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받으면서 코스피200 상승 효과와 세제 혜택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ETF에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14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가 상장 이후 5개월여 만에 누적 개인 순매수 3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전날 하루에만 141억의 개인 순매수가 몰려 국내 상장된 983개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달성했다. 올해 전체로 보면 국내주식형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이며, 채권형 등을 포함한 전체 ETF에서도 5위에 올랐다. 꾸준한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순자산은 4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대비 855%로 급증한 규모다. 이는 월분배에 특화된 해당 ETF를 계속해서 모아가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매월 지급하는 안정적인 분배금과 비과세 혜택, 코스피200 지수 상승 참여 등 상품의 차별화된 설계가 주효했다. 이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주 단위 콜옵션 매도를 통해 연간 약 15% 수준의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한다. 여기에 코스피200 종목 투자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약 2% 수준 배당수익률을 더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이를 12개월로 나눠 월평균 약 1.42%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일반계좌에서 투자할 때 옵션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 대상이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는 게 장점이다. 따라서 매월 일정 수준 이상의 현금흐름을 필요로 하는 고액자산가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연 2% 수준의 배당금 수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월분배 ETF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세금에 민감한 고액자산가들의 투자전략으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자리잡았다”며 “비과세 장점에 주가 상승까지 참여가능한 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4 09:11:17[파이낸셜뉴스] 최근 비과세 혜택이 있는 국내 자산과 상품을 꼼꼼히 챙겨서 만든 국내 주식형커버드콜 ETF가 월분배형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동안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아 온 국내 주식형 상품의 부활 가능성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순자산이 2천억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비과세 혜택이 있는 코스피200과 장내 파생상품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타겟커버드콜 ETF로 지난 1월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단 10영업일 만에 2000억원으로 성장한 것이다. 월배당 ETF는 지난 해 이후 세금 혜택이 있는 연금계좌를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했다. 주로 해외 주식형과 채권형 상품이 개인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어왔지만, 올해 1월부터 외국납부세액 공제가 폐지되어 절세 효과가 사라지면서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품으로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더욱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10영업일 동안 이 상품에 460억원가량의 개인 순매수가 들어와 국내 상장된 36개 커버드콜 상품 중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국내 주식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흐름이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연 15% 프리미엄 수익을 목표로 주 단위 코스피200의 콜옵션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상품으로 코스피200지수가 상승할 경우 해당 지수 상승에도 일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연 2%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코스피200종목의 배당금도 합산해 월 분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기대 분배 수익률은 연 17%에 달한다. 월분배금 지급 기준일은 매월 15일이며, 지난 달 지급된 첫 월 분배금 수익률은 2.04%였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는 이유는 콜옵션매도로 발생하는 프리미엄 수익과 시세 차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된다는 점이다. 주요 자산 수익이 비과세 대상인 만큼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민감한 자산가들에게 더욱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연간 2%대로 예상되는 배당금 수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또한, 코스피200 지수의 상승에도 상당부분 참여할 수 있고, 해당 수익에 대해서도 비과세가 된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일례로 이 상품에 5억원을 일반 계좌에서 투자한 개인 투자자가 세전 710만원 가량의 월분배금을 받는다면, 세후로는 15만원 정도를 제외한 약 69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즉, 여타 상품에서 이자와 배당소득이 없다면 1년간 월배당만으로 세전 8500만원, 세후 8300만원 가량을 받게 된다. 