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화학 여수공장이 장기 침체 속에서 자산 효율화와 운영비 절감을 위한 방안으로 일부 사택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노후 단지를 정리하고, 단일 기숙사형 사택으로 개편해 시설 운영을 간소화하겠다는 취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여수공장 측은 최근 내부 공지를 통해 "장기 비유동 자산의 효율화와 비용 집행의 합리성 제고 차원에서 향후 사택을 점진적으로 폐지·매각하고, 안산 사택만을 남겨 기숙사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여수공장은 소호·도원·안산 등 세 곳에 사택을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건립 40년 이상 된 소호·도원 사택의 폐쇄 및 매각이 효율화 대상에 포함됐다. 향후에는 안산 사택만을 유지하며 단일 기숙사형 운영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분산된 단지를 통합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사택이 처음 들어선 지 40여년이 지나 노후화가 많이 됐고, 현재는 주변 정주 여건도 많이 개선된 상황인 만큼 운영 방식 재편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최근 몇 년간 비상경영 기조 아래 사업구조 개선과 고정비 절감을 추진해 왔으나, 글로벌 경기 위축과 중국발 공급 과잉 여파로 석유화학 부문은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 한편, 여수공장은 임직원 대상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사택 운영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07 17:31:27【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이 지역 아동·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선물을 지원하는 '지니데이(Genie Day)' 행사를 16년째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의 필요 선물을 지원하는 '지니데이(Genie Day)' 전달식을 지난 29일 여수시청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규 주재임원을 비롯해 정기명 여수시장, 배수봉 여수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지니데이'는 LG화학의 임직원이 램프의 요정 '지니'가 돼 아동·청소년들의 소원이나 사연을 들은 뒤 필요한 선물을 후원하는 LG화학 여수공장의 아동·청소년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0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를 맞았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올해 '지니데이' 행사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지역 내 40개 지역아동센터 250여명 청소년들의 사연과 가지고 싶은 품목에 대한 소원 설문을 진행했다.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지니야, 우리 엄마가 새벽에 식당으로 출근하느라 손이 많이 까칠해졌어. 화장품 상품권을 받아서 엄마에게 핸드크림을 선물하고 싶어"라는 사연을 작성했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은 "지니야, 나는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축구화가 너무 비싸서 못 샀어. 다른 친구들은 다 축구화를 신는데, 그 모습이 항상 부러웠어. 지니 네가 어린이날 선물로 축구화를 준다면 정말 기쁠 거야"라는 소원을 담아 관계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현규 주재임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평소 갖고 싶었던 물품을 가질 수 있는 기쁨과 가족들과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 500여명 대상 위생용품 지원 사업인 '꿈을 품다, 희망Green Box'와 취약계층 청소년 150여명 대상 치과 치료 지원 사업인 '꿈꾸라 희망스마일' 등 지역 청소년들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30 17:22:12【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이 9년째 지역 취약계층 여성청소년들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해 눈길을 끈다. 24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전날 쌍봉종합사회복지관에서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꿈을 품다, 희망 Green Box'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규 LG화학 주재임원, 김종진 쌍봉종합사회복지관장 등 양 기관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해 위생용품 500상자를 직접 포장했다. 각 상자에는 여성청소년이 약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위생용품이 담겼다. 특히 이날 지원한 위생용품은 LG화학의 저탄소 친환경 원료인 'BCB-SAP'으로 제작돼 의미를 더했다. 'BCB-SAP'은 화석원료 대신 폐식용유, 팜 부산물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원료를 사용해 탄소 감축 효과가 뛰어난 국내 최초 친환경 SAP 제품이다. 앞서 LG화학 여수공장은 지난 2017년 여수지역 최초로 위생용품 지원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까지 9년 연속 총 4500명의 여성청소년을 지원했다. 이현규 LG화학 주재임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위생용품 구입이 어려운 여성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시작한 '꿈을 품다, 희망 Green Box' 사업이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면서 "여성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섬마을 정주 여건 개선 봉사 '섬섬 동행 여수', 지역 우수 인재를 육성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 과학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4 14:05:10【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이 저소득 한부모 및 섬지역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1200만원 상당의 친환경 기저귀를 후원했다. 14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최근 쌍봉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마음 걸음마 사업' 전달식을 갖고 2023~2025년생 자녀를 둔 21가구를 대상으로 LG화학의 친환경 원료 'BCB-SAP'이 적용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기저귀를 지원했다. 