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5세대(G)보다 비싼 LTE 요금제 가입을 연내 중단하고 내년 1·4분기부터 5G와 LTE 요금제를 합친 통합요금제를 시행키로 했다. 정부가 요구한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에 이동통신 3사가 적극 화답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통사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중인 이통사 담합 협의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며 도움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소비자 권익 실질적 증진 방안 필요"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13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유 장관은 이날 "LTE 요금 역전, 선택약정 문제 등 소비자 권익을 실질적으로 증진하는 방안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며 이통3사에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을 요구했다. 이통3사는 연내에 5G보다 비싼 LTE요금제는 막고, 5G·LTE 통합 요금제를 출시키로 화답했다. KT는 내년 1·4분기까지 통합요금제를 시행키로 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전산시스템 개편 작업을 마치는대로 통합요금제를 출시한다. 이통사들은 24개월 약정이 12개월보다 불리하게 설계된 선택약정 개선도 약속했다. 통신 3사는 선택약정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면밀히 파악한 뒤 소비자들이 원하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알뜰폰 자회사의 시장 과점 문제 개선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 출시 등 알뜰폰 자회사의 시장 경쟁력 제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유 장관은 불법 스팸 근절 방안 마련도 요구했다. 그는 "불법 스팸이 국민들에게 경제적 피해 뿐 아니라 2·3차 피해까지 심한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하며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에 새 번호 부여 등의 방안을 조속히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통신 3사는 키즈폰에 미사용 번호 부여 등을 통해 불법 스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미 해당 제도를 시행 중이고, KT와 LG유플러스도 준비를 마친 뒤 빠른 시일 내 동참하기로 했다. ■"담합 혐의 과징금에는 우려"이통사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업계에 담합을 이유로 과징금 부과를 검토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공정위는 이통3사가 지난 2015년부터 번호이동 판매장려금과 거래조건 거래량 등을 담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통사들은 2014년 10월 시행한 '이동통신단말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기반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지도에 따랐다는 입장이다. 방통위는 단통법 도입 이후 이통사들에게 판매장려금을 30만 원 이내로 맞추라고 행정지도를 해왔다. 공정위는 올해 4월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과 관련해 총 3조4000억~5조5000억 원의 과징금 조치 의견이 담긴 심사 보고서를 3사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상공인 지원, 인공지능(AI) 네트워크를 포함한 미래 투자 방안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우위를 점하고 AI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이러한 AI의 발전은 우수한 통신망을 전제로 한다. 반대로 AI의 발전이 통신기술에 접목됨으로써 AI가 통신망의 발전에 기여하기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AI와 통신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는 것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의 당면 과제라고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유 장관은 "통신 3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함께 통신업계를 대표하는 대기업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앞장섬으로써 기업 규모에 맞는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3 18:59:10[파이낸셜뉴스]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5세대(G)보다 비싼 LTE 요금제 가입을 연내 중단하고 내년 1·4분기부터 5G와 LTE 요금제를 합친 통합요금제를 시행키로 했다. 정부가 요구한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에 이동통신 3사가 적극 화답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통사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중인 이통사 담합 협의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며 도움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유상임 장관 "소비자 권익 실질적 증진 방안 필요"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13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유 장관은 이날 "LTE 요금 역전, 선택약정 문제 등 소비자 권익을 실질적으로 증진하는 방안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며 이통3사에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을 요구했다. 이통3사는 연내에 5G보다 비싼 LTE요금제는 막고, 5G·LTE 통합 요금제를 출시키로 화답했다. KT는 내년 1·4분기까지 통합요금제를 시행키로 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전산시스템 개편 작업을 마치는대로 통합요금제를 출시한다. 