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1조4000억원 규모의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 건설이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선정돼 4일 착공함에 따라 여수광양만권의 동북아 LNG 허브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선정·기회발전특구 1호 투자 기념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착공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등 정부·국책기관 관계자,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묘도 LNG 터미널 건설 현장을 드론으로 연결해 생생한 건설 현장 모습을 중계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김영록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과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착공으로 역대급 1조4000억원 대규모 투자가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묘도 LNG 허브 터미널을 발판으로 여수 묘도를 중심으로 여수광양만권을 동북아 LNG 허브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 건설은 27만여㎡(8만3000평)의 간척지에 총 1조4362억원을 투자해 LNG 저장탱크 3기, 10만t급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는 것으로, 오는 2027년 말 완공해 2028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2047년까지 20년간 여수·광양만권에 연 300만t 규모의 산업용·발전용 LNG를 저렴하게 공급한다. 이 사업은 당초 순수 민자사업으로서 2020년 SPC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을 설립하면서 본격 추진됐으며, 이후 산업부의 LNG 저장탱크 인허가를 완료하고, 부지 조성과 기초 공사도 마쳤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제 악화로 민간 투자금 유치가 어려워 사업이 계속 지연됐으나, 지난 9월 경제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에 선정되면서 다시 물꼬를 트게 됐다. 특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 중 전국 최대 규모이자, 지난 6월 정부가 야심 차게 지정·발표한 기회발전특구의 전국 최초 투자 실현 사례라는 점에서 국가적으로도 그 상징성이 크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지대하다. 생산유발효과 2조8000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3000명에 달하며, 전남도는 취등록세 312억원, 여수시는 소득세·재산세 등 매년 27억원씩 20년간 안정적 세원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묘도터미널의 LNG 공급 가격은 기존 LNG 대비 10% 이상 저렴해 여수광양만권 기업의 에너지 원가 절감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앞으로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을 중심으로 LNG 냉열을 활용한 LNG 관련 첨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수소·암모니아를 포함한 국내 최대 청정에너지 수출기지로 키우는 한편 물류·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1조원 규모의 '국제 LNG 거래소'를 조성해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글로벌 LNG 허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11월 ㈜한양, GS에너지㈜, 여수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가 참여하는 주주 간 협약을 하고, 2025년 1월 자본금 출자를 거쳐 본격적인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운영과 터미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4 14:46: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1조4000억원 규모의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사업이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12일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 회의에서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 구축 사업이 정부 핵심 시책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선정돼 2872억원의 정부 펀드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은 민간이 지역사회 파급효과가 큰 지역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정부와 정책 금융기관이 펀드를 조성해 지원해 투자의 '마중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7월 정부 계획이 발표됐다. 지난해부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신청을 준비한 전남도의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구축 사업은 정부와 민간 금융시장의 철저한 사업성 검증을 거쳤으며, 민간투자 활성화, 지역 경제 파급효과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 중 전국 최대 규모이자, 지난 6월 정부가 야심 차게 지정·발표한 기회발전특구의 전국 최초 투자 실현 사례라는 점에서 국가적으로도 그 상징성이 매우 크다는 평가다.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구축 사업은 여수 간척지에 총 1조4362억원을 투자해 LNG 저장탱크,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갖추고, 오는 2028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2047년까지 20년간 여수·광양만권에 연 300만t 규모의 산업용·발전용 LNG를 저렴하게 공급하게 된다. 이 사업은 당초 순수 민자사업으로서 2020년 SPC를 설립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다만 최근 글로벌 고금리 여파로 민간 투자금 유치가 어려워 사업이 지연되고 있었으나,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생산유발효과 2조8000억원, 고용유발효과가 1만3000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남도는 취등록세 312억원을 확보하고, 여수시는 소득세·재산세 등 매년 27억원씩 20년간 안정적 세입 확보가 가능해진다. 