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크린골프 명승부의 장, '2025 신한투자증권 GTOUR' 5차 결선에서 베테랑 최민욱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통산 1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둔 그는 9월 개최될 'KPGA 골프존 오픈' 본선 진출권까지 획득하며 다시 한번 GTOUR의 '전설'임을 입증했다. 지난 7월 26일(토)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이번 대회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 골프존카운티 - 카일필립스 코스에서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88명의 선수가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민욱은 GTOUR 다승 이력에 걸맞은 집중력과 노련미를 선보였다. 전반 5개, 후반 6개의 버디를 포함해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최종 합계 22언더파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정규 플레이 후 이용희와 동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흔들림 없는 담대함으로 먼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최근 GTOUR 파워매치 우승 등으로 대세를 입증했던 이용희는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이용희 외에도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1라운드부터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김동현8과 나동한 등 루키 선수들은 많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한 김동현8은 최종 단독 3위로 홀아웃하며 다음 대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박래성, 이성훈 등 기존 GTOUR 실력자들도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점차 두터워지는 선수층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번 5차 대회는 골프존조이마루 대회장이 발디딜 틈 없이 붐빌 정도로 높아진 GTOUR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갤러리 이벤트와 포토존 등이 마련되어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4K 경기 중계를 통해 골프존 투비전NX의 생생한 그래픽으로 구현된 경기가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며, 집에서도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는 골프존 박강수 대표와 신한투자증권 박세현 본부장이 참석해 우승자 최민욱에게 우승 상금 1천7백만 원과 포인트, 우승 트로피, 그리고 GTOUR의 상징인 블루 재킷을 수여하며 축하를 건넸다. 최민욱은 "꾸준히 선두에서 플레이했지만, 4년여 만의 우승이라 정말 행복하다"며 "항상 응원해 주는 가족들과 골프존, 신한투자증권 및 스폰서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최민욱은 오는 9월 개최되는 'KPGA 골프존 오픈' 본선 진출권까지 품에 안는 겹경사를 누렸다. 선수들의 늘어난 평균 비거리와 홀인원, 이글 등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했던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14번 홀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이용희 선수에게 제주항공 홀인원 상이 수여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27 22:25:10【양산(경남)=전상일 기자】 옥태훈(27·금강주택)이 엄청난 '몰아치기'를 선보이며 KPGA 131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거머쥐었다. 옥태훈은 22일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1·7142야드)에서 열린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이며 4일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내며 우승했다. 우승 상금 3억2000만원을 수령한 옥태훈은 제네시스 포인트(3940.90P)와 상금랭킹(약 6억1900만원)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날 에이원CC는 선수들이 플레이하기에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날씨가 상대적으로 덥지 않았고, 바람이 불지 않았다. 또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돼 선수들이 플레이하기 한층 수월했다. 프리퍼드 라이는 폭우 등으로 인해 공이 놓인 자리에서 경기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코스 상황일 때 적용하는 규칙이다. 볼을 닦아서 옮겨놓고 칠 수 있다. 거기에 날씨가 좋아 많은 갤러리가 운집해 분위기를 띄웠다.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로 출발한 것은 캐나다 교포 신용구였다. 하지만 소위 '그분이 오신' 옥태훈이 모든 것을 뒤집었다. 승부는 3번홀(파5)부터 요동치기 시작했다. 3번홀은 상대적으로 쉬운 앞 핀이 꽂혀있어 반드시 버디를 잡고 가야 하는 홀이다.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투온 공략에 나섰고, 옥태훈의 세컨샷은 챔피언조에서 유일하게 페어웨이에 자리를 잡았다. 핀까지 66m 남긴 상황에서 옥태훈의 웨지샷은 백스핀을 먹으며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갔다. 갤러리들의 환호를 이끌어낸 그림 같은 이글 샷이었고, 옥태훈은 두 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이때부터 옥태훈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6번 홀에서 또다시 '칩인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7번 홀에서 1.9m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6~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공이 벙커에 들어가도, 이를 핀 옆에 붙이고 까다로운 라인의 퍼팅도 모두 성공시켰다. 전반 9개 홀 동안 옥태훈이 기록한 퍼트수는 단 9개였다. 티샷도 정확했다. 옥태훈의 티샷은 18번홀까지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페어웨이를 지켰다. 옥태훈은 69.917개로 최저타수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다. 그런 선수가 티샷과 퍼트까지 정교해지니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신용구가 주춤하는 사이 DP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민규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민규는 까다로운 파3홀에서 2개의 버디를 추가하는 등 5번홀까지 4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그리고 13번홀에서 10.7m의 긴 롱 이글퍼팅을 성공시키며 단번에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옥태훈은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다. 2015년 KGA 회장배 주니어 대회 고등부 정상에 오르는 등 상당한 기대주로서 주목을 받았다.