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마지막 날 우승을 향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무위에 그쳤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친 유해란은 우승한 해나 그린(호주·12언더파 272타)에 6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9언더파 275타를 친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은 올해는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지난주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오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공동 4위(5언더파 279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공동 8위를 넘어선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1타차 공동 3위였던 임진희는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타를 잃어 고진영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지난주 셰브론 챔피언십 8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에 진입한 데 힘입어 신인상 포인트 1위(220점)로 올라섰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10번째 대회까지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29 17:58:41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다승왕이 미국 무대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 KLPGA투어에서 4승을 거둬 다승왕에 오르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랐던 임진희(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 셋째날 엄청난 맹타로 데뷔 첫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선두와의 차이가 미미해 당장 내일이라도 순위가 뒤집어질 수 있다. 임진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2오버파로 공동 61위에 자리해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던 임진희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가 되며 공동 3위로 껑충 뛰었다. 공동 선두인 해나 그린, 그레이스 김(이상 호주·7언더파 206타)과는 불과 한 타 차다. 임진희는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시리즈를 공동 17위로 통과하며 이번 시즌 LPGA투어에 입문한 신인이다. 지난주 열린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8위에 오르며 데뷔 첫 톱10에 진입한 그는 이번 대회에선 3라운드 코스 레코드를 새로 쓰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첫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임진희는 후반 뒷심이 무서웠다. 전반에는 불과 2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12∼13번홀, 15∼16번홀 연속 버디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18번홀(파3)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내일을 위한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임진희에게 행운도 뒤따랐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이 무려 5타를 잃어준 탓이다. 그밖에 해나 그린은 이날 한 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와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임진희와 공동 3위(6언더파 207타)에 올라 선두를 추격했다. 지난 시즌 LPGA투어 신인왕 유해란은 공동 7위(4언더파 209타), 고진영과 김세영, 강혜지, 장효준은 공동 21위(1언더파 212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신지은은 공동 32위(이븐파 213타), 지은희와 이소미, 성유진은 공동 42위(1오버파 214타)다. 또 김효주와 최혜진, 김아림은 공동 50위(2오버파 215타)에 자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28 14:03:16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다승왕 출신인 임진희(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임진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아타야 티티쿤(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올해 LPGA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임진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만 골라내며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날에도 3언더파를 적어내는 등 이틀 연속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그린을 7번이나 놓쳤지만 모조리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그린 플레이가 특히 돋보였다. 하지만 임진희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위해선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을 물리쳐야 한다. 특히 이날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한 티티쿤이 최고의 난적이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기세도 무섭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컵을 가져간 코다는 1타차 3위로 공동 선두를 바짝 뒤쫓고 있다. 한편,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 유해란도 이날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2타차 4위(6언더파 138타)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KLPGA 장타여왕 방신실도 전날 2오버파의 부진을 씻고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로 순위가 상승했다. 방신실이 친 65타는 이날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다. 1승만 더하면 명예의전당에 오르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타를 줄여 공동 10위(4언더파 140타), 신지애는 공동 49위(1오버파 145타)를 기록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20 12:43:17[파이낸셜뉴스] 한세엠케이의 협회 공식인증 골프웨어 'PGA TOUR & LPGA 골프웨어'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편집샵 발란사(SOUNDSHOP BALANSA)'와 협업 컬렉션을 출시한다. MZ세대 골퍼를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2일 한세엠케이에 따르면 PGA TOUR & LPGA 골프웨어는 발란사 특유의 유니크한 스트리트 패션 감성에 주목해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협업을 통해 기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는 유지하며 감각적인 스트리트 감성을 가미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PGA TOUR & LPGA 골프웨어의 상징인 스윙맨 로고에 발란사만의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그래픽을 적용해 두 브랜드의 감성을 조화롭게 풀어냈다. 2009년 부산에 문을 연 '사운드샵 발란사'는 각종 빈티지 패션 아이템과 음악 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패션 브랜드로, 최근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컨셉으로, 스포츠와 일상의 경계 없이 편안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남녀 공용으로 착용 가능한 스웻셔츠, 폴로셔츠, 라운드 티셔츠 등 상의 제품과 모자, 가방, 파우치 등 포인트 스타일링을 돕는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이번 발란사와의 협업 컬렉션은 네이버 크림(KREAM)을 통해 오는 29일 공개되며, 오프라인에서는 PGA TOUR & LPGA 골프웨어 '더 그레이트 스타트 하우스' 플래그십 스토어와 롯데백화점 대전점, 모다아울렛 대전점 등 주요 매장 7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PGA TOUR & LPGA 골프웨어 관계자는 "발란사와의 협업을 통해 골프 특유의 클래식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 브랜드로 다가가고자 한다"며 "MZ세대를 겨냥해 선보이는 이번 발란사 협업 컬렉션을 통해 2030 골퍼들에게도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헤리티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22 13:58:43[파이낸셜뉴스] KCC의 기업 이미지(CI)가 반영된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의 새로운 로고가 발표됐다. 11일 KCC에 따르면 후원하는 LPGA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바이 KCC'는 오는 28~31일(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세빌 골프&컨트리클럽(G&CC)에서 총상금 200만달러(약 26억4000만원), 우승상금 30만달러(약 3억9600만원)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KCC는 이 대회에서 공식 타이틀, 대회장 내 광고판 노출, TV 광고 등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펼쳐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고 클렌체(Klenze)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KCC의 CI가 반영된 대회 공식 로고를 비롯한 다양한 KCC 이미지가 한국,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168개국 4억9000만명이 시청하는 가구에 생중계될 예정"이라며 "그동안 국내 프로농구 대회 스폰서 및 프로야구 관련 스포츠 마케팅을 꾸준히 펼쳐온 데 이어 앞으로는 LPGA 후원과 같은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에도 관심을 가지고 브랜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11 09:36:26[파이낸셜뉴스] KCC가 오는 3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스폰서로 참여하기로 했다. 14일 KCC에 따르면 오는 3월 28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신설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Ford Championship Presented By KCC)'에 프리젠팅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대회 공식 타이틀 사용 및 대회장 내 광고판 노출, TV 광고 등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친다. 