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의 임상 1b상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신청(CTA)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리비옴은 유전자에디팅 기술을 기반으로 염증성장질환 치료 목적의 면역 조절 효능 펩타이드 VIP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을 개발하고 있다. LIV001은 발병 후 평생에 걸쳐 치료와 유지가 필요한 염증성장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이 우수하면서도 새로운 작용 기전을 탑재한 경구제제로 개발됐다. 이번 ‘LIV001’의 임상 1b상은 유럽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되며, 경·중등도 활동성 궤양성대장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 및 탐색적 효력평가지표 등을 관찰하도록 설계됐다. 리비옴은 해당 임상에서 확보한 환자 대상 약물 효능 결과를 바탕으로 ‘LIV001’의 유효성 확증을 위한 글로벌 임상을 북미, 동북아 등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링 등 기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리비옴은 올해 3월 호주에서 임상 1a상을 완료하고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약물동태를 확인하며 국내 최초로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유전자치료제 성격을 띤 생균 치료제인 미생물유전자치료제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리비옴은 자체 개발한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 ‘eLBP’ 기술을 활용해 고형암, 이식 질환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24 09:41:28[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리그에 도전했던 한국 선수들이 모두 고배를 마셨다.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2023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함정우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프로모션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공동 22위(2언더파 70타)에 그쳐 컷 탈락했다. 내년 시즌 LIV골프 출전권을 주는 이 대회는 2라운드 상위 20명만이 3라운드에 나갈 수 있다. 이정환도 2라운드에서 함정우와 함께 공동 22위에 올라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 밖에 고군택 등 LIV 프로모션 토너먼트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들도 2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수티팻 프레티프티엔차이(태국)가 8언더파 64타를 쳐 1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를 통과한 20명의 선수들은 하루동안 3,4라운드(36홀)를 치르며 이중 상위 3명이 내년 LIV에 출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0 14:23:34[파이낸셜뉴스] 미국은 MLB 오타니 쇼헤이의 행선지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있다. 북미 스포츠 사상 최초로 5억불 이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골프쪽에서 충격적인 이적이 터져나왔다. 금액이 문제가 아니다. 엄청난 영향력과 파급효과 그리고 상징성의 문제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이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마스터스를 포함해 4승을 올린 욘 람(스페인)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람은 8일(한국시간) 골프다이제스트와 애슬레틱스 등 현지 언론에 "LIV 골프로 옮긴다"고 밝혔다.LIV 골프도 LIV 골프 커미셔너 그레그 노먼이 람에게 LIV 골프 점퍼를 입혀주는 사진을 뿌렸다. 람은 골프다이제스트와 전화 통화에서 "지난 2년 동안 골프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나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면서 "LIV 골프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혁신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람이 받는 이적 계약금은 매체마다 조금씩 달랐지만 애슬레틱스는 4억5천만 달러(약 5922억원)라고 보도했다. ESPN은 '3억 달러(약 3948억원) 이상'이라고 전해 애슬레틱스의 보도를 뒷받침했다. 영국 텔레그라프 스포츠는 4억5천만 파운드(약 7455억원)까지 불렀다. 이 계약금은 지금까지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가 받은 최고 금액이다. 필 미컬슨이 받은 2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고 더스틴 존슨과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수령한 1억5천만 달러의 3배에 이른다. 람의 이적은 LIV 골프와 합병을 포함해 PIF와 전면적인 동업을 결정한 PGA투어에 큰 충격과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PGA투어와 PIF의 전면적인 동업 결정으로 없어진다던 LIV 골프는 오히려 더 힘을 키우게 됐다. 특히 LIV 골프의 공세에 맞서 PGA투어를 지키던 큰 대들보 하나가 뽑힌 셈이다. 그동안 LIV 골프는 전성기를 살짝 지났거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PGA투어에서 썩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한 선수를 주로 영입해왔다. 하지만 람은 다르다. 람은 최근 PGA투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람은 PGA투어에서 11승을 올렸고 2021년 US오픈, 올해 마스터스 등 메이저대회에서도 2차례 우승했다. 