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텔코(Telco) 거대언어모델(LLM)과 거대멀티모달모델(LMM)을 활용한 고객센터 인공지능(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을 지난 10월 국내 메이저 고객센터 중 최초로 열어 한 달여간 베타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텔코 LLM은 일반 LLM과 달리 다양한 통신 관련 용어를 학습해 통신업에 특화된 모델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년여 간 지식정보시스템을 AI 활용에 최적화하고 다양한 통신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을 튜닝했다. 또 고객센터 상담 전문가 수십명이 참여해 텔코 LLM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학습 데이터를 구축했다. 연중 테스트와 피드백을 통한 강화 학습을 반복해 통신 서비스 전용 LLM, LMM 모델도 만들어 왔다. LLM에게 제공하고 답변 품질을 증강시키는 검색증강생성(RAG)도 개발·적용 함으로써 LLM의 답변 신뢰도를 대폭 개선했다. 아울러 텍스트를 넘어 다양한 이미지를 이해할 수 있는 LMM도 활용해 통신 관련 다양한 서류 등 이미지를 학습시켜 통신업에 특화된 전용 LMM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1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통해 실제 상담사들이 상담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며 안정화 시키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고객 상담 업무에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서류 자동 처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고객센터는 고객들이 문자, 이메일, 팩스 등 다양한 채널로 송부한 사진, 스캔 문서 등 다양한 형태의 수십종의 구비 서류들을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각종 서류를 AI가 자동으로 분류하고 처리해 줌으로써, 증빙서류 확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3일부터 서류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향후에는 서류 내용까지 자동으로 판독해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다음달에는 고객 상담 결과를 자동으로 분류·요약 정리하는 상담 후속 업무 자동화 시스템도 오픈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상담 결과 정리에 평균 30초가 걸렸지만 AI가 자동 정리해주면 상담 종료 이후 보다 빠르게 대기중인 고객을 응대할 수 있다. 장민권 기자
2024-11-18 18:20:25[파이낸셜뉴스]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텔코(Telco) 거대언어모델(LLM)과 거대멀티모달모델(LMM)을 활용한 고객센터 인공지능(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을 지난 10월 국내 메이저 고객센터 중 최초로 열어 한 달여간 베타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텔코 LLM은 일반 LLM과 달리 다양한 통신 관련 용어를 학습해 통신업에 특화된 모델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년여 간 지식정보시스템을 AI 활용에 최적화하고 다양한 통신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을 튜닝했다. 또 고객센터 상담 전문가 수십명이 참여해 텔코 LLM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학습 데이터를 구축했다. 연중 테스트와 피드백을 통한 강화 학습을 반복해 통신 서비스 전용 LLM, LMM 모델도 만들어 왔다. LLM에게 제공하고 답변 품질을 증강시키는 검색증강생성(RAG)도 개발·적용 함으로써 LLM의 답변 신뢰도를 대폭 개선했다. 아울러 텍스트를 넘어 다양한 이미지를 이해할 수 있는 LMM도 활용해 통신 관련 다양한 서류 등 이미지를 학습시켜 통신업에 특화된 전용 LMM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1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통해 실제 상담사들이 상담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며 안정화 시키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고객 상담 업무에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서류 자동 처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고객센터는 고객들이 문자, 이메일, 팩스 등 다양한 채널로 송부한 사진, 스캔 문서 등 다양한 형태의 수십종의 구비 서류들을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각종 서류를 AI가 자동으로 분류하고 처리해 줌으로써, 증빙서류 확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3일부터 서류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향후에는 서류 내용까지 자동으로 판독해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다음달에는 고객 상담 결과를 자동으로 분류·요약 정리하는 상담 후속 업무 자동화 시스템도 오픈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상담 결과 정리에 평균 30초가 걸렸지만 AI가 자동 정리해주면 상담 종료 이후 보다 빠르게 대기중인 고객을 응대할 수 있다. 또 고객들의 이전 상담 내용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개개인 맞춤형 상담도 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8 09:13:16[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오피스가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On Device) 오피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를 선보인다. 첫 탑재는 애플 맥(Mac) 운영체제(OS)가 될 전망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인터넷 없이 사용 가능한 ‘온디바이스 오피스 AI 포 맥(for Mac)’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협력했으며, 폴라리스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거대언어모델(LMM) ‘솔라(Solar)’를 탑재했다 이번 제품 출시로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한 비행기, 야외에서도 AI가 탑재된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문서 및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으로 차단해 보안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AI가 실생활에도 적용되면서 장소를 불문하고 사용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서비스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폐쇄망 환경에서도 설치형으로 활용 가능한만큼 B2B(기업간 거래), B2G(기업∙정부간 거래) 영역까지 고객을 다각화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칩셋 등의 기술 발전으로 온디바이스의 