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 욘 람 등 세계적인 골프 스타들이 이번 주말 한국 팬들과 만난다. 오는 2일부터 사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LIV 골프 코리아 대회가 개최돼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월드 스타'들의 샷 대결을 직접 관람할 기회가 마련됐다. 총상금은 2500만 달러 규모다. 지난 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가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미컬슨, 디섐보, 람 외에도 브룩스 켑카, 세르히오 가르시아, 호아킨 니만, 폴 케이시, 더스틴 존슨, 버바 왓슨, 헨리크 스텐손 등 유명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국내에서 이처럼 많은 세계 톱 랭커들이 출전하는 것은 2019년 제주도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이후 약 6년 만이다.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 앤서니 김, 대니 리가 출전하며, 한국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해 LIV 골프에서 활약하는 장유빈이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재회한다. 장유빈은 지난해 K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고 올해 LIV 골프로 무대를 옮겼다. LIV 골프 대회에는 올해 장유빈 외에도 송영한이 미국 대회에 출전했고, 이번 한국 대회에는 김민규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는 막대한 상금 규모가 특징이다. 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 단체전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다. 한 선수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할 경우 475만 달러(약 68억원)를 획득하게 된다. 지난주 멕시코 대회 개인전 최하위 상금도 3만 3333달러(약 4800만원)에 달했다. LIV 골프는 컷 탈락 없이 3라운드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모든 조가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코스 전체에 음악이 울려 퍼지고 선수들이 반바지를 착용하는 등 자유분방한 분위기 또한 특징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5월 4일에는 지드래곤, 아이브, 다이나믹 듀오, 거미, 키키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전상일 기자
2025-04-30 18:12: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5월 2∼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LIV 골프코리아 presented by 쿠팡플레이’ 골프대회가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LIV골프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LIV 골프의 첫 국내 공식 대회로 존 람,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최근 KPGA 투어에 데뷔한 장유빈 등 세계적인 골프 스타와 그들의 팀을 포함해 총 54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LIV 골프대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대회 마지막 날에는 전국 최초로 골프장에서 K-POP 콘서트가 진행된다. 콘서트에는 지드래곤, 다이나믹듀오, 거미, 아이브, KiiiKiii가 참가하여 관람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과 관람객을 위해 인천 관광홍보물을 제공하고 팬빌리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친환경 대회에 걸맞게 인쇄물 대신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인천 관광지도와 홍보물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팬빌리지에서는 키즈존, 가상현실 게임(VR), 퍼팅 챌린지, LIV 골프 스타들과 함께하는 포토존 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인천시와 공사는 골프장 근처 주차장 부지 사용 협조, 가로등 홍보 배너 사용 등의 행정지원과, 경찰, 소방, 연수 구청과 함께 안전 점검 및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안전 개최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대규모 글로벌 이벤트를 유치해 국내·외 관람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9 10:01:59[파이낸셜뉴스] 쿠팡플레이가 전 세계 남자 골프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LIV 골프’ 정규 대회를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15일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오는 5월 2~4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LIV 골프 코리아’의 프레젠팅 파트너이자 마케팅 파트너로 확정됐다. 또 주관 중계권자로써 대회 준비부터 진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한다. 앞서 2월 6일부터는 2025 시즌 개막전 포함해 전 경기도 생중계한다. 쿠팡플레이는 스포츠팬들이 열광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2024)를 성사시키며 국내 메가 스포츠 이벤트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왔다. 한 국가대표 축구와 K리그, 유럽 프로축구뿐 아니라 F1⋅NFL⋅테니스(데이비스컵)⋅농구(FIBA 아시아컵)⋅배구(FIVB)⋅격투기(원 챔피언십)⋅골프(마스터스 토너먼트) 등 다양한 종목을 통해 명실상부한 ‘스포츠 명가’로 자리잡았다. 