묘도터미널의 LNG 공급가격은 기존 LNG보다 10% 이상 저렴해 여수광양만권기업의 에너지 원가 절감 및 산단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오는 10월 4일 정부 부처 관계자, 국회의원, 지역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한양, GS에너지㈜, 전남도, 여수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가 참여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1월 지자체 출자를 거쳐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은 동부권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1조4000억원 대규모 투자가 첫발을 디뎠다는 점에서 200만 도민 모두의 쾌거"라며 "여수 묘도 LNG 터미널이 여수광양 산단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2 09:57:28[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3호 프로젝트로 전남 여수 묘도 LNG 터미널이 선정됐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지속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역량과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이다. 정부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3000억원 규모 모(母)펀드를 조성한다. 지자체·민간이 함께 자(子)펀드 결성 및 프로젝트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해 총 3조원 규모의 지역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3호 프로젝트로 지정된 묘도 LNG 터미널은 연간 300만t 규모의 LNG를 여수·광양 국가산단에 공급하기 위한 접안시설이다. LNG저장탱크 및 기화설비 등을 구축하고 수입한 LNG를 부두에 바로 하역해 탱크에 보관한 후, 기체 상태로 배관을 통해 송출하는 시스템이다. 오는 2027년 12월 준공해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 1조4362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총 1만3000명의 고용유발과 2조8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예상된다. 정부는 지자체 출자에 대한 행정안전부 재정투자심사 면제까지 추진해 지자체 출자 소요 기간을 당초 12개월에서 4개월로 8개월 단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경기 반등을 위한 투자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기위한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범부처 추진체계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정부는 10월 초부터 부총리 및 관계부처 장관 합동으로 업계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재부 실무자가 핵심 프로젝트 현장을 찾아 의견을 수렴하는 '투자 익스프레스'를 이달 중으로 관계부처 차관급으로 확대 개편한다. 인프라 구축, 자금 지원, 규제 개선 등 제도 기반도 확충한다. 정부는 앞으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투자활성화 장관회의를 월 1회 또는 격월로 열어 투자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차례로 공개할 방침이다. 10월까지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11∼12월 중에는 제4차 경제형벌 규정 개선방안, 제3차 투자 활성화 대책, 신산업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12 07:49:2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가기간시설인 울산 북항 LNG 터미널 건설에 참여한 공사 업체 20여 곳이 도산 위기에 처했다. 공사는 마무리됐지만 1000억 원에 가까운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인데, 원청 업체와 발주처가 이를 외면할 경우 관련 업계의 줄도산마저 우려되고 있다. 울산 북항 코리아 에너지 터미널(KET) 건설에 참여한 울산 지역 업체 13곳의 현장 소장들은 2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통해 과다 투입된 공사비를 보전해 달라며 원청사인 대우건설과 에스케이(SK)에코엔지니어링에 호소했다. 4년 전 착공해 올해 6월 말 준공된 울산 북항 코리아 에너지 터미널(KET)은 한국석유공사와 에스케이(SK)가스가 공동 출자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가 발주했다. 이 터미널은 발전소 연료를 쓰이는 액화천연가스를 하역, 저장하는 국가기간시설이다. LNG 탱크 3기(64.5만m³) 및 OIL 탱크 12기(27만m³)를 갖추고 있으며, 조만간 SK가스의 LNG 발전소 가동과 함께 이곳도 상업 운영에 들어간다. 문제는 터미널 건설 과정에서 공사 지연에 이에 따른 임금 상승, 자재 가격 폭등 등으로 공사 업체마다 수십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완공 후 공사업체들이 부도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이다. 건설에 참여한 공사업체는 23곳이며, 투입된 연인원은 전문 기술인 등 300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울산 지역 업체 13곳이 입은 손실액만 550억원에 달한다. 나머지 타 지역 업체까지 합치면 손실 비용은 1000억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계약 때와 다른 특수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공사비가 과대 투입돼 재무 구조가 악화된 업체 몇 곳은 이미 부도를 내거나 워크아웃에 들어갔고 일부는 공사비 보전을 요구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상태라고 업체들은 밝혔다. 업체들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손실액 발생의 귀책사유가 원청사에 있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건설노조 파업과 레미콘 공급 중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자재 비용 폭등, 외부 인사 내방과 안전 문제로 인한 작업 중단 등 공사업체와 직접 관련 없는 일들로 인해 계약금의 1.5~2배 이상 공사비 출혈이 불가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어려움에서도 국가기간시설을 짓는다는 산업 일꾼의 자부심으로 약속된 기간 내 건설을 완공했지만 남은 것은 회사의 경영위기뿐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업체들은 원청사인 대우건설과 에스케이에코엔지니어링 외에도 발주처인 코리아 에너지 터미널(KET)의 도움을 절실히 바라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청사의 도움 없이는 해당 업체들의 도산이 불가피한 만큼 이들과 연계된 또 다른 협력 업체와 자재 공급 업체 등의 줄도산을 우려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24 13:59:55[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최초의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를 20년 만에 완공하면서 탐사·생산·저장·발전을 아우르는 LNG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이어, 2026년 전남 광양에 LNG 추가 터미널까지 