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1조4000억원 규모의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 건설이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선정돼 4일 착공함에 따라 여수광양만권의 동북아 LNG 허브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선정·기회발전특구 1호 투자 기념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착공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등 정부·국책기관 관계자,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묘도 LNG 터미널 건설 현장을 드론으로 연결해 생생한 건설 현장 모습을 중계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김영록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과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착공으로 역대급 1조4000억원 대규모 투자가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묘도 LNG 허브 터미널을 발판으로 여수 묘도를 중심으로 여수광양만권을 동북아 LNG 허브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 건설은 27만여㎡(8만3000평)의 간척지에 총 1조4362억원을 투자해 LNG 저장탱크 3기, 10만t급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는 것으로, 오는 2027년 말 완공해 2028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2047년까지 20년간 여수·광양만권에 연 300만t 규모의 산업용·발전용 LNG를 저렴하게 공급한다. 이 사업은 당초 순수 민자사업으로서 2020년 SPC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을 설립하면서 본격 추진됐으며, 이후 산업부의 LNG 저장탱크 인허가를 완료하고, 부지 조성과 기초 공사도 마쳤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제 악화로 민간 투자금 유치가 어려워 사업이 계속 지연됐으나, 지난 9월 경제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에 선정되면서 다시 물꼬를 트게 됐다. 특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 중 전국 최대 규모이자, 지난 6월 정부가 야심 차게 지정·발표한 기회발전특구의 전국 최초 투자 실현 사례라는 점에서 국가적으로도 그 상징성이 크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지대하다. 생산유발효과 2조8000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3000명에 달하며, 전남도는 취등록세 312억원, 여수시는 소득세·재산세 등 매년 27억원씩 20년간 안정적 세원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묘도터미널의 LNG 공급 가격은 기존 LNG 대비 10% 이상 저렴해 여수광양만권 기업의 에너지 원가 절감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앞으로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을 중심으로 LNG 냉열을 활용한 LNG 관련 첨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수소·암모니아를 포함한 국내 최대 청정에너지 수출기지로 키우는 한편 물류·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1조원 규모의 '국제 LNG 거래소'를 조성해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글로벌 LNG 허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11월 ㈜한양, GS에너지㈜, 여수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가 참여하는 주주 간 협약을 하고, 2025년 1월 자본금 출자를 거쳐 본격적인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운영과 터미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4 14:46:29[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당진 간척지에 수산식품 생산·저장·가공·유통을 한데 묶은 집적단지와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기반 최첨단 양식단지를 만든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신식품 클러스터와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당진 석문산단 수산단지 일원 9만 1406㎡의 터에 오는 2028년까지 1900억 원을 투입해 건립 추진 중이다. 주요 시설로는 △국내 생산 새우 원물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가공 시설인 ‘스마트 가공처리센터’와 △수산식품 기업 입주·기술 개발 지원 시설인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저렴하게 냉장냉동창고를 제공하는 ‘상생형 저장물류센터’ 등이 있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특히 석문산단 LNG생산기지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급속 동결·전처리 및 가공·얼음 제조 등에 활용,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해양수산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연내 예비타당성평가 대상에 선정되면, 내년 예타에 도전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와 공사 등을 거쳐 2028년 문을 열 계획이다. 장 국장은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통한 생산유발 효과는 1799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733억 원, 취업 유발 효과는 1062명에 달한다"면서 "액화천연가스 냉열 활용에 따라 연간 8억 3000만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940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는 석문 간척지 일원 14만 5000㎡의 부지에 2027년까지 4년 동안 400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그동안 벼 재배 등 농업적으로 이용돼 온 간척지가 어업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에는 순환여과식과 바이오플락 양식 시스템을 동시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항상제를 투입하지 않는 친환경 양식이 가능한 것은 물론, 품종 변환도 가능하다. 이 양식단지에는 특히 ICT와 AI 등을 적용, 수온이나 염분, 수질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양식단지가 들어설 석문간척지는 △용수 확보 용이 △인근 석문산단 연계 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 등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 △석문산단 LNG생산기지 냉열 활용을 통한 에너지 비용 절감 등 최적의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사업에 국비 100억 원을 우선 확보, 연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오는 2026년까지 양식단지를 1차로 조성한 뒤, 김이나 새우, 연어 등 미래 전략 양식 품종을 육성한다. 