하지만 동일 구조로 해외 주식형 또는 채권형 월배당 상품에 5억원을 일반 계좌로 투자해 월분배금을 1년간 받았다면, 2000만원 이상의 분배금에 대해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적용되는 만큼 세금만 수 천만원에 달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 이대환 매니저는 “월배당 ETF 투자자들에게 세금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인데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프리미엄 수익에 대한 세금이 전혀 없는 만큼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아서 자산가들의 관심이 많은 상품”이라며, "올해부터 해외 배당소득에 대해 수익 발생 시점에 원천징수가 적용됨에 따라 연금계좌와 ISA 등에서 배당수익 규모가 큰 해외형 상품의 과세 이연 및 절세효과가 축소된 만큼 세제혜택이 큰 국내형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13 13:32:34[파이낸셜뉴스] 최근 ‘세금 없는’ 국내 주식 시세차익과 장내 파생상품 수익을 활용해 매월 고배당과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국내 자산 연계 타겟커버드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연금자산이 부족한 현금 부자 투자자들에게 입소문이 타기 시작한 모습이다. 1억원 투자 시 월 142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는데 그 중에 실제로 떼는 세금이 3만원 수준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제대로 잡아당기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최초로 선보인 국내 타겟커버드콜 ETF인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지난달 12월 상장한 이 ETF는 상장 첫날부터 2일을 제외한 34영업일 동안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누적 개인 순매수 491억원, 순자산 1053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KOSPI200을 활용한 국내 최초 타겟커버드콜 ETF로, 연 15% 프리미엄을 목표로 주단위 콜옵션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해 코스피200지수의 상승에도 일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연 15% 프리미엄에 추가로 코스피200 종목의 배당수익률까지 합쳐 연간 약 17%의 분배를 매월 15일 기준으로 지급한다. 최근 1월 15일을 기준으로 202원, 배당수익률 2.05%로 첫 분배가 진행됐다. 개인 투자자들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에 꾸준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연 17%에 달하는 높은 월중 배당율과 코스피200 지수의 상승에도 부분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 뿐만 아니라, 배당 수익의 대부분은 물론 향후 발생하는 별도 시세차익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같은 국내 주식형 커버드콜 ETF의 경우 시세 차익은 물론 콜옵션 프리미엄 수익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을 받기 때문에, 분배금 중 포트폴리오 자산의 배당금에 해당하는 비중만 과세되기 때문에 월분배금에 대한 세금 부담이 크게 줄기 때문에 일반 계좌에서 매월 현금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거액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이 상품이 목표로 하고 있는 연 17%(월 1.42%) 월분배금액 중 옵션 프리미엄에 해당하는 연 15%가 비과세 대상인 만큼 2% 수준에만 15.4% 과세를 적용 받는다. 즉, 이 상품에 5억원을 일반 계좌에서 투자한 개인 투자자가 세전 710만원 가량의 월분배금을 받는다면, 세후로는 15만원 정도를 제외한 약 69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즉, 여타 상품에서 이자/배당소득이 없다면 1년간 월배당만으로 세전 8500만원, 세후 8300만원 가량을 받게 된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인기는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17일 상장 이후 하루로 빠짐없이 개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누적 순매수가 32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역대급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예고한 금융주들의 주가 상승에도 참여하면서, 연 15% 분배금을 매월말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세제 혜택을 활용해 연금자산이 부족한 현금 부자 또는 안정적 장기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국내 주식투자자들을 위해 만든 국내 자산 연계 타깃커버드콜 첫 상품”이라며, “앞으로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31 10:33:51[파이낸셜뉴스]국내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첫 타겟커버드콜 월중배당 상품이 나왔다. 국내 옵션프리미엄 수익은 해외 커버드콜 상품과 달리 비과세 대상이라는 점에서 일반 계좌를 이용해 매월 일정 규모의 현금흐름을 만들 필요가 있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세금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삼성자산운용은 3일 옵션 프리미엄과 배당 투자수익을 합산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면서도 주가 상승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200타켓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자산을 추종하는 첫 타겟커버드콜 ETF로 연 15% 프리미엄을 추구한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의 기초지수는 KRX 코스피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로, 연 15%프리미엄 수익을 목표로 자산 일부만 활용해 국내 옵션상품으로 콜옵션 매도를 진행한다. 