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는 연장전에서 강경남에게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르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옥태훈의 골프는 전형적인 몰아치는 스타일로 통한다. KPGA 투어 '9홀 최저타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옥태훈이다. 2024년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세운 9언더파 27타가 그것이다. 또 2025년 펼쳐진 KPGA 대회에서 옥태훈 외 20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없다. 옥태훈은 올해 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TOP5 6회를 기록하며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다. 한편, 이날 8언더파를 기록한 김민규가 2위(17언더파), 신용구가 3위(16언더파)를 기록했다. 전재한이 4위(15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22 16:08:48【양산=전상일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전가람과 '2025 백송홀딩스·아시아드 C.C. 부산오픈' 우승자 김홍택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전가람은 대회 첫날과 둘째 날 모두 71타를 기록, 최종 합계 2라운드 142타로 공동 72위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해 우승으로 상금 3억 원과 투어 시드 5년,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권 등 '값진 전리품'을 획득했던 전가람은 67년 역사의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46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16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전가람은 2017년부터 시즌 상금 1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8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2019년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우승을 추가했다.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정상에 오른 지난해에는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TOP10에 5회 진입, 제네시스 포인트 11위, 상금 순위 5위를 기록하며 투어 데뷔 최초로 시즌 상금 5억 원을 돌파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66위, 'SK텔레콤 오픈' 공동 11위,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공동 4위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다시 컷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스크린 골프 '황태자' 김홍택도 컷통과를 하지 못했다. 김홍택은 둘째날 5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6오버파 147타로 공동 132위를 기록하며 컷탈락했다.김홍택은 스크린 골프의 황태자로 불리는 선수다. 스크린 골프에서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다. 김홍택의 실력은 필드에서도 빛을 발했다. 작년 매경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올해 또 다시 필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허리 부상을 딛고 일궈낸 값진 우승이었다.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허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고 4개 대회 연속 컷탈락했으나 지난주 G투어에서 우승한 뒤 곧바로 필드에서 정상에 오르며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할 채비를 마친터여서 더욱 아쉬움이 크다. 한편, 배상문 역시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했지만, 최종 합계 이븐파로 공동 72위에 그쳐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21 14:25:47【양산 = 전상일 기자】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렉스필(LEXFEEL)이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를 맞아 대규모 후원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렉스필은 갤러리 경품, 우승자 부상, 홀인원 부상 등 다채로운 지원을 통해 대회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를 위해 렉스필은 약 650만 원 상당의 명품 매트리스 G1 SS를 경품으로 준비했다. 최종 라운드 종료 후 추첨을 통해 갤러리에게 증정될 예정이다. 68년 전통의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3억 원, KPGA 투어 시드 5년,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권과 더불어 3500만 원 상당의 렉스필 명품 매트리스 G3 SS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대회 기간 중 12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최초의 선수에게는 1억 4200만 원 상당의 렉스필 명품 침대 세트 SE CHARMAJE SS가 제공된다. 에이원CC 남, 서코스의 12번홀에서는 과거 총 3회의 홀인원이 나왔다. 2017년 조병민, 2022년 이재경과 옥태훈이 각각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렉스필은 혁신적인 기술 연구와 최고급 소재를 통해 침대와 침구를 제작하며, 수면의 질 향상을 목표로 고객에게 고품격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KPGA 투어 및 KLPGA 투어 선수 후원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렉스필은 2024년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전가람을 비롯해 김홍택, 문도엽, 김민규, 이정환, 조우영, 옥태훈, 문동현, 이성호 등 다수의 KPGA 및 DP월드투어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21 14:03:04[파이낸셜뉴스] 국내 최고 권위의 'KPGA 선수권대회'가 19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 에이원CC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1958년 시작된 이 대회는 대한민국 프로골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올해 68회째를 맞이했다. 총상금 16억원, 우승 상금 3억 2000만원이 걸렸으며 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56명의 선수가 출전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과 5년 투어 시드가 주어지며 원할 경우 대회 영구 참가 자격까지 획득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지난해 우승자 전가람의 타이틀 방어 여부다. 