쿠팡플레이는 'LIV 골프'를 통해 그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LIV골프, 2022년 신설된 남자 프로 골프 리그 로마 숫자로 54를 의미하는 ‘LIV 골프’는 2022년 신설된 남자 프로 골프 리그로, 3라운드 총 54홀의 짧고 역동적인 승부를 펼친다. 54명의 선수들이 동시에 경기를 시작하는 ‘샷건 스타트’ 방식을 채택하고, 개인전과 팀전을 결합해 시즌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메이저 2승의 욘 람(스페인), 메이저 5승의 브룩스 켑카(미국), US 오픈에서 2회 우승한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메이저 6승의 필 미켈슨(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최근 KPGA 일인자 장유빈이 한국인 최초로 ‘LIV 골프’ 진출을 발표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올해 KPGA 대상, 상금왕 등 4관왕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장유빈은 2025 시즌부터 아이언헤드 GC 팀에 합류한다. 아이언헤드 GC는 미국 교포 출신의 팀 주장 케빈 나, 뉴질랜드 교포이자 U.S 아마추어 오픈 최연소 우승자 출신 대니 리, JGTO 3승의 고즈마 진이치로(일본) 등 아시아계 골프 스타들이 대거 포진한 팀이다. 쿠팡ㄴ플레이는 장유빈이 아이언헤드 GC 소속으로 국내 팬들과 처음 만나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LIV 골프 코리아’의 프레젠팅 파트너에 더해, 아이언헤드 GC팀의 핵심 파트너로도 나선다. 로스 할렛 ‘LIV 골프’ 부사장 겸 이벤트 총괄은 “쿠팡플레이의 선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와 한국 내 존재감을 통해 ‘LIV 골프’의 아시아 시장 진출과 한국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종록 쿠팡플레이 스포츠 총괄 전무는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팬들이 열광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MLB 월드투어’ 등 세계적인 빅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온 것에 이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LIV 골프’도 최고의 경험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5월에 개최되는 'LIV 골프 코리아'의 티켓 및 상세 정보는 추후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15 10:03:38[파이낸셜뉴스] 코오롱 모터스는 지난 2일~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 리브 골프(LIV GOLF) 코리아의 공식 후원 행사를 성료했다고 8일 밝혔다. 리브 골프 코리아는 글로벌 남성 골프 투어인 리브 골프의 한국 첫 공식 대회다. 존 람, 브라이슨 디샘보, 브룩스 켑카 등 해외 유명 골퍼들이 출전하고 차세대 골프 스타 장유빈과 한국계 미국인인 케빈 나 선수가 출전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코오롱 모터스는 수입차 판매 회사 중 유일하게 해당 대회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BMW X7과 세단 7시리즈를 선수 의전 차량으로 운행하고, 볼륨 모델인 BMW 520i와 럭셔리 클래스 X7을 각각 13번 홀과 갤러리 부스에 전시했다. 고객 참여형 행사도 마련됐다. 먼저, '리브 골프 코리아 홀인원 이벤트'로 BMW 520i 차량을 경품으로 13번 파3 홀 티잉 그라운드에 전시했다. 고객이 리브 골프 코리아에 참가하는 선수팀 중에 홀인원이 나올 것 같은 팀에 투표하고, 해당 팀의 선수가 최초 1회 홀인원 할 경우 차량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회 첫날 남아공 출신의 딘 버미스터(Dean Burmester) 선수가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현장에서 1명이 경품의 주인공이 됐다. 현장에서 BMW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는 카카오 프렌즈 드라이버와 아이언 커버 세트, BMW M 캐리어를 제공했다. 코오롱 모터스 담당자는 "제품, 서비스, 마케팅 전반에서 코오롱 모터스만의 경쟁력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08 13:49:45【인천=전상일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LIV 골프 코리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동시에 석권하며 '헐크'의 위용을 과시했다. 디섐보는 4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찰스 하월 3세(미국)와의 격차는 2타 차였다. 디섐보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전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우승 상금의 25%인 75만 달러를 합쳐 총 475만 달러(약 66억6000만원)를 획득했다. 그는 "코리안 바비큐와 갈비를 정말 좋아한다"며 한국 음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향후 한국 방문 의사를 밝혔다. 디섐보는 전날 2라운드까지 2위 그룹에 4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였으나, 이날 하월 3세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하월 3세는 11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디섐보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하월 3세가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한 사이, 디섐보는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단체전에서는 디섐보, 하월 3세, 폴 케이시(잉글랜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로 구성된 크러셔스 팀이 35언더파를 합작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주요 선수들의 개인전 순위로는 욘 람(스페인)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반면 필 미컬슨(미국)은 7오버파 223타로 54명의 출전 선수 중 50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민규가 2오버파 218타로 공동 42위, 장유빈이 5오버파 221타로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케빈 나(미국)는 1언더파 215타로 더스틴 존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앤서니 김(미국)과 대니 리(뉴질랜드)는 각각 11오버파와 12오버파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LIV 골프는 2022년 6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4 18:15:17[파이낸셜뉴스] 한국 팬들이 오랜만에 세계 최고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인천에서 마음껏 맛보고 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LIV 골프 코리아 2라운드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디섐보는 5월 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2위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디섐보는 2020년과 2024년 US오픈 우승에 이어 올해 마스터스에서도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LIV 골프에서 2023년 2승을 거둔 디섐보는 지난달 멕시코 대회에서도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LIV 골프에서 평균 비거리 332야드를 기록하며 장타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선수들의 부진은 아쉽다. 