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LG생활건강의 '가맹 계약 부당 해지' 의혹에 대해 "신고가 접수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오프라인 가맹점 계약 구조를 '가맹 계약'에서 '물품공급 계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점주들에게 제안하고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화장품 가맹사업을 접겠다는 취지다. 민 의원은 "LG생건이 가맹점을 대상으로 7월에 대리점으로 바꾼다는 통지서를 내고 9월부터는 동의서에 사인을 받고 있는데 이게 거의 강요 수준이라는 것이 문제"라며 "가맹점 갱신요구권이 10년인데, LG생건 가맹점 387개 중 283개가 10년이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생활건강 가맹점들은 갱신 요구권을 보장받지 못한 채 대리점으로의 변경을 강요받고 있다"며 "가맹점주는 대리점보다 훨씬 큰 보호를 받는데 이것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계약 기간에 부당하게 계약을 해지하거나 갱신을 거절했는지가 쟁점이 될 것"이라며 "가맹사업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10-26 13:31:26LG생활건강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后(후)'와 'The history of 后(후)' 상표가 중국에서 저명상표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생건은 2008년 국내 제품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선정된 오랄케어 브랜드 '죽염(竹鹽)'에 이어 2개의 저명상표를 보유하게 됐다. 중국에서 '저명상표'는 일반적인 상표보다 법적으로 더 보호를 받는다. 해당 상표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고, 높은 명성과 신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 공인돼 중국 내 모든 산업 군에서 특별보호를 받을 수 있다. 중국에는 2021년 기준 3724만개 이상의 등록 유효 상표가 있으며, 이 가운데 극소수가 저명상표로 인정받았다. '후'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2018년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05년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뛰어난 품질 △궁중 스토리를 담은 제품 디자인 등에 힘입어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며 LG생건의 실적을 견인해왔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6-02 17:57:16[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이 '후 환유 헤리티지 세트'를 18일 출시했다. 환유 라인은 더 히스토리 오브 후를 대표하는 럭셔리 안티에이징 라인으로,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왕실 여성 봉황 흉배 목판'에서 영감을 받아 격조 있는 황금빛 봉황이 수놓인 자수함 패키지가 돋보이는 에디션이다. 이번 세트는 금사를 사용해 한 쌍의 봉황을 자수함에 담았고, 이는 찬란한 아름다움을 향해 비상한다는 의미를 표현한다고 LG생건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세트는 후의 고품격 라인 '환유'를 대표하는 크림인 '환유고'를 포함해 지난해 출시된 환유 밸런서와 로션을 함께 구성해 환유 전 라인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후 브랜드 담당자는 "정교한 궁중 예술의 아름다움을 한 땀 한 땀 수를 놓은 에디션으로, 감사의 달인 5월에 소중한 분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5-18 09:56:18LG생활건강이 1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 8조915억원, 영업이익 1조2896억원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3.1%, 5.6% 증가한 수치다.LG생활건강은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 원칙에 기반한 사업을 전개하며 뷰티, 생활용품(HDB), 리프레쉬먼트(음료)의 견고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코로나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뷰티 사업의 연간 매출은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인 4조 4414억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8761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지속되는 팬데믹으로 위축된 시장 환경에서도 럭셔리 화장품이 견고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중국에서는 티몰, JD, VIP 이외의 신규 채널 진입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대표 브랜드 '후'는 글로벌 뷰티 시장 내에서 럭셔리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천율단' '환유' 등 초고가 라인업을 보강했다. 후는 전년 대비 12% 성장했고, 오휘와 CNP 등도 8% 이상 늘었다. HDB 사업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2조582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208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략적으로 육성한 '닥터그루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피지오겔'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성장을 주도했다. LG생건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미세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은 섬유유연제, 종이 패키지를 적용한 샴푸바, 가루치약 등을 선보였다. 리프레시먼트 사업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조 5919억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2047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 이슈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알루미늄캔 공장 화재로 인한 수급 불안정,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제품 생산과 판매에 모두 우호적이지 않은 사업 환경이었으나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몬스터 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가 저당·저칼로리 라인업을 강화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1-27 17:09:21LG생활건강이 코로나19와 수출입 물류대란에도 3·4분기까지 역대 최대의 누적실적을 기록했다. '후' 등 럭셔리 화장품이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되면 면세채널을 중심으로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한 2조103억원, 영업이익이 4.5% 증가한 342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앞두고 수출입 물류대란을 겪으면서 매출에서 일부 기회손실이 발생했으나 럭셔리 화장품과 프리미엄 제품군의 비중 확대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올해 3·4분기까지 누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한 6조684억원, 영업이익은 8.7% 늘어난 1조48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화장품, 고가라인 잘 팔렸다 뷰티(화장품)사업의 3·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2% 감소한 1조267억원, 영업이익은 9.0% 신장한 215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매출 기회손실이 가장 컸지만 럭셔리 화장품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 LG생건 관계자는 "3·4분기 누적 기준으로 '후'와 '오휘'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 성장했다. 고가라인 '더 퍼스트' 는 53%의 매출이 증가세로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럭셔리 브랜드 내 신제품 출시와 다양한 협업도 한몫했다. '후'는 효능과 성분을 업그레이드한 '비첩 자생 에센스'를 선보였고, '빌리프'와 색조 브랜드 'VDL'은 협업을 통해 비건 메이크업 라인을 출시했다. HDB(생활용품)사업의 3·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5400억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636억원이었다. 