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던 KT가 금융 시장에서 첫 신호탄을 터뜨렸다. KT는 NH농협은행과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원격 소산백업 및 검증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가 MS와 파트너십 체결 후 클라우드 시장에서 낸 첫 가시적 성과다. 특히 국내에서 제1금융권이 추진한 최초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소산백업 구축 사례다. 전통적인 테이프 백업(PTL) 방식을 대체하고 백업 복구 검증 과정까지 자동화한 점이 핵심이다. ■'애저' 클라우드 기반 설계KT는 이번 계약으로 NH농협은행의 업무 환경과 보안 요건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직접 설계하고 적용한다. MS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가 기반이다. KT는 지난해 NH농협은행의 퍼블릭 클라우드 관리서비스제공사업자(MSP)로 선정된 바 있다. KT는 구축 과정에서 총소유비용(TCO)을 최적화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소산백업을 위한 물리적 거리도 확보한다. 데이터 복구 및 검증 자동화 시스템 구축하는 한편클라우드 보안 강화 및 MSP 통합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클라우드 기반 소산백업 시스템 구축으로 데이터를 백업하고 복구하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또 데이터 스토리지 관리 최적화와 IT 인프라 시스템 확장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과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권 클라우드 및 재해복구 시장 확대KT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금융권 대상 클라우드 기반 백업 및 재해복구(DR) 시장을 넓히고 향후에는 보안 강화 클라우드(SPC)를 결합한 고도화된 백업 및 복구 체계로 사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금융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KT는 그간 AI-시스템융합(SI), AI-시스템관리(SM)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공공·기업 등 다양한 산업의 AI 도입과 전환을 이끌어왔다. 금융기관들이 규제 환경 속에서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는 해법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오고 있다. KT Enterprise부문장 안창용 부사장은 "NH농협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KT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금융권에 특화된 클라우드 MSP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KT만의 차별화된 AI·클라우드 역량을 적극 활용해 금융 AX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6 18:21:16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던 KT가 금융 시장에서 첫 신호탄을 터뜨렸다. KT는 NH농협은행과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원격 소산백업 및 검증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가 MS와 파트너십 체결 후 클라우드 시장에서 낸 첫 가시적 성과다. 특히 국내에서 제1금융권이 추진한 최초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소산백업 구축 사례다. 전통적인 테이프 백업(PTL) 방식을 대체하고 백업 복구 검증 과정까지 자동화한 점이 핵심이다. '애저' 클라우드 기반 설계KT는 이번 계약으로 NH농협은행의 업무 환경과 보안 요건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직접 설계하고 적용한다. MS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가 기반이다. KT는 지난해 NH농협은행의 퍼블릭 클라우드 관리서비스제공사업자(MSP)로 선정된 바 있다. KT는 구축 과정에서 총소유비용(TCO)을 최적화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소산백업을 위한 물리적 거리도 확보한다. 데이터 복구 및 검증 자동화 시스템 구축하는 한편클라우드 보안 강화 및 MSP 통합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클라우드 기반 소산백업 시스템 구축으로 데이터를 백업하고 복구하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또 데이터 스토리지 관리 최적화와 IT 인프라 시스템 확장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과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권 클라우드 및 재해복구 시장 확대KT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금융권 대상 클라우드 기반 백업 및 재해복구(DR) 시장을 넓히고 향후에는 보안 강화 클라우드(SPC)를 결합한 고도화된 백업 및 복구 체계로 사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금융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KT는 그간 AI-시스템융합(SI), AI-시스템관리(SM)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공공·기업 등 다양한 산업의 AI 도입과 전환을 이끌어왔다. 금융기관들이 규제 환경 속에서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는 해법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오고 있다. KT Enterprise부문장 안창용 부사장은 “NH농협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KT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금융권에 특화된 클라우드 MSP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KT만의 차별화된 AI·클라우드 역량을 적극 활용해 금융 AX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6 09:21:56KT가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한 68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도 6조84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었다. 유·무선 사업을 비롯해 클라우드·데이터센터의 성장, 부동산 분양 이익 일부가 반영된 덕분이다. ■ 유·무선 성장..