오는 2027년까지 2단계로는 청년 및 창업 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양식 수산물 생산·가공·유통 등 수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창업 공간을 마련해 청년 어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스마트 양식단지가 완공되면 △연어 1050톤 △흰다리새우 150톤을 생산하고, △생산 유발 809억 원 △부가가치 유발 320억 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국장은 "충남도는 앞으로 수산업의 미래산업화, 수출산업화 등 수산업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해 각종 정책을 수립·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수산물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저온·친환경 위판장 건립 △노후 위판장 현대화 및 시설 개선 확대 △산지 가공시설과 저온 물류창고 건립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며, ‘블랙 반도체’로 불리며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김은 동남아 등으로 수출국 다변화를 꾀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28 11:20:5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6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범식'에서 1조4000억원 규모의 여수 묘도 LNG터미널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광양만권을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동북아 LNG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방 소멸을 방지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으로 발굴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3000억원 규모의 정부 프로젝트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설명회를 하고, 올해 1월부터 펀드 신청 공고에 들어갔다. 정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출범식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성공적으로 지역에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 각계가 뜻을 모으고, 우수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범식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 관계자, 산업은행 회장 등 국책기관장, 기업계 및 금융계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북도와 충북도는 펀드 선정 발표를, 전남도와 충남도는 모범 준비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전남도가 이날 발표한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사업은 민자 1조40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기반 시설 구축 사업이다. 사업성이 높고 지역사회 경제적 파급 효과도 커 모범 준비 사례로 뽑혔다. 김영록 지사는 사례발표를 통해 "여수 묘도에 들어설 LNG 허브 터미널로, 광양만권 산단에 연 300만t의 LNG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고, 친환경 LNG선박 산업에도 활기가 돌 것"이라며 "LNG 냉열산업 육성과 함께 국제 LNG거래소도 유치해 광양만권을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동북아 최대 LNG 허브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1조원 규모의 '국제 LNG 거래소'를 유치하고, '글로벌 에너지 허브 터미널'을 구축해 수소, 암모니아 등을 포괄하는 국내 최대 청정에너지 수출기지로 키우겠다"면서 "이를 위해 LNG·수소 배관망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여수-서울을 30분 이상 단축시킬 전라선 고속철도 확충 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남도는 묘도 LNG터미널 사업뿐만 아니라 고흥 우주테마 리조트, 여수광양 수소 배관망, 카카오 데이터센터, 솔라시도 특급호텔 등 펀드 대상 민간 투자사업이 전남에 즐비하다"면서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 묘도 LNG터미널 사업은 여수 묘도동 일원 27만4000여㎡(8만3000평) 부지에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해 LNG 저장탱크,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고, 광양만권 산단에 LNG를 20년간 연 300만t씩 공급하는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다. 지난 2020년 SPC를 설립하고 2021년 부지 매입과 기초공사를 마치고 산업통상자원부 허가까지 받았으나, 글로벌 고금리 여파로 민간 투자금 유치가 어려워 사업이 지연되고 있었으나,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계기로 물꼬를 텄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1만30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2조8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여기에 LNG 저온 설비를 활용한 냉동 물류, 바이오의약품, 초전도체 등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3000억원, LNG를 수송할 조선 산업 활성화로 약 6500억원 규모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6 16:25:19[파이낸셜뉴스] 두산건설은 최근 경남QSF, 두산듀얼셀과 경남 '하동 연료전지 발전사업( 조감도)'의 건설사업자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산건설은 연료전지 발전소의 설계, 시공부터 종합 시운전까지 종합적인 건설을 담당한다. 경남QSF는 종합사업관리와 연료공급 역할을 맡는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의 제작, 공급, 유지보수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경남 하동군 대송산업단지에 연간 발전량 약 16만MWh를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한다. 사업비는 약 1162억원 규모다. 특히 전기 생산 뿐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의 냉열과 연료전지의 폐열을 활용하는 융복합사업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 발전 전 LNG에서 발생하는 -162℃의 냉열은 초저온 급속동결에 사용되고, 발전 후 발생하는 폐열은 건조가공 및 스마트팜의 난방공급에 활용된다. 