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생산 제품은 롱셀 기반 ESS 전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로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이 우수하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이미 테라젠, 델타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이 확정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대규모 양산으로 북미 지역 내 현지 생산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현지 주요 고객사에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빠른 현장 지원 등이 가능해졌다. 특히 관세 영향을 받지 않아 경쟁사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미국 내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가동한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략적 리밸런싱'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미국 발 관세 리스크 등 주요국의 정책적 변화 등 대외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략적 리밸런싱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이 같은 현지 양산 경쟁력은 불확실성한 정책 상황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ESS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략적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급증하는 ESS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수요가 향후 10년간 5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종근 기자
2025-06-01 18:37:32[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생산 제품은 롱셀 기반 ESS 전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로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이 우수하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이미 테라젠, 델타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이 확정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대규모 양산으로 북미 지역 내 현지 생산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현지 주요 고객사에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빠른 현장 지원 등이 가능해졌다. 특히 관세 영향을 받지 않아 경쟁사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미국 내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가동한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략적 리밸런싱'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미국 발 관세 리스크 등 주요국의 정책적 변화 등 대외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략적 리밸런싱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이 같은 현지 양산 경쟁력은 불확실성한 정책 상황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ESS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략적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급증하는 ESS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수요가 향후 10년간 5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01 11:18:57[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생산 공정에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전자석 탈철기(EMF) 분야에서 대보마그네틱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최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확산세로 EMF 장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대보마그네틱에 수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30일 오후 1시 20분 현재 대보마그네틱은 전 거래일 대비 11.26% 오른 1만9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보마그네틱은 EMF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건식과 습식 EMF를 모두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특히 전세계 EMF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나트륨이온 배터리 공정에 필수적인 EMF도 공급하고 있다. 대보마그네틱은 최근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내에서의 입지 강화를 추진 중이다. 북미 법인은 현지 고객 맞춤형 기술 지원 및 부품 공급 체계 구축을 초점으로 납기 단축 등 강점이 부각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대보마그네틱은 고성능 전자석을 이용해 철 입자를 제거하는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안정성을 갖췄다"라며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대보마그네틱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고 LFP 배터리 생산 공정에서는 독점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은 2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 '낙스트라'(Naxtra)'를 연말부터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대체재로 주목 받는다. 희소금속인 리튬 대신 나트륨을 사용해 원재료 수급 안정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30 13:20:29[파이낸셜뉴스] 킵스파마의 주가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미국 공장에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라인을 설치한다는 소식에 킵스파마의 100% 자회사인 배터리솔루션즈 독보적 LFP 기술력이 부각 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후 2시 28분 현재 킵스파마는 전일 대비 680원(+4.24%) 상승한 1만 6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삼성SDI는 GM과 함께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미국 인디애나 합작공장에 전기차용 LFP 배터리 생산라인 도입을 협의 중이다. 