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LVMH그룹의 싱글 몰트 위스키 '글렌모렌지(Glenmorangie)'와 손잡고 VIP 고객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4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소재 서울점에서 내국인 VIP 고객 24명을 대상으로, 스코틀랜드 위스키 브랜드 글렌모렌지의 VIP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참여객들은 모엣헤네시의 아시아 총괄 트레이너의 설명과 함께 글렌모렌지의 면세 한정판부터 신규 출시되는 '시그넷 리저브'를 포함한 프레스티지 위스키까지 글렌모렌지의 제품 7종을 경험했다. 1843년 설립된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의 대표 위스키 브랜드 글렌모렌지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목이 긴 증류기를 통해 얻은 순수한 주정과 엄선된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된 독특한 풍미로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11월 새롭게 론칭한 글렌모렌지 '시그넷 리저브'는 글렌모렌지의 시그니처 상품인 '시그넷'에 풍미를 한겹 더 입혀 위스키 애호가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시그넷 리저브는 숙성된 시그넷 원액의 일부를 페드로 히메네즈 쉐리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시켜 초콜릿 트러플, 토피, 퍼지, 티라미수 등의 복합적인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소량 생산된 위스키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신라면세점 주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글렌모렌지 위스키 시음 행사를 상시 운영한다. 인기 상품 라인을 비롯해 인천공항 내에서 신라면세점이 단독으로 판매 중인 글렌모렌지 아즈마 마코토(Azuma Makoto) 등 프레스티지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시즌별로 구매 금액에 따라 다양한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15 10:39:01[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매출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LVMH의 3·4분기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올해 1·4분기와 2·4분기에는 각각 3%와 1%씩 매출이 증가했다. LVMH의 주력 브랜드인 루이비통과 디올, 셀린느의 매출 감소가 그룹 전체의 매출 성적표에 영향을 줬다. 이들 세 브랜드는 작년에 862억 유로(약 128조 112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그룹 글로벌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영업이익의 4분의 3을 창출했다. 그러나 올 3·4분기 이들의 매출이 5% 가량 감소했고, 그룹 실적에도 직격탄이 됐다.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는 중국 시장의 침체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에서 지난해 핸드백과 기타 향수의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했으나, 올 여름 이후 증가세가 멈춘 상황이다. 부동산 위기에 직면한 중국 부유층이 저축을 늘리고, 젊은 층이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루이비통의 하청업체 가운데 한 곳 역시 올해 총생산 시간이 연초 예상한 40만∼45만 시간에서 최근 35만∼39만 시간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이는 루이비통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핸드백 및 가죽제품의 판매가 정체된 영향이다. LVMH도 비용 절감 조치에 나서고 있다. 뷰티편집숍인 세포라는 올해 8월 중국 인력을 감축했고, 9월엔 오프 화이트의 지분을 매각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0-17 23:09:48[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재벌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베르나르 아르노가 중국 경기 부양책으로 앉은 자리에서 170억달러(약 22조원)를 챙겼다. CNN비즈니스는 27일(현지시간) 중국이 대규모 재정정책을 동원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LVMH 주가가 26일 10% 가까이 폭등한 덕에 아르노 자산 가치가 급격하게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서 이날 하루 불어난 아르노 자산 규모만 170억달러에 이른다. 아르노의 하루 순자산 증가 규모로는 역대 3번째다. 경기부양에 힘입어 중국 시장 비중이 높은 LVMH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아르노는 올해 중국 경기 둔화 충격으로 명품소비가 줄면서 LVMH 주가가 하락하자 순자산이 240억달러(약 31조원) 줄어들었다. 세계 주요 부자 가운데 자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세계 1위 부자였던 아르노는 그 자리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내줬고, 자산 보유 순위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에게도 밀렸다. 그러나 중국인민은행(PBOC)의 0.5% p 금리인하로 시작된 중국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은 그의 운명을 바꿔놨다. 아르노는 LVMH 주가 폭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170억달러를 벌었다. 중국 경기 둔화는 아르노와 LVMH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워왔다. LVMH는 7월 분기실적 발표 자리에서 올 상반기 아시아 지역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시장은 지난해 LVMH 매출의 31%를 담당했던 곳이다. 중국의 경기 둔화로 LVMH를 비롯한 명품 업체들은 하향 길로 접어들었다. 