두산건설과 경남QSF는 이 사업과 연계된 추가 개발사업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앞서 오성발전소 연료전지 증설사업(3.08MW), 인천 연료전지 발전사업(39.6MW), 빛고을에코에너지(12.32MW)'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에서 쌓아온 실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2-22 11:03:3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격화될 전망이다. 6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주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했으며 기획재정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 경제성(B/C),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분야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이날 최종 통과됐다.이 사업은 산업육성 공간인 동해와 수소공급 공간인 삼척 지역에 수소 저장·운송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2028년까지 국비 439억원, 지방비 423억원, 민자 2315억원 등 총 3177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주요 사업은 동해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와 삼척 LNG 인수기지 인근 등 2개 지역으로 나눠 조성된다. 산업육성 공간인 동해에는 산업진흥 기반 시설인 산업진흥센터, 안전성 시험센터와 기술검증 기반 시설인 실증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수소 저장·운송 기술개발, 사업화 촉진과 다양한 수소형태별 기업제품의 성능평가, 기술·제품의 안정성 시험·인증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수소 저장·운송용 탱크, 밸브, 배관 등 관련 63개 기업의 입주공간 마련, 미래 경제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수소공급 공간인 삼척에는 하루 30t의 수소를 액화할 수 있는 수소액화플랜트를 구축하고 LNG 인수기지의 냉열을 활용해 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클러스터 예타조사 통과로 수소분야 3대 핵심사업인 수소 클러스터, 수소 규제자유특구, 수소 시범도시를 모두 달성한 최초의 광역자치단체가 됐으며 이를 계기로 지역과 산업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성장 전략을 다각도로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정부 결정을 통해 에너지산업 기반이 열악했던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 수소에너지 전환과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앞으로 기업유치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2-06 11:35:56【 대전·수원·안동·무안=김원준 장충식 김장욱 황태종 기자】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이달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초청됐다.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총회 개막식에는 김 지사 뿐만 아니라 찰스3세 영국 국왕,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안토니오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세계 각국 행정수반 등이 대거 참석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말 호주 출장길에서 도내 역대 최고액인 5조3000억원대 투자 유치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도지사가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최고의 '1호 영업사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올 한 해가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주요 도지사들의 국빈급 해외순방과 역대급 투자유치가 이어지고 있다. 간혹 문제가 됐었던 외유성 출장은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국빈급 지자체장 행보 '눈길' 도지사들의 이례적인 국빈급 해외 출장도 눈길을 끌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달 초 COP28에 참석해 '탄소 중립' 외교'를 펼쳤다. COP28 개막식에는 전 세계 각국 행정수반 등이 대거 참석했다. COP28이 초청한 지방정부는 미국 워싱턴,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도, 폴란드 바르샤바 등 세계 주요국 수도 시장·도지사 12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김 지사가 유일했다. 김 지사는 이후 지난 4일 베트남으로 이동, 동남아 일정을 이어가는 강행군을 시작했다. 베트남에서 라오스로 이동하는 김 지사는 오는 7일 라오스 행정수반인 손싸이 시판돈 총리도 접견하고 외교행보를 이어간다. 호주를 최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경기도의 해외 투자 유치 금액 중 최대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LNG 냉열을 활용한 친환경 고순도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친환경기업 전문투자사인 인마크 글로벌은 탄소저감기술 벤처기업 에스피알을 통해 도내 4곳에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을 설립한다. 투자금액은 1조원이다. 뿐만 아니라 인마크 글로벌은 아울러 도내 에너지 전환·정보통신(IT) 분야에 향후 5년간 추가로 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김동연 지사는 "탄소중립 목표 아래 국경을 넘는 합작품"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투자를 받는 평택 소재 에스피알은 LNG(액화천연가스) 냉열(초저온 에너지) 등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투명 페트병, 시트, 의류용 장섬유 등의 원료인 고급 재생원료(rPET칩)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도지사도 한류 전파에 한몫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을 찾아 경북 생산품 판매와 함께 우수 유학생 유치를 위한 활동을 가졌다. 또한 이 지사는 호찌민에서 응우옌 반 넨 당서기를 만나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외교행보도 이어갔다. 호찌민은 베트남의 경제 수도로 경북과는 2017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한 특별한 인연이 있으며 같은 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래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도는 호찌민 9·23공원에서 호찌민-경북 문화관광 페스티벌을 열어 관광홍보관, 체험관을 열고 K-푸드 전시행사와 함께 문화공연도 함께 펼쳐 경북형 한류 열풍을 일으킬 계획이다. 