이 공장은 당초 니켈이 80% 이상 들어간 삼원계 배터리만 생산하도록 설계됐지만 LFP 배터리도 병행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GM과 합작한 테네시주 공장의 일부를 LFP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예상보다 길어지는 전기차 캐즘 현상(일시적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LFP 배터리를 적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국내 증시에서 관련 2차전지와 LFP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킵스파마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실제 올초 킵스파마의 자회사인 배터리솔루션즈는 LFP(리튬인산철) 계열 리튬이차전지를 재활용할 수 있는 전처리 시설을 국내 최초로 완공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급성장이 예상되는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산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 LFP 배터리 재활용 관련 전처리 공장이 생긴 것은 처음이다. 배터리솔루션즈는 그동안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전·후처리 공정을 정부 유관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함께 개발해왔다. 이번 전처리 시설 완공은 그 첫번째 성과다. 전기차에서 나온 사용후 배터리의 재활용은 전처리와 후처리 공정으로 나뉜다. 전처리 공정에선 배터리의 선별과 방전, 파쇄 및 건조를 거쳐 블랙파우더로 불리는 검은 가루가 만들어진다. 블랙파우더에서 유가금속을 추출해내는 작업이 후처리 공정이다. 배터리솔루션즈가 완공한 전처리 시설은 블랙파우더를 연간 최대 7000톤(t)까지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약 4만대(500kg 배터리팩 기준)에 들어가는 리튬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배터리솔루션즈는 추후 대규모 양산 라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증설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8 14:32:09[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미국 공장에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라인을 설치한다는 소식에 LFP 특화 믹싱장비를 보유한 티에스아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1시 32분 현재 티에스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7.88% 오른 5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삼성SDI는 GM과 함께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미국 인디애나 합작공장에 전기차용 LFP 배터리 생산라인 도입을 협의 중이다. 이 공장은 당초 니켈이 80% 이상 들어간 삼원계 배터리만 생산하도록 설계됐지만 LFP 배터리도 병행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GM과 합작한 테네시주 공장의 일부를 LFP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예상보다 길어지는 전기차 캐즘 현상(일시적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LFP 배터리를 적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티에스아이는 이차전지 전극공정에 사용되는 LFP 전용 순환 믹싱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으며,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도전재 등 LFP 생산에 필요한 핵심 공정 장비와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러한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LFP 특화 믹싱장비 핵심 공급사로 시장에서 다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LFP 배터리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티에스아이는 구조적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 장비주로 재평가 받아 투심 개선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8 13:33:05[파이낸셜뉴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의 대안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배터리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ESS에 주로 탑재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은 중국의 독주 체제가 유지되고 있지만, 미국의 대중 관세 정책을 기회로 국내 배터리 업계도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9일 업계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올해 에너지 저장 분야 배터리 시장 규모는 223억5000만 달러(약 32조1571억원)로 오는 2037년까지 연평균 12.2%의 성장률을 기록, 909억3000만 달러(약130조 8300억원) 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SS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창고와 같은 개념으로 LFP 배터리가 주로 쓰이는 분야다. 전기차와 달리 크기가 무게 등에 큰 제한이 없는 만큼, LFP 배터리의 강점인 가격과 수명, 안정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서다. 지난해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이 90%대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도 LFP배터리 기술력이 발판이 됐다. 중국기업들은 LFP배터리 제작에 필요한 리튬, 흑연 등 원재료 조달이 자국 내에서 자체적으로 가능하고, 대량생산을 통한 가격경쟁력과 제조 공정 투자를 통한 기술력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글로벌 배터리 기업 순위권 상단에 CATL과 BYD 등 중국기업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CATL은 올해 초 우리나라에도 법인을 설립하고 ESS 전문가를 비롯한 인력을 모집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는 상황이다. 그동안 부가가치가 높은 삼원계 배터리(NCM, NCA)에 주력하던 우리나라 기업들도 ESS용 LFP 배터리 생산에 속도를 내면서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업체들은 미국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배터리 및 소재에 대한 고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것을 기회로 보고 있다. 가장 속도를 높이고 있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지난 2023년부터 중국 난징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에 나섰다. 