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오는 2030년까지 차량용 통신부품(커넥티비티) 부문에서 1조5000억원의 매출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차량용 통신부품 부문 연간 매출은 6000억원 대 수준이지만, 5년 내에 2배 이상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성장 핵심 동력 중 하나는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에만 국내외 14개 차종에 탑재될 디지털키 솔루션을 수주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은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진행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설명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LG이노텍의 차량용 통신 부품사업을 연 매출 1조5000억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차량용 통신 부품사업의 핵심인 '디지털키'는 무선통신 기술로 차량과 연결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 키다. 최근 카셰어링, 렌터카 등 차량 공유 산업이 성장하며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디지털키 시장은 올해 6000억원에서 2030년 3조3000억원 규모로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LG이노텍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의 강점은 '위치 정확도'다. 회사는 전파 방해에 취약한 저전력 블루투스(BLE)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BLE뿐 아니라 솔루션에 광대역폭 주파수를 활용하는 무선통신 기술(초광대역·UWB)을 결합했다. 여기에 고정밀 3차원(3D) 측위 알고리즘을 추가로 적용, 스마트폰의 위치를 10㎝ 이내 오차 범위로 탐지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기존 대비 30% 이상 개선했다. 실제 이날 진행된 기술 시연에서 디지털키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뒷주머니에 넣은 회사 관계자가 시연 차량과 5m 떨어진 구간에 들어서자, 디지털키가 활성화되며 차량 옆 설치된 모니터에 운전자를 환영하는 '웰컴 문구'가 떴다. 차량 앞쪽에 다가서자 프론트 도어가 열리고, 뒤쪽에 가야만 백도어가 열리는 방식으로 정확한 위치도 잡아냈다. LG이노텍은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에 자체 개발한 레이더를 추가 장착해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부가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다. 차량에 남겨진 아이를 감지하는 '아동 감지(CPD)' 기능이 대표적이다. 문이 잠긴 차량에 홀로 남겨진 6세 이하 아동의 미세호흡을 감지해 10초 만에 운전자에게 알람을 울리게 한다. 남형기 커넥티비티 개발실장은 "자사 디지털키에 장착된 CPD는 레이더를 통해 성인과는 또 다른 아동 특유의 미세호흡을 감지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이같은 장점을 기반으로 향후 완성차 고객 유치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지난해 디지털키 첫 수주에 성공하고 올해도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는 등 사업은 본격화되고 있다. 2028~2029년 사이에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디지털키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7-16 18:15:28[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오는 2030년까지 차량용 통신부품(커넥티비티) 부문에서 1조5000억원의 매출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차량용 통신부품 부문 연간 매출은 6000억원 대 수준이지만, 5년 새 2배 이상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성장 핵심 동력 중 하나는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에만 국내외 14개 차종에 탑재될 디지털키 솔루션을 수주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이노텍 車통신부품 5년내 1.5조 규모로 확장"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은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진행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설명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LG이노텍의 차량용 통신 부품사업을 연 매출 1조5000억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차량용 통신 부품사업의 핵심인 '디지털키'는 무선통신 기술로 차량과 연결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 키로 각광받는다. 최근 카셰어링, 렌터카 등 차량 공유 산업이 성장하며,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차량용 디지털키 시장은 올해 6000억원에서 2030년 3조3000억원 규모로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LG이노텍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의 강점은 '위치 정확도'다. 회사는 전파 방해에 취약한 저전력 블루투스(BLE)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BLE뿐 아니라 솔루션에 광대역폭 주파수를 활용하는 무선통신 기술(초광대역∙UWB)을 결합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고정밀 3차원(3D) 측위 알고리즘을 추가로 적용, 스마트폰의 위치를 10㎝ 이내 오차 범위로 정확히 탐지하도록 했다. 남형기 커넥티비티 개발실장은 "AI 활용 덕분에 알고리즘 개발 기간 단축은 물론, 개발에 투입되는 리소스도 5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진행된 기술 시연에서 디지털키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뒷주머니에 넣은 회사 관계자가 시연 차량과 5m 떨어진 구간에 들어서자, 디지털키가 활성화되며 차량 옆 설치된 모니터에 운전자를 환영하는 '웰컴 문구'가 떴다. 차량 앞쪽에 다가서자 프론트 도어가 열리고, 뒤쪽에 가야만 백도어가 열리는 방식으로 정확한 위치도 잡아냈다. 트렁크 밑 부분에 달린 '킥(Kick) 센서' 주변에 발을 갖다 대면, 디지털키를 소유한 이용자의 킥 모션이 감지되면서 트렁크 문이 자동으로 열리기도 했다. ■"차 안에 아이 혼자 남으면 바로 감지"…안전도 높인다 LG이노텍은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에 자체 개발한 레이더를 추가 장착해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부가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차량에 남겨진 '아동 감지(CPD)' 기능이 대표적이다. 