이 지사는 베트남 최대 국립대인 호찌민대로부터 새마을운동을 통한 인류 공영과 베트남과의 우호협력 사업으로 베트남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로 명예박사학위도 받았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도내 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거침없는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전남지역 에너지기업과 사우디 트와이크 그룹, PEDCO사를 비롯한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OR-KSA 에너지 위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와 박준용 주사우디대한민국 대사, 김두식 리야드 코트라 무역관장, 양국 기업인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특히 두바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꾸준히 두드려온 전남재생에너지연합(태양광·열·통신·마이크로그리드·행정) 기업이 참여해 사우디 기업이 설계 중인 미래 스마트 도시 사업 참여 협약을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사우디는 중동지역 중심국가로 에너지 전환을 포함한 2030 비전을 실현하고, 네옴시티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역동적인 나라"라고 평가하며 "이 과정에서 전남 에너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2023-12-05 19:30:18【대전·수원·안동·무안=김원준 장충식 김장욱 황태종 기자】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중 유일하게 이달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초청됐다.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총회 개막식에는 김 지사뿐만 아니라 찰스3세 영국 국왕,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안토니오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세계 각국 행정수반 등이 대거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말 호주 출장길에서 도내 역대 최고액인 5조3000억원대 투자 유치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도지사가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최고의 '1호 영업사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올 한 해가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주요 도지사들의 국빈급 해외순방과 역대급 투자유치가 이어지고 있다. 간혹 문제가 됐었던 외유성 출장은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국빈급 지자체장 행보 '눈길' 도지사들의 이례적인 국빈급 해외 출장도 눈길을 끌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달 초 COP28에 참석해 '탄소 중립' 외교'를 펼쳤다. COP28 개막식에는 전 세계 각국 행정수반 등이 대거 참석했다. COP28이 초청한 지방정부는 미국 워싱턴,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도, 폴란드 바르샤바 등 세계 주요국 수도 시장·도지사 12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김 지사가 유일했다. 김 지사는 이후 지난 4일 베트남으로 이동, 동남아 일정을 이어가는 강행군을 시작했다. 베트남에서 라오스로 이동하는 김 지사는 오는 7일 라오스 행정수반인 손싸이 시판돈 총리도 접견하고 외교행보를 이어간다. 호주를 최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경기도의 해외 투자 유치 금액 중 최대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LNG 냉열을 활용한 친환경 고순도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친환경기업 전문투자사인 인마크 글로벌은 탄소저감기술 벤처기업 에스피알을 통해 도내 4곳에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을 설립한다. 투자금액은 1조원이다. 뿐만 아니라 인마크 글로벌은 아울러 도내 에너지 전환·정보통신(IT) 분야에 향후 5년간 추가로 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김동연 지사는 "탄소중립 목표 아래 국경을 넘는 합작품"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투자를 받는 평택 소재 에스피알은 LNG(액화천연가스) 냉열(초저온 에너지) 등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투명 페트병, 시트, 의류용 장섬유 등의 원료인 고급 재생원료(rPET칩)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도지사도 한류 전파에도 한 몫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을 찾아 경북 생산품 판매와 함께 우수 유학생 유치를 위한 활동을 가졌다. 또한 이 지사는 호찌민에서 응우옌 반 넨 당서기를 만나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외교행보도 이어갔다. 호찌민은 베트남의 경제 수도로 경북과는 2017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한 특별한 인연이 있으며 같은 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래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도는 호찌민 9.23공원에서 호찌민-경북 문화관광 페스티벌을 열어 관광홍보관, 체험관을 열고 K-푸드 전시행사와 함께 문화공연도 함께 펼쳐 경북형 한류 열풍을 일으킬 계획이다. 이 지사는 베트남 최대 국립대인 호찌민대로부터 새마을운동을 통한 인류 공영과 베트남과의 우호협력 사업으로 베트남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로 명예박사학위도 받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도 내 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거침없는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현지 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전남지역 에너지기업과 사우디 트와이크 그룹, PEDCO사를 비롯한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OR-KSA 에너지 위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와 박준용 주사우디대한민국 대사, 김두식 리야드 코트라 무역관장, 양국 기업인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특히 두바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꾸준히 두드려온 전남재생에너지연합(태양광·열·통신·마이크로그리드·행정) 기업이 참여해 사우디 기업이 설계 중인 미래 스마트 도시 사업 참여 협약을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사우디는 중동지역 중심국가로 에너지 전환을 포함한 2030 비전을 실현하고, 네옴시티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역동적인 나라"라고 평가하며 "이 과정에서 전남 에너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장충식 김장욱 황태종 기자