기능도 향상될 전망"이라며 “윈도우용 오피스 AI도 개발하는 등 AI 기능을 지속 발전시켜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폴라리스오피스는 지난 3월 글로벌 온디바이스 시장 공략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인텔 및 유망 AI기업 16개사와 함께 ‘한국 인공지능 컴퓨터 얼라이언스(K-APA)’에 참여하며 범정부차원의 AI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최신 태블릿 PC인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7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애플의 플랫폼 아키텍처 담당 부사장인 팀 밀레는 "AI를 위해 강력한 차세대 칩 ‘M4’를 탑재했다”며 “뉴럴 엔진과 M4는 오늘날 어떤 AI PC의 신경망처리장치(NPU)보다 더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애플의 신제품 출시는 온디바이스 AI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09 14:06:5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8일 산업용 AI시대의 본격적인 개화 기대감을 앞두고 관련 테마에 관심을 기울일 만 하다며 최선호주(탑픽)로 삼성SDS와 딥노이드 등을 꼽았다. 김규상 연구원은 “AI 산업은 2020년대 들어서 더 빠른 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발전 속도를 높이고 있다”라며 초기의 경우 AI는 학습된 결과를 도출하는 형태에 불과해서 산업용으로 광범위하게 적용되기 어려웠으나 현재 생성형 AI를 필두로 빠른 기술 발전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조 산업에 적용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 11월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아직 미국 내 산업 평균 약 4%만이 AI를 사용하고 있다. 즉, 산업용 AI는 시장개화 초기를 맞이한 상황으로 본격적인 확장이 기대된다”라며 “특히 제조업이 산업의 중심이 되는 아시아권에서의 산업용 AI 발전의 중요도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산업용 AI 생태계 내에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기업을 조망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제조 업체의 AI 도입은 원가 절감, 효율성 극대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많은 기업들이 ‘Digital Transformation(DX)’을 넘어 AI 도입을 핵심 목표로 삼는 이유”라며 “이같은 관점에서 탑픽은 삼성에스디에스, 딥노이드를 제시하고, 관심 종목으로 포스코DX, 엠로, 코닉오토메이션을 제시한다”라고 언급했다. 실제 삼성에스디에스는 국내 생성형 AI 서비스 확대에 따라 클라우드 및데이터센터 사업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짚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확대에 따른 물류 사업의 수익성 개선도 전망된다고 봤다. 특히 딥노이드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머신비전 1위 업체 코그넥스 향 산업용 AI 솔루션 딥팩토리 공급이 시작되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은 2023년 17조원에서 2028년 24조원으로 연평균 7.3% 가파른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딥노이드는 이미 작년 10월 글로벌 2차전지 고객사 향 머신비전 솔루션 75억원을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2차전지 머신비전 AI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김 연구원은 “동 사는 코그넥스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최초로 생성형 AI Large Multimodal Model(LMM)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을 개발 및 적용할 계획”이라며 “LMM은 차세대 생성형 AI기술로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성등의 다양한 모달리티 정보를 AI 솔루션에 학습시킬 수 있어 기존 딥러닝 방식의 머신비전 솔루션 대비 더욱 효율적인 불량검사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딥노이드는 올해 상반기 LMM 기반 딥팩토리 시제품 출시를 마칠 계획이다. 여기에 포스코 DX는 2차전지 및 철강 등의 포스코 그룹 관계사의 제조 자동화 투자 확대에 맞춰 급격한 수주 잔고 상승을 맞이하는 점을 호재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엠로는 삼성에스디에스 및 오나인솔루션즈와 통합공급망 관리 SaaS 플랫폼을 개발 진행 중으로 해외 매출 가시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코닉오토메이션은 HBM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후공정 장비 진출 기대감과 2차전지 고객사의 해외 투자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는 기업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18 09:12:58[파이낸셜뉴스] 삼성이 앤비디아에 이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만찬을 나누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인 워트가 삼성과 반도체 필수 공정 요소인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THC)를 공동 개발해 독과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어 수혜가 전망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승지원에서 저커버그 CEO와 만찬을 나누면서 AI 반도체 및 생성형 AI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메타가 개발 중이 대규모언어모델(LMM)인 '라마3'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반도체 생산을 삼성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가 맡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메타는 오픈소스 버전의 일반인공지능(AGI) 구축을 목표로 미국 인디애나주에 8억달러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를 올리고 있다. 올해 안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 35만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저커버그 CEO와 이재용 회장은 하버드대 동문으로 알려져 이번 협력에 대해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삼성은 엔비디아와도 AI반도체 협력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엔비디아의 반도체 위탁생산을 맡고 있는 TSMC가 물량 초과에 따른 과부하로 삼성전자에 위탁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 같은 반도체 호황에 삼성과 반도체 공동개발을 이뤄낸 워트가 주목받고 있다. 워트는 삼성전자와 세메스 등과 함께 연구과제 'Photo ArF공정용 초정일 항온습 & 항온수 공급장치(THC)'의 개발을 완료하고 일본 독점을 끊어냈다. 