그나마 김민규가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치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김민규는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2022년과 2024년 한국오픈 우승자인 김민규는 현재 DP 월드투어에서 활동 중이며, 이번 대회에는 벤 캠벨(뉴질랜드)의 부상으로 인해 레인지고츠 팀의 대체 선수로 출전했다. 장유빈은 이날 1타를 줄이며 공동 43위로 순위를 소폭 끌어올렸다. 작년 KPGA 제네시스 대상이자 한국인 LIV 1호인 장유빈은 어제 경기(1R)에서 한 홀에서만 무려 6타를 잃는 등 급격히 무너지며 4오버파 76타로 공동 49위에 머무른 바 있다. 장유빈은 지난 홍콩 대회에서는 하루에 14오버파를 기록하는 등 최근 심각한 경기력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3 18:30:39이번 주말은 골프 팬들에게 축제기간이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방한하고, 남녀 골프 메이저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이다. 2025 KLPGA 첫 메이저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 34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KLPGA 출범과 함께 시작된 역사적인 무대다.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김민선7은 첫 우승의 기세를 몰아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민은 "선수들이 가장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이언샷에 자신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현경 역시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 기록을 세운 박현경이 우승할 경우, 역대 3회 우승 기록 보유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은 첫 우승과 2연패를 달성한 뜻깊은 대회"라며 "정교한 아이언샷과 웨지샷, 퍼트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다승자가 없는 2025시즌, 이번 대회에서 첫 다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방신실, 박보겸, 이예원, 김민주 등이 다승을 노리고 있다. 역대 우승자들의 재도전도 주목할 만하다. 이다연, 장하나, 장수연, 정희원, 최혜정 등이 두 번째 우승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고지우가 연속 톱텐 기록을 이어가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박지영, 마다솜, 배소현 등 2024시즌 다승왕들도 2025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루키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정지효가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송은아, 조혜지2, 김시현 등이 신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다. KLPGA 뿐만 아니다. 이번 주말 남자부도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13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위 65명과 아시안투어 상위 50명, 예선 통과자 10명 등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홍택을 비롯해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백준, 상금 1위 이태훈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백준과 이태훈은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이미 1승씩을 기록,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그밖에 박상현, 김비오, 함정우, 옥태훈, 허인회 등 베테랑 선수들이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접전이 예상된다. 아시안 투어의 강호들도 대거 출전해 한국 선수들과 경쟁한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타이치 코(홍콩), 스콧 빈센트(짐바브웨), 뉴질랜드 오픈 우승자 라이언 피크(호주) 등이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그밖에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는 LIV 골프 코리아 대회가 개최된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월드 스타'들의 샷 대결을 직접 관람할 기회가 마련됐다.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 욘 람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한국의 장유빈, 김민규 등과 맞대결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30 18:12:28[파이낸셜뉴스] 이번 주말은 골프 팬들에게 축제기간이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방한하고, 남녀 골프 메이저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이다. 2025 KLPGA 첫 메이저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 34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KLPGA 출범과 함께 시작된 역사적인 무대다.