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대박 무선 사업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기반 확대와 알뜰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5G 가입자 비율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8.9%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에서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부가서비스 이용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반면 유선전화 매출은 가정 내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인터넷TV(IPTV) 프리미엄 요금제와 셋톱박스(STB) 이용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기업인터넷·데이터사업과 AI·IT 사업 성장에도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KT는 AICT(인공지능+통신기술) 전략 방향에 맞춰 AI·IT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및 IT 구축형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T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사업과 데이터센터(DC)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42.2% 성장하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DC 사업은 글로벌 고객의 코로케이션 서비스 수요 증가로 매출이 상승하고 있으며 DBO(Design·Build·Operate)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공공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했고 기업 고객 대상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기반 AI 클라우드 매출도 증가했다. ■ 부동산·금융 사업도 안정적 성장 KT는 그룹사인 ‘넥스트커넥트PFV(NCP)’를 통해 구의역 일대 강북본부 부지에 개발한 롯데 이스트폴 아파트 입주가 지난 3월에 시작됨에 따라 분양 매출과 이익이 이번 1·4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다. KT에스테이트는 KT 대전인재개발원 부지에 추진 중인 86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100% 분양돼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금융 사업에서 BC카드는 자체카드 발급 확대와 금융 및 플랫폼 사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3월 말 기준 고객 수 1363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했다. 동시에 수신 잔액은 27조8000억 원, 여신 잔액은 16조9000억 원으로 각각 15.9%, 14.8% 성장했다. ■ KT, 2·4분기부터 MS와 공동 상품 출시 KT는 올해 2·4분기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CT 컴퍼니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3월 AX 전문 딜리버리 조직 ‘AXD’를 출범했으며 산업별 맞춤형 컨설팅 및 AX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한국적 AI 모델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2·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KT는 AX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인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향후 KT의 클라우드·네트워크 인프라에 팔란티어의 핵심 AI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 CFO 장민 전무는 “KT는 올해 B2B AX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A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KT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09 09:59:18디딤365(대표 장민호)는 지난 4월 30일 서울 강남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t cloud summit 2025’에 참가해 AI 기반 신규 솔루션과 클라우드 통합 역량을 집중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Empower your vision with our technology at the core’를 슬로건으로,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산업계 전문가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t cloud의 기술 전략, 비전 공유, 파트너사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kt cloud는 동반 성장을 강조하며 클라우드와 AI 중심의 혁신 플랫폼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디딤365는 파트너사 전시 부스에서 시나리오 기반 AI 도입 솔루션 ‘DidimAIStudio’, 한국어 자연어로 SQL 쿼리를 자동 생성하는 ‘DidimT2SQL’, 대규모언어모델(LLM) 최적화를 위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솔루션 ‘DidimRAG’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전환·AI 통합 환경 구축 컨설팅 및 통합 운영 매니지드 서비스를 소개하며 현장에서 400건이 넘는 고객 리드를 확보했다. 장민호 디딤365 대표는 “2014년 클라우드 전략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kt cloud의 플래티넘 MSP 파트너로 선정됐다”며, “공공 및 민간 시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발맞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딤365는 8년 연속 kt cloud 최고 등급 파트너사로, 공공, 금융, 제조,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 전략 수립에 앞장서고 있다.