아이의 움직임 또는 호흡을 레이더가 즉시 감지한 뒤, 운전자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알람을 보내는 구조다. CPD 기능은 문이 잠긴 차량에 홀로 남겨진 6세 이하 아동의 미세호흡을 감지해 10초 만에 운전자에게 알람을 울리게 한다. 남 실장은 "기존 CPD 장치는 좌석 중량의 변화로 아동의 탑승여부를 감지했던 만큼 아동의 무게와 비슷한 가방을 올려놓으면 이를 아동으로 인식해 알람을 잘못 보내는 경우가 잦았다"며 "자사 디지털키에 장착된 CPD는 레이더를 통해 성인과는 또 다른 아동 특유의 미세호흡을 감지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이같은 장점을 기반으로 향후 완성차 고객 유치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김홍필 커넥티비티사업담당은 "지난해에만 국내외 14개 차종에 탑재될 디지털키 솔루션을 수주했으며 북미∙유럽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활발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7-15 18:00:08[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주주 가치와 경영 투명성 제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G이노텍은 ‘2024-2025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익 환원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현금배당성향을 11%로 확정하고, 주당 배당금 2090원을 지급했다. LG이노텍의 현금배당성향은 2018년 이후 7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2022년부터 3년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계획을 수립,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 2027년 15%, 2030년 20%로 배당성향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또 LG이노텍은 배당 관련 투명성과 주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기준일을 영업연도 말일이 아닌 이사회 결의로 정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주주들이 배당액을 먼저 확인한 후 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경영 투명성도 중시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지속 강화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배구조 체계를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은 2022년부터 대표이사가 아닌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경영진과 이사회 간 상호 견제와 감시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 같은 이사회 구성은 선진국이나 국제경제기구들이 권고하는 방안이다. 투명한 지배구조 운영 성과는 최근 공시된 기업 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은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93.3%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업분석연구소인 리더스인덱스가 조사한 501개 상장사의 평균 준수율 54.4%를 훨씬 상회한다. LG이노텍의 최근 5년 평균 준수율은 90.7%로, 국내 상장사 중 4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LG이노텍은 환경, 사회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 LG이노텍은 ‘2030 RE100 및 2040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고 친환경 경영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의 주 원인인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한 해 동안에만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60%에 육박하는 638기가와트시(GWh)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GWh 늘어난 수치다. 베트남을 비롯해 파주, 구미1A 등 국내 2개 사업장은 이미 RE100을 달성했다. 노력을 인정받아 LG이노텍은 2024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글로벌 상위 2%에만 부여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LG이노텍은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 3.8%를 기록했다. 법정 의무 고용률인 3.1%를 초과 달성한 것은 물론 민간 기업 부문 평균 고용률 3.03%보다 높은 수치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이해관계자분들께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신뢰받는 LG이노텍’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26 16:13:24LG이노텍이 모바일 기기를 슬림화하면서 동시에 성능까지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 제품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반도체 기판 크기를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모바일용 고부가 반도체 기판에 적용되는 '코퍼 포스트(구리 기둥)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 제품 적용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슬림화 경쟁에 뛰어들면서 스마트폰 부품 크기 최소화는 업계 화두가 되고 있다. 이에 무선 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RF-SiP) 기판 등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의 성능을 고도화하면서도 크기는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런 스마트폰 트렌드를 예측하고, 앞서 2021년부터 선제적으로 차세대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 기술인 코퍼 포스트를 개발해왔다. 이 기술은 반도체 기판과 메인보드를 납땜용 구슬인 솔더볼을 통해 직접 연결한 기존 방식과 달리, 구리 기둥을 활용해 솔더볼 간격과 크기를 축소했다. 이로써 반도체 기판을 소형화하고 더 많은 회로를 기판에 배치해 회로 밀집도를 향상할 수 있어 스마트폰 슬림화와 고성능화를 효과적으로 구현한다. LG이노텍의 코퍼 포스트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과 동일한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크기는 최대 20% 작은 반도체 기판을 만들 수 있다. 코퍼 포스트 기술 확보로 글로벌 RF-SiP 기판 1위 입지를 한층 더 확고히 할 것으로 LG이노텍은 기대했다. LG이노텍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 및 차량용 AP 모듈을 주축으로 2030년까지 반도체용 부품 사업을 연 매출 3조 이상 규모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이 기술은 단순한 부품 공급 목적이 아닌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깊은 고민에서 나온 것"이라며 "혁신 제품으로 기판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임수빈 기자