이미 ESS용 LFP배터리와 관련한 유의미한 수주 계약들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산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로 예상되는 북미 지역 수요 확대에 대응해, 현지에 ESS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 올해 하반기부터 현지 양산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I는 주력인 NCA 배터리 외에도 LFP배터리 개발로 ESS 시장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회사는 기존에 공략하던 프리미엄 시장뿐 아니라 원가 경쟁력과 용량을 높인 ESS용 LFP배터리에 대한 검증을 올해 마치고 내년부터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 SK온도 ESS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 상태다. 지난해 말에는 조직 개편을 통해 ESS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하는 등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역시 지난 3월 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에서 미국 ESS 시장 진출을 위한 수주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연내 ESS 사업 성과를 내겠다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ESS용 LFP배터리는 지금까지 중국기업들이 선도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미국발 관세 정책이 국내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업계에서도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4-28 14:36:18[파이낸셜뉴스]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장기화와 중국의 공세, 트럼프 차기 정부의 정책변화 등이 맞물리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전망도 밝지 않은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로 국내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성능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오는 3월 7일 '고성능 LFP 배터리 기술개발 현황과 시장확보전략 세미나 - 산업 현황/육성지원, 소재/공정/메커니즘 분석, 셀/팩 설계.운영, 재활용, 시장분석/차별화'를 코엑스에서 진행 예정인 'InterBattery 2025'와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LFP 배터리는 리튬, 인산, 철을 사용해 양극재를 구성한 배터리로써, 에너지 밀도가 높은 니켈과 코발트를 포함하고 있지 않아 생산 단가가 낮고 화재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NCM(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에 비해 주행 거리가 비교적 짧고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도 있다. 전기차 시장 초기엔 완성차 업체들이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집중했기 때문에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가격이 비싼 대신 에너지 밀도가 높은 니켈과 코발트를 사용한 배터리 생산에 주력했다. 하지만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양산형 전기차 생산에 나서면서 가격 장벽을 낮추기 위해 LFP 배터리를 탑재하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안전 규제의 강화를 통한 열 안정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도 선제적으로 LFP 배터리 탑재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25년부터 고급 전기차 보조금 상한선을 조정하고 보급 확대를 위해 중, 저가형 전기차에 대한 지원금을 늘린다고 예고하는 한편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차량에 더 높은 지원금을 부여한다고 밝히면서 고성능 LFP배터리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다. Verified Market Reports의 보고서에 따르면 LFP 배터리 시장은 2023년에 541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연평균 15.7%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어 2030년까지 1473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NE리서치는 LFP 배터리 시장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33% 이상의 고성장으로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InterBattery 2025'와 같이 열리는 금번 세미나에서는 △'LFP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 현황과 시장 우위 확보방안' △'LFP 양극재 및 전구체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주요 이슈' △'BMS를 통한 LFP 배터리 효율적 운용 방안', △'LFP 셀투팩(CTP) 공정 기술' △'LFP 배터리 메커니즘 분석과 적용 기술' △'친환경 저온 건식 기반의 폐 LFP/NMC 배터리 재활용 공정 기술' △'중국-LFP전지(CN)와 한국-LFP전지(KR) 성능비교 및 차별화 방안'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LFP 배터리는 전기차 산업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LFP배터리 개발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중국산 저가 공세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품질 우위의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04 08:42:56[파이낸셜뉴스] 박종선 삼성SDI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24일 열린 지난해 4·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경우 후발 주자이긴 하지만 동종 업체와 차별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이미 완성했다"며 "현재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각각의 시장 특성에 맞춰서 공급을 위한 상품화를 진행하고 있는데,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에는 당사의 각형 배터리와 소재, 극판 기술을 접목해서 에너지 밀도, 수명 특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7년에 양산 프로젝트를 주요 고객들과 협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현지 공급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 중에 있다"며 "ESS는 지난해 하반기 업계 최고 수준의 용량 셀을 개발했으며 올해 내 생산 공법과 양산성 검증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원가 경쟁력과 용량을 높인 LFP 전용 삼성 배터리 박스(SBB) 2.0 제품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1-24 11:19:40[파이낸셜뉴스] LFP(리튬인산철) 계열 리튬이차전지를 재활용할 수 있는 전처리 시설이 국내 최초로 완공됐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급성장이 예상되는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산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인 배터리솔루션즈는 7일 오후 3시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오계공단길 본사에서 ‘LFP 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시설 완공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김홍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순환자원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에 LFP 배터리 재활용 관련 전처리 공장이 생긴 것은 처음이다. 