현재 반도체 이 분야에서는 독과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이 개발은 지난 2020년 10월 삼성과 시작해 2022년 6월 완료한 가운데 THC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 등 대형 반도체 제조업체 중심의 직접 영업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삼성전자 세메스와 2000년 초 포토트랙설비 개발부터 THC 개발에 참여했다”며 “다년간의 시행착오와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로 제품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 제품인 THC 장비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 공정인 포토 공정에 한정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 상장사의 경우 동종업종은 있으나 모두 온도조절장치인 칠러(Chiller)만을 공급하는 업체로 초정밀 습도 제어장치와 칠러가 구성된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는 없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29 10:20:02[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만찬 회동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승지원에서 저커버그 CEO와 만찬을 나눴다. 승지원은 삼성전자의 영빈관 격으로,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이 국내외 주요 외부 손님을 맞은 역사적 장소다. 업계에서는 저커버그 CEO가 이날 이 회장과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생성형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가 개발 중이 대규모언어모델(LMM)인 '라마 3'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반도체 생산을 삼성 파운드리(위탁 생산) 사업부가 맡는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메타는 오픈소스 버전의 일반인공지능(AGI) 구축을 목표로 미국 인디애나주에 8억달러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를 짓고 있다. 올해 안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 35만개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한 바 있다. 저커버그 CEO와 이 회장은 하버드대 동문이다. 10년 전인 2013년 6월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을 때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이 회장을 만났다. 이 회장과는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10시간가량 마라톤 회의 끝에, 두 회사의 첫 합작품인 '기어 VR(가상현실)'을 내놓기도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2-28 18:10:26[파이낸셜뉴스]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을 만나 미래 사업을 논의한다. 저커버그 CEO는 전날 오후 부인 프리실라 챈과 함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공항에 모인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며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재용 회장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 '윤석열 대통령과 어떤 이야기를 할 거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대기 중이던 검은색 승합차에 올라 서울 시내 호텔로 향했다. 업계에서는 저커버그 CEO가 이날 이 회장과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생성형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가 개발 중이 대규모언어모델(LMM)인 '라마 3'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반도체 생산을 삼성 파운드리(위탁 생산) 사업부가 맡는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메타는 오픈소스 버전의 일반인공지능(AGI) 구축을 목표로 미국 인디애나주에 8억달러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를 짓고 있다. 올해 안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 35만개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한 바 있다. 저커버그 CEO와 이 회장은 하버드대 동문이다. 10년 전인 2013년 6월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을 때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이 회장을 만났다. 이 회장과는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10시간가량 마라톤 회의 끝에, 두 회사의 첫 합작품인 '기어 VR(가상현실)'을 내놓기도 했다. 같은 날 예정된 조주완 LG전자 CEO와의 만남에서는 혼합현실(XR·MR) 기기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 직속으로 XR 사업 담당을 신설, XR 기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달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PC를 필두로 한 XR 사업으로 퍼스널 디바이스 기회를 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메타는 지난 2014년 XR 기기 시장에 처음 진출했고, 지난해 말 최신 XR 기기인 퀘스트3를 출시하며 애플의 비전프로와 경쟁하고 있다. LG전자와 메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협업해 비전프로보다 더욱 향상된 기능의 XR 기기를 개발할 수 있다. 한편, 저커버그 CEO는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나 AI 분야를 논의한 데 이어 2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도 만나 AI 안보 등 미래 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이후 인도 최대 석유·통신 기업을 운영하는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 축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로 향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2-28 08:01:54#.롯데건설은 지난 1월 연구개발(R&D)과 사업본부 인력으로 구성된 '범용인공지능 테스크포스(AGI TFT)'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AGI는 컴퓨터로 사람과 같은 또는 그 이상의 지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일반 인공지능(AI) 보다 발전된 개념이다. 