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0월말 상장한 KODEX 200액티브 ETF가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해 209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유입과 차별화된 운용 전략의 성과로 분석된다. KODEX 200액티브는 기존 코스피 200 지수의 구성종목은 물론 편입 예상 종목 등에도 투자하며, 코스피200 대비 연 3~5%의 초과성과(배당포함)을 목표로 운용하고 있다. 총보수도 0.15%로 액티브ETF 중에서 총보수가 낮은 편으로 장기 투자자들에게 비용 부담을 줄여 부담 없이 국내 증시에 투자할 수 있다. 특히, 투자대상의 ‘사이즈·가치·수익성’ 요소(팩터)를 동시에 고려한 편입 비중 조정으로 각 구간별 초과성과가 기대되는 팩터에 노출도를 상향조정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지수 구성 종목 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폭이 과도했던 팩터나 향후 성과개선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긍정적인 시장기회를 포착해 나가고 있다. 특히, 차익거래, 공모주(IPO), 유상증자 등을 활용한 트레이딩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KODEX 200액티브는 설정 이후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 대비 0.15%p의 초과성과를 보이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권구황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200액티브 ETF는 기존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는 다르게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추구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성과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27 09:18:10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KODEX 200 액티브는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면서도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춘 상품이다. 향후 국내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안정형 액티브 ETF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ODEX 200 액티브는 비교지수인 코스피 200 PR지수의 구성종목은 물론 편입 예상 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투자대상의 '사이즈·가치·수익성' 요소(팩터)를 동시에 고려한 편입 비중 조정 및 팩터 로테이션 전략, 차익거래, 이벤트 트레이딩, 공모주(IPO) 투자 등 인덱스 운용과 관련된 액티브 전략을 활용해 배당포함 연 3~5%p 수준의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총 보수는 0.15%다. 이 상품은 소형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고 GPA(총자산총이익률)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확대하고, 계절별로 성과가 달라지는 이슈에 적극 대응할 뿐만 아니라 우선주·본주, 지주사·자회사간의 가격 괴리 여부를 활용한 통계적 스위칭매매도 진행한다. 국내 일반 인덱스 펀드에 비해 보수가 저렴하면서도, 초과수익 전략을 통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고 있어 시장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김경아 기자
2024-10-29 18:04:55[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KODEX 200 액티브는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면서도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춘 상품이다. 향후 국내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안정형 액티브 ETF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ODEX 200 액티브는 비교지수인 코스피 200 PR지수의 구성종목은 물론 편입 예상 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투자대상의 ‘사이즈·가치·수익성’ 요소(팩터)를 동시에 고려한 편입 비중 조정 및 팩터 로테이션 전략, 차익거래, 이벤트 트레이딩, 공모주(IPO) 투자 등 인덱스 운용과 관련된 액티브 전략을 활용해 배당포함 연 3~5%p 수준의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총 보수는 0.15%다. 이 상품은 소형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고 GPA(총자산총이익률)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확대하고, 계절별로 성과가 달라지는 이슈에 적극 대응할 뿐만 아니라 우선주·본주, 지주사·자회사간의 가격 괴리 여부를 활용한 통계적 스위칭매매도 진행한다. 또한, 합병·유상증자·공개매수 등 개별 이벤트에도 적절히 대응해 추가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일반 인덱스 펀드에 비해 보수가 저렴하면서도, 초과수익 전략을 통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고 있어 시장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KODEX 200 액티브 ETF 상장으로 22년만에 국내 ETF 운용사 중 최초로 200개 ETF를 운용하는 운용사가 됐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국내 첫 ETF인 KODEX 200를 시작으로 레버리지형, 인버스형, 해외형, 채권형, 액티브형 등 다양한 유형의 ETF 상품들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며 국내 ETF 시장을 선도해 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9 08:45:40[파이낸셜뉴스] 관세 후폭풍 등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장세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온 가족의 재테크 아이디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국내 대표 운용사들이 추천하는 펀드로 자녀의 등록금이나 결혼자금, 노후자금 등 재테크 전략을 짜 보는 것은 어떨까.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한국투신, 삼성 등 국내 대표 운용사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통적 재테크 상품인 어린이 펀드를 비롯, 꾸준한 장기투자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미국 S&P500 추종지수와 나스닥100 ETF, 배당주ETF, 그리고 최근 두각인 로봇관련 ETF를 추천했다. 우선 미래에셋운용은 전 세계 시가총액의 65%를 차지하는 미국 S&P500지수에 투자하는 ‘TIGER 미국S&P500 ETF’를 가정의 달 재테크 상품으로 내세웠다. 