그는 52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따라서 PGA가 느끼는 부담감이나 충격은 그간의 이적과는 차원이 다르다. 연말 세기의 이적으로 세계 골프계가 들썩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08 09:39:42[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골프 PGA투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후원으로 출범한 LIV골프와 6일(이하 현지시간) 전격적인 통합을 선언했다. 세계 최대 프로 골프조직인 PGA투어는 그동안의 갈등을 봉합하기로 하고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과 두 골프리그 통합에 합의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골프리그 통합을 위해 사우디가 약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오일머니를 통해 사우디가 국제 스포츠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PIF 책임자인 야시르 알 루마이얀과 제이 모나한 PGA투어 위원장은 6일 양 리그 통합 합의를 발표했다. FT에 따르면 갈등 봉합이 어려워 보였던 양 리그 수장들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함께 식사하고, 영국 런던에서 골프 라운딩을 돌면서 이견을 좁힌 끝에 결국 양 리그 통합에 합의했다. 이들 외에 DP월드투어로 알려진 유럽 투어 역시 이 합의에 공동 서명했다. 합병 합의에 따르면 PGA투어와 사우디 PIF는 공동사무국을 설치하게 된다. 이 공동사무국을 통해 투어를 개최하고, 양 리그간 법정 다툼도 중단할 계획이다. 공동사무국 회장은 PIF의 루마이얀이 맡고, 모나한은 최고경영자(CEO)로 실무를 책임지게 된다. 대신 PGA투어가 공동사무국 운영에서 최대 주주로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다. 사우디가 후원하는 LIV골프는 지금까지 브룩스 켑카,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등 유명 골퍼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수억달러를 썼다. LIV골프에 참여하면 PGA투어, DP월드투어에서 뛸 수 없었기 때문에 이들을 영입하는데 상당한 금액을 그 대가로 지불해야 했다. PGA투어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스타 선수들이 하나 둘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LIV골프의 세가 불어났고, 신인들도 참여했다. 프로골프 리그간 다툼이 본격화면서 미 정부가 반독점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LIV골프 출전 선수들은 PGA투어에 참가할 수 없도록 하는 PGA투어의 규정이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 이에 더해 PGA투어와 LIV골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서로 제소하기까지 했다. 자신의 골프클럽에 LIV골프 리그전을 유치하기도 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양 리그 합병을 환영했다. 트럼프는 "경이로운 골프 세계를 위한 크고, 아름다우며, 매력 넘치는 합의"라고 말했다. 모든 단어를 대문자로 썼다. 한편 PIF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골프리그에 깊숙이 참여하게 된 PIF는 이미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유주이기도 하다. 사우디 정부는 최근 PIF에 사우디 축구팀 4곳의 과반 지분을 넘기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6-07 03:42:15[파이낸셜뉴스] LIV 선수가 처음으로 PGA 챔피언십을 석권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 주인공은 브룩스 켑카(33·미국)다. 켑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7천380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7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가 된 켑카는 공동 2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스코티 셰플러(미국·이상 7언더파 273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15만 달러(약 41억8천만원)다. 이번 우승으로 켑카는 PGA 투어 통산 9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지난해 6월 LIV 골프로 이적한 켑카가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21년 2월 피닉스오픈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특히 켑카는 메이저대회에서만 5승째를 올렸고, 그중 PGA 챔피언십에서 3승(2018·2019·2023년)을 거둬 강한 면모를 재확인했다. '메이저대회 5승 이상'은 켑카를 포함해 역대 20명만 지닌 대기록이다. 켑카의 이번 우승은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 소속 선수로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LIV 골프가 출범한 이후 PGA 투어와 대립각을 드러내는 가운데 앞선 세 차례 메이저대회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는데, 켑카가 '메이저 사냥꾼' 면모를 되살리며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까지 켑카와 경쟁했던 호블란은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로 셰플러와 공동 2위를 만들며 마친 것에 만족해야 했다.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7위(2언더파 278타)로 마쳤다. 투어 선수가 아닌 클럽 프로 마이클 블록(미국)은 공동 15위(1오버파 281타)에 오르는 선전으로 내년 PGA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 가장 화제를 모은 참가자이기도 하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이경훈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이며 공동 29위(5오버파 285타)에 올랐다. 