전가람은 지난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하며 K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최윤수(1987년, 1988년 우승) 이후 37년 만에 'KPGA 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전가람은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KPGA 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라며 "2연패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0년 대회에서 '먼데이 예선' 통과 후 우승이라는 유일무이한 신화를 썼던 김성현이 3년 만에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김성현은 현재 콘페리투어에서 활약하며 포인트 순위 2위를 기록, PGA투어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백준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그는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가람, 김성현 외에도 김종덕, 신용진 등 총 16명의 역대 챔피언들이 출전하여 자웅을 겨룬다. 특히 신용진은 1996년과 2001년 대회에서 우승하며 'KPGA 선수권대회' 다승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DP월드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민규 역시 이번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에 도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8 12:24:41올 시즌 KPGA 남자 대회는 여러가지 악재가 겹쳤다. 대회 수도 작년보다 줄어들었고 장유빈이 해외로 나가는 등 스타선수 유출도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스타' 허인회가 약물 징계로 6개월 출장정지를 SNS로 고백하기도 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반전시킬 만한 진짜 남자 골프 대회가 제주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SK텔레콤 오픈 2025'가 KPGA 투어의 다섯번째 대회로, 제주 서귀포 핀크스GC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13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144명의 선수가 출전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4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200점이 주어진다. 역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노장 최경주다. 최경주는 지난해 'SK텔레콤 오픈 2024'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이번 대회 최초 50대 선수 우승자이자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자(54세)로 이름을 새겼다. 또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의 최다 우승 기록(4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3년, 2005년, 2008년, 2024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3번째 출전이다. 지난해까지 총 21회 컷통과에 성공하며 최다 출전 및 최다 컷통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경주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깊다"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비오와 최진호는 이번 대회에서 3회 우승과 함께 통산 상금 3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김비오는 2012년과 2022년, 최진호는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순위, TOP10 피니시, 평균 드라이브 거리, 최저타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장유빈(23), 2007년과 2010년 대회 우승자이자 통산 14승(국내 9승, 해외 5승)의 배상문(39·키움증권), 통산 5승(국내 4승, 해외 1승)의 강성훈(38)이 'SK텔레콤 오픈 2025'를 통해 2025 시즌 KPGA 투어에 첫 출전한다. 장유빈은 지난해 11월 'KPGA 투어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배상문은 지난해 6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이후 약 11개월, 강성훈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장유빈은 "오랜만에 KPGA 투어를 통해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며 "팬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용준은 'KPGA 클래식'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핀크스GC는 평소 좋아하는 코스"라며 "톱 10 진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백준, 이태훈, 문도엽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KPGA의 새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백준도 주목해야 할 대상이다. 시즌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한 김백준은 다음 대회인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어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준우승, 'KPGA 클래식'에서 공동 41위를 기록하며 총 1960.5 포인트를 쌓아 4개 대회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지켜내고 있다. 그는 "이번 주도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4 18:12:31[파이낸셜뉴스] 올 시즌 KPGA 남자 대회는 여러가지 악재가 겹쳤다. 대회 수도 작년보다 줄어들었고 장유빈이 해외로 나가는 등 스타선수 유출도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스타' 허인회가 약물 징계로 6개월 출장정지를 SNS로 고백하기도 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반전시킬 만한 진짜 남자 골프 대회가 제주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SK텔레콤 오픈 2025'가 KPGA 투어의 다섯번째 대회로, 제주 서귀포 핀크스GC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13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144명의 선수가 출전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4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200점이 주어진다. 역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노장 최경주다. 최경주는 지난해 'SK텔레콤 오픈 2024'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이번 대회 최초 50대 선수 우승자이자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자(54세)로 이름을 새겼다. 또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의 최다 우승 기록(4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3년, 2005년, 2008년, 2024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3번째 출전이다. 