이 상품은 가장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에 더해 코스피200에서 발생하는 약 2% 수준의 배당 수익까지 포함한 매월 약 1.4%, 연간 약 17%의 분배율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타겟커버드콜 월배당 상품은 일반적으로 미국 지수 또는 미국채, 미국 테마형 주식을 연계한 상품이 대부분이었다. 일반 커버드콜 상품에 비해 높은 프리미엄을 매월 지급하면서도 자산 일부만 활용해 타겟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만큼 투자 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경우, 시세 차익에 대한 참여율이 높아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해외 투자형 국내 상품의 경우 배당소득 및 시세 차익이 모두 과세 대상인 만큼 일반 계좌에서 투자해 2천만원 수익이 발생할 경우 종합과세를 적용받게 된다는 부담도 있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러한 점에 착안해 안정적인 월배당을 지급하는 타겟프리미엄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국내 옵션 투자형으로 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KODEX 200위클리타겟커버드콜은 매주 단위로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을 매도해 연 15%에 달하는 타겟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하는데, 세법상 국내 파생상품에서 발생하는 수익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낮은 세율로 분배금을 수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200위클리타겟커버드콜은 국내 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타겟커버드콜 ETF 상품으로 높은 월배당, 주가상승 참여 그리고 세금 장점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월중 배당 상품”이라며 “현금 흐름, 주가상승 참여, 세금까지 모두 고려하는 현명한 투자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투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03 08:56:09[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커버드콜 ETF 2종의 순자산이 총 8000억원을 넘어섰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안정적으로 월분배금을 지급하고 옵션 프리미엄 수익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상장 후 반년 만에 투자금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이 523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3일 상장 이후 6개월여 만에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코스피200에 투자하면서 이들 기업의 주식 배당과 코스피200 지수의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상장 이후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올 들어 누적 개인 순매수 3143억원을 기록, 국내 증시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 42개 가운데 1위를 지키고 있다. 전체 ETF 중에서도 개인순매수 6위를 차지하며 대표 커버드콜 ETF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대표 금융사에 투자해 주가 상승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은 3138억원을 기록하며 3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17일 상장 이후 약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 ETF는 금융사들의 주가 상승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연 15% 수준의 분배율을 목표로하는 상품이다. 분배금의 100%에 과세되는 기존 고배당 ETF와 달리 이 상품은 분배금 가운데 옵션 프리미엄 수익 부분은 비과세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들이 결합하면서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9.3%를 기록하며 전체 커버드콜 ETF 42개 중 1위에 올랐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국내주식 타켓커버드콜 ETF를 상장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들 타겟커버드콜 ETF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인 월배당 상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며 상장 6개월 만에 순자산을 빠르게 늘려왔다. 이들 상품의 인기 비결은 예측가능한 안정적인 월배당 수익, 비과세혜택 등으로 꼽힌다. 여기에 새 정부 출범 전부터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증시의 상승에도 참여할 수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기존 커버드콜 상품은 매월 분배금을 주는 대신 주가 상승에는 참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타겟커버드콜 ETF는 콜옵션 비중을 낮춰 주가 상승에도 일정 부분 참여하도록 설계돼 최근 상승장에도 효과적인 상품이란 평가를 받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9 13:26:01[파이낸셜뉴스] '20대에 1억 모으기'에 성공한 30대 직장인 A씨#. 30대 직장인 A씨는 '타고난 짠돌이'다. 서른 전에 1억을 모으겠다는 일념 하에, 꾸준한 저축으로 28살에 목표 달성에 성공한다. 대학 시절 친구들이 식사 후 "스타벅스 갈래, 메가커피 갈래?"하고 물으면 "그냥 안 마실래"라고 대답하며 알뜰살뜰 모아온 돈이다. 군 복무 기간에도 월급의 80%를 꼬박 저축해 전역할 땐 4500만원을 모았다. 전역 후엔 바로 취업에 성공한다. 신입사원 시절에는 월 220만원을 다달이 예금에 넣었다. 그 결과 취업 후 2년 만에 1억을 모으는 데 성공했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도 이뤄냈다. 신혼 생활 역시 알뜰하게 꾸려나가던 중, A씨는 대학 선배의 제안으로 부동산 임장을 경험한다. 이 경험은 A씨의 인생 전체를 바꿔놓았다. '아껴서 버는 돈에는 한계가 있으며, 돈을 버는 사람들은 훨씬 넓은 시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구나'를 느낀 것이다. 