회사 관계자는 "AGI TFT는 앞으로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스마트 기술 확보, 신사업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해 다른 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AI 활용 '안전시스템' 구축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AI를 활용한 미래사업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나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박현철 부회장은 올해 초 시무식에서 "미래사업 육성을 위해 건설업 AI 신기술 발굴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이미 건설에 특화된 AI 기술을 활용해 시공 품질 뿐만 아니라 안전관리에도 적용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AI 기반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 균열 추적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 시스템은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의 도로 노면이 촬영된 이미지와 영상을 수집해 '딥러닝(심층학습)' 방식으로 시간 경과에 따른 균열 진행 상태를 비교 분석한다. 균열의 진행 상태를 줄자로 측정해 관리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또 위험 발생 경고와 사전 대처도 가능하다. 지난해 10월에는 AI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영상관제시스템인 '안전상황센터'도 개관했다. 안전상황센터에서는 롯데건설 전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본사에서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사고 예방 및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또 안전관리 전문가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눈에 띄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놓치지 않고 관리할 수 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안전상황센터 개관 이후 3개월 만에 총 179건의 재해를 예방했다. 또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반영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 스타트업과 AI 플랫폼 개발 롯데건설의 AI 활용은 이것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산업안전 혁신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AI기반 건설 시방서 질의응답 및 분석 플랫폼(ConGPT)'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ConGPT' 플랫폼은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 GPT와 같은 강력한 거대 언어 모델(LMM) 기술에 기반을 둔다. 이 플랫폼은 건설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시방서(공사 순서를 적은 문서)'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한다. 협력사와 건설 담당자들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의사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이 플랫폼은 빅데이터와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분석과 예측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건설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설계 기준을 빠르게 확인 및 검토 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AI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기업인 비젼인과 '건설분야 인공지능 기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기존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 시스템은 실제 건설현장의 다양한 위험 상황을 담은 이미지와 영상을 수집해 모은 데이터를 학습해 안전관리를 한다. 그러나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상황을 수집하는 것은 어렵다. 비젼인은 실제 환경에서 수집 및 측정되는 것이 아닌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가상 데이터인 '합성 데이터'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현장 위험 상황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미래사업 육성과 사업다각화로 내실을 다지고, AI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와 안전문화 정착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2-20 18:22:51[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지난 1월 연구개발(R&D)과 사업본부 인력으로 구성된 ‘범용인공지능 테스크포스(AGI TFT)’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AGI는 컴퓨터로 사람과 같은 또는 그 이상의 지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일반 인공지능(AI) 보다 발전된 개념이다. 회사 관계자는 “AGI TFT는 앞으로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스마트 기술 확보, 신사업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해 다른 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AI 활용 '안전시스템' 구축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AI를 활용한 미래사업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나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박현철 부회장은 올해 초 시무식에서 "미래사업 육성을 위해 건설업 AI 신기술 발굴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이미 건설에 특화된 AI 기술을 활용해 시공 품질 뿐만 아니라 안전관리에도 적용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AI 기반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 균열 추적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 시스템은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의 도로 노면이 촬영된 이미지와 영상을 수집해 '딥러닝(심층학습)' 방식으로 시간 경과에 따른 균열 진행 상태를 비교 분석한다. 균열의 진행 상태를 줄자로 측정해 관리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또 위험 발생 경고와 사전 대처도 가능하다. 지난해 10월에는 AI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영상관제시스템인 ‘안전상황센터’도 개관했다. 안전상황센터에서는 롯데건설 전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본사에서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사고 예방 및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또 안전관리 전문가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눈에 띄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놓치지 않고 관리할 수 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안전상황센터 개관 이후 3개월 만에 총 179건의 재해를 예방했다. 