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오는 7월 10일 스위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LPGA 메이저 대회 ‘2025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참관할 수 있는 하이엔드 골프 여행 상품을 내놨다고 30일 밝혔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1994년 시작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LPGA 5대 메이저 대회의 하나로, 신지애·박인비·김효주·전인지·고진영 등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상품은 7월 12일 출발하는 6박8일 일정으로, 13일 진행되는 에비앙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를 VIP 전용 라운지에서 관람한 후, 다음 날인 14일에는 에비앙 골프클럽에서 직접 18홀의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 이번 일정에는 에비앙 골프클럽 외에도 △에저리 골프클럽 △르 도멘 임페리얼 골프클럽 △로잔 골프클럽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유럽 골프장에서 총 4회 72홀 라운드가 포함돼 있어 품격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스위스항공의 인천~취리히 직항 노선을 이용하는 이번 상품의 가격은 1850만원대부터로, 편안함을 더해줄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기본으로 제공하지만 퍼스트 클래스로의 좌석 승급도 가능하다. 더불어 미슐랭 다이닝과 세계적인 스파를 갖춘 5성급 에비앙 로얄호텔(3박)을 비롯해 제네바·베른·몽트뢰 등 지역 내 최고급 호텔에서 숙박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30 11:27:00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석권한 윤이나가 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게 된다. 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로 8위에 올랐다. 이로써 윤이나는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L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Q시리즈는 기상 악화로 순연된 가운데 치러졌다. 전날 3번 홀까지 경기를 마친 윤이나는 잔여 경기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후 윤이나는 "투어 카드를 받아 매우 기쁘다"며 "첫날은 좋았지만 둘째날 어려운 경기를 겪으며 긴장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양한 국가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내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이나는 이번 성과에 대해 스스로 "매주 다른 환경에서 대회를 치르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잘 적응하고 꾸준히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그는 미국 전지훈련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2년 신인 시절 오구 플레이 신고 사건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경감돼 올해 KLPGA투어에 복귀한 윤이나는 주요 개인 타이틀인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을 석권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더 큰 무대에서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며 미국 진출 결심과 함께 "신인왕 타이틀을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이나의 강점은 발군의 장타력과 높은 탄도의 고품질 아이언 샷 및 웨지 샷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윤이나의 경기력이 이미 LPGA에서도 통할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신인왕 도전은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야마시타 미유는 Q시리즈 최종 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세계랭킹 14위인 그는 합계 27언더파로 Q시리즈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임을 입증했다. 일본의 이와이 치사토와 아키에 자매 역시 각각 2위와 공동 5위를 기록하며 LPGA투어 진출권을 따냈다. 한편, 한국의 박금강과 주수빈도 각각 공동 10위와 공동 13위를 기록하며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이정은과 이세희 등 일부 선수들은 아쉽게도 탈락했다. 한편, 올 시즌 KPGA투어 5관왕 장유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출전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LIV 골프로의 이적을 발표했다. 장유빈은 당초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출전을 선언하며 신청 절차를 마쳤으나, 대회 개막 이틀 전 이를 철회하고 LIV 골프로 방향을 틀었다. 따라서 그의 이름은 여전히 티타임 공지에 남아 있었고, 예정된 파트너들이 혼자 플레이를 하게 됐다. 장유빈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대회를 치르던 중인 지난 7일, LIV 골프와 협의를 시작해 9일 계약서에 서명했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내년부터 바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국내외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장유빈은 소신있게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겠다고 선언하며 LIV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게 됐다. 한편, 장유빈이 뛰는 LIV 골프 아이언헤드 GC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미국 교포 케빈 나가 이끄는 팀이다. 역대로 LIV 무대에서 뛰는 한국인 골퍼는 장유빈이 최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11 18:18:57[파이낸셜뉴스]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700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친 안나린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6억2000만원)의 주인공은 지노 티띠꾼(태국)이었다.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둔 티띠꾼은 이번 시즌 상금 605만 달러를 기록하며 상금왕에도 등극했다. 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상금 600만달러 돌파는 올해 티띠꾼이 처음이다. 한편, 시즌 최종전에서 평균 타수 1위, 신인왕에 각각 도전했던 유해란과 임진희는 두 명 모두 해당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8위에 오르면서 유해란이 뒤졌다.두 선수의 시즌 평균 타수는 후루에가 69.989타, 유해란 70.00타를 기록, 0.01타 차로 후루에가 베어 트로피 수상자가 됐다. 또 신인왕 경쟁에서는 이 대회 전까지 2위였던 임진희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2위, 1위였던 사이고 마오(일본)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5위에 오르면서 사이고가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LPGA 투어 2025시즌은 오는 2025년 1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하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시작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25 10:29:54[파이낸셜뉴스] 유해란이 소위 핵폭발을 했다. 