업체들의 수주잔고와 이익 개선 추세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으로 유럽 방산 업체들의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했고, 한국 업체들의 벨류에이션까지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상승률 상위 종목으로는 콘텐츠 관련 ETF인 ‘ACE KPOP포커스(6.46%)’가 상승률 4위로 올라섰고, 원유 가격 상승에 힘입은 ‘TIGER 원유선물 Enhanced(H)’(6.08%)가 5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5.78%), SOL 화장품TOP3플러스(5.67%), TIGER 화장품(5.34%) 등이 상위에 올랐다. 반면, 하락률 상위에는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7.56%)을 비롯해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6.75%), ‘KIWOOM 미국양자컴퓨팅’(-6.60%) 등 양자컴퓨팅 관련 ETF들이 대거 포진했다. 그 외에도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6.22%), ‘ACE 미국빅테크TOP7 Plus’(-5.72%), ‘TIGER 미국AI빅테크10’(-5.47%) 등 미국 기술주 중심 ETF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최근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 수위를 강화함에 따라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생산한 인공지능(AI)칩 'H20'등의 수출길이 사실상 막혀버린 여파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16일(현지시간) 하루 사이 6.87% 급락했다. 아울러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3.07% 하락해 대표 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4-19 14:16:34#OBJECT0# [파이낸셜뉴스] 미국 증시가 연초 이후 10% 넘게 폭락했지만 투자자 자금은 연초 대비 5조원 넘게 늘었다. 경기 침체 우려와 상호관세 리스크에도 장기적인 미국 증시 우상향에 대한 투자자들이 기대가 굳건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7일 기준 북미 주식형 공모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 195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6.38%다. 한국(+3.79%)을 비롯해 일본(-11.13%), 중국(-4.11%), 인도(-8.9%),유럽(+2.68%) 등 주요국 주식형 펀드보다 뒤쳐졌다. 사실상 글로벌 펀드 중 최하위 성적이다. 연초 이후 가장 손실이 큰 상품은 '삼성KODEX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으로 -26.67%에 달한다. 뒤이어 'KB RISE미국AI테크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과 '미래에셋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증권상자지수투자신탁(주식)'로 각각 -24.3%, -24.1%였다. 북미 펀드 수익률이 고꾸라진 것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경기 침체 우려와 상호관세 불확실성이 더해진 여파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연초 대비 15.5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이 기간 9.98% 떨어졌다. 항셍(+9.03%), 코스피(+3.52%), 상해종합(+0.43%) 등 주요국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증시가 올 들어 10% 넘게 폭락했지만 북미 주식 펀드에는 오히려 자금이 몰리고 있다. 연초 이후 북미 주식 펀드에는 총 5조3346억원이 새로 유입됐다. 특히 지난 1주일간 6943억원이 들어왔다. 연초 이후 일본(-150억원), 중국(+1657억원), 인도(-906억원) 등 자금 유입이 미미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증시가 변동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증시가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저가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글로벌 투자사에서는 미국 주식 비중을 점차 줄여가고 있어 섣부른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KB증권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4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서 미국 주식 비중을 축소했다는 응답 비율이 확대했다는 응답 비율보다 3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 수익 전망을 긍정하는 응답 비율과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 격차 역시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급락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예외주의의 근간에는 미국 경제가 압도적 기술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인식 때문이었는데, 최근 설문조사에서 투자자들이 기술에 대한 기대를 낮춘 것이 눈에 띈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 기술주 비중을 줄이는 대신 방어 업종 비중을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 변동장세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간밤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단행하면서 엔비디아는 16일(현지시간) 6.87%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저사양 인공지능(AI) 칩인 H20 등의 중국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높은 관세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7% 하락했다. NH투자증권 조연주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한 경기 여파가 불확실한 가운데 5월부터 관세 영향이 경제지표에 나타나면서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연준의 정책 기조 확인,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간 협상에 시간이 필요해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17 1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