세계 1위인 람은 공동 50위(7오버파 287타)에 그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22 23:07:32필 미켈슨(52·미국·사진)이 최근 1년간 수입에서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스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7월 31일 발표한 최근 1년 사이 골프 선수들의 수입 순위에 따르면 미켈슨은 총액 1억3800만달러(약 1803억원)로 1위에 자리했다. 미켈슨은 코스 내 수입 1억200만달러, 코스 외 수입은 360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통계는 지난해 7월 초부터 1년간 골프 선수들의 수입을 집계한 것으로 코스 내 수입은 대회 출전으로 인한 상금, 계약금 등을 합한 금액이다. 코스 외 수입은 후원 계약금이나 초청료, 기념품이나 라이선스 사업 수입 등을 포함한다. 미켈슨은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 출전으로 LIV골프 합류를 공식화했다. 미켈슨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하면서 천문학적인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계약금은 코스 내 수입으로 분류됐다. 이번 골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수입 순위에서는 LIV로 진출한 선수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더스틴 존슨이 9700만달러로 2위, 브라이슨 디섐보가 8600만달러로 3위였고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6900만달러로 4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4200만달러로 7위, 패트릭 리드(미국·3700만달러)와 찰 슈와첼(남아공·3400만달러)이 각각 9위에 10위에 올랐다. PGA투어를 지지하는 잔류파 중에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6800만달러로 5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300만달러로 6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3900만달러로 8위다. 우즈는 LIV의 최대 10억달러의 계약금 오퍼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22-07-31 18:40:06필 미켈슨(52·미국)이 최근 1년간 수입에서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스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7월 31일 발표한 최근 1년 사이 골프 선수들의 수입 순위에 따르면 미켈슨은 총액 1억3800만달러(약 1803억원)로 1위에 자리했다. 미켈슨은 코스 내 수입 1억200만달러, 코스 외 수입은 360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통계는 지난해 7월 초부터 1년간 골프 선수들의 수입을 집계한 것으로 코스 내 수입은 대회 출전으로 인한 상금, 계약금 등을 합한 금액이다. 코스 외 수입은 후원 계약금이나 초청료, 기념품이나 라이선스 사업 수입 등을 포함한다. 미켈슨은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 출전으로 LIV골프 합류를 공식화했다. 미켈슨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하면서 천문학적인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계약금은 코스 내 수입으로 분류됐다. 미켈슨은 올해 5월 포브스가 발표한 최근 1년간 전 종목 운동선수 수입 순위에서는 31위에 그쳤다. 당시 미켈슨의 최근 1년간 수입은 453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때 자료는 2021년 5월부터 1년간 수입이 기준이었다. 불과 2개월 사이에 연간 수입이 9270만달러나 늘어난 것은 LIV골프로부터 받은 계약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지난 4월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지는 미켈슨이 LIV골프로부터 8개 시리즈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조건으로 총 3000만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그로부터 2개월 뒤인 지난 6월에 스포츠 비지니스 전문 기업인 스포티코는 미켈슨이 LIV골프로부터 2억달러(약 2515억원)의 계약금을 받았다고 예상했다. 만약 포브스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켈슨은 2023년 5월 발표될 전 종목 선수들의 최근 1년간 수입 순위에서 1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5월 집계에서 전 종목을 통틀어 최근 1년간 수입 1위는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로 1억3000만달러였다. 이번 골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수입 순위에서는 LIV로 진출한 선수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더스틴 존슨이 9700만달러로 2위, 브라이슨 디섐보가 8600만달러로 3위였고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6900만달러로 4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4200만달러로 7위, 패트릭 리드(미국·3700만달러)와 찰 슈와첼(남아공·3400만달러)이 각각 9위에 10위에 올랐다. PGA투어를 지지하는 잔류파 중에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6800만달러로 5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300만달러로 6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3900만달러로 8위다. 우즈는 LIV측으로부터 최대 10억달러의 계약금을 주겠다는 오퍼를 일언지하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7-31 11:29:16[파이낸셜뉴스]헨릭 스텐손(46·스웨덴)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한 뒤 출전한 첫 대회에서 우승을 예약했다. 