이날 후원한 친환경 기저귀는 가구당 약 60만원 상당으로, 신생아~6개월 미만 영유아는 약 6개월간, 6개월 이상~1년 미만의 영유아는 약 9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기저귀는 LG화학의 저탄소 친환경 원료인 'BCB-SAP'으로 제작돼 의미를 더했다. 'SAP(Super Absorbent Polymer)'은 자신 무게의 500~1000배에 달하는 수분을 흡수하는 고흡수성 수지로 기저귀, 위생용품 등에 널리 쓰인다. 'BCB-SAP'은 SAP의 원료 중 일부를 폐식용유, 팜부산물 등의 바이오 소재로 대체해 탄소 감축 효과가 탁월한 LG화학의 친환경 원료다. LG화학 여수공장 나민수 대외협력 담당은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다 건강하고 쾌적한 육아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이번 후원의 목적이다"면서 "이번 '한마음 걸음마 사업'을 비롯해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나눔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4 15:48:37【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섬마을 맞춤형 후원 활동 '섬섬 동행 여수'를 진행한다. 26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전날 월호도 봉사를 시작으로 개도, 소두라도, 나발도 등 여수지역 9개 섬에 대한 맞춤형 후원 활동인 '섬섬 동행 여수'를 펼칠 계획이다. '섬섬 동행 여수'는 지난해부터 실시한 임직원 재능기부형 섬마을 전기 수리 봉사를 확장해 섬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세대별 맞춤 후원을 실시하는 활동이다. 앞서 LG화학 여수공장 봉사단은 지난해 4월부터 섬 마을의 열악한 전기 시설을 무상 수리해 주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전기 국가 기술자격증을 가진 임직원이 외딴섬마을 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등기구 및 콘센트를 교체하고 전기 시설 보수를 진행했다. 지난해 모두 8개 섬을 찾아 봉사 활동을 펼쳤다. 올해부터는 후원의 범위를 확대해 세대별로 섬 주민 필요 물품을 후원하는 '섬섬 동행 여수'를 진행키로 했다. 우선 취약계층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LG화학의 친환경 원료로 제작된 기저귀를 지원하고, 섬 지역 초등학교 5개소에는 LG 스탠바이미, VR기기 등의 교육용 전자 기기를 후원한다. 아울러 올해도 섬마을 전기 수리 봉사를 진행하며, 방문하는 9개 섬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화장실 안전 손잡이, 탄소 온열매트, 이불, 쌀 등의 경로당 필수 물품을 후원할 계획이다. LG화학 여수공장 이현규 주재임원은 "섬박람회가 개최되는 2026년까지 취약한 섬마을 가구의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6 16:07:23[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중국 톈진공장과 여수 화치공장이 글로벌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LG화학 중국 톈진공장은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달성해 UL이 부여하는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여수 화치공장은 재활용률 96%를 달성해 ‘골드’ 등급을 받았다. 플래티넘은 지난 2022년 중국 취저우, 2023년 광저우에 이어서 3년 연속으로 이룬 결과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재활용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재활용률 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LG화학 톈진공장은 제조과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목재 및 플라스틱 용기를 전량 재활용으로 전환해 지난해 검증기간 내 발생한 폐기물 약 450t 가운데 93%를 재활용하고 매립율을 제로화(0%)하는데 성공했다. 여수 화치공장은 통상적으로 소각되는 폐수 침전물 약 1만300t을 재활용으로 전환했으며, 향후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열원도 폐목재 등의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수행해 전사업장에 대한 폐기물 재활용률을 지속 높이고 관련 인증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2-21 15:12:16【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이 65세 이상 어르신의 친환경 인식 강화와 활기찬 노후 생활 증진을 위해 친환경 상식 퀴즈 대회를 열었다. 1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전날 여수시 흥국체육관에서 65세 이상 독거 및 저소득 어르신 200여명과 함께 '제9회 도전! 청춘 환경 골든벨' 행사를 진행했다. '도전! 청춘 환경 골든벨'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는 친환경 퀴즈를 진행해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교류와 친목의 장을 형성해 활기찬 노후 생활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에 시작해 올해로 9회째 실시된 가운데 180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탈취제 만들기, 행운권 추첨,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함께 진행하고, 노인 가구에 꼭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해 참여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서바이벌 퀴즈 끝에 우승을 차지한 A 씨는 "후반부로 갈수록 난이도가 어려워졌지만 평소에 환경 관련 뉴스를 많이 본 덕에 최종 문제를 맞힐 수 있었다. 행사를 마련해 준 LG화학과 쌍봉종합사회복지관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G화학 여수공장 봉사단 관계자는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 내 소외 계층 어르신의 복지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1 10:57:43【파이낸셜뉴스 여수·광양=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도서지역 어르신에게 1000만원 상당의 '실버카'를 기증했다. 25일 LG화학 여수공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실버카'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동을 도와주는 보행 보조기구로, 노인성 질환이나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필수적인 제품이다. 