배터리솔루션즈는 그동안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전·후처리 공정을 정부 유관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함께 개발해왔다. 이번 전처리 시설 완공은 그 첫번째 성과다. 전기차에서 나온 사용후 배터리의 재활용은 전처리와 후처리 공정으로 나뉜다. 전처리 공정에선 배터리의 선별과 방전, 파쇄 및 건조를 거쳐 블랙파우더로 불리는 검은 가루가 만들어진다. 블랙파우더에서 유가금속을 추출해내는 작업이 후처리 공정이다. 배터리솔루션즈가 완공한 전처리 시설은 블랙파우더를 연간 최대 7000톤(t)까지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약 4만대(500kg 배터리팩 기준)에 들어가는 리튬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배터리솔루션즈는 추후 대규모 양산 라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증설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40년 기준 305조원 규모까지 성장이 점쳐지는 유망한 산업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전기차 폐차 대수는 56만대에서 2030년 411만 대로 5년만에 8배 가까이 늘어난다. 2040년에는 4227만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홍 배터리솔루션즈 대표는 “기존에 보급된 전기차 배터리가 수명을 다하는 올해부터 사용후 배터리가 점차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이라며 “매장량이 한정된 리튬 등 희소금속은 결국 100% 재활용 할 수밖에 없고 관련 기술이 준비된 기업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배터리솔루션즈는 지난해 3월, 중국 배터리 재활용 설비 전문기업인 서니그룹(Suny Group)과 손잡고 ‘리튬 배터리 리사이클링 플랜트 설계 및 설치에 관한 계약’을 체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설비 구축에 나선 바 있다. 동시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2023년부터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후처리 관련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LFP 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통해 국내 최초의 LFP 재활용 국가 연구개발(R&D) 협력사로 부상했다. 배터리솔루션즈는 본업인 납축전지 재활용업에서도 매년 이익을 내는 탄탄한 회사다. 올해 회전로 증량 및 증설 등시설 확충을 통해 기존 주력 상품인 순연과 합금연 생산능력을 1.8배 늘릴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캐파 증대가 완료되면 하반기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홍 대표는 “LFP 배터리 전처리 시설에 이어 NCM 계열의 리튬전지 후처리 공정 기술까지 지질자원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신사업 분야 청사진이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그간 비철금속을 다뤄온 노하우를 총동원해 향후 추가될 후처리 공정에서도 생산수율을 최적의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터리솔루션즈는 상장기업인 케이피에스의 자회사다. 배터리솔루션즈는 올해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KB증권과 대표상장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공동주관은 키움증권이 맡는다. NCM 배터리 분야뿐 아니라 LFP 배터리 시장 선점까지 가능한 유일한 종합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이라는 게 여의도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08 13:51:2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 과제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LFP 배터리 양극재 제조 시 전구체 없이 직접 재료를 합성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LFP 배터리 기술 개발 과제로 총 4년 동안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의 양극재는 인산염, 황산철 등을 합성한 전구체에 리튬을 첨가해 생산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확보하고자 하는 직접합성법은 별도의 전구체를 제작하지 않고 인산, 철 분말, 리튬을 동시 조합해 양극재를 만드는 기술이다. 전구체를 만드는 단계가 삭제돼 공정 중 발생하는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생산 비용 또한 절감이 가능하다. 직접합성법을 통한 효율적인 양극재 생산을 위해서는 불순물이 없고 균일한 입자의 원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과 함께 국내 재활용 철을 가공한 고순도 미세 철 분말 공정 기술을 개발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를 활용해 직접 합성 LFP 양극재 개발에 나선다. 더욱이 이 공법을 활용한 LFP 양극재는 성능향상을 통해 저온에서 우수한 충∙방전 성능과 함께 급속충전 기술 구현도 가능하도록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번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LFP 배터리 제조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현재 양극재 전구체의 대부분은 일부 국가에서만 생산하고 있어 수입 의존도가 높지만, 직접합성법을 적용하면 국내 생산망을 활용한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를 발표하며 전기차 성능 및 안전,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배터리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유일하게 배터리 시스템 전 라인업을 확보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배터리 셀 경쟁력을 높이고 배터리 안전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안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배터리 소재 분야 기술 확보를 위해 자동차, 2차전지, 제철 등 각기 다른 산업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해외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필요 기술을 내재화해 국가와 현대차그룹의 기술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26 1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