2025-06-25 18:09:58[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모바일 기기를 슬림화하면서 동시에 성능까지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 제품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반도체 기판 크기를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모바일용 고부가 반도체 기판에 적용되는 '코퍼 포스트(구리 기둥)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 제품 적용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슬림화 경쟁에 뛰어들면서 스마트폰 부품 크기 최소화는 업계 화두가 되고 있다. 이에 무선 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RF-SiP) 기판 등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의 성능을 고도화하면서도 크기는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런 스마트폰 트렌드를 예측하고, 앞서 2021년부터 선제적으로 차세대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 기술인 코퍼 포스트를 개발해왔다. 이 기술은 반도체 기판과 메인보드를 납땜용 구슬인 솔더볼을 통해 직접 연결한 기존 방식과 달리, 구리 기둥을 활용해 솔더볼 간격과 크기를 축소했다. 이로써 반도체 기판을 소형화하고 더 많은 회로를 기판에 배치해 회로 밀집도를 향상할 수 있어 스마트폰 슬림화와 고성능화를 효과적으로 구현한다. LG이노텍의 코퍼 포스트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과 동일한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크기는 최대 20% 작은 반도체 기판을 만들 수 있다. 코퍼 포스트 기술 확보로 글로벌 RF-SiP 기판 1위 입지를 한층 더 확고히 할 것으로 LG이노텍은 기대했다. LG이노텍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 및 차량용 AP 모듈을 주축으로 2030년까지 반도체용 부품 사업을 연 매출 3조 이상 규모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이 기술은 단순한 부품 공급 목적이 아닌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깊은 고민에서 나온 것"이라며 "혁신 제품으로 기판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25 13:16:09[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미국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 LG이노텍의 휴머노이드 로봇용 카메라 공급은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와의 협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피규어AI의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될 카메라 모듈을 납품한다. 양사는 현재 구체적인 물량과 가격 조건을 협의 중이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내년 초부터 피규어 AI측에 공급이 시작된다. 피규어AI의 기업가치는 약 395억달러(약 54조원)로 평가된다. 앞서 협력을 약속한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대한 공급보다 한 발 앞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이 로봇용 카메라 모듈을 본격 양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로봇을 차세대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피규어AI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직립 보행에 두 팔과 다리를 갖춘 형태다.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선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가 필수다. LG이노텍은 이 같은 기술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업체로 평가받으며 협력사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피규어 AI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등을 투자사로 두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LG이노텍도 지난해 850만 달러(약 11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번 공급건은 LG이노텍의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신시장 진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G이노텍의 1·4분기 기준 전체 매출 중 80% 이상이 카메라 모듈에서 발생했으며 대부분이 애플 아이폰용 모바일 부품이다. 한편, LG이노텍 관계자는 "고객사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6-18 19:06:51LG이노텍이 유럽 롤링와이어리스, 중국 퀵텔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5G 광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3세대 5G 통신모듈은 자율주행 고도화 및 커넥티드카 구현의 핵심 기술이다. LG이노텍은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차량용 통신 모듈 사업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하는 등 시장 선점 전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자율주행 레벨 4·5 핵심 부품 LG이노텍은 세계 최초로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으며, 내년 1·4분기까지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28일 밝혔다.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자율주행 레벨4·5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SDV)구현의 핵심 기술이다. 차량용 5G 모듈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시장에서도 연평균 43%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한 마디로, '언제 어디서든 끊김없는' 초고속 통신이 가능한 통신 모듈이다. 