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 작업에 대해 "내년 1·4분기 말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 열린 2024년 3·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기업 결합과 관련해서 7개국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과정이 남았다"며 "내년 1·4분기 말까지 완료해 딜 클로징(완료)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1·4분기 말에 정산하는 대상 자산은 부채와 운전자본, 차입금 등의 변동”이라며 "올해 경영 성과가 주로 반영된 정산으로 보면 된다. LG디스플레이 차이나 법인(CA)은 올해 흑자를 달성, 회사가 공시한 금액보다 정산 금액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매도자, 매수자가 서로 윈윈하는 거래였다”고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23 15:01:38"삼성, LG가 높은 점유율을 보여온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지금은 중국 기업들이 48%를 차지하고 있다. 곧 (점유율이) 50%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데이비드 시에 시니어 리서치 디렉터는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4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중국 업체들은 당장 이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보단 점유율을 확보하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에 디렉터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중국 기업들은 OLED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며, 국내 업체들을 넘어선 상황이다. 시에 디렉터는 "중국 OLED 기업들은 재무적인 상태가 안 좋지만, 새로운 팹(공장)을 만들 수 있는 자금은 계속 끌어오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 등에 따라 중국 업체들의 투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LCD 시장에서는 독과점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 업체의 글로벌 LCD 시장 점유율은 60.8%다.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시에 디렉터는 추산했다. 그는 "지난해 업황은 바닥을 쳤지만, 수요 및 생산 능력, 공급 측면에서 봤을 때 올해는 회복세를 보인다"며 "올해 디스플레이 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 성장할 것이고, 내년에도 7%가량 성장하며 유사한 트렌드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정학적 문제도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요 키워드로 언급됐다. 최근 미국 정치권이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에 제재를 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다. 국내 기업들이 반사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미 국방부에 중국 BOE와 텐마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텐마)를 블랙리스트(규제 대상)로 등록해 달라고 요청했다. BOE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텐마는 4위 기업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17 18:35:39[파이낸셜뉴스] 김정은이 지난 7일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을 방문에 앞서 전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선물 공세를 벌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지난 1963년 ‘국방종합대학’으로 개교한 국방대학은 지난 2016년 김정은의 현지지도 이후 김정은국방종합대학으로 공식 개명됐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의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이 창립 60주년을 맞은 국방대학을 방문하기 하루 전인 지난 6일 대학 교원과 연구사, 학생들에게 LCD 액정 TV와 옷감, 식료품 등이 포함된 선물이 전달됐다. 특히 LCD TV를 선물로 받은 국방대학 교원 전원이 열열한 반응을 보였다. 소식통은 “국방대학이라고 해도 교원들 생활비(월급)만으로는 먹고살기가 헐치(쉽지) 않다”며 “최신식 TV를 사려면 돈이 많이 드는데 TV를 선물로 주니 눈물로 원수님(김정은)께 감사를 표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20년 전인 2004년 국방대학 창립 40주년에도 중국산 19인치 TV를 교원들에게 선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던 일부 교원들은 이번에 최신형으로 TV를 바꿀 수 있게 되자 뛸 듯이 기뻐했다. 더구나 10년 전인 2014년 창립 50주년 선물에는 TV와 같은 고가의 전자기기가 포함되지 않았던 터라 기대보다 좋은 선물에 감격스러워하는 교원들이 많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국방대학에는 전자공학부, 화학재료공학부, 금속공학부 등 여러 학부가 있는데, 모든 학생들이 ‘당의 배려’로 학부별로 2~3일씩 평양 시내로 외출할 수 있는 특별 휴가도 주어졌다. 학교 내에서 통제된 생활을 해온 국방대학 학생들은 이번 특별 휴가로 자유 시간이 주어지자 반색하면서 김정은의 선물 정치가 제대로 효과를 보인 것 같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김정은은 전략무기를 개발·연구하는 국방과학 인재들의 대상으로 충성심을 높이기 위해 이른바 ‘선물 정치’ 선전선동술을 벌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김정은은 연설에서 “우리는 솔직히 대한민국을 공격할 의사가 전혀 없다. 