이날 이후 A씨는 '모으는 사람'에서 '불리는 사람'으로의 전업을 선언하고, 부동산 및 투자 공부에 힘을 쏟는다. 현재 A씨는 비과세 혜택이 있는 ISA(종합자산관리계좌)에서 매달 분배금을 지급받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해 '셀프 연봉인상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황금알 낳는 닭?" 월배당 커버드콜로 '셀프 연봉인상' 전략그의 현재 포트폴리오는 '월배당형 커버드콜 ETF'가 75%를 차지해 주를 이루고 있다. 매달 월급처럼 배당금(분배금)이 계좌에 꽂히는 것이 주는 심리적 성취감과 함께, 이 분배금을 같은 상품에 재투자해 '배당이 배당을 낳는' 복리효과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A씨의 포트폴리오는 △PLUS 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나머지 25%의 자산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 배팅하는 ETF 'TIGER 차이나 전기' 및 미국 반도체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 'SOXL' 등에 투자하고 있다 A씨의 고민은 '과도한 확신'이다. 본인은 공부를 통해 충분한 논리를 세웠다고 생각하지만, 전문가 시선에서 본인의 포트폴리오가 '편향된 선택'이 아닌지 점검받고 싶다는 것. "커버드콜 ETF, 장단점을 제대로 알고 투자하라"최홍석 미래에셋증권 도곡WM센터 팀장은 "A씨의 포트폴리오는 요즘 젊고 똑똑한 투자자들의 트렌디한 포트폴리오지만, 현업의 관점에서는 몇 가지 문제점이 보인다"며 "커버드콜 위주의 장기투자 전략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낼 수 있는 대신, 초과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고 짚는다. 커버드콜 ETF는 콜옵션을 팔아 수취한 옵션 프리미엄을 투자자에게 배당 형태(분배금)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여기서 '콜옵션'이란 쉽게 말해 미리 정해둔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 커버드콜 ETF에서는 바로 이 권리를 파는 대가로 받은 돈(옵션 프리미엄)이 배당처럼 투자자에게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것이다. 그는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은 특정 가격에 행사할 권리를 파는 것이기 때문에 설정된 가격 이상으로 주가나 기초자산의 가격이 오를 경우 이 초과수익은 포기해야 한다"며 "위와 같은 이유로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의 상승분은 제한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젊은 투자자일수록 레버리지 투자상품 비중 낮춰야"아울러 최 팀장은 'SOXL'에 대해 "국내 투자자들은 이상할 정도로 레버리지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젊은 투자자일수록 의미있는 비중으로 하지 말았으면 한다. 시장의 변동성은 언제나 우리 예상보다 큰데, 레버리지는 이런 변동성을 더 크게 경험하게 하므로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납입 한도 있는 ISA계좌, 장기 투자에서는 부적합할 수도아울러 ISA를 활용한 장기투자 전략의 문제점도 있다. ISA는 연 2000만원, 총 1억원의 납입한도가 있다. 이 이상의 금액을 납입해 투자하기 위해서는 일반증권계좌를 활용해야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등 세부담이 커질 수 있다. 최 팀장은 "연간 납입한도가 존재하는 ISA의 특성상, 적립식 투자를 진행하다가 자산이 일정 규모 이상에 다다르게 되면 더 이상 이 전략의 운용이 불가하게 된다"고 짚었다. 그는 "(일반증권계좌에서) 이같이 자산의 규모가 커질 경우 금융소득 2000만원 이상 종합소득세로 합산되면서 세율이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미리 이 시점을 대비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최 팀장은 '다양한 투자자산으로 시선을 넓혀볼 것'을 조언했다. 그는 "A씨처럼 재테크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학습능력이 있는 투자자는 부동산이나 단순 지수 추종 투자 이외에도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공부해 투자자산 대상을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씨의 실제 투자 포트폴리오와 최홍석 팀장의 구체적인 투자 조언은 유튜브 채널 <영앤리치 상담소> 에서 확인할 수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18 16:54:53[파이낸셜뉴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월배당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투자자들 사이에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배당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러한 시장 환경에 발맞춰 기존 ‘삼성ETF를담아월배당’ 공모펀드를 ‘삼성ETF를담아매월두번배당’으로 리뉴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기존 월 1회 배당에서 월 2회 배당으로 주기를 확대하고, 목표 배당률을 연 5%로 조정함으로써 투자자의 현금흐름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였다.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매월 1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분배금을 지급함으로써 투자자들은 보다 규칙적인 현금흐름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는 특히 매달 고정적인 생활비나 투자금을 필요로 하는 은퇴 투자자들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ETF를담아매월두번배당’ 펀드는 국내에서 주목받는 배당 ETF를 선별해 꾸준한 인컴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이 월배당 ETF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ETF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 펀드매니저가 기대수익률, 변동성, 분배율 등을 고려해 구성한 포트폴리오로 최적의 월배당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펀드는 