샷에 바싹 날이 섰다. 치면 들어가는 소위 말하는 되는 날의 전형이었다.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이 FM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6타 차 단독 1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또한, 이날 62타는 유해란이 작년 LPGA 투어 데뷔한 이래 개인 18홀 최소타 기록이다. 종전에는 64타가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었다. 유해란은 이날 4∼7번 홀과 14∼17번 홀에서 두 번이나 4홀 연속 버디를 작성했다. 그만큼 최상의 컨디션이었다. 유해란은 경기 후 "오늘 정말 대단한 날이었다"라며 본인의 경기력에 만족해했다. 교포 선수들인 로빈 최(호주)와 노예림(미국)이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과 함께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이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31 14:39:15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다승왕 출신인 임진희(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임진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아타야 티티쿤(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올해 LPGA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임진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만 골라내며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날에도 3언더파를 적어내는 등 이틀 연속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그린을 7번이나 놓쳤지만 모조리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그린 플레이가 특히 돋보였다. 하지만 임진희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위해선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을 물리쳐야 한다. 특히 이날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한 티티쿤이 최고의 난적이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기세도 무섭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컵을 가져간 코다는 1타차 3위로 공동 선두를 바짝 뒤쫓고 있다. 한편,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 유해란도 이날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2타차 4위(6언더파 138타)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KLPGA 장타여왕 방신실도 전날 2오버파의 부진을 씻고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로 순위가 상승했다. 방신실이 친 65타는 이날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다. 1승만 더하면 명예의전당에 오르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타를 줄여 공동 10위(4언더파 140타), 신지애는 공동 49위(1오버파 145타)를 기록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20 12:43:17[파이낸셜뉴스] KCC의 기업 이미지(CI)가 반영된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의 새로운 로고가 발표됐다. 11일 KCC에 따르면 후원하는 LPGA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바이 KCC'는 오는 28~31일(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세빌 골프&컨트리클럽(G&CC)에서 총상금 200만달러(약 26억4000만원), 우승상금 30만달러(약 3억9600만원)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KCC는 이 대회에서 공식 타이틀, 대회장 내 광고판 노출, TV 광고 등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펼쳐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고 클렌체(Klenze)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KCC의 CI가 반영된 대회 공식 로고를 비롯한 다양한 KCC 이미지가 한국,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168개국 4억9000만명이 시청하는 가구에 생중계될 예정"이라며 "그동안 국내 프로농구 대회 스폰서 및 프로야구 관련 스포츠 마케팅을 꾸준히 펼쳐온 데 이어 앞으로는 LPGA 후원과 같은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에도 관심을 가지고 브랜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11 09:36:26[파이낸셜뉴스] KCC가 오는 3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스폰서로 참여하기로 했다. 14일 KCC에 따르면 오는 3월 28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신설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Ford Championship Presented By KCC)'에 프리젠팅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대회 공식 타이틀 사용 및 대회장 내 광고판 노출, TV 광고 등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친다. 이번 LPGA 대회 스폰서 참여를 통해 KCC는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나아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CC가 프리젠팅 스폰서로 참여한 이번 대회는 총 상금 200만 달러, 우승 상금 30만 달러 규모로 LPGA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을 포함한 144명의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168개국, 4억9000만명이 시청하는 가구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주관 방송사 JTBC골프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KCC는 LPGA 대회가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골프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두터운 팬덤을 가지고 있어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클렌체(Klenze)의 브랜딩 강화에 적합한 이벤트라고 보고 있다. KCC는 이번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 대회에 클렌체 광고 및 가상광고를 비롯해 SNS 프로모션 등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KCC의 기업가치와 클렌체 같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LPGA 후원과 같이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에도 관심을 가지고 브랜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14 08:53:03[파이낸셜뉴스] 최혜진이 우승 상금 25억9천만원이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최혜진은 11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9언더파 63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인뤄닝(중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오른 최혜진은 2년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어낼 발판을 마련했다.