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오리진이 ‘루나(LUNA)’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방치형 RPG 게임을 들고 중국 공략에 나선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리진은 최근 중국 게임 개발사인 상해문정과 방치형 RPG 타입의 루나(LUNA) 모바일 게임 위탁개발 및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 게임은 2023년 2·4분기에 론칭될 예정이다. 네오리진은 2022년 상반기 한국 게임 루나온라인(LUNA)의 원천 IP를 인수했다. IP 인수 이후 회사는 해당 IP를 활용한 게임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중국 게임시장은 게임 유저 인구가 6억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면서 "향후 루나의 중국 내 사업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IP 가치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출시된 ‘루나온라인’은 PC용 MMORPG 게임이다. 당시 ‘루나온라인’은 귀여운 캐릭터와 코스튬 시스템, 결혼 등 다양한 소셜 요소 등을 결합해 대만에서 OBT 2주 만에 MMORPG 1위를 기록하며 블리자드의 'WOW'를 누르고 최고 동시접속자수 2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태국시장에서도 반향을 일으켰다. 2009년 태국 게임 통계 사이트 ‘트루히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태국 최고 MMORPG 어워드를 2회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루나온라인은 최근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되며 IP가치를 입증하고 있다"면서 "루나온라인 IP의 협력사인 중국 강소명통은 올해 하반기 태국에서 ‘루나 모바일’을 론칭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2-28 14:32:00[파이낸셜뉴스]태영/SBS 미디어 그룹 윤세영 창업회장의 골프사랑 인생과 삶의 궤적을 담은 아카이빙 북 'LUNA X 윤세영'이 출간됐다. 이 책은 윤회장의 골프 입문 후 8년간 대한골프협회 회장 역임, 지상파 최초로 골프 프로그램 편성, 대한민국 최초 골프 전문채널 론칭, PGA와 LPGA 프레지던츠컵, SBS 프로골프 최강전, 태영배 한국 여자오픈 등 국내외 유명 골프대회 유치 후원, 유망 선수 발굴 및 지원 등 골프사랑 여정과 인생을 담았다. 아카이빙 북 제목이 'LUNA X'인 것은 2021년 10월 경주에 오픈한 새로운 개념의 골프장 루나엑스에 윤세영 창업회장의 미래 한국 골프산업에 대한 모든 철학과 기대를 담았다. 재설계를 통해 세계 최초로 6홀 단위, 4개 코스, 24홀로 만들어졌다. 완전 노캐디, 언택드/스마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부대시설(라카, 샤워시설)을 고객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MZ세대, 여성과 시니어 고객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다. ‘우주로 쏘아 올린 골프공’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유는 윤회장의 골프산업 육성에 대한 최초 계획이 당시로서는 다소 무모하게 여겨졌지만 시간이 지나 예측대로 현실화된 것을 의미한 것이다. ‘LUNA X 윤세영’ 아카이빙 북은 대한민국 골프사에 중요한 사료로 기록될 윤회장의 이야기를 통해 골프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한민국 골프산업의 숨은 역사를 기록으로 남겨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했다. 이 책은 윤세영 창업회장의 삶의 궤적을 역추적 하는 형식을 택했다. 따라서 기록대로 골프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대한민국 골프역사와 골프와 관련된 자료를 만날 수 있다. 골프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삶과 비즈니스의 방식, 인간관계 등 ‘골프 이상의 것’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책에는 박세리, 최경주, 박인비 선수, 박세리 키즈로 부르는 국내외 유명 선수들의 인터뷰 자료들도 포함되어 있다. 아카이빙 북은 비매품으로 골프와 관련된 기관과 단체 및 희망하는 개인에게 무료로 보내줄 예정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4-06 08:02:51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의 글로벌 아이돌 밴드 루나(LUNA, 윤태인 서우연 이신 김유찬 우가온)가 싱글 앨범을 발표한다. 제작사 빅오션ENM 측은 5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오는 8일 정오 공개되는 SBS 새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연출 안지숙/ 제작 빅오션ENM, 슈퍼문 픽쳐스) 루나의 싱글 'Beautiful Breakup(뷰티풀 브레이크업)' 앨범 아트 사진을 공개했다. 'Beautiful Breakup'은 이별 과정을 아름답다고 표현한 역설적인 애절함을 담은 얼터네이트 팝 록 넘버다. 겹겹이 쌓아 아름답게 들리는 하모니와 애드리브 등을 통한 풍부한 감성이 특징인 곡으로, 케이팝의 트렌드세터로 불리는 라이언 전과 다힛뱅어즈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루나는 '너의 밤이 되어줄게' 속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밴드. 