기존 5G 위성통신 지원 제품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 배(수십mbps 수준) 빠르고, 데이터 전송 시 지연 시간(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수초 단위에서 수백 밀리초(millisecond) 수준으로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지상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상황에서도 인공위성을 통해 어디서든 통신이 가능하며, 특히 광대역망을 사용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기존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협대역(NB-NTN, 약 0.2MHz 폭의 좁은 통신 대역) 기반에 머물러, 간단한 문제 메시지 정도의 저용량 데이터 전송 정도나 가능할 뿐, 자율주행에 필요한 각종 사진 및 영상, 연산 정보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3세대 5G 통신모듈 기술 적용 시, 자율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위성통신을 통해 어디서든 정확한 위치 정보 송수신이 가능하며,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車 전장 부품 사업 확대 가속화 LG이노텍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1세대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개발한 데 이어, 2023년엔 기존 1세대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4배 이상 빠른 '2세대 5G-V2X 통신모듈', '디지털키' 등 혁신 부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3세대 5G 차량용 통신 모듈 개발에 성공, 유럽 롤링와이어리스, 중국 퀵텔 등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차량 통신 모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현재 미국, 일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량용 통신 모듈 시장은 2024년 400만대에서 2032년 7500만대로 연평균 43%이란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차량 통신모듈은 차량 조명과 함께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을 이끌 핵심사업"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차량 통신모듈 사업을 조 단위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 개발로 LG이노텍의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사업도 한층 탄력이 가해질 전망이다. LG이노텍은 최근 5년간 3500여건의 전장 부품 관련 특허를 출원하며, 자율주행차의 핵심 센싱 부품인 라이다(LiDAR) 센서를 비롯해, 차량용 카메라 모듈, 차량 조명, 차량용 통신 모듈 등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현재 2조원대인 전장 매출을 5년 내 5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28 18:30:04[파이낸셜뉴스]LG이노텍이 유럽 롤링와이어리스, 중국 퀵텔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5G 광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3세대 5G 통신모듈은 자율주행 고도화 및 커넥티드카 구현의 핵심 기술이다. LG이노텍은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차량용 통신 모듈 사업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하는 등 시장 선점 전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자율주행 레벨 4·5 핵심 부품 LG이노텍은 세계 최초로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으며, 내년 1·4분기까지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28일 밝혔다.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자율주행 레벨4·5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SDV)구현의 핵심 기술이다. 차량용 5G 모듈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시장에서도 연평균 43%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한 마디로, '언제 어디서든 끊김없는' 초고속 통신이 가능한 통신 모듈이다. 기존 5G 위성통신 지원 제품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 배(수십mbps 수준) 빠르고, 데이터 전송 시 지연 시간(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수초 단위에서 수백 밀리초(millisecond) 수준으로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지상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상황에서도 인공위성을 통해 어디서든 통신이 가능하며, 특히 광대역망을 사용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기존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협대역(NB-NTN, 약 0.2MHz 폭의 좁은 통신 대역) 기반에 머물러, 간단한 문제 메시지 정도의 저용량 데이터 전송 정도나 가능할 뿐, 자율주행에 필요한 각종 사진 및 영상, 연산 정보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3세대 5G 통신모듈 기술 적용 시, 자율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위성통신을 통해 어디서든 정확한 위치 정보 송수신이 가능하며,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車 전장 부품 사업 확대 가속화 LG이노텍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1세대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개발한 데 이어, 2023년엔 기존 1세대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4배 이상 빠른 '2세대 5G-V2X 통신모듈', '디지털키' 등 혁신 부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3세대 5G 차량용 통신 모듈 개발에 성공, 유럽 롤링와이어리스, 중국 퀵텔 등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차량 통신 모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현재 미국, 일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량용 통신 모듈 시장은 