2025-05-07 09:06:07[파이낸셜뉴스] KT는 13일 2024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4분기 내 보안을 강화한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해 핵심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대상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2-13 15:40:02KT가 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법인의 클라우드 담당 임원을 신임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새해 첫 인사발령을 내고 MS코리아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사업의 리드였던 전승록씨를 전략·사업컨설팅부문 GTM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GTM 본부는 인공지능(AI) 전환 사업을 MS와 협력해 발굴·제안·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전략·사업컨설팅부문 하위 조직이다. KT는 본격적인 AI 전혼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전략·사업컨설팅부문을 신설했다. 업계에선 새해 첫 인사부터 MS의 클라우드 사업 담당 임원 영입을 놓고 양 측의 협력이 본격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영섭 KT 대표는 전날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올해 중점 목표 중 첫 번째를 MS와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으로 꼽았다. 또 김 대표는 작년 10월 양사 협력을 통해 KT가 5년간 최대 4.6조원의 누적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2690억원, 2026년 6100억원, 2027년 1조1020억원, 2028년 1조2960억원, 2029년 1조37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2.4조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올해 1·4분기 내 AI·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을 출범해 한국형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는 등 양사 간의 협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03 09:52:59[파이낸셜뉴스] KT클라우드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DC) 전문가인 공용준·허영만 본부장을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클라우드 본부장으로 합류한 공 본부장은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분야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인물로 클라우드, AI, 고성능 분산 컴퓨팅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다. 공 본부장은 SK C&C 오픈소스 데이터 플랫폼 아키텍트를 거쳐 카카오에서 클라우드와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부문장을 역임했다. AI SaaS, 클라우드 아키텍처, 머신러닝 및 빅데이터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와 프로덕트를 설계∙개발해 비즈니스 성장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네이티브 전환을 이끈 인재로 알려졌다. DC본부장으로 임명된 허 본부장은 데이터센터 영업∙마케팅, 컨설팅 등 DC 관련 업무 경험을 두루 보유한 전문가다. LG CNS에서 약 26년 간 근무하며 DC∙클라우드 영업 및 사업개발, 해외법인 관리 및 사업 컨설팅에 참여했다. 또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에서 DC 사업 전략 컨설팅, 개발 자문 등의 경험을 다져왔다. KT클라우드는 이번 기술 분야 인재 영입과 더불어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MS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그룹 내 정보기술(IT) 경쟁력 강화 및 멀티 클라우드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위한 발판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MS사업본부장으로는 김승운 본부장이 선임됐다. 김 본부장은 KT IT부문 인프라서비스본부장, KT 클라우드·IDC 사업추진실 인프라서비스단장, KT 클라우드 IDC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KT그룹의 IT 인프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고 KT클라우드는 설명했다. KT클라우드 최지웅 대표는 “이번 클라우드, DC 분야 대표 전문가의 영입으로 기술과 서비스 품질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새로 합류한 리더들과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클라우드∙DC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2-23 11:37:15"KT는 MS와의 협력으로 최고의 AI·클라우드 역량을 갖추게 되면 대한민국의 기업·개인 고객에게 가장 빠르고 가장 안전한 맞춤형 A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 될 것이다. KT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클라우드 허브로 도약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 김영섭 KT 대표는 10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에 나선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 ‘AICT 컴퍼니’를 향한 KT의 사업전략 방향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 "MS, KT 의지와 비전 높이 평가" 앞서 KT는 MS와 5년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AI·클라우드·IT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한국어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김 대표는 KT의 실질적인 성장을 어떻게 이끌어 낼 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어떤 변화를 시도해야 할 지 많은 고민을 했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MS와의 전략적 협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KT가 MS와 제휴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MS는 오랫동안 다양한 분야의 많은 기업들과 협력해 성공한 경험이 많으며 기업의 조직과 경영 체계를 가장 잘 이해하는 회사”라며 “고객사와 실질적인 협력, 투자 확대, 역량향상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MS는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클라우드·데이터·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선도하고 있다"며 "AI 규제를 가장 먼저 시행한 유럽연합 각국에서도 MS는 AI·클라우드 분야의 다양한 협업 경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MS가 KT와 손잡은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MS 역시 글로벌 정보통신산업에서 대한민국의 중요도를 잘 알고 있다”며 “통신·데이터센터 등 주요 인프라 자산과 공공·기업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KT의 국내 위상과 평가, 경험과 역량, 잠재력 등 여러 측면을 고려했고, 무엇보다도 AICT 기업으로 생태계 기여하겠다는 KT의 의지와 비전을 높이 평가해 협력을 결정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 차별화된 AI·클라우드 기반 갖춘다.. 