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K-99에 이어 새로운 초전도체 가능성으로 주목받는 LKK-17의 연구 상황이 공개되자 국내 투자 시장에서는 초전도체 관련주가 크게 반응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퀀텀포트는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데시앙플렉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KK-17(구 LK-99)의 대량 합성법 발견 소식을 비롯한 초전도체 연구 상황을 소개했다. 퀀텀포트는 LKK-17 순도 향상 작업과 함께 대량 생산과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권영완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는 기존 물질에서 보이지 않던 ‘쿠퍼쌍’이 발견됐기 때문에 LKK-17이 초전도체가 맞다고 확신했다. 쿠퍼쌍은 2개의 전자가 한 쌍을 이루어 원자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이동하는 현상이다. 초전도 물질이 일으키는 현상 중 하나로 알려졌다. 권 교수는 “지난 1년간 초전도체 검증을 받기 위해 샘플의 순도를 높이는 연구를 이어왔다”라며 “현재 LKK-17의 이론적 준비를 마쳤고 관련 내용을 정리한 논문 발표 등 학계의 인정을 받기 위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발표되자 대표적 초전도체 관련주로 언급되는 씨씨에스, 서남, 아이엠 등이 주목받았다. 실제 씨씨에스는 기자간담회 당일 전 거래일보다 12.42% 상승하기도 했다. 씨씨에스는 권 교수가 유상증자에 직접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됐다.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 제조 기술을 보유한 서남도 24일 장 초반 12%까지 상승했다. 아이엠 역시 초전도체 관련주로 언급되고 있다. 아이엠의 자회사 아이엠첨단소재는 기술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5월 퀀텀포트에 투자를 진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6 08:43:51[파이낸셜뉴스] 권영완 퀀텀포트 대표가 초전도체 관련 ‘K-직지’와 ‘LKK-17(PCPOO)’에 대한 상표권 특허를 특허청에 출원해 등록했다고 1일 알렸다. 이번 특허 출원은 '초전체도 상용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이라는 게 권 대표 측 설명이다. 퀀텀포트가 최대주주로 있는 씨씨에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 출원은 그동안 시장에서의 각종 루머들을 종식시키고 초전도체 사업 상용화를 위한 측면에서 좋은 소식이 될 전망”이라며 “상표권의 경우 출원이 곧 등록으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씨에스는 이사회결의효력정지 및 대표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등으로 경영권 분쟁 중이다. 씨씨에스 관계자는 “이번 권 대표 특허 상표출원이 경영권 분쟁 중인 씨씨에스의 최대주주인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 쪽 경영진에 기술적 우위를 점하게 해주면서 힘을 실어 주기를 기대한다”며 “본연의 사업인 방송사업도 제 궤도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01 13: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