이 상품은 국내 상장 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로, 동일 지수 추종 상품 중 최대 유동성을 보유했다. 또한, 장기투자에 가장 중요한 투자자 실부담비용 역시 최저를 기록하고 있어 장기투자에 적합하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한국투신운용도 금융주를 제외한 나스닥 상위 100개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ACE 미국나스닥100 ETF’를 추천했다. 현재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브로드컴, 메타, 넷플릭스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1년 및 3년 수익률은 14.70%와 65.26%로 장기 적립식하기 좋다는 설명이다. 한투운용은 “장기투자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 성장성'이고, 미래 성장성에 가장 부합하는 카테고리는 '테크'라는 점에서 세상을 서서히 바꿔가고 있는 인공지능(AI) 핵심기업들을 두루 편입한 해당 ETF는 장기투자에 적합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한화운용과 타임폴리오운용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안정적인 배당주ETF에 주목했다. 한화운용의 'PLUS고배당주 ETF'는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이며,코스피 유동시가총액 상위종목 200개 종목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ETF다. 특히 다음달(5월) 28일까지 'PLUS 고배당주' ETF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기존 63원보다 15.9% 높아진 73원의 주당 월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을 전망이다. 28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PLUS 고배당주'의 연 분배율은 약 5.78%다. 타임폴리오운용의 ‘TIMEFOLIO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ETF’는 국내에서 SCHD ETF로 잘 알려진 미국 배당 다우존스 ETF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를 기반으로 하되, 액티브 운용 전략을 통해 연 6% 수준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 제공을 목표로 운용되기 때문에 퇴직연금 등 장기 투자 목적의 포트폴리오 구성에도 효과적인 ETF라는 설명이다. 삼성운용과 NH아문디운용은 지난해 말부터 가장 많이 각광을 받는 로봇섹터 투자 ETF를 제안했다. 삼성운용의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최종 단계로 평가받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여타 휴머노이드 로봇 ETF와 달리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등 주력 기업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부여하여 전체 포트폴리오의 최대 15%까지 담을 수 있도록 한 점이 차별점이다. NH아문디운용도 피지컬 AI의 도래에 주목해 관련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를 유망상품으로 짚었다. 김승철 ETF투자본부장은 “휴머노이드로봇 시장은 급성장 하는 분야로 장기적인 투자에 적합한 분야로 어린이날 자녀에게 선물하기 좋은 ETF”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장기간 사랑 받아 온 대표 어린이펀드인 ‘신한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펀드’를 추천했다. 우수한 장기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의 경제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경제 교육,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아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첫걸음으로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이 상품은 아이의 성장에 발맞추어 미래성장산업 및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장기 투자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 상품이다. 여기에 지난 1월 펀드에 가입한 초등학생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 17회 엄마사랑 어린이 창의경제 캠프’를 제주에서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자녀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02 13:14:42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미국 상품의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증시가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반등세를 보이자, 이를 추세적 상승으로 해석한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국내 주식형 ETF에서는 자금 이탈이 나타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4월 24일~30일) 개인 투자자들의 ETF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15개 종목이 미국 주식형 상품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75%가 미국에 투자하는 ETF인 셈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TIGER 미국S&P500(212억원·2위) △KODEX 미국S&P500(112억원·5위) △TIGER미국나스닥100(70억원·9위) 등 대표적인 미국 지수 추종 상품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또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147억원·4위),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84억원·7위) 등 미국 배당 상품도 다양하게 담았다. 반면, 국내 주식 ETF에는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개인은 △KODEX 레버리지(-2515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704억원) △KODEX200(-397억원)를 각각 팔아치웠다. 이 기간 순매도 1위부터 3위다. 이외에도 △KODEX 코스닥150(-92억원)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74억원) △TIGER200(-66억원) 등 국내 주식형 ETF 전반에 걸쳐 자금이 빠져나갔다. 국내에서 미국으로 개인들이 눈길을 돌린 배경은 '기대 수익률'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지수가 빠지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고, 최근의 반등을 추세적 상승의 신호탄으로 해석한 투자자들이 많았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반면 국내는 코스피 2500선을 고점으로 보고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같은 기간 ETF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들을 살펴보면 절반이 미국 주식 관련 ETF 상품들이다. 