지난해까지 총 21회 컷통과에 성공하며 최다 출전 및 최다 컷통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경주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깊다"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비오와 최진호는 이번 대회에서 3회 우승과 함께 통산 상금 3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김비오는 2012년과 2022년, 최진호는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순위, TOP10 피니시, 평균 드라이브 거리, 최저타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장유빈(23), 2007년과 2010년 대회 우승자이자 통산 14승(국내 9승, 해외 5승)의 배상문(39·키움증권), 통산 5승(국내 4승, 해외 1승)의 강성훈(38)이 'SK텔레콤 오픈 2025'를 통해 2025 시즌 KPGA 투어에 첫 출전한다. 장유빈은 2024년 11월 'KPGA 투어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배상문은 지난해 6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이후 약 11개월, 강성훈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장유빈은 "오랜만에 KPGA 투어를 통해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며 "팬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용준은 'KPGA 클래식'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핀크스GC는 평소 좋아하는 코스"라며 "톱 10 진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백준, 이태훈, 문도엽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KPGA의 새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백준도 주목해야 할 대상이다. 시즌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한 김백준은 다음 대회인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어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준우승, 'KPGA 클래식'에서 공동 41위를 기록하며 총 1960.5 포인트를 쌓아 4개 대회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지켜내고 있다. 그는 "이번 주도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본 대회 개막에 앞서 최경주를 비롯한 KPGA 투어 대표 선수들과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이 함께 모여 기부금을 놓고 대결하는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2025'도 개최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4 13:35:00[파이낸셜뉴스] 과연 KPGA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할 수 있을까. 옥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에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옥태훈은 10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9점을 추가, 합계 25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KPGA 클래식은 각 홀 스코어에 따라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이 주어지며,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으로 계산된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16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옥태훈은 2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옥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당초 8일부터 나흘간 72홀 경기로 예정됐던 이번 대회는 9일 뇌우와 강풍으로 인해 2라운드가 10일로 연기됐고, 대회 규모도 54홀로 축소됐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옥태훈은 14번 홀(파5)에서 3.8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5점을 추가, 선두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22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투어 첫 승을 거뒀던 배용준이 14점을 추가하며 2위(22점)로 올라섰고, 베테랑 이태희 또한 14점을 더해 3위(21점)로 도약했다. 김동우가 4위(20점), 이성호와 김학형이 공동 5위(19점), 최승빈과 임예택이 공동 7위(18점)로 뒤를 쫓고 있다. 함정우와 김민규는 공동 18위(11점), 조우영과 디펜딩 챔피언 김찬우 등은 공동 25위(10점), 김백준은 공동 48위(7점)로 2라운드를 마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0 23:33:28[파이낸셜뉴스] 9일 예정됐던 KPGA 클래식 2라운드 경기가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KPGA는 당초 오전 6시 50분에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잇따른 기상 악화로 경기 시작을 두 차례 연기한 끝에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권청원 경기위원장은 "비, 바람, 낙뢰 등 악천후로 인해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코스 정비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를 강행할 경우 잔여 경기 편성에 대한 형평성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 경기는 10일 재개될 예정이며, 컷오프는 2라운드 36홀 경기 종료 후 진행된다. KPGA는 이번 대회 잔여 일정을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9 09:35:06[파이낸셜뉴스] 세라젬은 DB손해보험이 주최하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주관하는 2025년 KPGA 투어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공식 후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이날부터 20일까지 강원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에서 개최된다. 2005년부터 시작한 이번 대회는 KPGA 투어 중 6번째로 오래됐으며, 올해 20회째를 맞이해 총 상금 10억원,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라젬은 KPGA와 2021년부터 5년 연속 공식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열리는 KPGA 대회에 '마스터 V9', '파우제 M6' 등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후원 제품은 우승자 부상과 갤러리 경품, 홀인원 경품 등으로 사용된다. 후원 제품인 마스터 V9는 세라젬이 27년간 축적해 온 헬스케어 노하우를 집약한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간판 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 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도움 △심부정맥혈전증 예방 등 6가지 효능을 인증 받았다. 세라젬 관계자는 "2021년부터 KPGA와 함께해 온 공식 후원 활동이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며 "참가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첫 시작부터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17 09: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