2024년 400만대에서 2032년 7500만대로 연평균 43%이란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차량 통신모듈은 차량 조명과 함께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을 이끌 핵심사업"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차량 통신모듈 사업을 조 단위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 개발로 LG이노텍의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사업도 한층 탄력이 가해질 전망이다. LG이노텍은 최근 5년간 3500여건의 전장 부품 관련 특허를 출원하며, 자율주행차의 핵심 센싱 부품인 라이다(LiDAR) 센서를 비롯해, 차량용 카메라 모듈, 차량 조명, 차량용 통신 모듈 등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현재 2조원대인 전장 매출을 5년 내 5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28 15:27:32[파이낸셜뉴스] 동반성장위원회는 14일 LG이노텍과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을 위해 에이피텍 본사에서 'ESG 우수 중소기업' 현판식을 개최하고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에이피텍은 핸드폰 카메라 모듈 생산에 필요한 제조설비를 공급하는 LG이노텍의 핵심 협력사다. ESG 지표 준수율 83.0%를 기록하며 지난 2024년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증받았다. LG이노텍은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4년 연속 참여 중이다. 동반위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대·중소 자율형 ESG 지원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는 ESG 지원 대상 협력사를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확대한 50개사로 늘리며 지원 규모를 대폭 강화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반위와 LG이노텍은 전기전자 산업에 특화된 ESG 평가지표를 공동 개발하고 협력사에 이를 적용해 진단・컨설팅・개선 활동까지 전방위로 지원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업에게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된다. 한편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2040 탄소중립’ 및 ‘2030년 RE100 달성’을 선언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RE100 기준보다 20년 앞선 목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효율 개선, 공정 혁신 등 다각적인 다각적인 실천을 이어온 결과 지난해 기준 재생에너지 전환율 60% 이상을 달성했다. 또한 협력사의 글로벌 ESG 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급망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등 ESG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공급망 전반에 ESG가 요구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협력사의 ESG 대응 역량은 곧 산업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동반위는 협력사와 대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ESG 협력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성 LG이노텍 상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이노텍의 경쟁력”이라며 “LG이노텍은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14 09:02:04[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로봇용 부품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LG이노텍은 로보틱스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봇용 부품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싱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LG이노텍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차세대 모델에 장착될 ‘비전 센싱 모듈’을,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비전 센싱 모듈’에서 인식된 시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비전 센싱 시스템’은 RGB(Red·Green·Blue) 카메라뿐 아니라 3차원(3D) 센싱 모듈 등 다양한 센싱 부품을 하나의 모듈에 집약한 제품이다. 이로 인해 로봇은 시야 확보에 제약이 있는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각 부품이 상호작용하며 정보를 종합해,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LG이노텍의 센싱 부품은 스마트폰을 넘어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는 ‘비전 센싱 시스템’과 같이 다양한 센싱 부품의 장점을 결합한 자율주행용 센싱 솔루션인 ‘센서팟(Sensor Pod)’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용 센싱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향후 LG이노텍은 광학 분야는 물론 다양한 원천기술을 로봇에 적용하는 방안을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함께 모색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는 “LG이노텍과 협력해 로봇 비전 혁신을 이끌고, 로봇 ‘눈’ 개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로봇도 인간처럼 세상을 보고,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 수준에 버금가는 혁신적인 ‘비전 센싱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혁수 대표는 “로보틱스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협력을 계기로 LG이노텍은 로봇용 부품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확장성 높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가전을 넘어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용 부품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 나가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5-12 08:4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