이통사들은 24개월 약정이 12개월보다 불리하게 설계된 선택약정 개선도 약속했다. 통신 3사는 선택약정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면밀히 파악한 뒤 소비자들이 원하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알뜰폰 자회사의 시장 과점 문제 개선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 출시 등 알뜰폰 자회사의 시장 경쟁력 제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유 장관은 불법 스팸 근절 방안 마련도 요구했다. 그는 "불법 스팸이 국민들에게 경제적 피해 뿐 아니라 2·3차 피해까지 심한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하며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에 새 번호 부여 등의 방안을 조속히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통신 3사는 키즈폰에 미사용 번호 부여 등을 통해 불법 스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미 해당 제도를 시행 중이고, KT와 LG유플러스도 준비를 마친 뒤 빠른 시일 내 동참하기로 했다. 이통사 "담합 혐의 과징금에는 우려" 이통사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업계에 담합을 이유로 과징금 부과를 검토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공정위는 이통3사가 지난 2015년부터 번호이동 판매장려금과 거래조건 거래량 등을 담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통사들은 2014년 10월 시행한 ‘이동통신단말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기반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지도에 따랐다는 입장이다. 방통위는 단통법 도입 이후 이통사들에게 판매장려금을 30만 원 이내로 맞추라고 행정지도를 해왔다. 공정위는 올해 4월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과 관련해 총 3조4000억~5조5000억 원의 과징금 조치 의견이 담긴 심사 보고서를 3사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상공인 지원, 인공지능(AI) 네트워크를 포함한 미래 투자 방안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우위를 점하고 AI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이러한 AI의 발전은 우수한 통신망을 전제로 한다. 반대로 AI의 발전이 통신기술에 접목됨으로써 AI가 통신망의 발전에 기여하기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AI와 통신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는 것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의 당면 과제라고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유 장관은 "통신 3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함께 통신업계를 대표하는 대기업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앞장섬으로써 기업 규모에 맞는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3 16:40:41KT는 5세대(G) 통화 기술인 '보이스 오버 뉴 라디오(VoNR)'를 전국 서비스 한다고 28일 밝혔다. VoNR은 5G로 음성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5G 단독모드(SA)를 보유한 통신사만 고객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에는 5G 단말을 사용하더라도 음성 데이터는 LTE망에서 LTE 기반 음성통화(VoLTE) 기술로 전달됐다. 앞으로 KT 고객은 LTE망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도 5G로 안정적인 음성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KT는 VoNR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통신장비 제조사 및 단말 제조사와 긴밀하게 협력했다. VoNR 서비스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KT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기술적 측면을 보완했다. KT는 VoNR 서비스를 삼성전자 '갤럭시S23', '갤럭시S23 플러스', '갤럭시S23 울트라' 등 3종에 9월 배포된 갤럭시 원 UI 단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한다. 추후 '갤럭시S24' 시리즈 3종 단말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VoNR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장민권 기자
2024-10-28 18:03:18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통신비 인하, 제4이동통신사 선정 무산 사태,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문제 등에 대한 위원들의 송곳 질문이 이어졌다. 5G요금제보다 일부 LTE 요금제가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통3사는 요금제 개편을 검토하겠다는 답을 내놨다. 선택약정할인 기간이 만료됐는데도 통신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제때 고지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는 선택약정을 자동 연장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통사 "5G·LTE 요금제 역전현상 개선하겠다"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은 이날 과방위 국감에 출석한 김영섭 KT 대표에게 "정부 노력을 통해 5G 요금제는 인하됐지만 1300만이 이용하는 LTE 요금제와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이통 3사가 5G와 비슷한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는 LTE 요금제의 경우 1만원 가량 비싼 사례가 있다는 얘기다. 