주식, 채권, 대체자산, 커버드콜 등 다양한 자산군의 월배당 ETF에 분산 투자하며 배당, 옵션프리미엄, 이자 등 복합적인 인컴을 결합해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추구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특정 자산군의 수익성이 낮아질 경우 채권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으로의 비중 전환도 유연하게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특정 자산군에 쏠리는 위험을 분산하고,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며 꾸준한 분배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펀드 유니버스에는 △미국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국내판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DIVO(Amplify CWP Enhanced Dividend Income ETF)의 국내판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국내 주식에 투자하여 세금 부담을 낮춘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분리 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등 다양한 국내 상장 월배당 ETF가 주로 포함돼 있다. 황희영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지속적인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목표 수익률을 설정하고 월 2회 배당 구조로 개편했다”며 “전문가의 ETF 선택과 유연한 자산배분 전략을 결합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ETF를담아매월두번배당’ 공모펀드는 삼성증권, IBK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삼성생명 등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향후 판매사 라인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2 10:12:27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받으면서 코스피200 상승 효과와 세제 혜택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ETF에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14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가 상장 이후 5개월여 만에 누적 개인 순매수 3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전날 하루에만 141억의 개인 순매수가 몰려 국내 상장된 983개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달성했다. 올해 전체로 보면 국내주식형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이며, 채권형 등을 포함한 전체 ETF에서도 5위에 올랐다. 꾸준한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순자산은 4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대비 855%로 급증한 규모다. 이는 월분배에 특화된 해당 ETF를 계속해서 모아가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매월 지급하는 안정적인 분배금과 비과세 혜택, 코스피200 지수 상승 참여 등 상품의 차별화된 설계가 주효했다. 이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주 단위 콜옵션 매도를 통해 연간 약 15% 수준의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한다. 여기에 코스피200 종목 투자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약 2% 수준 배당수익률을 더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이를 12개월로 나눠 월평균 약 1.42%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일반계좌에서 투자할 때 옵션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 대상이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는 게 장점이다. 따라서 매월 일정 수준 이상의 현금흐름을 필요로 하는 고액자산가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연 2% 수준의 배당금 수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월분배 ETF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세금에 민감한 고액자산가들의 투자전략으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자리잡았다"며 "비과세 장점에 주가 상승까지 참여가능한 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2025-05-14 18:29:18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향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트럼프발 관세전쟁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크게 흔들리자 낮은 변동성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배당 ETF를 피난처로 삼고 있다. 2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3월 3일~4월 2일) 개인 투자자들은 ETF 시장에서 'PLUS 고배당주'를 44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해당 ETF는 코스피 200 구성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30개 종목을 선별한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월 배당 상품이다. 최근 1년간 배당수익률은 9.77%다. 또 개인은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을 13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해당 상품은 대표적인 고배당주인 은행과 보험주를 선별해 담고 있다. 1년간 배당 수익률은 5.64%다. 