그런데 문제는 시도 때도 없이 우리를 건드리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적들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공화국 무력은 모든 공격을 주저 없이 사용할 것이고, 여기에는 핵무기 사용이 배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핵무기를 비롯한 전략무기를 연구·개발하는 핵심 인력에게 대남 적개심과 대적관을 심어주면서 핵 개발의 정당성을 설파하려는 의도라고 관측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16 15:25:41[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는 14인치 하이엔드 노트북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디스플레이 패널 최초로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의 '탄소 배출 저감 인증'(PCR)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용 패널의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8% 저감했다"면서 "제품 설계 단계부터 재활용이 용이한 부품을 우선 적용하는 한편, 초정밀 미세공정으로 회로 집적도를 높여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저전력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 신기술을 다수 도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친환경 부품 사용 확대를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도 새롭게 적용했다. 설탕 제조 후 버려지던 사탕수수 부산물을 가공해 자연에서 분해되는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개발, 기존 플라스틱 부품 일부를 대체했다.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화석 연료 기반의 플라스틱과 달리, 폐기 식물을 활용해 자원 순환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어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로 꼽힌다.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사용한 결과 LG디스플레이 노트북용 패널은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솔루션즈의 검증을 거쳐 '바이오 기반 소재 인증'도 획득하며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박정기 LG디스플레이 중형개발그룹장(전무)은 "고해상도, 고주사율 등 뛰어난 성능과 친환경적 요소까지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하이엔드 IT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15 11:38:12정보기술(IT) 산업의 중요 부품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액정표시장치(LCD)에서 국내 기업들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IT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파운드리 1위 TSMC와 중국 디스플레이가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면서 해당 기업들의 부품이 필수적인 세트(완성품) 업체의 수익성에 타격을 줄 것이란 전망에서다. ■ "TSMC가 정하는 게 곧 가격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는 내년부터 양산 예정인 2나노미터(나노미터=10억 분의 1m) 공정 웨이퍼(반도체 원판) 가격을 장당 3만달러(약 4068만원) 이상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3나노 웨이퍼 장당 가격이 1만8500달러, 4·5나노 웨이퍼 장당 가격이 1만5000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2배 가까이 가격이 상승하는 셈이다. 앞서 TSMC는 주력 제품인 3나노(1㎚=10억분의 1m)와 5나노 공정 제품 가격도 최대 8% 인상할 것이라고 고객사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TSMC 외 대안이 없는 빅테크들은 가격 인상에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고 있다. TSMC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애플, 메타, 인텔, AMD 등 북미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TSMC에 이어 세계 2위의 점유율(11.5%)을 기록 중이지만 3나노 이하 선단 공정에서는 이렇다 할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TSMC 쏠림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 올해 2·4분기 기준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62.3%를 기록 중인 TSMC는 3나노 이하의 선단 공정에서는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훨씬 더 벌어질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수율(양품 비율) 문제를 해결해 TSMC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해야 하는데 현재 그렇지 못한 상태"라면서 "수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3나노는 물론 2나노 이하의 선단 공정도 결국 TSMC 독점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SMC가 3나노 이하의 선단 공정을 사실상 독점하면서 TSMC 공정을 채택한 세트 제품들의 가격도 연쇄적으로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선단 공정으로 갈수록 이전 공정에 비해 생산 공정이 길고, 가공 기간도 길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다"면서 "(세트 업체들한텐) 원가 상승 요인 생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中 천하' LCD, 패널價 좌지우지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LCD TV 패널 공장을 철수하면서 LCD 업계는 중국 기업들의 입김이 거세질 전망이다. LCD 업계도 독과점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 중국 업체의 지난해 글로벌 LCD 시장 점유율은 60.8%다. 