내년 본격화 KT는 MS와의 파트너십으로 차별화된 AI·클라우드 기반을 다져 기업간거래(B2B) 시장 고객들이 ‘AI 컴퍼니’로 혁신하도록 이끌고 개인 고객들에게는 새롭고 가치있는 AICT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KT와 MS는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국의 문화와 지식을 이해하는 한국형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출시한다. 내년 상반기에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소형언어모델 ‘파이(Phi) 3.5’ 기반의 공공·금융 등 산업별 특화 모델도 내놓는다. 또 KT 서비스에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을 도입한다. 양사는 한국 규제·보안 등 시장환경을 고려한 공공·금융 부문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동 개발해 내년 1·4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AI·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을 설립해 내년 1·4분기에 출범한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다양한 서비스 파트너들과 협력해 기업고객에게 개발에서 운영까지 모든 단계를 제공함으로써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와 ‘관리형서비스공급자(MSP)’를 병행하는 ‘토털 클라우드 사업자’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하고 국내 AX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한 ‘AX 전략 펀드’도 양사가 공동으로 조성하고 내년 중에 '이노베이션 센터'도 공동 설립한다. 양사는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해 AI·클라우드 산업을 선도할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0 09:38:22[파이낸셜뉴스] KT클라우드는 24일 데이터센터 장애 복구 및 사전 예방을 위한 ‘패스파인더’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패스파인더는 데이터센터 전력 및 기계 설비 경로를 자동으로 분석해 장애가 발생할 경우 최적의 우회 경로를 탐색, 제안하고 원격 제어를 통해 복구하는 기술이다. 패스파인더는 표준화·자동화된 복구 절차를 실행함으로써 기존 복구 방식 대비 15% 이상 복구 시간을 단축하고, 문제 상황별 복구 절차를 데이터로 저장·학습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현장 운용자의 숙련도와 상관없이 일관된 대처가 가능하다. 또 패스파인더 기술은 디지털트윈(데이터센터 가상화)을 통해 신규 장비 도입 시 장애 발생부터 복구까지의 상황을 가상으로 구현해 사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KT클라우드는 내년 초 개소 예정인 가산 데이터센터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국내 다양한 데이터센터에도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통합 솔루션 형태로 기술도 고도화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24 09:20:52[파이낸셜뉴스] KT클라우드는 글로벌 오픈소스 컨퍼런스 '오픈 인프라 서밋 아시아 2024'의 헤드라인 스폰서로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안재석 KT클라우드 기술본부장은 키노트 강연을 진행했다. 안 본부장은 국내 오픈스택 커뮤니티를 설립해 글로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와 쿠버네티스 기술 생태계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 7월 KT클라우드에 기술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안 본부장은 키노트에서 'KT클라우드 패러다임의 변화: 의존성을 벗어나 주도적인 기술 리더로'를 주제로 향후 클라우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접목한 유연하고 안정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 및 서비스 생태계를 수용하는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하나의 공통 플랫폼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현하는 등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본부장은 "오픈소스 생태계 발전을 위해 모인 각국의 개발자들과 한자리에서 소통하는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키노트에서 밝힌 바와 같이 KT클라우드는 변화하는 클라우드 패러다임에 따라 서비스 기술과 인적 역량 강화를 통해 기술 혁신을 리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KT클라우드는 관리형 서비스형 데이터베이스(DaaS) 사례와 인공지능(AI)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을 주제로 2개의 세션 발표를 진행했고, 황성진 KT클라우드 AI플랫폼팀장과 신정규 래블업 대표의 공동 발표도 행사에 포함됐다. 한편, 오픈 인프라 재단 주최로 지난 3일부터 이틀 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서밋에는 전 세계 클라우드 전문가 15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선 오픈소스 커뮤니티 최신 동향과 기술, 성공 사례 등이 소개됐다. 오픈 인프라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오픈인프라 멤버의 성장에 힘입어 재단과 한국 커뮤니티가 협력해 개최한 첫번째 서밋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오픈 스택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KT클라우드이 참여와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기술 전략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4 11:3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