완공하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가 40일간 사용할 수 있는 난방용 도시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1호 LNG 터미널, 20년 만에 완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2년 착공해 20년간 총 1조450억원을 투자한 광양 제1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을 종합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사업을 통해 LNG저장 인프라 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 국내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회사로서의 시장 리더십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기를 통해 국가적으로 에너지 안보 경쟁력을 키우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광양에서 거행된 터미널 준공식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박창환 전라남도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권향엽 국회의원, 추형욱 SK E&S 사장,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 김환용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등 정부 및 고객사 관계자와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 포스코그룹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준공을 통해 광양1터미널은 1~6호기 저장탱크를 기반으로 총 93만㎘의 LNG 저장 용량과 더불어 18만m³급 항만설비를 갖추게 됐다. 광양1터미널은 국가 기간산업을 위해 발전용과 공정용 천연가스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포스코, 에쓰오일, SK E&S 등 이용사가 직도입한 천연가스를 △하역 △저장 △기화 △송출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5~6호기 저장탱크에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처음 적용됐다. LNG를 액체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온도인 영하 162도 이하 극한의 환경에서 충격인성과 강도가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LNG 밸류체인 지속 강화 광양1터미널에 이어 인접 부지에 총 9300억원을 투자해 20만㎘급 LNG탱크 2기를 증설하는 광양 제2 LNG터미널도 작년 착공해 빠르게 공사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제2 LNG터미널이 완공되는 2026년을 기점으로 총 133만㎘의 LNG 저장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전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 저장 용량이다.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터미널을 주축으로 LNG밸류체인의 중류에 해당하는 미드스트림(액화, 운송, 저장, 트레이딩) 영역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LNG저장탱크 임대사업 뿐만 아니라 LNG선박 시운전, 벙커링 사업 등 연계사업을 전개해 국내외 산업을 지원하고, 향후 블루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최남호 2차관은 "최초의 민간 LNG 생산기지인 광양 제1 LNG 터미널은 LNG 밸류체인의 핵심 요소로서 해당 기업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앞으로 광양 LNG터미널의 운영 관리를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국내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09 11:22:18[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2년에 걸쳐 총 1조원을 넘게 투자한 광양 제1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이 종합 준공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오전 11시께 전남 광양시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 제1LNG터미널' 종합 준공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남호 산업부 2차관 등이 참석한다. LNG터미널은 LNG운반선으로 수송한 LNG를 저장한 뒤 이를 기체로 만드는 시설이다. 기화된 가스를 배관망을 통해 수요처로 공급한다. 이번에 준공된 터미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2002년 착공해 약 22년 간 건설했다. 93만㎘(킬로리터)를 저장할 수 있는 LNG탱크 6기를 보유하고 있다. 시간 당 680t 규모의 기화송출설비와 18만㎥ 규모의 LNG운반선을 접안할 수 있는 항만설비 등도 갖췄다. 최남호 2차관은 "최초의 민간 LNG생산기지인 광양 제1터미널이 LNG밸류체인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우리 경제에 필수인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09 10:35:12GS건설이 6000억원 규모의 전남 여수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GS건설은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이 발주한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1단계 공사를 수주했다고 4월30일 밝혔다.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은 한양 60%, GS에너지 40% 지분으로 구성돼 있다. GS건설이 수주한 1단계 사업은 전남 여수 묘도동 일대 항만 재개발 사업부지에 LNG 저장탱크 20만㎘ 2기, 기화송출설비, 부대설비 및 항만시설을 건설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접안시설을 통해 바다 위 LNG 가스선으로부터 끌어온 가스를 저장탱크에 저장한 뒤 여수국가산단에 입주한 기업 및 발전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4-04-30 19:21:41[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6000억원 규모의 전남 여수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GS건설은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이 발주한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1단계 공사를 수주했다고 4월30일 밝혔다.