특히 이준영, 장동주, 김종현(뉴이스트), 윤지성, 김동현(AB6IX) 등이 루나 밴드 멤버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이같이 '너의 밤이 되어줄게' 속 스타 밴드의 노래가 실제 앨범으로 탄생한다는 점은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Beautiful Breakup'은 지난 '너의 밤이 되어줄게' 1차 티저 속 루나의 공연 장면 뿐만 아니라, 초승달부터 보름달까지 변화하는 디스코 그래피에도 공개돼 기대감을 증폭시킨 상황. 드라마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Beautiful Breakup' 발매는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뷔 앨범 'Lullaby(럴러바이)'부터 'Total Lunar Eclipse(토탈 루나 이클립스)', 'Our Hours(아워 아워스)', 'Dear. Flower(디어. 플라워)'까지 놀라운 음악적 성장을 거친 루나의 새 싱글앨범 'Beautiful Breakup'은 과연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 위장 입주 주치의의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7일 밤 11시 5분 첫 방송 된다. 루나의 새 싱글 앨범 'Beautiful Breakup'은 오는 8일 정오(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fn스타 이설
2021-11-05 13:58:42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에서 14일 AK& 홍대점 2층에 체험형 매장인 ‘루나 시그니처’를 오픈한다. 루나 시그니처 매장은 ‘뷰티 내비게이터, 루나’라는 콘셉트로 ‘가장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은 체험형 매장이다. 루나 시그니처 매장은 홍대, 연남동을 찾는 인구가 주로 데이트, 회사, 클럽 등의 목적으로 방문한다는 점에 착안해 △데이트 존 △오피스 존 △클럽 존 등 3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루나 시그니처 매장의 각 콘셉트 존은 고객들이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는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루나 시그니처 매장에서는 체험형 매장 오픈을 기념해 △메이크업 쇼 △메이크업 리터치 서비스 △체험 샘플 증정 등 다양한 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픈 당일인 14일 오후6시, 뷰티 유튜버 ‘라뮤끄’가 루나 시그니처 매장에서 올여름 메이크업 트렌드를 소개하는 메이크업 쇼를 진행하며 뷰티 팁을 전달한다. 또한 이달 말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에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리터치 서비스를 진행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6-14 10:38:10생활뷰티기업 애경(대표 고광현)의 색조전문 메이크업브랜드 루나는 화장품 마케팅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1회 루나(LUNA) 뷰케팅 공모전'을 개최한다. '뷰케팅'은 '뷰티'와 '마케팅'의 합성어다. 27일 애경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루나 뷰케팅 공모전은 뷰티 마케팅 체험을 콘셉트로 마케터가 현업에서 사고하고 논의하는 과제를 선정, 실무에 필요한 마케팅 역량을 발휘하고 실행단계까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모집대상은 루나 브랜드를 사랑하고 뷰티제품에 관심이 있는 전국 대학생(재/휴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1~3인의 개인이나 팀으로 응모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루나의 브랜드 강화를 위한 제안으로 △루나 신제품 제안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전략 기획 △각 캠퍼스 내에서 실행 가능한 루나 브랜드 이슈화 IMC기획 △요우커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PR기획 등이다. 이 중 하나를 선택해 기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루나 공모전 홈페이지(http://apps.facebook.com/lunasetter)를 통해 지원서 파일을 다운 받아 작성한 후, 8월18일까지 기획서를 접수하면 된다. 기획안 평가를 통해 선정된 1차 합격자는 8월24일 루나 공모전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9월1일부터 9월25일까지 진행되는 루나 홍보활동을 통해 10월8일 개최되는 최종 경쟁 PT에 참여하게 된다. 루나 홍보활동은 각 팀이 제출한 기획안을 바탕으로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진행하며, 최종 경쟁 PT를 통해 총 10개팀을 선정한다. △대상(1개팀)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2개팀) 상금 100만원 △우수상(3개팀) 상금 50만원 △입선(4개팀) 상패를 시상한다. 또 수상한 전원에게는 서포터즈 프로그램인 루나 세터를 통해 애경만의 전문 마케팅 교육프로그램과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루나 세터 활동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참여자에게는 인턴십을 통해 애경 루나 마케팅 현장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5-07-27 18:21:30생활뷰티기업 애경의 색조전문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LUNA)는 기능성 보습 베이스 신제품(사진) 2종을 출시했다. 