스텐손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GC(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3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이튿날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게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스텐손은 3타차 단독 선두를 지켰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2위다. 첫날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자리한 스텐손은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해 2타 밖에 줄이지 못했다. 스텐손은 내년 열리는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의 유럽팀 단장에 선임됐으나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자격을 박탈당했다. 스텐손은 주로 유럽피언투어서 활동하다 2006년부터 PGA투어로 무대를 옮겨 통산 6승을 거두고 있다. PGA투어 통산 획득 상금은 3199만2046달러다. 하지만 스텐손은 LIV이적으로 그 보다 많은 5000만달러(약 650억원)의 계약금을 손에 넣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400만달러의 우승 상금도 챙기게 된다. 2018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캡틴 아메리카' 패트릭 리드와 테일러 구치(이상 미국),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 등이 공동 3위(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우승 경쟁에 나섰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7-31 10:32:35[파이낸셜뉴스] 2016년 디오픈 골프 대회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지원을 받는 LIV 골프에 합류했다. LIV 골프는 오는 30일(한국시간)부터 사흘 동안 미국 뉴저지주 배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IV 인비테이셔널 3차 대회에 스텐손이 출전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는 20일 스텐손을 2023년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 단장에서 해임한 바 있다. 스텐손의 해임은 DP 월드투어 고위 관계자들과의 면담 뒤 결정됐다. 그러면서 스텐손의 LIV 골프 합류는 기정사실 처럼 받아 들여졌다. 스텐손은 2016년 디오픈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6승, DP월드투어에서 11승을 거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 그는 2017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PGA투어 3승의 제이슨 코크랙과 역시 3승을 올린 찰스 하월3세(이상 미국)도 LIV 인비테이셔널 3차 대회에 출전한다. 전날 LIV 인비테이셔널 3차 대회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곧 합류할 선수를 위해 비워놨다던 3자리는 이들 3명으로 채워진 셈이다. 반면 LIV 골프 합류설이 끊임없이 나돌았던 디오픈 우승자 캐러먼 스미스와 애덤 스콧(이상 호주), 버바 왓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은 이번 출전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7-21 12:06:23[파이낸셜뉴스]"방금 브리티시오픈(디오픈)에서 우승했는데 그런 질문은 적당하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이 대회에 우승하러 왔다." 제150회 디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챔피언 공식 기자 회견장에서 자신의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 답이다. 디오픈이 끝나자마자 거물급 선수들의 LIV 골프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스미스도 그 중 한 명으로 분류되고 있다. 스미스가 기자회견장에서 '아니다'라는 즉답 대신 회피성 발언을 하면서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스미스가 LIV 시리즈 이적에 대한 질문에 답을 피했다"며 "유명 선수들의 이적설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미스는 1993년 그렉 노먼 이후 디오픈에서 29년 만에 우승한 호주 선수다. 노먼은 현재 LIV 시리즈를 이끄는 수장이다. 스미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7년까지 모든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2016년 디오픈 우승자 헨릭 스텐손(스웨덴)의 LIV 시리즈행도 나돌고 있다. 영국 신문 미러는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LIV로 갈 것 같다고 보도했다. 스텐손은 2023년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이어서 만약 그가 LIV로 넘어갈 경우 파장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스텐손이 디오픈 컷 탈락 이후 앞으로 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PGA투어와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대회에 나가지 못해 세계 랭킹 포인트를 따낼 기회가 사라진 LIV 소속 선수들이 아시안투어 출전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안투어에는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게다가 LIV골프의 돈줄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10년간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7-18 11: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