김영섭 KT 대표는 "5G 요금제와 LTE 요금제가 일정 구간에서 역전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봉호 SK텔레콤 커스터머사업부장도 "지난해 11월 LTE 단말 사용 고객에 대해 기가바이트(GB) 단가가 낮은 5G 요금제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편했다"면서 "전체적인 요금 개편 때 그 부분을 잘 참고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역시 "역전현상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 "선택약정 자동연장 검토"통신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선택약정 할인 제도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는 조건에 한해 1년 혹은 2년의 선택약정에 가입하면 매월 기본 통신요금의 25%를 할인받는데, 이를 모르는 소비자들이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수진 의원은 "선택요금제 24개월 고객에 대해 혜택이 더 가는 게 맞는데 실제로는 해지하면 (12개월 고객 보다) 위약금이 더 크게 발생한다"라며 "약관 변경을 하고 문제점에 대해 파악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KT가 선택약정에 대한 고지가 전혀 안 돼 있다"고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약관제도 변경은 정부하고 협의를 추가로 해 봐야 될 것 같다"라면서 "1년, 2년 선택약정할인에서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소비자가 약정 기간 종료 후에도 선택약정을 자동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선택약정 할인 안내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만큼 본질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방안을 제안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의 질의에 "검토해 볼 만한 대안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제4이통사 선정사업, 연말까지 검토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의 제4이통사 선정 무산 사태도 도마에 올랐다. 알뜰폰 업체 스테이지파이브가 주축이 된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1월 5G 28㎓ 대역 주파수를 4301억원에 낙찰받았지만, 과기부는 자본금 미납 등을 이유로 취소 결정을 내렸다. 강 차관은 "(스테이지엑스는) 마지막 단계에서 관련 서류의 미비 문제가 있었다"며 "자본금 완납은 필수조건이었다"고 말했다. 유상임 과기부 장관은 "제4이통사 선정 사업이 사실상 무산된 것이냐"는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의 질의에 "연말까지 검토해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08 18:27:49[파이낸셜뉴스] 이동통신3사는 출시 10년이 넘은 LTE 요금제가 5세대(G) 요금제보다 더 비싸고, 제공 데이터도 적은 '역전현상'이 발생한 것과 관련 "소비자가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영섭 KT 대표는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의 질의에 대해 "5G 요금제와 LTE 요금제가 일정 구간에서 역전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그런 일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KT가 선택약정에 대한 소비자 고지를 전혀 안하고 있어 약관 변경이 필요하다'는 최 의원의 지적에는 "약관제도 변경은 정부와 협의를 추가로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소비자가 약정에서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봉호 SK텔레콤 커스터머사업부장은 "지난해 11월 LTE 단말 사용 고객에 대해 기가바이트(GB) 단가가 낮은 5G 요금제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편했다"면서도 "그렇지만 전체적인 요금 개편 때 말씀하신 부분을 잘 참고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역시 "역전현상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08 14:43:16[파이낸셜뉴스] 국내 무전통신 사업자 아이디스파워텔은 화성동탄자율방법연합대(동탄자율방범대)에 롱텀에볼루션(LTE) 무전기 '라져 Lite2(라져 라이트2)' 55대를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봉사단체인 자율방범대는 범죄예방 활동을 한다. 지난해 자율방범대법 시행으로 운영 및 경비 지원 등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올해 4월 경찰청 고시를 통해 자율방범대 휴대 장비로 무전기가 지정됐다. 동탄자율방범대는 통신수단이 방범 활동 시 중요한 요소인 점 등을 고려해 통합 무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LTE 무전기 라져를 도입하기로 했다. 배종열 동탄자율방범대장은 "LTE 무전기 라져 도입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원 간 소통이 원활해지고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며 "이로 인해 범죄 예방 활동뿐만 아니라 대원들의 안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LTE 무전기 라져는 LTE 기지국 기반의 무전통화를 지원하기 때문에 음영지역이 비교적 적고, 무선 품질은 높다. GPS를 활용한 위치 확인도 지원한다. 현재 국내 자율방범대 10여곳이 라져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김영달 아이디스파워텔 대표는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자율방범 활동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적의 무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치안 방범 활동에 도움이 되는 무전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06 17:35:43LG유플러스가 서울시 지하철 9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해 이달 본격 착수한다. 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LTE-R은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을 철도 환경에 최적화한 철도 통합 무선통신 시스템이다. 