루나의 이번 신상품은 △나인 아워 멀티밤 △롱래스팅 팁 컨실러 등 2종으로 구성됐다. '루나 나인 아워 멀티밤'은 메이크업 제품과 섞어서 사용하는 밤 타입의 보습 베이스로, 바오밥 나무씨 추출물, 아보카도 열매 추출물 등 피부 보습에 효과적인 성분 9가지를 함유해 메이크업을 들뜨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시켜준다.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SPF 28 PA++)는 뭉침없는 고밀착 커버력으로 깨끗한 피부바탕 연출을 돕는 보습 스팟 베이스로, 식물유래 성분인 마치현 추출물, 카모마일꽃 추출물 등을 함유해 피부자극을 최소화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4-12-08 14:29:0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네오리진은 서비스 중인 주요 게임들의 사업 성과가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모바일게임’과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네오리진은 최근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한중 일반무역 관련 사업을 정리했다. 네오리진은 지난 2021년부터 우수한 IP(지식재산권) 기반 ‘글로벌 롱런 게임’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 8월 기준 네오리진은 대표작 ‘여신전쟁’을 포함해 총 5개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론칭했으며, 모든 게임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여신전쟁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4년이 넘었으며, 지금도 월평균 100만달러(한화 약 13억원)가량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여신전쟁에 이어 올해 3월 일본에서 먼저 론칭한 ‘열전소녀(Apex Girl)’도 최근 월평균 120만달러의 매출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밖에도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루나(LUNA)’ IP 기반의 ‘루나 리버스’와 ‘전국구: 권력의 법칙’, ‘어둠의 신부들’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이 매달 평균 약 80만달러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또 최근에는 자체 보유한 루나 IP 기반의 ‘루나 모험일기’가 중국 판호를 취득하며 추가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그간 회사의 게임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매출 공백을 메꾸고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도했었다”며 “올해부터 게임 사업부문에서 성과가 나기 시작할 뿐 아니라 안정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숏폼 콘텐츠 사업은 모바일 게임 사업과 구조적으로 유사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아 중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게임 사업 부문에서 축적해 온 퍼블리싱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오리진은 자회사 ‘폭스미디어’를 통해 지난 3월 국내 최초 숏폼 드라마 전용 플랫폼 ‘탑릴스(Top Reels)’를 론칭한 바 있다. 탑릴스는 출시와 동시에 앱스토어 1위를 기록했으며, 폭스미디어는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K-콘텐츠의 영향력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숏폼 시장 규모는 약 400억달러(한화 약 5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60%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3 15:42:36파주시 통일동산 관광특구에 서울·경기권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용관 ‘뮤지엄 헤이’가 개관한다. 파주시는 통일동산 내 각종 국립·민간 문화자산을 K-컬처 브랜드로 구축하고 이를 신(新)한류문화벨트로 묶어 관광산업 경쟁력 향상을 제고하는 정책을 수립하였다. 이에 발맞춰 '뮤지엄 헤이'는 헤이리 예술마을, 출판단지, CJ ENM 방송영상 콘텐츠 스튜디오 등 다양한 문화 자원이 집약된 신(新)한류문화벨트의 중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파주 여행의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엄 헤이는 행복지수 세계 1위인 핀란드의 인사말 ‘Hei’로부터 온 말로 '반갑고 기분 좋은 안녕'을 의미한다. 뮤지엄 헤이는 이름처럼 따뜻한 인사로 반갑게 방문객을 맞이하며 차별화된 몰입형 예술 체험의 장으로 방문객을 안내한다.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자된 뮤지엄 헤이는 평균 10m에 달하는 높은 층고와 이를 활용한 거대한 벽면 그리고 전시관의 내부를 관통하는 70미터의 대형 광장 등 규모에서부터 방문객을 압도한다. 여기에 최첨단 미디어 아트 기술로 구현된 Time Forest(시간의 숲), Luna(달빛), Hei Park(헤이파크), Hei Theater(헤이 씨어터) 등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을 주제로 한 19개의 환상적인 미디어 아트와 Uyuni(우유니 사막), Pink Beach(분홍 비치)등 시공간을 초월한 이국적이고 몽환적인 공간은 관람객에게 실제와 환상의 경계에서 느낄 수 있는 힐링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뮤지엄 헤이를 들어서는 순간 관람객은 숲속을 거닐다 어느새 바다로 이동하고, 멈춰진 시간 속에서 자연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화면 속 반려동물과 놀아주다 200년 전 화가의 화실을 방문하기도 한다. 오감을 자극하는 미디어 아트의 향연은 가족, 연인, 친구,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 체험을 제공한다. 전시관의 1층에는 카페 파스쿠찌가, 2층에는 인스턴트 사진 부스 무딧이 운영되며,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180면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뮤지엄 헤이’는 오는 7월 26일 개관 예정이다.