이 기간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10.62% 상승했으며,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8.46%), TIGER 글로벌 AI플랫폼액티브(8.41%), KODEX미국AI소프트웨어TOP10(7.87%)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장밋빛 전망을 기대하기에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관세 우려가 해소되더라도 한국은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미국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SK증권 강대승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관세로 인한 주식시장의 하락 압력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한국 수출 부진 우려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 심리 냉각과 더불어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2022년 고점보다 더 높아진 상황"이라며 "반면 유럽과 중국은 경기 부양에 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어 미국 외 국가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김찬미 기자
2025-05-01 18:31:39[파이낸셜뉴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미국 상품의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증시가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반등세를 보이자, 이를 추세적 상승으로 해석한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국내 주식형 ETF에서는 자금 이탈이 나타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4월 24일~30일) 개인 투자자들의 ETF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15개 종목이 미국 주식형 상품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75%가 미국에 투자하는 ETF인 셈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TIGER 미국S&P500(212억원·2위) △KODEX 미국S&P500(112억원·5위) △TIGER미국나스닥100(70억원·9위) 등 대표적인 미국 지수 추종 상품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또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147억원·4위),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84억원·7위) 등 미국 배당 상품도 다양하게 담았다. 반면, 국내 주식 ETF에는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개인은 △KODEX 레버리지(-2515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704억원) △KODEX200(-397억원)를 각각 팔아치웠다. 이 기간 순매도 1위부터 3위다. 이외에도 △KODEX 코스닥150(-92억원)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74억원) △TIGER200(-66억원) 등 국내 주식형 ETF 전반에 걸쳐 자금이 빠져나갔다. 국내에서 미국으로 개인들이 눈길을 돌린 배경은 '기대 수익률'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지수가 빠지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고, 최근의 반등을 추세적 상승의 신호탄으로 해석한 투자자들이 많았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반면 국내는 코스피 2500선을 고점으로 보고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같은 기간 ETF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들을 살펴보면 절반이 미국 주식 관련 ETF 상품들이다. 이 기간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10.62% 상승했으며,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8.46%), TIGER 글로벌 AI플랫폼액티브(8.41%), KODEX미국AI소프트웨어TOP10(7.87%)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장밋빛 전망을 기대하기에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관세 우려가 해소되더라도 한국은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미국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SK증권 강대승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관세로 인한 주식시장의 하락 압력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한국 수출 부진 우려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지 않은 것은 한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 심리 냉각과 더불어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2022년 고점보다 더 높아진 상황"이라며 "반면 유럽과 중국은 경기 부양에 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어 미국 외 국가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배한글 기자
2025-04-29 16:04:46[파이낸셜뉴스] ‘장기투자의 정석’이라고 일컬어지는 미국S&P500 지수에 투자하면서 탄력적 운용을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ETF가 출시됐다. 올 들어 S&P500지수가 12.3% 하락(미국 현지시간 21일 기준)한 가운데 지수가 저점을 다지고 우상향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적극적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22일 ‘KODEX 미국S&P500액티브’ ETF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상위 100여개 종목에 압축 투자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섹터별 투자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S&P500은 장기간 우수한 수익률을 입증해온 대표적인 지수다. 1957년 지수 출시 이후 연평균 7.43% 상승하며 장기 투자시 우상향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투자의 구루’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이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S&P500지수 만큼 좋은 투자처는 없다”고 평가할 정도다. KODEX 미국S&P500액티브는 S&P500를 비교지수로 추종하면서도 보다 적극적인 운용 방식으로 비교지수를 초과하는 성과를 추구한다. 