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tvN 드라마 '정년이'가 OST LP를 출시한다. '정년이' 제작진은 18일 오후 2시 OST LP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발매된 모든 OST를 꾹꾹 눌러 담은 '정년이' OST LP는 2LP판으로 구성된다. 지난 17일 음원으로 발매된 서용례(문소리 분)의 '추월만정'을 포함해 이날치 특유의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잘 표현한 '새타령', 윤정년(김태리 분)과 조웅(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이 각각 부른 두 가지 버전의 '목포의 눈물', 1953년 처음 발표되었던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현대적으로 재편곡한 조유리의 '봄날은 간다', 윤정년이 방송 데뷔곡으로 부른 '목포의 청춘', 피를 토하면서까지 소리를 멈추지 않던 정년의 혼신의 무대 뒤 흘러나온 8화 엔딩곡 '갈까부다' 등 가창곡과 '춘향전', '자명고', '바보와 공주', '쌍탑전설' 네 편의 국극 무대 음원이 수록됐다. '정년이'는 천재 소리꾼 정년이의 성장 이야기를 중심으로,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드라마의 OST는 가수뿐만 아니라 극 중 연기자들이 불러 시청자에게 감동과 전율을 안긴 국극 음원을 수록하여, 국악의 매력을 재조명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명곡 음원들을 2LP의 꽉 찬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어, 드라마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한편 '정년이' OST는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정년이' OST LP는 18일 오후 2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CJ ENM
2024-11-18 10:53:34[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올해 3·4분기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원의 손실을 낸 금융사고 여파다. 25일 신한금융그룹은 신한투자증권의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 3·4분기 파생거래상품 손실 등 여파로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하며 순손실 168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1일 ETF LP의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로 1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3·4분기 위탁수수료는 전년 대비 5.3% 감소한 971억원을 기록했다. 3·4분기 자기매매 수익은 1247억원으로 전년보다 2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주식위탁수수료 감소와 3·4분기 중 파생상품 거래 손실 영향으로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가 증가하고 금융상품 수수료 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25 15:14:21#OBJECT0# [파이낸셜뉴스] 책무구조 도입에도 대규모 손실을 뒤늦게 확인한 신한투자증권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야한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로서 책무를 벗어나 수익을 추구하다 1300억원대 손실을 낸 신한투자증권이 해당 실무자를 징계 및 법적 조치하는 선에서 사태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최초 책무구조도 도입을 강조해왔지만 안일한 관리가 '내부통제 실패'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초 책무구조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금융당국에 제출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책무구조도 컨설팅에 착수, 올해 1월 준법경영부를 신설했다. 이후 지난 3월에는 책무구조도와 함께 부서장 내부통제 업무 매뉴얼, 가이드라인 마련을 공언했다. 책무구조도는 임원별로 책임져야 하는 내부통제 대상 업무 범위와 내용을 금융사 스스로 정해 기술한 문서다. 이사회 의결일로부터 7일 이내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기존 금융사고 발생 시 담당자나 부서장 차원에서 종결되던 제재 대상을 임원으로까지 올리겠다는 게 골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업무별 책임 소재를 가리는 임원을 지정해 금융사 내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책무구조도 제출을 규정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 올해 7월 3일 시행됐지만, 금융투자업계는 1년간 시범운영 기간이 설정돼 이 사이 발생한 사고에 대해선 책임자 처벌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책무구조도를 낸 곳은 금융사 중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자산 5조 이상 금융투자업자의 경우 책무구조도를 미리 내더라도 법 시행 1년 뒤인 내년 7월 2일이 돼야 효력이 발생한다. 