2024-07-10 10:05:35'테라·루나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사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6조원 규모 벌금 납부에 합의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루나(LUNA)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권 대표의 막대한 벌금 납부와 향후 법적 비용 소요 등으로 수사당국에서 확보한 추징보전금액 외에는 재산을 돌려받기 어려울 거라는 예측까지 나온다. ■ "이해할 수 없어" 불안한 국내 피해자들16일 외신 등에 따르면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는 SEC와 44억 7000만 달러(약 6조 1000억원) 규모의 환수금 및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 SEC는 테라폼랩스와 권 씨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양측 법률 대리인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며 뉴욕 소재 지방법원에 이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최종 합의금 규모는 권 씨가 제시했던 금액보다 SEC가 제시한 금액에 더 가깝다. 앞서 권 씨 측은 100만 달러를 내겠다고 했고, SEC는 52억 6000만 달러를 요구한 바 있다. 평결에서 권 씨의 과실이 인정됐다는 의미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루나 투자자들은 권 대표와 미국 정부가 합의한 것이 아니냐며 동요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테라·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루피모) 운영자는 공식 입장을 통해 "피해자들은 미국이 권 대표와 이면 합의로 범죄수익 6조원을 대신 받는것도 전혀 이해를 할수 없다"며 "권 대표가 미 당국과 합의하는 일을 피해자들이 전혀 동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민사 소송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진행 중인 형사소송과는 별개다. 지난해 뉴욕 검찰은 권 씨를 증권 사기, 상품 사기, 시세조작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했다. 한국에선 서울남부지검의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가 2022년 9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법원에서 권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받아둔 상태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각각 권 씨를 자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몬테네그로 당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럼에도 피해자 구제에는 막대한 벌금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피해자는 20만여명, 피해 규모는 30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투자자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 피해액은 5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경우 서울남부지검이 '부패재산몰수법'에 근거해 권 대표의 재산에 대한 추징 보전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 중 2333억여 원을 인용했다. 권 대표가 우리 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을 경우 피해자들이 피해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권 대표가 이번 벌금 납부와 함께 형사 소송으로 인한 법적 비용을 다 써버리면 기존 추징 보전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추가로 추징할 재산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 한국 송환 가능성은 미지수일각에선 권씨가 SEC의 제안에 합의한 이유로 한국 송환보다는 미국 송환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죄형 병과주의를 적용하고 있는 미국에선 권씨의 형량이 국내보다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권씨는 테라·루나 가상자산 폭락사태 이후 도피 행각을 벌여오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여권 위조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계속 현지에서 구금된 상태다. 몬테네그로 사법 당국은 수 차례 재판 등을 통해 권씨 송환 방안을 저울질 하고 있다. 미국 뉴욕 검찰은 지난해 권씨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자 증권 사기,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상품 사기, 시세조종 공모 등 8개 혐의로 권씨를 재판에 넘긴 상태다. 