한국(10.1%)의 여섯 배가 넘는다. 국내 LCD 패널 생산의 최후의 보루인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의 매각과 일본의 샤프전자도 9월을 마지막으로 LCD 패널 생산을 포기하며 중국 업체 위주로 LCD 업계 판이 재편됐다. 중국 업체들은 가동률을 조정하며 LCD 패널 판가를 통제하고 있다. 중국 기업 위주의 가격 결정력이 강화되면서 TV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양사 모두 LCD 패널 가격 등 원가 상승으로 인한 TV 사업 수익성 회복에 사활을 건 상태다. LCD 패널의 경우 대안이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제기된다. 남상욱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대만 LCD 업체가 대체재가 될 수 있지만 이들의 점유율도 높진 않은 상황"이라면서 "다행인 점은 중국 BOE나 차이나스타(SCOT) 등도 개별 기업이니 (담합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14 18:10:24#OBJECT0# #OBJECT1#[파이낸셜뉴스]정보기술(IT) 산업의 중요 부품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액정표시장치(LCD)에서 국내 기업들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IT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파운드리 1위 TSMC와 중국 디스플레이가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면서 해당 기업들의 부품이 필수적인 세트(완성품) 업체의 수익성에 타격을 줄 것이란 전망에서다. "TSMC가 정하는 게 곧 가격된다" 14일 대만 외신 및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는 내년부터 양산 예정인 2나노미터(나노미터=10억 분의 1m) 공정 웨이퍼(반도체 원판) 가격을 장당 3만달러(약 4068만원) 이상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3나노 웨이퍼 장당 가격이 1만8500달러, 4·5나노 웨이퍼 장당 가격이 1만5000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2배 가까이 가격이 상승하는 셈이다. 앞서 TSMC는 주력 제품인 3나노(1㎚=10억분의 1m)와 5나노 공정 제품 가격도 최대 8% 인상할 것이라고 고객사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TSMC 외 대안이 없는 빅테크들은 가격 인상에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고 있다. TSMC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애플, 메타, 인텔, AMD 등 북미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TSMC에 이어 세계 2위의 점유율(11.5%)을 기록 중이지만 3나노 이하 선단 공정에서는 이렇다 할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TSMC 쏠림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 올해 2·4분기 기준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62.3%를 기록 중인 TSMC는 3나노 이하의 선단 공정에서는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훨씬 더 벌어질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수율(양품 비율) 문제를 해결해 TSMC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해야 하는데 현재 그렇지 못한 상태"라면서 "수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3나노는 물론 2나노 이하의 선단 공정도 결국 TSMC 독점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SMC가 3나노 이하의 선단 공정을 사실상 독점하면서 TSMC 공정을 채택한 세트 제품들의 가격도 연쇄적으로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선단 공정으로 갈수록 이전 공정에 비해 생산 공정이 길고, 가공 기간도 길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다"면서 "(세트 업체들한텐) 원가 상승 요인 생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中 천하' LCD, 패널價 좌지우지...삼성·LG TV 수익성 '비상'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LCD TV 패널 공장을 철수하면서 LCD 업계는 중국 기업들의 입김이 거세질 전망이다. LCD 업계도 독과점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 중국 업체의 지난해 글로벌 LCD 시장 점유율은 60.8%다. 한국(10.1%)의 여섯 배가 넘는다. 국내 LCD 패널 생산의 최후의 보루인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의 매각과 일본의 샤프전자도 9월을 마지막으로 LCD 패널 생산을 포기하며 중국 업체 위주로 LCD 업계 판이 재편됐다. 중국 업체들은 가동률을 조정하며 LCD 패널 판가를 통제하고 있다. 중국 기업 위주의 가격 결정력이 강화되면서 TV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양사 모두 LCD 패널 가격 등 원가 상승으로 인한 TV 사업 수익성 회복에 사활을 건 상태다. LCD 패널의 경우 대안이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제기된다. 