이에 LG화학 여수공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사업비를 분담하고 여수시 및 쌍봉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지난 2020년도부터 5년째 '실버카' 후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2026 여수세계섬 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관내 도서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후원을 진행했다. 대상자는 각 섬의 이장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보행에 상당한 불편이 있거나 기존 보행기 부품 부식으로 교체가 시급한 가정 등 반드시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선정했다. 선정된 가구는 개도 22가구, 낭도 10가구, 백야도 10가구, 여자도 7가구 등 총 66가구다. 백야도 임상록 이장은 "실버카는 부피가 크고 가격이 비싸서 섬 주민들에게는 구하기 어려운 물품 중에 하나인데, 이렇게 세심하게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섬마을 어르신들의 발이 돼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면서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앞서 전기 관리에 취약한 섬마을 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등기구 교체 및 전기 시설 보수 자원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 시작해 현재까지 9회 차례에 걸쳐 활동했으며,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예정인 2026년까지 관내 유인도 전체를 방문하는 것이 목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도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증대와 지역 내 고령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버카 지원 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더불어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신규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5 13:42:0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과 여수YWCA가 지역 청소년과 함께 '날아라 희망공' 활동을 펼친다. 15일 LG화학 여수공장과 여수YWCA에 따르면 지난 11일 지역의 생태 천 정화를 위해 청소년 40여명과 함께 '날아라 희망공' 만들기 활동을 통해 EM박테리아 흙공 1000개를 제작했다. EM박테리아 흙공은 유용한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해 1주일 이상 발효시킨 공으로, 강이나 하천에 투입되면 서서히 녹으면서 수질이 정화되고 녹조 및 악취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강과 하천의 생태계가 회복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도 흡수해 줄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1000개의 흙공은 오는 27일 여수 선소 유적지 부근 해안 산책로를 따라 투척될 예정이다. 아울러 '날아라 희망공' 활동을 마친 뒤에는 LG화학 여수공장 견학을 통해 여수산단 및 LG화학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 주축 사업인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이해도 및 친환경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직접 만든 천연 흙공으로 매일 지나다니는 해안길을 정화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 이번' 날아라 희망공' 활동에 참가하면서 생태 하천보호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과 함께 활동을 진행해서 더 의미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5 16:37:47【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이 석유화학 산업에 특화된 '안전체험교육장'을 만들어 하반기 시범 운영에 이어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1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안전체험교육장'은 여수공장 및 협력사 임직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론 위주 강의형 교육과 더불어 실습을 병행하는 체험형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 실제 작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특히 총 8개의 체험구역 (VR 시뮬레이터, 화학공정 안전 체험, 밀폐 공간 작업·구조, 소방설비, 안전보호구, 응급처치, 전기안전, 이론교육)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른 '안전체험교육장'과 달리 석유화학 산업 맞춤형 교육을 설계해 눈길을 끈다. 먼저, 화학공정 안전 체험 구역에서는 화학 공정에서 매우 중요한 배관 개방 작업과 작업 진행 전 전기·화학물질 등 에너지원을 차단하는 LOTO (Lock Out Tag Out) 실습을 진행하고, 자체 개발한 앱을 이용해 작업 위험성 평가, 작업 허가서 작성 실습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밀폐 공간 작업·구조 구역에서는 밧줄 등으로 중량물을 끌어올리는데 사용되는 기계인 수평 윈치를 활용해 직접 인명 구조를 해보거나,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를 실제로 측정해 보는 등 이론 교육으로 체득하기 어려운 석유화학 산업 특화 현장 교육을 진행한다. 더불어 VR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화학공정, 중장비, 밀폐 작업 등 다양한 고위험 작업 상황을 실제와 같이 경험할 수 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이번 '안전체험교육장' 준공을 통해 여수공장 전체 임직원의 안전 의식 강화는 물론 협력사 임직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해 동반 성장 기반의 안전 문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LG화학 여수공장 '안전체험교육장'은 하반기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LG화학 노국래 부사장은 "LG화학 여수공장의 안전체험교육장은 다른 곳과는 달리 석유화학 산업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환경 안전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앞으로도 안전 문화 정착 및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1 10:4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