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은 한양 60%, GS에너지 40% 지분으로 구성돼 있다. GS건설이 수주한 1단계 사업은 전남 여수 묘도동 일대 항만 재개발 사업부지에 LNG 저장탱크 20만㎘ 2기, 기화송출설비, 부대설비 및 항만시설을 건설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접안시설을 통해 바다 위 LNG 가스선으로부터 끌어온 가스를 저장탱크에 저장한 뒤 여수국가산단에 입주한 기업 및 발전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GS건설은 지난 1997년 인천 LNG 터미널 공사를 시작으로 보령 LNG 터미널 2-4단계 공사, 바레인 LNG 터미널 공사 등 국내외에서 10건 이상의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플랜트 기술력과 우수한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4-30 10:35:06[파이낸셜뉴스] SK가스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울산 북항에 건설하고 있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첫 번째 액화천연가스(LNG)가 도입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일 약 6만5000t 규모의 LNG를 실은 LNG 선박 '그레이스 코스모스(Grace Cosmos)'호가 KET 2번 부두에 입항해 하역을 개시한 이후 쿨다운까지 무사히 마무리하면서 KET의 LNG터미널 시운전 개시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이번에 도입된 LNG는 SK가스의 발전 자회사인 UGPS(울산 GPS) 및 KET 시운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UGPS는 LNG와 액화석유가스(LPG)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LNG·LPG 듀얼 발전소다. 시황에 따라 가격 경쟁력 있는 가스를 연료로 선택해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발전용량은 원전 1기와 맞먹는 1.2GW에 달한다. 특히 이번 KET의 LNG 터미널 사업 개시는 SK가스 LNG 밸류체인 중 저장을 책임지는 KET와 수요를 담당하고 있는 UGPS, 두 핵심 인프라가 처음 연결됐다는 의미가 있다. KET는 LNG의 저장·공급 일체를 도맡는 자산이다. 현재 LNG탱크 총 3기가 건설 중이며 향후 KET 배후 부지에 위치한 수소복합단지CEC 내 탱크까지 포함하면 SK가스는 총 6기, 약 720만t 규모의 LNG 저장 탱크를 갖추게 된다. KET 내 1번 탱크의 LNG는 UGPS로 공급될 예정이다. UGPS외에도 SK에너지, 에쓰오일 등이 LNG 저장설비를 사용할 예정이다. SK가스는 추후에도 다양한 수요처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LNG 공급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연간 90만~100만t 규모의 LNG를 사용할 예정인 UGPS는 SK가스가 확보한 최대 LNG 수요처로, 탄탄한 고정 수요를 담당한다. KET에 저장된 LNG는 약 5㎞ 떨어진 UGPS로 곧바로 공급된다. UGPS의 근거리에 위치한 KET에서 직배관을 통해 연료를 공급받기 때문에 사업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SK가스는 이와 같이 도입과 수요를 담당하는 두 인프라의 각 설비별 시운전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안전성을 높이고, 올해 UGPS와 KET의 하반기 상업 가동을 차질없이 완벽하게 준비하겠다는 목표다. 또 KET에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1만t급 LNG 벙커링 주목적 부두와 설비도 지어지고 있다. LNG 벙커링은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것으로, SK가스는 작년 8월 국내 해운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 울산항만공사와 국내 최초 민·공 LNG 벙커링 공동 사업 협력협약을 체결하고 LNG 벙커링 전 주기에 걸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 준비에 나서고 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SK가스가 추진하는 LNG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KET에 첫 번째 LNG 선박 입항과 하역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서 기쁘다. 울산으로 LNG가 처음 도입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자 미래 에너지 공급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순간에 함께해 의미가 깊다"며 "그 동안 쌓아온 에너지 사업 역량을 집결시켜 LNG분야로의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나아가 SK가스가 2030년 동북아 메이저 LNG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22 09:24:09한양은 GS에너지와 전남 여수시 묘도에 위치한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 조성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주주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서 LNG 생산·저장·유통 시설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허브로 발전시켜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양은 약 312만㎡ 규모의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 조성과 LNG 저장탱크·접안부두 등 상부 시설 건설을 주도한다. GS에너지와 LNG 터미널의 운영에 필요한 수요처 발굴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본 사업을 추진하는 특수목적법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주식회사'의 지분을 한양 60%, GS에너지 40%씩 보유하게 된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20만kl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0만t 규모의 부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이번 협약 이후 LNG 저장탱크 1·2호기 건설을 위한 본공사 착공을 진행하는 등 2027년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양은 LNG 뿐만 아니라 수소·탄소 포집·암모니아·집단에너지 등으로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한편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조감도)' 구축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정부와 함께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균형발전 정책과제다. 묘도 일대에 LNG 터미널을 포함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와 그린에너지 발전단지로 조성될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의 전초 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 분야 시공 및 사업 운영 역량을 갖춘 양사가 공고히 협력하면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는 물론 상부 시설 구축 등 실질적인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와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3-27 18: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