서울 남부지검도 권씨를 기소한 상태다. 몬테네그로 고등법원이 권씨 신병에 대해 한국 송환을 결정했으나 대법원은 지난 4월 5일 "범죄인 인도국 결정은 법원이 아닌 법무부 장관 고유 권한"이라는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6-16 19:05:56[파이낸셜뉴스]'테라·루나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6조원 규모 벌금 납부에 합의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루나(LUNA)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권 대표의 막대한 벌금 납부와 향후 법적 비용 소요 등으로 수사당국에서 확보한 추징보전금액 외에는 재산을 돌려받기 어려울 거라는 예측까지 나온다. "이해할 수 없어" 불안한 국내 피해자들16일 외신 등에 따르면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는 SEC와 44억 7000만 달러(약 6조 1000억원) 규모의 환수금 및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 SEC는 테라폼랩스와 권 씨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양측 법률 대리인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며 뉴욕 소재 지방법원에 이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최종 합의금 규모는 권 씨가 제시했던 금액보다 SEC가 제시한 금액에 더 가깝다. 앞서 권 씨 측은 100만 달러를 내겠다고 했고, SEC는 52억 6000만 달러를 요구한 바 있다. 평결에서 권 씨의 과실이 인정됐다는 의미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루나 투자자들은 권 대표와 미국 정부가 합의한 것이 아니냐며 동요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테라·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루피모) 운영자는 공식 입장을 통해 "피해자들은 미국이 권 대표와 이면 합의로 범죄수익 6조원을 대신 받는것도 전혀 이해를 할수 없다"며 "권 대표가 미 당국과 합의하는 일을 피해자들이 전혀 동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민사 소송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진행 중인 형사소송과는 별개다. 지난해 뉴욕 검찰은 권 씨를 증권 사기, 상품 사기, 시세조작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했다. 한국에선 서울남부지검의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가 2022년 9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법원에서 권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받아둔 상태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각각 권 씨를 자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몬테네그로 당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럼에도 피해자 구제에는 막대한 벌금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피해자는 20만여명, 피해 규모는 30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투자자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 피해액은 5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경우 서울남부지검이 ‘부패재산몰수법’에 근거해 권 대표의 재산에 대한 추징 보전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 중 2333억여 원을 인용했다. 권 대표가 우리 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을 경우 피해자들이 피해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권 대표가 이번 벌금 납부와 함께 형사 소송으로 인한 법적 비용을 다 써버리면 기존 추징 보전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추가로 추징할 재산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 송환 가능성은 미지수 일각에선 권씨가 SEC의 제안에 합의한 이유로 한국 송환보다는 미국 송환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죄형 병과주의를 적용하고 있는 미국에선 권씨의 형량이 국내보다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권씨는 테라·루나 가상자산 폭락사태 이후 도피 행각을 벌여오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여권 위조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계속 현지에서 구금된 상태다. 몬테네그로 사법 당국은 수 차례 재판 등을 통해 권씨 송환 방안을 저울질 하고 있다. 미국 뉴욕 검찰은 지난해 권씨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자 증권 사기,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상품 사기, 시세조종 공모 등 8개 혐의로 권씨를 재판에 넘긴 상태다. 서울 남부지검도 권씨를 기소한 상태다. 몬테네그로 고등법원이 권씨 신병에 대해 한국 송환을 결정했으나 대법원은 지난 4월 5일 "범죄인 인도국 결정은 법원이 아닌 법무부 장관 고유 권한"이라는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6-16 14:5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