그렇지만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게임 체인저'로 등장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LVMH 주가도 급등했다. 홍콩 항성지수는 12%, 중국 CSI300은 15% 넘게 폭등했다. LVMH는 파리 증시에서 지난 1주일 동안 17% 넘게 폭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29 05:11:23[파이낸셜뉴스] 루이비통, 디올, 티파니 등 75개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 최고 명품 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쇼핑에 나서고 있다. 딥마인드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H'에 투자 22일 한국경제와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그룹 계열사이자 벤처캐피털인 아글레벤처스를 통해 올해 5곳의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투자액은 3억달러(약 402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받은 기업은 프랑스 AI 소프트웨어 개발사 H(옛 홀리스틱AI)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현재 3억7000만달러(약 5000억원)로 추산되며, 알파벳의 AI 자회사 딥마인드 출신 개발자와 스탠퍼드대 출신 연구진 4명이 지난해 공동 설립한 기업으로 지난 5월 2억2000만달러(약 2948억원)의 초기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밖에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 등이 투자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기업들 실적 부진에... 주가도 하락세 LVMH의 이 같은 움직임은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명품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VMH 실적은 지난해부터 악화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명품계의 '큰손'인 중국 소비자들의 명품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LVMH는 올해 2분기 매출이 기업 인수, 매각, 환율 변동 등의 영향을 제외한 유기적 기준(organic basis)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 증가한 209억8000만 유로(약 28조1300억원)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는 지난 분기보다 성장이 둔화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 3% 증가 전망도 하회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도 107억 유로(약 14조3500억원)로 예상치를 밑돌자 투자 업계도 줄줄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등 LVMH의 주가는 6개월 사이 19% 넘게 하락했다. 한편 최근 명품업계는 맞춤형 마케팅과 위조품 감별 등에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구찌와 생로랑을 보유한 LVMH의 경쟁사인 케링그룹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케링그룹은 AI를 통해 트렌드를 예측하고, 재고를 관리하고 있다. 티파니와 까르띠에를 보유한 리치몬트그룹도 AI 테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3 10:15:47[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 명품 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자회사 모에헤네시가 미국 팝스타 비욘세와 함께 위스키를 출시한다. 20일(현지시간) 모에헤네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위스키 '서데이비스'(SirDavis)를 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에헤네시에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위스키의 이름은 비욘세의 증조부 이름(데이비스 호그)을 딴 것으로, 모에헤네시가 전적으로 미국에서 개발한 첫 번째 증류주 브랜드다. 비욘세의 증조부는 미국 남부에서 금주법이 시행되던 시절 몰래 집에서 위스키를 양조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위스키 애호가인 비욘세는 위스키에 대한 자신의 이상을 반영하는 특별한 맛을 만들기 위해 모에헤네시와 함께 수년간의 제작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모에헤네시는 "미국 위스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법을 모색하던 와중에 비욘세와의 파트너십은 타이밍이 딱 맞아떨어졌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위스키는 비욘세의 고향인 텍사스주에서 제조한다"고 설명했다. 비욘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위스키 잔을 들고 있는 사진과 출시될 위스키의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내 뼛속의 데이비스"라는 글과 함께 이 위스키의 홍보 웹사이트 주소를 링크했다. 한편 모에헤네시가 출시하는 위스키 '세데이비스'의 소비자 가격은 병당 89달러(약 11만9000원)로, 오는 9월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1 07:35:03[파이낸셜뉴스] 최근 최대주주 교체를 추진한 웨스트라이즈가 세계적인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위그 디쎄(Hugues Dusseaux)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그룹 부사장을 경영진으로 영입해 눈길을 끈다. 디 삭스 부사장은 세계 1위 부호로 꼽히는 베르나르 아르노 LVMH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K-뷰티 사업을 신사업으로 내세우는 웨스트라이즈가 세계적인 명품 전문가를 영입해 시너지를 내세울지 주목된다. 사실상 세계적인 명품 기업의 임원이 국내 상장사에 주요 경영진으로 이름을 올린 점도 최초라는 평가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웨스트라이즈는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주요 경영진을 선임 할 예정이다. 