남상욱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대만 LCD 업체가 대체재가 될 수 있지만 이들의 점유율도 높진 않은 상황"이라면서 "다행인 점은 중국 BOE나 차이나스타(SCOT) 등도 개별 기업이니 (답합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14 15:55:36[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27일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LCD 패널 공장 매각 관련 재무구조 개선 가시화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6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중국 광저우 대형 LCD 패널 및 모듈 공장 지분을 중국 패널업체인 CSOT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매각 대상은 LGD 본사가 보유한 LGD CA(China)법인 지분 51%, LGD GT(Guangzhou Trading)법인이 보유한 LGD CA법인 지분 8.5%, LGD 본사가 보유한 LGD GZ(Guangzhou)법인 지분 100%다. 총 매각 대금은 2조256억원이다. 장정훈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에 있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매각 진행에 대해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시장이 앞서고 있다는 다소 부정적인 가이드를 제시한 바 있다. 당일 주가 조정 폭도 전일 대비 -(마이너스)5.5%로 컸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최종 계약 체결에 따라 다른 변수가 없다 면 2025년 1분기 중 매각 대금인 2조원이 현금 유입되게 되는데, 이는 2023년 자기자본 8.7조원 대비로는 23%에 해당되는 규모"라며 "해당 매각 대상 자산의 장부가액은 추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처분 손익을 따지긴 어려우나, 올해 안으로 E6 2개 라인의 감가상각이 종료된 이후 내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으로 인해 재무구조 개선의 모습은 뚜렷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7 07:59:12LG디스플레이는 26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중국 광저우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및 모듈 공장 지분을 중국 TCL그룹의 자회사인 차이나스타(CSOT)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가는 2조원이다. '아픈 손가락'이었던 광저우 LCD 공장 매각으로 LG디스플레이는 향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더욱 집중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공시를 통해 중국 광저우 대형 LCD 패널과 모듈 공장 지분을 CSOT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매대금은 108억위안(약 2조300억원)이며 처분 예정 일자는 2025년 3월 31일이다. 광저우 대형 LCD 패널 공장은 △LG디스플레이가 70%(본사 51%, 중국 소재 자회사 19%) △중국 광저우개발구가 20% △스카이워스가 10%의 비율로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지난 13일 LG디스플레이가 스카이워스 지분을 13억위안(약 2438억원)에 매입함으로써 LG디스플레이의 지분은 80%로 늘어났다. LCD 패널 생산의 후공정을 담당하는 모듈 공장은 LG디스플레이 본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지분 매각의 목적을 "대형 LCD 생산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OLED 사업 중심으로의 사업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수년간 차별화 여지가 크지 않고 시황에 따른 변동성이 커 경쟁력이 약화한 대형 LCD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지속 추진해 왔다. 박재근 한양대 교수는 "TV용 LCD 사업은 정리하고 중국과 기술 격차가 아직 있는 중형, 차량용 LCD 등 하이엔드 LCD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매각은 LG디스플레이의 재무 안정성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업계에서 추정한 매각금액 2조원을 상회하면서 지난해 실적부진을 겪으며 허리띠를 졸라맸던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투자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26 20:53:41[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TV용 액정표시장치(LCD)를 생산하는 중국 광저우 공장을 중국 TCL그룹의 자회사인 CSOT에 매각한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중국 광저우 대형 LCD 패널과 모듈 공장 지분을 CSOT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매 대금은 108억위안(약 2조300억원)이며, 처분 예정일자는 2025년 3월 31일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지분 매각의 목적을 "대형 LCD 생산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유기발광다이오스(OLED) 사업 중심으로의 사업 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수년간 시황에 따른 변동성이 커 경쟁력이 약화된 대형 LCD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해 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26 17:46:25[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중국 광저우 대형 LCD 패널 및 모듈 공장 지분을 중국 TCL그룹의 자회사인 CSOT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매 대금은 108억 위안(약 2조474억원)이며 처분예정일자는 내년 3월 31일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26 17:4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