기관사, 관제실 등 열차를 운행하는데 참여하는 인력이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다. 기존 음성 통화를 위주로 이용됐던 무선통신기술과 달리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음성·영상·데이터 서비스가 모두 가능하다. 특히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시 메트로 9호선의 LTE-R 구축 사업은 구간에 따라 총 3단계로 나눠졌다. 1단계에 해당하는 개화역부터 신논현역 구간에 LTE-R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어 2·3단계 사업 구간인 언주역부터 중앙보훈병원역 총 13개역사(약 14km) 구간에도 내년 11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2·3단계 구간 LTE-R 구축이 완료되면 9호선 이용 고객의 안전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기관사는 승강장과 객차 내 CCTV 영상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관제센터와 안전관리실과도 영상을 공유해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초동 대처가 가능해진다. 또 기존 1단계 구간과의 통신 방식 차이 때문에 여러 장비를 사용해야하는 불편함도 해소된다. LG유플러스는 끊김 현상 없는 LTE-R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되는 장비를 이중화하고 최적화된 안테나 설치를 통해 전파 간섭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모든 구축 과정에서 안전 담당자를 배치해 위험 요소를 실시간 점검 및 개선하고, 완공 이후에는 전담 기술 조직을 운영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만든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5 08:39:57[파이낸셜뉴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이 5세대(5G) 이동통신 전용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하는 롱텀에볼루션(LTE) 무제한 요금제를 세분화한다. 5G 단말에서 LTE 요금제에 가입하는 비중이 늘고 있는 점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헬로모바일은 5G폰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4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5G 단말에서 LTE 요금제를 가입하는 추세가 본격화됐다고 판단, LTE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 혜택과 선택권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헬로모바일의 5G 단말 가입자 중 LTE 요금제 선택 비중은 67%에 달한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세분화하는 한편, 기존 인기 LTE 요금제 가격 부담은 낮췄다. 신규 LTE 요금제 4종은 5G폰과 함께 가입해 쓸 수 있는 단말형 요금제다. △데이터 걱정없는 1GB(1Mbps, 월 2만4900원) △데이터 걱정없는 10GB(1Mbps, 3만6900원) △데이터 걱정없는 15GB(1Mbps, 월 3만9900원) △보편안심 3GB 200분(1Mbps, 월 3만900원) 등이다. 헬로모바일은 기존 인기 LTE 요금제 3종에 대해서도 6월 한 달 간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해당 요금제 3종은 데이터 걱정없는 4.5GB, 데이터 걱정없는 7GB, The 착한 데이터 2.5GB 등이다. 헬로모바일은 이 같은 LTE 요금제 라인업이 가격이 비교적 낮은 중저가 모델과 조합했을 때 소비자 가격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남정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담당은 "5G 단말에 LTE 요금제 가입이 허용된 만큼, 소비자들이 보다 실질적인 통신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LTE 라인업을 재편했다"며 "헬로모바일은 앞으로도 5G 시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 단말과 실속형 요금상품을 지속 발굴하며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정부와 협의해 소비자가 5G 단말을 구입할 때도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5G 단말 구입 시 LTE 요금제 가입이 가능해졌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03 08:13:24[파이낸셜뉴스] 가계통신비 인하가 요금 화두죠.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들어서 5G가 품질에 비해 비싸다는 인식이 팽배한 분위깁니다. 여기에 정부도 LTE(롱텀에볼루션) 요금제 활성화 등도 인하 방안 중 대안으로 살폈죠. 이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도 약관을 변경해 올해 1월부터 5G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도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놨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5G폰에서 LTE로 굳이 넘어갈 이유는 많지 않아 보입니다. 5G보다 가격도 선택권도 많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5G 시대 속 LTE 요금제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OBJECT0# ■5G 시대, LTE 요금제는 싸다? "NO" 우선 소비자들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LTE 요금제 가격대가 5G 요금제와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일반 요금제를 기준으로 봤을 때 이통3사는 가장 낮은 데이터 구간, 월 1.4~1.5GB를 3만3000원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구간은 데이터를 모주 소진하면 더 쓴 데이터만큼 추가 청구됩니다. 2.5GB 구간부터는 추가 청구가 되지 않는데요. 월 2.5GB~3GB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4만3000~4만4000원 정도입니다. 