신한투자증권이 여기에 포함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가이드라인에 맞춰 책무구조도를 구축 및 전산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아직 도입 전이라 이번 사고를 그에 따라 다루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는 법인선물옵션부 소속 실무자에 대한 내부감사를 진행하는 한편,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다만, 실질적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에 실패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수년간 펀드 불완전판매 등 관련 일회성 손실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고로 LP 업무 범위에 대한 논란도 재점화됐다. LP는 ETF 거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매도·매수 호가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말 그대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개 LP들은 매도·매수 포지션 관련 선물 매매로 헤지하며 균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LP 본연 업무와 맞지 않는 초과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 방향으로 과도하게 베팅하다 1000억원대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된다. LP의 수익 창출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이번 손실을 은폐하려고 허위 스왑거래를 등록한 사실까지 적발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LP 업무보다는 내부통제 시스템 문제로 이번 사고를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손실이 최초 발생한 8월 초 이후 두달 만에 문제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사전 예방을 위한 보고나 한도 관리 체계가 전혀 작동하지 않은 것"이라며 "스왑거래 허위 등록조차 가능했다는 점이 내부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 다른 증권사들도 자체 점검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회사 내부망에 올린 글을 통해 "최고경영자(CEO)로서 제 자신을 반성하고 책임을 크게 통감한다"며 "그는 "비상대책반을 공식적, 체계적으로 가동하겠다. 이를 통해 사실 관계와 원인 파악이 명확해지면 단계마다 여러 방법을 통해 임직원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김태일 기자
2024-10-15 14:02:12[파이낸셜뉴스]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선물 매매 과정에서 1300억원대 손실을 낸 신한투자증권이 회사채 발행을 무기한 연기했다. 회사 측은 투자자 보호 차원이라는 입장인 가운데 업계에서는 최근 발생한 ETF 운용 손실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이번주로 예정됐던 회사채 수요예측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주관사에 이날 통보했다. 당초 신한투자증권은 2500억원 규모의 2년물, 3년물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오는 16일, 발행은 24일로 예정돼 있었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회계상 손실 반영시기 규모 등이 정해지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최근 발생한 ETF 운용 손실이 회사채 발행 연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ETF 유동성공급자(LP)로서 자금 운용을 하는 과정에서 매도·매수 호가를 지속 제시해 ETF 거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LP 목적에서 벗어나 지난 8월 2일부터 이달 10일 사이 장내 선물 매매로 1300억원대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지난 8월2일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요동치기 시작한 날이다. 이후 8월5일은 국내 증시가 8% 넘게 폭락한 '블랙먼데이'였다. 가격과 거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본연의 직무를 넘어 초과 수익 창출 과정에서 과도한 손실을 발생시킨 셈이다. 또 해당 사실을 숨기기 위해 허위 스왑거래를 한 것처럼 등록한 행위도 내부 적발됐다. 스왑 거래는 미래 특정 시점 또는 특정기간을 설정해 금융자산이나 상품 등을 서로 교환하는 거래를 말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스왑거래 등록이 허위인 것을 확인, 내부 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감독당국에 신고했다. 회사 측은 "현재 내부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필요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도 이번 금융사고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부 간담회를 열고 "금융권에서 각종 횡령, 부정대출 등 금융사고가 지속되고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는데, 금감원이 이번 사고를 철저히 검사 및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신한투자증권을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14 15:31:50주형진의 음악 기록이 베일을 벗는다. 누플레이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 숍에서 주형진의 첫 LP 'Life goes on'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LP 'Life goes on'은 주형진이 써 내려간 17년간의 음악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2008년 데뷔 이후 한글 가사로 쓰인 웰메이드 팝재즈 곡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자신만의 행보를 펼쳐온 아티스트 주형진. 못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는 마음 치유제 같은 곡들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낸다. 올 가을 특별한 감성을 전할 'Life goes on'에는 그동안 발표된 싱어송라이터 주형진의 곡들 중에서 아날로그 감성에 어울리는 곡들이 엄선돼 담겼다. 2024년 10월 11일 정오 발매 예정인 디지털 싱글 '완벽한 하루', 그리고 지난 2012년 배우 강동원의 소집해제 기념으로 제작된 유튜브 영상에 삽입돼 큰 화제를 모았던 '강동원 in a day (2024 ver.)'를 특별 수록한다. 또한 이번 LP를 구매한 이들에게만 제공되는 특전으로 LP 마스터링 버전 음원 스트리밍 링크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더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LP 발매 기념 이벤트로는 주형진과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Beolab 28' 스피커 시스템을 통해 아날로그 감성이 짙게 담긴 'Life goes on' LP를 아티스트와 함께 들을 수 있는 오프라인 음감회를 예정 중인 것. 이에 'Life goes on'을 향한 더욱 큰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한편 주형진의 LP 'Life goes on'은 10일 오후 2시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 숍에서 예약 가능하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누플레이