2023-12-05 12:56:36[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은 31일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에서 극동대학교와 공동으로 ‘LNG 냉열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공정 및 안전기준 합리화 방안’을 주제로 제2차 수소에너지 안전기술 향상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충북도, 음성군, SK E&S, 한국가스안전공사와 H2Korea 및 유관기관, 수소 산업 종자사, 극동대·청주대 학생 6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수소경제 정책동향(H2korea 구준모 실장) △냉열에너지의 자원화 전략(가스안전연구원 오정석 부장) △냉열을 이용한 경제적 블루수소 생산공정(SK E&S 김준원 매니저) △냉열에너지 안전기준 합리화 연구(가스안전연구원 백지효 과장)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 △냉열이용 액화수소생산과 도시가스 사업법의 합리적 적용방안(KGS 이동원 부장) △냉열에너지 안전관리 방안토의(극동대학교 탁송수 교수)로 청정수소 생산공정 및 안전기준 합리화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이어졌다. SK E&S 김준원매니저는 연 25만톤 규모의 SK E&S 블루수소 생산공정에 적용한 액화수소(LH2), 액화이산화탄소(LCO2), 공기분리장치(ASU)의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활용 공정을 소개했다. 또 수소생산 공정인 SMR(Steam Methane Reforming), POX(Partial Oxidation), ATR(Auto Thermal Reforming) 매커니즘 설명하고 SK E&S 청정수소 생산공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포집이 가능한 ATR 기술을 적용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가스안전연구원 오정석 박사와 백지효 과장은 냉열에너지의 이용기술 현황과 액화수소 생산 등 냉열에너지의 자원화 전략을 소개했으며, 냉열에너지 이용관련 시설 및 기술기준 주요사항과 합리적 안전기준의 정립에 관한 연구 진행내용을 공유했다. LNG 터미널, 사업소외 배관, LNG 냉열이용자 각각의 설비에 대한 배관재료 및 단열성능 등 적정성 검토와 추가 안전기준 방향이 소개됐다. KGS 이동원부장은 LNG 냉열 관련 도시가스사업법 관련기준과 규제샌드박스 부대조건에 대한 실행방안을 안내, 냉열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관련 기준 해석 검토결과와 향후 추가 검토방향 등 도시가스사업법의 합리적 적용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정영수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정책기획실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충북의 수소기업 육성 활성화를 기대한다"면서 "수소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업육성과 전문인재 양성을 통해 충북이 에너지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에너지 안전 기술 향상 세미나는 지난 4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기 세미나는 수소 관련 기업 관계자와 학생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한 차원 높은 글로벌 수소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에 목적이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5-31 16:46:26[파이낸셜뉴스] LX인터내셔널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에 진출한다. LX인터내셔널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충청남도 당진시에 LNG 저장탱크 및 부대시설을 짓고 이를 임대 운영하는 LNG 터미널 사업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김준형 당진탱크너미널 대표,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은 충남 도청 상황실에서 당진 LNG터미널 구축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LX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X인터내셔널의 자회사 당진탱크터미널이 보유하고 있는 충청남도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부두에 LNG 탱크터미널을 짓고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충청남도와 당진시는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하여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축구장 27개 크기인 약19만3000제곱미터(㎡) 면적의 부지에 들어설 터미널에는 27만 킬로리터(㎘) 용량의 저장탱크 2기와 LNG선박 부두 등 부대설비가 조성될 예정이다.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중국, 중동 등지에서 민자발전 사업 경험을 통해 인프라 사업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LX인터내셔널과 LNG 터미널 운영 역량을 가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협력해 이번 당진 LNG 터미널 사업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에너지 정책 추진 및 ESG 경영 확산에 따라 LNG 수요가 늘고 민간기업의 LNG 터미널 사업은 확대될 전망”이라며 "LNG 냉열, 암모니아, 수소 등 LNG 터미널 연계 분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5-31 14:41:21SK E&S가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5조원을 투자해 연간 25만t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보령 블루수소 사업(조감도)' 본격화에 나선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활용 청정수소 생산 및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운영' 건에 대한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이번 실증특례는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공동으로 신청한 건으로, 충남 보령 지역에서 추진 중인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것이다. 이번 실증특례를 통해 경제성 있는 블루수소 대량 생산 및 액화수소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졌다. 양사는 5조원을 투자해 보령LNG터미널 인근에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해 연간 25만t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양사는 특히 블루수소 생산 및 액화 공정에서 'LNG냉열'을 활용할 예정이다. LNG냉열은 영하 162℃의 LNG를 기화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LNG 배관이 블루수소 플랜트 내에 도입돼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LNG 터미널의 경계를 넘어 LNG 배관을 설치·검사하는 기준이 없어 LNG냉열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실증특례 승인으로 보령 블루수소 사업 내 LNG냉열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블루수소를 본격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2-20 18: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