이번 LPGA 대회 스폰서 참여를 통해 KCC는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나아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CC가 프리젠팅 스폰서로 참여한 이번 대회는 총 상금 200만 달러, 우승 상금 30만 달러 규모로 LPGA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을 포함한 144명의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168개국, 4억9000만명이 시청하는 가구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주관 방송사 JTBC골프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KCC는 LPGA 대회가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골프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두터운 팬덤을 가지고 있어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클렌체(Klenze)의 브랜딩 강화에 적합한 이벤트라고 보고 있다. KCC는 이번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 대회에 클렌체 광고 및 가상광고를 비롯해 SNS 프로모션 등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KCC의 기업가치와 클렌체 같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LPGA 후원과 같이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에도 관심을 가지고 브랜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14 08:53:03[파이낸셜뉴스] 골프 여제의 귀환인가.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상승세가 엄청나다.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뤄낼 기세다. 리디아 고는 1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557야드)에서 열린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써낸 리디아 고는 선두 넬리 코다(미국·13언더파 200타)와 4타 차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고,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를 단 '1점' 남겨뒀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리디아 고는 2024시즌 개막 2연승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엔 김세영이 8언더파 205타, 공동 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오스턴 김(미국), 로빈 최(호주) 등도 공동 5위다. LPGA 투어 '루키'로 첫 대회에 나선 이소미는 공동 22위(3언더파 210타), 최혜진은 공동 30위(2언더파 211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시즌 신인왕 유해란은 공동 33위(1언더파 212타), 전인지는 신인 성유진, 강민지 등과 공동 45위(1오버파 214타)에 올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28 11:09:44[파이낸셜뉴스] 헤지스골프(HAZZYS GOLF)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진희 프로(사진)와 공식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임진희 선수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나설 예정이라 K-골프웨어 헤지스골프도 글로벌 팬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23일 헤지스골프를 전개하는 LF에 따르면 임 프로는 올 한해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헤지스골프의 의류를 착용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골프 팬들에게 헤지스골프의 우수한 품질을 알릴 예정이다. 지난해 헤지스골프는 임 프로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퍼포먼스에 특화된 프리미엄 기능성 의류들을 후원하며, 성숙해진 국내 골프웨어 시장 내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임 선수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최종전 우승으로 총 4번의 우승과 개인 통산 6승의 성과를 거뒀다. LF가 2009년 론칭한 골프웨어 브랜드 '헤지스골프'는 신규 브랜드가 넘쳐나고 있는 골프웨어 시장 속에서 일시적인 트렌드와 흐름을 쫓기 보다는 브랜드 자체의 프리미엄과 고급스러움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향으로 꾸준히 변화하며 확고한 자리매김 중이다. 해외에서는 프리미엄한 K-골프웨어를 앞세워 2017년 첫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하노이, 호치민 등 베트남 8개점과 중국 상해 1개점 등 총 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편, KLPGA 투어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노랑 공을 써서 '노랑공주' 별명을 가진 이채은2 프로는 헤지스골프 뿐만 아니라 닥스골프의 공식 의류 후원 계약도 맺으며 매 경기에서 두 브랜드를 통해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일 계획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1-23 08:49:09[파이낸셜뉴스] 신혼생활은 달콤했지만, 골프 인생에 있어서는 익숙치않은 슬럼프였다. 골프여제가 부활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통산 20승 고지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알렉사 파노(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린 리디아 고는 이 대회 첫 우승이자 LPGA투어 통산 20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3억원)다. 이로써 LPGA투어에서 20승을 넘긴 15번째 선수가 됐다.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도 1점 추가해 단 1점 남겼다. 20번째 우승이지만 리디아 고에게는 의미가 남달랐다.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 2개월 만의 우승으로 지난해 겪은 지독한 부진을 깨끗하게 털어내고 세계 최고의 자리를 향해 다시 뛸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2022년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휩쓸었던 리디아 고는 작년에는 최악의 부진에 허덕였다. 20차례 대회에서 우승은커녕 톱10 입상도 두 번뿐이었고 상금랭킹 90위, CME글로브포인트 100위, 평균타수 61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1위였던 세계랭킹은 12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지난해 시즌을 일찍 마친 뒤부터 고진영 등을 지도하는 이시우 코치와 손잡고 이번 시즌 재기를 준비했고 개막전부터 부활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이 대회 개막에 앞서 올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명예의 전당 입회를 목표라고 공언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리디아 고는 전성기에 못지않은 영리하고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했다. 한국 선수 중 유해란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2위(4언더파 284타)에 올랐다. 3타를 잃은 양희영은 공동 22위(1오버파 289타)에 그쳤고 전인지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30위(7언더파 295타)로 밀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22 07:46:24[파이낸셜뉴스] 한동안 주춤하며 세계랭킹 1위를 양보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24년 다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며 마무리했다. 1∼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친 리디아 고는 알렉스 파노(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19승을 올린 리디아 고는 이후에는 L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페어웨이를 단 두 번밖에 놓치지 않았고 특유의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하며 큰 위기 없이 타수를 줄여 나갔다. 리디아 고는 만약 해당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통산 20승 고지를 밟게 된다. 다만, 한국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양희영과 유해란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5오버파 221타로 출전 선수 35명 중 공동 32위에 올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21 11:4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