이외에도 개인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686억원), 'KODEX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112억원) 등 월 배당 상품을 담았다. 배당 ETF로 자금 이동이 나타난 건 불안한 증시 영향이 커 보인다. 미국발 관세전쟁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탄핵심판 선고와 공매도 재개 등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까지 더해지자 배당 ETF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려는 수요가 커진 것이다. 경기침체 우려로 현금 확보 필요성이 커진 것도 한몫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시가 방향성을 잃고 휘청거릴 때마다 투자자들은 방어주로 불리는 배당주에 관심을 돌린다"며 "특히 배당 ETF의 경우 개별 종목 대비 더욱 안정성을 추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에 상장된 미국 ETF도 마찬가지이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는 'KODEX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를 59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해당 상품은 미국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매월 분배금을 받는 상품이다. 이외에도 개인은 'KODEX미국배당다우존스'(174억원),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163억원), 'KODEX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16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계절성과 증시 환경을 고려하면 배당 ETF에 대한 투자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4월은 지난달 말 분기 배당락 이후 배당주에 대한 저점 매수가 나타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공매도 재개 등 증시 환경 역시 고배당주에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02 18:24:54[파이낸셜뉴스]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향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트럼프발 관세전쟁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크게 흔들리자 낮은 변동성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배당 ETF를 피난처로 삼고 있다. 2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3월 3일~4월 2일) 개인 투자자들은 ETF 시장에서 ‘PLUS 고배당주’를 44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해당 ETF는 코스피 200 구성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30개 종목을 선별한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월 배당 상품이다. 최근 1년간 배당수익률은 9.77%다. 또 개인은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을 13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해당 상품은 대표적인 고배당주인 은행과 보험주를 선별해 담고 있다. 1년간 배당 수익률은 5.64%다. 이외에도 개인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686억원), ‘KODEX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112억원) 등 월 배당 상품을 담았다. 배당 ETF로 자금 이동이 나타난 건 불안한 증시 영향이 커 보인다. 미국발 관세전쟁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탄핵심판 선고와 공매도 재개 등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까지 더해지자 배당 ETF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려는 수요가 커진 것이다. 경기침체 우려로 현금 확보 필요성이 커진 것도 한몫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시가 방향성을 잃고 휘청거릴 때마다 투자자들은 방어주로 불리는 배당주에 관심을 돌린다”며 “특히 배당 ETF의 경우 개별 종목 대비 더욱 안정성을 추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에 상장된 미국 ETF도 마찬가지이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는 ‘KODEX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를 59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해당 상품은 미국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매월 분배금을 받는 상품이다. 이외에도 개인은 ‘KODEX미국배당다우존스'(174억원),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163억원), 'KODEX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16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계절성과 증시 환경을 고려하면 배당 ETF에 대한 투자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4월은 지난달 말 분기 배당락 이후 배당주에 대한 저점 매수가 나타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공매도 재개 등 증시 환경 역시 고배당주에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나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4월은 고배당, 현금흐름, 순현금 상위 등의 성과가 높은 달”이라며 “배당락 시기에 가까울수록 고배당의 성과가 부정적이지만 배당락 이후에는 저점 매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매도 재개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공매도 거래대금이 증가할 경우 고배당, 순현금 상위 및 현금흐름 상위 업체 등이 주목받았다”라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02 15:4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