주요 면면을 살펴보면 여성 유방 보형물 글로벌 1위업체인 모티바코리아를 보유한 휴먼웰니스 임신영 대표와 우그 디삭스 부사장을 비롯 사외 이사엔 김명구 전 CJ ENM 이커머스 부사장, 김동린 LF네트웍스 유통 부문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명구 부사장은 롯데그룹내 최연소 임원 출신으로, CJ ENM 등 국내 굴지의 유통 대기업에서 여러 전략을 수행해왔다. 현재 딜로이트안진 컨설팅 전략 파트너로 재직 중이다. 김동린 대표 역시 현대백화점 임원 출신으로 LF그룹 아울렛과 오프라인 총괄 전담 운용한 유통 전문가다. 특히 기타 비상무 이사로 이름을 올린 위그 디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Hugues Dusseaux) 동남아시아 오세아아니아 그룹 부사장은 세계 1위 부호로 잘 알려진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오른팔로 현재 LVMH그룹내 주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디쎄 부사장은 향수 화장품 등 명품 전문가로 LVMH그룹내에서 중책을 맡은 만큼, K-뷰티를 염두에 둔 웨스트라이즈의 향후 신사업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사실상 국내외 유통, 뷰티, 명품업계의 어벤저스들이 한 자리에 모인만큼, 향후 LVMH그룹과 공동 사업과 지분 투자등도 중장기적으로 점쳐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선 LVMH그룹내 현 임원이 상장사 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 이례적이라 평가했다. 여기에 의료기기 판매업과 수입업, 화장품 판매업과 수입업, 식품 건강식품 도소매업, 애완동물용 및 관련 용품의 연구개발업, 서비스업, 판매업 등을 신규 사업 정관으로 추가한 점도 눈에 띈다. 한편 지난 3일 웨스트라이즈는 경영권 변경의 양수인을 휴먼웰니스로 정정한다고 공시했다. 휴먼웰니스는 오는 19일 200억원의 유상증자를 납입한 뒤 지분율 15.01%(645만1612주)의 최대주주가 된다. 현재 휴먼웰니스는 국내 유방 보형물 시장 1위인 모티바코리아 최대주주다. 2014년에 설립된 모티바코리아는 2016년 6월부터 국내에 첫 출시후 매년 30%씩 성장을 해 왔으며,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무려 60% 이상 매출이 신장한 '뷰티업계의 신화'로 꼽힌다. 임 대표는 웨스트라이즈 인수 이후 미용 재생 소재의 국내외 유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7 09:01:55[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명품 재벌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베르나르 아르노(75)가 프랑스 보석기업 까르띠에 모기업인 스위스 명품 재벌 리시몽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노가 리치몬트를 LVMH와 합병시키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시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아르노 회장이 개인적으로 리시몽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LVMH가 직접 지분을 인수한 것도 아니고, 아르노가 취득한 지분도 공시 요건에 미달할 정도로 비중이 작지만 아르노가 LVMH에 리시몽을 더하려는 장기적인 포석에서 주식을 인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르노 가족은 개인적으로 많은 종목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리시몽을 인수합병(M&A) 한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뚜렷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렇지만 아르노가 LVMH 덩치를 더 키우기 위해 리시몽 인수를 타진할 개연성을 배제하기도 힘들다. 올해 74세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억만장자 요한 루퍼트가 최대 주주인 리시몽은 후계 구도에 차질을 빚고 있어 명품 업체들 사이에 M&A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가운데 LVMH가 눈 독을 들일 브랜드는 다이아몬드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다. LVMH는 이날도 시계와 보석 부문 명품 업체를 사들였다. 스위스 명품 탁상시계 브랜드 '레페(L'epee) 1839' 소유주인 스위스 시계 보석 업체 스위자(Swiza)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르노는 2021년에는 미국 보석 브랜드 티파니를 158억달러에 인수했다. 티파니는 LVMH에 인수된 뒤 레페1839와 협력해 경주용 차 모양의 탁상시계를 만들고 있다. 아르노는 보석 부문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리시몽은 LVMH 경쟁사인 케링으로부터도 입질을 받고 있다. 케링은 앞서 리시몽과 합병하는 계획을 추진했지만 중간에 엎어진 바 있다. 케링에 이어 LVMH까지 인수 가능성을 예고했지만 막상 리시몽은 정식으로 M&A 시장에 나온 적은 없다. 리시몽 사주 루퍼트는 리시몽이 독립적으로 남아있기를 바라고 있고, 최근에는 경영진을 전면 교체하기도 했다. 한편 LVMH 주가가 올해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리시몽 주가는 상승세다. 올해 약 24% 뛰었고, 25일에도 2.8% 급등했다. 