2024-10-10 11:31:59[파이낸셜뉴스] 증권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지원을 위해 2025년까지 약 3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과 기관투자자 등 유동성공급자(LP)들이 오는 2025년까지 부동산 PF 안정화를 위해 조성·운용할 펀드(PEF) 금액은 3조3000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자체자금 6000억원과 LP 자금 2조7000억원이 모집될 것으로 보인다. 천성대 금투협 증권·선물본부장은 “이미 조성을 시작한 곳들도 있고, 내부검토 진행 중으로 미확정된 금액도 포함된 수치”라며 “단일 펀드로 합치는 방식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조성해 자금을 집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 자금은 PF 사업장 대출채권 매입, 신규사업자 PF 대출, 부실채권(NPL) 투자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에는 재구조화 및 정리를, 사업성이 충분한 곳에는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아직 투자 대상이 확정되진 않았고, 개별 증권사별로 대상이나 시기에 있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비조치의견서를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신규 공급하는 주거용 부동산 대출에 대한 위험값 완화, 재구조화 관련 금융사 손실 면책 특례 등 규제 완화를 단행했는데 이는 이번 펀드 조성과 자금 집행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금투협 판단이다. 은행 및 보험업권은 부동산 PF 사업장 대상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을 출범한 상태다. 우선 1조원 규모로 민간수요를 보강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최대 5조원까지 투입 금액을 확대할 계획이다. 증권업계는 이와 별도로 지난 2022년말부터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성해 운용 중인 1조8000억원 규모 증권사 보증 PF-ABCP 매입프로그램 시한도 2025년 2월말까지로 연장했다. 9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45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단기자금시장은 안정화하는 장치다. 실제 2022년 12월 7.48%였던 PF-ABCP 일평균 금리는 올해 7월 3.87%까지 떨어졌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29 09:27:35[파이낸셜뉴스] 공매도 목적 주식대차거래 중개시스템 개편 완료 시 유동성공급자(LP), 시장조성자(MM)에 우선 적용할 것이란 발표가 나왔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투협은 지난달 발표된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에 따른 대차중개서비스 참가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했다. 예탁원, 증권금융 및 29개 증권사가 참석했다. 이들 3개 기관은 제도개선 방안 중 차입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기간 제한 후속 조치를 위해 앞서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규정 및 시스템 개편 일정 등을 협의해왔다. 이 자리에서 금투협 관계자는 “대차 중개기관 시스템 개편이 준비되면 공매도 예외거래를 허용 중인 LP, MM에 연내 우선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주요 참가자 대상으로 개편 방안을 설명하고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전산 개발과 테스트 등 추진 일정에 반영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최초 대차거래 상환기간은 90일 이내로, 연장을 포함한 전체 기간을 12개월 이내로 제한된다는 것이었다. 대상 증권은 지분·수익·파생결합증권 등 공매도 제한 대상 상장 증권으로, 제도 시행일 이후 대차거래 신규 체결 건부터 적용된다. 또 기관이 주식을 차입할 때부터 공매도가 목적인지를 명시하고 해당 주식을 별도 관리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백상태 예탁권 증권결제본부장은 “중개기관 시스템 개선을 통해 공매도 제도개선 정책을 차질 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짚었다. 합동 TF는 차입 공매도 제도개선 사항 반영을 위해 증권사, 자산운용사, 외국인(상인대리인) 등 업종별로 설명회를 3·4분기 중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15 18:11:45드라마 '졸업'의 OST가 LP로 출시된다. tvN 토일드라마 ‘졸업’으이 제작사는 20일 오후 2시부터 OST LP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앞서 ‘졸업’은 키보디스트 윌 브라이언트(Will Bryant), 드러머 리 팔코(Lee Falco), 베이시스트 브랜든 모리슨(Brandon Morrison)으로 구성된 뉴욕 허드슨 출신의 3인조 밴드 The Restless Age (더 레슬리스 에이지)가 OST 전곡을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The Restless Age의 노스탈직한 사운드와 멤버 전원이 들려주는 다양한 보컬은 '졸업'을 떠올릴 때 빼놓을 수 없는 시그니처 사운드로 자리잡았다. 