최혜진은 아직 LPGA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날 최혜진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단 한 번밖에 놓치지 않는 정확한 샷을 뽐냈다. 13∼15번 홀 3연속 버디를 포함해 6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보기는 하나도 없었다. 한편, 시즌 최저타수 선수한테 주는 베어트로피를 노리는 김효주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2위로 첫날을 시작했다. 평균타수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5언더파 67타를 쳐 남은 사흘 동안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되었다. 격차가 너무 적어 사흘동안 계속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신인왕을 확정하고 기분 좋게 최종전을 맞은 유해란도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무릎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선 고진영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41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와 상금랭킹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 릴리아 부(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올해의 선수 3위와 상금랭킹 3위 인뤄닝은 보기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1위에 올라 역전의 불씨를 지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17 14:44:52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3시즌 신인왕에 올랐다. 시즌 첫해 LPGA 무대에서 첫승을 달성하며 미국 무대에 성공적인 진출을 세계에 알렸다. 유해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까지 2023시즌 2개 대회가 남았는데, 신인왕 레이스 2위인 그레이스 김(호주)이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야 1위 유해란을 제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레이스 김이 이번 대회에서 9언더파 271타로 공동 23위에 오르면서 남은 시즌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유해란의 신인상 수상이 확정됐다.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것은 2019년 이정은 이후 올해 유해란이 4년 만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신인상 수상자를 정하지 않았고, 2021년과 지난해에는 패티 타와타나킷, 아타야 티티쿤 등 태국 선수들이 신인상을 휩쓸었다. 한국 선수 역대 신인상은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 2019년 이정은에 이어 이번 유해란이 14번째다. 이번 안니카 드리븐 대회 우승은 릴리아 부(미국)가 차지했다. 부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 공동 2위 선수들을 3타 차로 따돌렸다. 부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을 포함해 4승을 거뒀다. 릴리아 부는 조만간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또한 올해의 선수 부문과 상금(325만2303 달러)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고진영이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31위에 올랐다.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은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13 08:15:42[파이낸셜뉴스]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김효주는 10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작년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에 LPGA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작년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5승 고지에 올랐지만 이후 준우승 두 번, 3위 네 번 등 좀체 통산 6번째 우승을 손에 넣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그린 적중률 1위를 앞세워 평균타수 1위를 달리면서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이번 시즌 17번째 출전 대회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압도적인 경기를 이어간 김효주는 1라운드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킨 끝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우승 물꼬를 텄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LPGA투어 한국 선수 우승은 4승으로 늘어났다. 고진영이 2승을 올렸고, 얼마전 유해란이 생애 첫 승일 신고했다. 그리고 이번에 김효주가 우승을 했다. 특히, 지난 2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제패한 유해란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유해란도 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 27만 달러를 받은 김효주는 상금랭킹 6위(201만4천978달러)를 지키며 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 시즌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평균타수 1위를 굳게 지켜 베어트로피 수상 가능성도 끌어 올린 김효주는 개인 타이틀 다관왕도 사정권에 뒀다. 김효주의 우승은 사실 3라운드가 끝났을 때 어느 정도 예견되어있었다. 무려 5타차 선두였기 때문이다. 타수가 꽤 크게 난데다가 김효주의 컨디션이 좋았던 탓에 최종 라운드는 매우 무난하게 흘러갓다. 13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한 타도 줄이지 못했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매한가지였다. 아타야 티띠꾼(태국),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이 17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3타차로 쫓아왔지만 김효주는 14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떨궈 다시 4타차로 달아났다. 티띠꾼과 파그단가난은 18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 3타차 2위에 자리잡은 채 경기를 끝냈고 감효주는 17번 홀(파5)에서 1.5m 버디 퍼트를 넣어 쐐기를 박았다.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친 티띠꾼과 파그단가난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유소연이 공동 7위(5언더파 279타)에 올라 이번 시즌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유소연이 톱10에 든 것은 작년 이 대회 공동 7위 이후 1년 만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9 16:4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