최근 3사 모두 개편한 5G 요금에 비해 혜택이 적어 보이는 액수입니다. 3사는 최근 3만원대 요금제 라인업을 신설했는데요. SKT는 월 6GB를 3만9000원에, KT는 4GB를 3만7000원에, LG유플러스는 5GB를 3만7000원에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이렇게만 봐도 데이터 제공량과 가격 측면에서 5G 요금제가 우위를 갖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구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완전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 시작 가격이 비슷했고, 같은 가격대의 5G 요금제가 지원하는 기본 데이터량이 많았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LTE가 5G보다 더 잘 터지고 빨라 편익이 높아진다고 생각하거나 믿는 분들이 아니고선 굳이 LTE 요금제에 남아 있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5G 보급률이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이유에서라고 해석되네요. #OBJECT1# #OBJECT2# #OBJECT3# ■더 다양한 5G 요금제, 지원금도 'LTE 홀대' 선택권 측면에서도 LTE 요금제는 5G에 밀리고 있습니다. 우선 5G 요금제가 5G 상용화 초기 대비 상당히 다양해졌습니다. 4~30GB 구간 중저가 요금제가 작년부터 신설됐고,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를 기준으로는 1GB부터 자신의 소비 행태에 따라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도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공시지원금이 적용되는 LTE 요금제 또는 단말이 5G 요금제 대비 현저히 적습니다. 이처럼 가격적인 측면에서나 다양성 측면에서 LTE 요금제는 5G 요금제보다 열위입니다. LTE가 5G보다 훨씬 더 잘 터지고 속도도 빨라 체감 편익이 월등히 높아진다고 생각하거나 믿는 분들이 아니고선 굳이 LTE 요금제에 남아 있을 이유는 많지 않아 보입니다. 이 같은 탓에 작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일부 국회의원들은 'LTE 홀대'가 가계통신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소비자·시민단체도 시설투자가 대부분 끝난 LTE 요금 수준을 낮춰야 한다고 꼬집기도 합니다. ■알뜰폰이란 확실한 대안 알뜰폰(MVNO)의 꾸준한 부상도 이통 3사의 LTE 요금제를 선택할 요인을 낮추고 있죠. 작년엔 한동안 '0원 요금제'가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요금제 수준도 알뜰폰 업체에 따라 1만원 미만에서부터 2만원대까지 월 7~10GB의 기본데이터를 쓸 수 있는 요금제 라인업도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 요금제보다 싼 이통3사의 온라인 가입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 대비 저렴한 상품들도 즐비합니다. 정부도 알뜰폰을 가계통신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대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알뜰폰 생태계를 활성화하면서도 알뜰폰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 방안을 속속 내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5G에도 알뜰폰에도 치이고 있는 LTE 요금제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요. IT 한줄평 : '5G 불신'이 최우선 극복 과제 "그런데 말입니다..." IT 관련 정보·소식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때로는 더 깊게 전달하기 위해 해당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05 14:33:53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선택권 확대를 위해 30만원대 '갤럭시 A15 LTE(사진)'를 18일 국내에 출시한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A15 LTE'는 31만9000원에 슈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5000만 화소 후면카메라가 탑재됐고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163.9mm(6.5형) 대화면의 '갤럭시 A15 LTE'는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도입하고 '비전부스터' 기능을 통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또한 블루라이트를 줄여주는 편안하게 보기 기능으로 눈의 피로를 최소화해준다. 특히 '갤럭시 A15 LTE'는 삼성페이를 지원해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뿐만 아니라 △전자증명서 △항공권 △영화 티켓 △멤버십 등 편리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 녹스로 사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갤럭시 A15 LTE'는 5,0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비롯 5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 등 총 3개의 후면카메라를 탑재해 다양한 상황에서 최적의 촬영이 가능하다. 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해 셀피 촬영에도 유용하다. 이밖에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25W의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최대 1TB의 마이크로 SD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갤럭시 A15 LTE'는 블루 블랙, 라이트 블루, 옐로 3가지 색상으로, 국내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모두 출시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은 "'갤럭시 A15 LTE'는 어디서나 콘텐츠를 감상하고 사진 촬영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 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17 18: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