이들이 부른 모든 곡은 철저하게 드라마를 반영하는 것에 우선점을 두고 제작된다.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에서 명품 OST를 탄생시킨 이남연 음악감독은 기획단계에서부터 The Restless Age와 함께 대본을 가지고 모든 곡을 공동 작곡, 작사하여 드라마의 내용과 음악이 강력하게 결합하는데 기여했다. 이번 LP에는 올드팝 느낌의 경쾌한 ‘Catch Me’를 시작으로 따뜻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Don’t Forget About Me’,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서사를 그린 ‘Now and Then’,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Together With You’, 담백한 멜로디와 가사로 잔잔하지만 깊은 감정을 전하는 ‘Simple Melody’ 등 기존 출시곡 5곡이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극 전반에 삽입되어 인물들의 감정을 고조시킨 스코어도 10곡이 담긴다. 또 LP와 더불어 가사 북클릿, 포스터, 엽서 4종이 함게 구성된다. 한편 tvN ‘졸업’ OST LP는 20일 오후 2시 전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무선지)
2024-06-20 15:01:58#OBJECT0#[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식시장 장 마감 전에 주어지는 오후 동시호가 시간대에 유동성 공급이 중단되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주가가 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호가 공백 탓에 매수 주문을 시장가로 걸어놨을 때 매도 물량이 높은 가격에 나와도 거래가 체결돼버리는 것이다. 21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올해 들어 투자유의종목 지정 전 적출된 ETF는 7개로 집계됐다. 각 8개였던 2022년과 2023년 연간 수치에 근접하고, 2020년(5개)은 이미 넘어섰다. ‘적출’은 투자유의종목 지정에 앞서는 단계로, 장 종료시 실시간 괴리율이 관리의무 비율의 2배 이상에 해당하면 이뤄진다. 만일 적출일 다음 거래일부터 10거래일 이내 재차 적출에 해당하는 조건이 충족된다면 투자유의종목 지정예고가 되고, 괴리율 추가 확대 시 실제 지정까지 당할 수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9일 적출된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은 당일 기준가가 34.50% 상승하면서 괴리율이 34.74%까지 뛰기도 했다. 앞서 지난 14일 30.00% 상승 마감한 ‘파워 코스피 100’은 괴리율이 29.69%로 급상승했다. 괴리율은 ETF 시장가격과 투자대상 자산의 순자산가치(iNAV) 간 차이를 비율로 표시한 것이다. 이 같은 일은 대개 오후 동시호가 시간대(3시20~30분)에는 유동성공급자(LP)인 증권사들의 호가 제출 의무가 면제됨에 따라 호가가 촘촘히 형성돼 있지 않아 벌어진다. 특히 거래량이 많지 않은 ETF가 주요 대상이 된다. 가령 주가 1만원짜리 종목에 대해 시장가로 매수 주문을 내놨는데 해당 장 마감 전 10분 동안 1만3000원에 매도 물량이 나온다면 ‘1만원 초과, 1만3000원 미만’ 사이엔 유동성이 없거나 미미하기 때문에 거래가 체결돼버린다. 결국 해당 가격이 최종 종가로 결정되고 시간 외 매매 시간(오후 3시40분~4시)에는 이 값으로 거래해야 한다. 물론 단순 주문 실수 혹은 매도 호가를 초과하는 매수 수량 유입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통상 이렇게 상한가를 기록하면 다음 거래일에 상승분만큼 빠지긴 하지만 당일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일이 있는 투자자의 경우 손해를 보고 살 수밖에 없다. 극단적으로는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돼 일반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현재 제도적·기술적으로 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금도 LP들이 동시호가 시간대라도 일부 유동성 공급을 하고 있으나 이를 초과하는 매수 물량이 들어올 경우 손쓸 방도가 없다는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ETF 관계자는 “만약 장 마감 1~2분을 남겨 놓고 매수 물량이 수십만주가 쏟아지면 동기호가 시간대라는 구간이 없다고 해도 상한가를 막을 순 없을 것”이라며 “대부분 주가가 원래대로 돌아오긴 하지만, 그 과정에선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유의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0 10:17:21[파이낸셜뉴스] 행동주의 PE로 잘 알려진 차파트너스가 보유중인 시내버스 운수회사 엑시트에 나섰다. 올해 말 펀드 만기를 앞두고 주요 LP들의 적극적인 요청 움직임에 따라 매각 움직임이 가시화 된 것이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차파트너스는 현재 총 4개의 PEF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인천, 대전, 제주 등 전국에 보유중인 시내버스 운수회사의 매각을 추진한다. 1차 매각 대상은 차파트너스가 2019년과 2020년 순차적으로 세운 차파트너스퍼블릭모빌리티 1호·2호·3호 PEF를 통해 인수한 준공영제 버스운수사 10곳의 경영권이다. 동아운수, 한국BRT, 삼환교통 등 서울, 인천, 대전 지역 내 운수사들이 대상이다. 규모는 세 펀드 합산 기준으로 에쿼티 520억원, 인수금융 1100억원으로 총 162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보유 버스만 총 약 950대에 달해 준공영제로 운행되는 시내버스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여기에 일부 LP들의 요청으로 가능할 경우 도원교통, 신실교통 등 7개운수사 총 650대 버스를 보유한 4호 PEF도 매각 가능성도 높다는 시각이 나온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미 지난 5월 30일 LP총회에서 매각을 통한 엑시트 얘기가 구체화 된 만큼, 공개매각 보다는 제한적 경쟁입찰이 우선시 고려되는 것으로 안다"라며 "이미 인수를 원하는 원매자들이 존재하는 만큼, 매도자측이 실사이후 본격적인 매각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7 17:5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