포트폴리오를 S&P500지수 상위 100~200개 종목 수준으로 압축해 구성할 계획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S&P500지수는 상위 100개 종목이 전체 성과의 72%(시가총액비중 기준)를, 상위 200개 종목이 86%를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착안해 KODEX 미국S&P500 액티브는 상위 100여개 종목에 압축 투자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할 계획이다. 실제로 2020년 1월부터 2025년 3월말까지 비교한 결과 S&P500 상위 100종목은 S&P500지수 대비 14.20%의 초과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상황에 따라 시장을 주도하는 섹터와 종목의 비중을 조절하는 적극적인 운용 방식이 적용된다. S&P500지수는 장기 우상향하는 성과를 보여왔지만 매년 주도 섹터는 변화해왔다. 이에 KODEX 미국S&P500액티브는 거시 경제 환경을 경제 지표와 밸류에이션 지표, 주요 뉴스 등을 활용해 분석하고 섹터와 종목, 익스포져를 조절해 초과 성과를 추구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KODEX 미국S&P500액티브 출시로 S&P500지수 관련 ETF를 모두 16개 보유하게 됐다. 장기투자의 정석이라는 S&P500에 투자하면서도 투자자의 시장 전망에 맞춰 투자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 S&P500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는 액티브형 ETF를 내놓은 것은 대형 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이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시장 상황에 따른 섹터와 익스포저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2 08:54:43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미국 국채 금리가 일주일 사이 최대 폭으로 치솟으면서(채권 값 폭락) 미국 채권 개미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미국 장기채 시장 변동을 두고 투자 기회라는 평가도 나온다. 14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8p 오른 4.495%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20일(4.5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달 4일까지만 해도 10년물 금리는 3.99%까지 내려간 바 있다.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직후만 해도 안전자산으로 투자 심리가 옮겨가면서 채권 매수세가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만에 0.5%p가까이 급등했다. 이는 2001년 11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 폭이다.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채권 수익률의 상승은 채권 가격의 하락을 뜻한다. 국채 금리가 단기간 급등한 배경으로 증권가에서는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반등 및 미국 재정적자 우려가 확산된 결과로 보고 있다. 여기에 9일(현지시간) 미 행정부가 갑작스레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히면서 미 국채 금리 변동성을 재차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미국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우 전쟁으로 미국이 고물가 시대에 진입했던 지난 2022년 당시 고점 수준을 넘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반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림자가 미 국채 금리 급등 현상을 촉발시켰다"고 말했다. 중국 등 해외 보유국들이 미 국채를 매도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관세 전쟁 하에서 중국이 미국채 매도를 무기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실제 중국이 보유한 미국채는 지난 2010년대 초반 1조400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까지 7000억달러로 절반가량 줄여오기도 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해 125% 관세 맞불을 놓는 상황에서, 미 채권시장의 유동성 위기를 가장 좋아할 주체도 중국"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발 변동성을 피해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 국채를 순매수했던 국내 투자자들은 금리 급등 여파로 단기적으로는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국내 투자자의 미 국채 순매수액은 27억9016만달러(약 4조8000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21억7008만달러) 대비 28% 늘었다. 다만 관세 불확실성이 잡히는 대로 미 국채 금리가 재차 하락할 것으로 기대한 국내 투자자들이 미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지속적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최근 일주일 간(4월 7~11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를 254억원,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를 200억원어치 사들였다. 이기간 국내 채권형 ETF 중 개인 투자자 순매수 1, 2위 규모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미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연준) 모두 최근 금리 상승에 대해 주의를 갖고 모니터링을 하는 만큼 금리 상승은 미 국채 장기물의 매수 기회"라며 "재차 금리가 상승할 경우 연준이 양적 긴축(QT)을 조기 종료하고 유동성 공급을 통해 채권 금리를 안정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14 18:19:56[파이낸셜뉴스]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미국 국채 금리가 일주일 사이 최대 폭으로 치솟으면서(채권 값 폭락) 미국 채권 개미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미국 장기채 시장 변동을 두고 투자 기회라는 평가도 나온다. 14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8p 오른 4.495%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20일(4.5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달 4일까지만 해도 10년물 금리는 3.99%까지 내려간 바 있다.