또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반영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 스타트업과 AI 플랫폼 개발 롯데건설의 AI 활용은 이것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산업안전 혁신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AI기반 건설 시방서 질의응답 및 분석 플랫폼(ConGPT)’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ConGPT’ 플랫폼은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 GPT와 같은 강력한 거대 언어 모델(LMM) 기술에 기반을 둔다. 이 플랫폼은 건설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시방서(공사 순서를 적은 문서)'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한다. 협력사와 건설 담당자들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의사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이 플랫폼은 빅데이터와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분석과 예측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건설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설계 기준을 빠르게 확인 및 검토 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AI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기업인 비젼인과 ‘건설분야 인공지능 기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기존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 시스템은 실제 건설현장의 다양한 위험 상황을 담은 이미지와 영상을 수집해 모은 데이터를 학습해 안전관리를 한다. 그러나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상황을 수집하는 것은 어렵다. 비젼인은 실제 환경에서 수집 및 측정되는 것이 아닌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가상 데이터인 ‘합성 데이터’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현장 위험 상황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미래사업 육성과 사업다각화로 내실을 다지고, AI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와 안전문화 정착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2-13 18:19:42[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6일 딥노이드에 대해 글로벌 머신비전 1위업체인 코그넥스와 머신비전 AI솔루션 공급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과 관련 해외 매출 본격화 등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정현 연구원은 “코그넥스는 2022년 기준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서는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점 유율 1위 업체로 이번 MOU를 통해 동사는 코그넥스와의 머신비전 솔루션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코그넥스의 글로벌 유통망을 중심으로 산업용 AI 솔루션 ‘딥팩토리(DEEP:FACTORY)’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동사는 코그넥스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최초로 생성형 AI Large Multimodal Model(LMM)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을 개발 및 적용할 계획”이라며 “LMM은 차세대 생성형 AI 기술로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성등의 다양한 모달리티 정보를 AI 솔루션에 학습시킬 수 있어 기존 딥러닝 방식의 머신비전 솔루션 대비 더욱 효율적인 불량검사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올해 상반기 LMM 기반 딥팩토리 시제품 출시를 마칠 계획이다. 머신비전은 비전카메라 및 시스템 등의 하드웨어와 솔루션 기술이 핵심이다. 이에 하나증권은 딥노이드가 코그넥스와의 협업을 통해 AI 솔루션 개발 능력을인정받은 만큼, 올해부터 딥팩토리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여기에 딥팩토리 및 딥시큐리티 해외 매출 본격화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조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 및 공정 자동화에 따른 AI 솔루션 딥팩토리 적용처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약 등의 첨단 산업에서 보안 및 건강 모니터링과 같은 비산업 분야까지 머신비전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은 2023년 17조원에서 2028년 24조원으로 연평균 7.3% 가파른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앞서 딥노이드는 이미 작년 10월 글로벌 2차전지 고객사 향 머신비전 솔루션 75억원을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2차전지 머신비전 AI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올해에도 북미 2차전지 고객사 향 딥팩토리 추가 수주가 예상되며,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등으로도 적용처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동사의 보안용 AI X-ray 솔루션 ‘딥시큐리티(DEEP:SECURITY)’에서도 올해 가시적인 수주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실제 딥노이드는 한국공항공사·김포공항·경호처 등의 공공 기관에서 국내 대기업까지 딥시큐리티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보안과 같은 비산업 분야에서도 AI 솔루션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또한 글로벌 보안 X-ray 업체 S사 향 딥시큐리티 공급을 논의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올해 딥팩토리 및 딥시큐리티 솔루션의 글로벌매출 확대에 주목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딥노이드의 2024년 매출액(217억원)과 영업이익(71억원)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되는데, 솔루션별 매출은 딥팩토리 121억원, 딥시큐리티 96억원으로 예상한다”라며 “올해 1분기 의료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 보험 수가 적용 시 매출 상향이 가능할 전망으로 솔루션 사업 특성의 본격적인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6 09: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