다만 지난해 7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명품 핵심 시장인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 속에 명품 업체들 주가가 줄줄이 하락하는 가운데 리시몽도 불똥을 피하지 못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6-26 04:44:33[파이낸셜뉴스] 모아라이프플러스는 루이비통(LVMH)과 화장품 원료 공동연구에 관한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모아라이프플러스가 신규 개발한 가교형 폴리감마글루탐산을 LVMH에서 화장품 제형 개발 및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결과물에 대한 지분율 협의 후 특허 공동출원 및 마케팅 활용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현재 모아라이프플러스는 LVMH에 화장품 소재인 폴리감마글루탐산(PGA)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MTA를 통해 신규 기능성 화장품 소재인 가교형 폴리감마글루탐산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은 모아라이프플러스가 독자 개발한 식용 가능한 천연의 면역조절물질로, 염증반응을 수반하지 않으면서 면역세포 활성화 및 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진 신개념 기능성 소재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원료로 활용할 경우 히알루론산보다 우수한 보습력뿐만 아니라 피부장벽 개선 및 피부 진정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아라이프플러스는 스위스의 다국적 화장품 소재 공급사인 RAHN 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유럽 지역의 세계적 명품 화장품 브랜드인 샤넬, 로레알, 유니레버, 바이오더마 등의 회사에 폴리감마글루탐산을 공급하고 있다. RAHN그룹은 1940년에 설립된 스위스 기업으로 기능성 화장품, 식품, 화학 제품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스위스, 독일, 미국, 프랑스, 영국지사를 통해 전 세계 기업들에 소재를 공급하는 다국적 글로벌 기업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04 11:54:18[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가 다음 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투자 상담회를 마련한다. 무협은 6월 13~14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을 개최할 예정이며, 첫 주빈국으로 일본 재계를 초청했다고 7일 밝혔다. '넥스트라이즈'는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2019년부터 KDB산업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해 온 국내 최대 스타트업 종합 페어다. 올해 6회째를 맞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주빈국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의 주빈국인 일본에서는 미쓰비시, 미즈호, 소니, 라쿠텐, 인큐베이트펀드 등 일본 대기업 및 투자사 15개사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30여개사가 참여한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일본경제동우회 등 일본의 경제단체도 참여, 한일 양국의 혁신 스타트업 교류 및 비즈니스 협력의 기회를 모색한다. 이번 넥스트라이즈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유럽 시가총액 2위 프랑스 LVMH, 세계 1위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 르노, 인텔 등 유수의 글로벌 대기업 및 투자사 60여개 사와 국내 기업 및 투자사 160여개 사가 한자리에 모여 스타트업과 실질적인 사업 협력을 논의한다. 무협 이명자 해외마케팅본부장은 "올해는 일본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독일, 두바이 등 스타트업 글로벌 생태계와의 협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07 13:54:32[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 명품 기업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전 세계 유명 도시의 명품 거리의 부동산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한국경제 등에 따르면 LVMH는 파리 샹젤리제 거리와 뉴욕 맨해튼의 5번가, LA의 로데오 거리 등 주요 명품 거리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하고 있다. LVMH의 부동산 투자는 아르노 일가가 4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회사 엘 캐터튼을 통해 이뤄지는데, 증권사 번스타인에 따르면 LVMH는 지난 2007년부터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의 부동산을 인수하는 데 약 35억 유로(약 5조 16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VMH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의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인수했다. 약 20억 유로(약 2조 9500억원)를 투자한 LVMH는 올여름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명품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LVMH는 미국 뉴욕 티파니앤코(TIFFANY&Co.) 매장에는 5억 달러(약 6900억원)를 들여 3년간의 수리를 마치고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 이처럼 LVMH가 전 세계 부동산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것은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지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온라인 쇼핑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LVMH는 명품 매장 인근의 부동산을 함께 개발해 전체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최근 임대료가 치솟자 내부에서 부동산을 사들이는 게 낫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VMH 이외 다른 명품 기업들도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는 지난해 8억 달러(약 1조 1020억원)를 들여 뉴욕 맨해튼 5번가 매장의 건물주로부터 건물을 인수하고, 옆 건물까지 사들였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의 모회사인 프랑스의 케링도 최근 뉴욕 5번가의 대형 건물을 매입하면서 약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30 13: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