지난해 위생용품 수요의 급증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운 가운데 '히말라야핑크솔트' '피지오겔' '자연퐁' 등 주요 브랜드가 선전했다. 데일리뷰티사업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차별화를 지속했다. 영국의 프리미엄 치약 '유시몰'에 이어 지난 8월 말 미국 MZ세대에 주목받고 있는 비건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아틱폭스'(보인카)를 인수해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했다.■코카콜라 제로 65% 성장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은 3·4분기 매출은 4437억원, 6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6.1%, 0.1% 증가한 수치다. LG생건 관계자는 "누적 기준으로 코카콜라 제로의 매출 증가율은 65%에 이른다"며 "에너지음료 '몬스터에너지'는 44%, '씨그램'은 14% 각각 늘었다"고 전했다. 4·4분기 실적도 기대된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인카의 실적은 4·4분기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향후 북미 디지털 채널과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프리미엄 헤어 카테고리를 통해 제품 및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고객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에 따른 수혜도 점쳐진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위드코로나에 따른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확대시 '후'의 비중이 90%에 달하는 면세채널을 중심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0-26 17:47:57LG생건은 숨37°이 배구 여신 김연경과 함께 제작한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을 통해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쿄올림픽 4강의 주역인 배구 선수 김연경은 유튜브 채널인 '식빵언니 김연경'을 통해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하며 구독자 수가 140만 명에 달한다. 숨은 땀을 많이 흘리는 배구 코트에서도 맑고 깨끗한 피부로 빛나는 김연경 선수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본인의 피부 관리 비법을 공개하며 평소 즐겨 사용하는 제품이다. 김연경 선수는 채널 구독자들 사이에서도 평소 피부가 좋다고 알려져 일상에서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해외 원정 경기 시, 챙겨가는 화장품 등의 콘텐츠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이번 영상은 김연경이 세안 후 평상 시 사용하는 제품으로 숨의 대표 안티에이징 에센스인 '숨마 엘릭서 에센스'와 '타임 에너지' 기초 라인을 소개하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공개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랭크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LG생건 숨 마케팅 담당자는 "김연경 선수의 팬들 사이에서 맑고 본연의 건강한 피부를 지닌 김연경 선수와 숨이 추구하는 피부의 이미지가 잘 어울려 함께 콘텐츠 제작을 시도했다"며 평소에도 사용하던 진짜 숨 팬이 제품을 알리게 되어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9-28 09:43:30LG생활건강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0 동반성장지수'에서 업계 최초로 7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생활용품 업계 중 최초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정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는데, 대표적으로 상생협력펀드와 무이자직접자금대출이 꼽힌다. 또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생활용품대리점, 방문판매대리점, 화장품가맹점에는 운영자금과, 인건비, 월세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LG생건 차석용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 시국에 꼭 필요한 맞춤형 상생 방안을 고민하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9-15 09:50:46LG생활건강이 폐기되는 커피찌꺼기(커피박)를 생활용품 및 화장품의 원료로 재활용한다. LG생건은 스타트업 도시광부와 '커피박 기반 활성탄 업사이클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면서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양측은 커피박의 처리 공정과 활성탄 제조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LG생건은 자회사 해태htb에서 커피음료를 제조한 후 폐기되는 커피박을 도시광부에 제공하고, 도시광부는 이를 원료로 고품질 활성탄을 만들어 공급한다. 커피박을 원료로 한 활성탄은 탄소함유율이 높아 흡착성이 우수하고, 유해물질이 없어 고품질 기능성 바이오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제조 공정이 까다로운 탓에 상용화에 성공한 업체는 도시광부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생건은 커피박으로 만들어진 고품질 활성탄을 생활용품(소취제)과 화장품(피지흡착제)의 원료로 재활용할 방침이다. 또 바이오 활성탄으로 가공해 해태htb 천안공장 인근의 농가에 지력증진제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G생건 관계자는 "기술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해 공동으로 연구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연계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커피박 처리 비용과 원료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조윤주 기자
2021-09-12 19:35:12LG생활건강이 폐기되는 커피찌꺼기(커피박)를 생활용품 및 화장품의 원료로 재활용한다. LG생건은 스타트업 도시광부와 '커피박 기반 활성탄 업사이클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면서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양측은 커피박의 처리 공정과 활성탄 제조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LG생건은 자회사 해태htb에서 커피음료를 제조한 후 폐기되는 커피박을 도시광부에 제공하고, 도시광부는 이를 원료로 고품질 활성탄을 만들어 공급한다. 커피박을 원료로 한 활성탄은 탄소함유율이 높아 흡착성이 우수하고, 유해물질이 없어 고품질 기능성 바이오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제조 공정이 까다로운 탓에 상용화에 성공한 업체는 도시광부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생건은 커피박으로 만들어진 고품질 활성탄을 생활용품(소취제)과 화장품(피지흡착제)의 원료로 재활용할 방침이다. 또 바이오 활성탄으로 가공해 해태htb 천안공장 인근의 농가에 지력증진제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G생건 관계자는 "기술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해 공동으로 연구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연계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커피박 처리 비용과 원료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9-12 11:37:12LG생활건강은 8월 31일 첫 번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회의를 열고 김상훈 사외이사(사진)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LG생건은 지난 4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LG생건 ESG위원회는 김 위원장을 포함해 김기영·김재욱·이태희 사외이사 전원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5인으로 구성됐다. 향후 동반성장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ESG경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8-31 18:4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