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직후만 해도 안전자산으로 투자 심리가 옮겨가면서 채권 매수세가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만에 0.5%p가까이 급등했다. 이는 2001년 11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 폭이다.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채권 수익률의 급상승은 채권 가격의 급락을 뜻한다. 국채 금리가 단기간 급등한 배경으로 증권가에서는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반등 및 미국 재정적자 우려가 확산된 결과로 보고 있다. 여기에 9일(현지시간) 미 행정부가 갑작스레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히면서 미 국채 금리 변동성을 재차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미국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우 전쟁으로 미국이 고물가 시대에 진입했던 지난 2022년 당시 고점 수준을 넘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반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림자가 미 국채 금리 급등 현상을 촉발시켰다"고 말했다. 중국 등 해외 보유국들이 미 국채를 매도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관세 전쟁 하에서 중국이 미국채 매도를 무기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실제 중국이 보유한 미국채는 지난 2010년대 초반 1조400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까지 7000억달러로 절반가량 줄여오기도 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해 125% 관세 맞불을 놓는 상황에서, 미 채권시장의 유동성 위기를 가장 좋아할 주체도 중국"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발 변동성을 피해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 국채를 순매수했던 국내 투자자들은 금리 급등 여파로 단기적으로는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국내 투자자의 미 국채 순매수액은 27억9016만달러(약 4조8000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21억7008만달러) 대비 28% 늘었다. 다만 관세 불확실성이 잡히는 대로 미 국채 금리가 재차 하락할 것으로 기대한 국내 투자자들이 미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지속적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최근 일주일 간(4월 7~11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를 254억원,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를 200억원어치 사들였다. 이기간 국내 채권형 ETF 중 개인 투자자 순매수 1, 2위 규모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미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연준) 모두 최근 금리 상승에 대해 주의를 갖고 모니터링을 하는 만큼 금리 상승은 미 국채 장기물의 매수 기회"라며 "재차 금리가 상승할 경우 연준이 양적 긴축(QT)을 조기 종료하고 유동성 공급을 통해 채권 금리를 안정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14 15:57:02지난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 관세 조치에 울고 웃었다. '관세 공포'에 국내외 기업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국내 조선·방산 업종 수익률이 크게 높아졌다. 반면 높아진 경기 침체 우려에 유가와 미국 국채 가격이 급락하며 관련 종목 수익률은 떨어졌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국내 대표 조선주 1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TIGER 조선TOP10'으로 10.60% 상승했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이를 비롯해 'SOL 조선TOP3플러스', 'HANARO Fn조선해운' 등 조선주 관련 종목이 줄줄이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 올렸다. 국내 방산주 인기도 상당해 'PLUS K방산'이 수익률 6.26%로 6위를 기록, 국내 조선·방산주와 연관 높은 'PLUS 한화그룹주'와 'TIGER 200 중공업'도 각각 5위, 9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9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 조치가 발효되고 또 10일에는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히며 국내외 증시가 크게 출렁인 가운데 K방산과 K조선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던 영향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당 ETF에 편입된 종목이 상대적으로 크게 반등했다. 미국 관세 이슈로 업계 우려가 큰데 조선과 방산은 해외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며 "조선은 미국의 LNG 프로젝트로 수혜가 예상되고 방산은 유럽이 미국 방산 의존도를 낮추면서 K방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포 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와 중국의 보복 관세 발표 등을 반영하며 지난 9일 장중 60.13까지 치솟았다. 지난 2020년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극도의 변동성을 보였다.이외 여전히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는 미국 양자컴퓨팅 테마가 급부상하며 관련 종목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ETF 하락률 상위에는 'TIGER 원유선물Enhanced(H)'를 비롯해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 'KODEX WTI원유선물(H)', 'RISE 미국30년국채액티브',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 H)', 'KODEX 미국30년국채울트라선물(H)' 등 국제 유가와 미국 장기채 금리에 연동한 상품이 대다수였다. 본격화된 관세 전쟁에 달러 패권이 흔들리며 미국 국채가 급락하면서다. 국제 유가는 미국 상호관세 정책 발표 이후 꾸준히 내리는 중이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상호 관세에 따른 경기 침체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KODEX WTI원유선물(H)' 등 에너지 관련 ETF들이 일제히 급락했다"고 해석했다. 또한 미국 상호관세 유예 조치에서 제외된 중국 기술주 관련 종목과, 기존 관세 정책의 무풍지대로 분류되던 국내 엔터주 관련 종목도 크게 하락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13 17:5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