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김민선7은 첫 우승의 기세를 몰아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민은 "선수들이 가장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이언샷에 자신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현경 역시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 기록을 세운 박현경이 우승할 경우, 역대 3회 우승 기록 보유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은 첫 우승과 2연패를 달성한 뜻깊은 대회"라며 "정교한 아이언샷과 웨지샷, 퍼트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다승자가 없는 2025시즌, 이번 대회에서 첫 다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방신실, 박보겸, 이예원, 김민주 등이 다승을 노리고 있다. 역대 우승자들의 재도전도 주목할 만하다. 이다연, 장하나, 장수연, 정희원, 최혜정 등이 두 번째 우승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고지우가 연속 톱텐 기록을 이어가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박지영, 마다솜, 배소현 등 2024시즌 다승왕들도 2025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루키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정지효가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송은아, 조혜지2, 김시현 등이 신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다. KLPGA 뿐만 아니다. 이번 주말 남자부도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13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위 65명과 아시안투어 상위 50명, 예선 통과자 10명 등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홍택을 비롯해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백준, 상금 1위 이태훈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백준과 이태훈은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이미 1승씩을 기록,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그밖에 박상현, 김비오, 함정우, 옥태훈, 허인회 등 베테랑 선수들이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접전이 예상된다. 아시안 투어의 강호들도 대거 출전해 한국 선수들과 경쟁한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타이치 코(홍콩), 스콧 빈센트(짐바브웨), 뉴질랜드 오픈 우승자 라이언 피크(호주) 등이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그밖에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는 LIV 골프 코리아 대회가 개최된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월드 스타'들의 샷 대결을 직접 관람할 기회가 마련됐다.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 욘 람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한국의 장유빈, 김민규 등과 맞대결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30 11:45:02[파이낸셜뉴스]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 욘 람 등 세계적인 골프 스타들이 이번 주말 한국 팬들과 만난다. 오는 5월 2일부터 사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LIV 골프 코리아 대회가 개최돼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월드 스타'들의 샷 대결을 직접 관람할 기회가 마련됐다. 총상금은 2500만 달러 규모다. 지난 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가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미컬슨, 디섐보, 람 외에도 브룩스 켑카, 세르히오 가르시아, 호아킨 니만, 폴 케이시, 더스틴 존슨, 버바 왓슨, 헨리크 스텐손 등 유명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국내에서 이처럼 많은 세계 톱 랭커들이 출전하는 것은 2019년 제주도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이후 약 6년 만이다. 미컬슨은 지난 3월 홍콩 대회에서 "2015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며 "올해 LIV 골프 대회를 위한 완벽한 장소이자 훌륭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 앤서니 김, 대니 리가 출전하며, 한국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해 LIV 골프에서 활약하는 장유빈이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재회한다. 장유빈은 지난해 K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고 올해 LIV 골프로 무대를 옮겼다. LIV 골프 대회에는 올해 장유빈 외에도 송영한이 미국 대회에 출전했고, 이번 한국 대회에는 김민규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는 막대한 상금 규모가 특징이다. 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 단체전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다. 한 선수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할 경우 475만 달러(약 68억원)를 획득하게 된다. 지난주 멕시코 대회 개인전 최하위 상금도 3만 3333달러(약 4800만원)에 달했다. LIV 골프는 컷 탈락 없이 3라운드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모든 조가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코스 전체에 음악이 울려 퍼지고 선수들이 반바지를 착용하는 등 자유분방한 분위기 또한 특징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5월 4일에는 지드래곤, 아이브, 다이나믹 듀오, 거미, 키키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30 11:17:17[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 그룹이 브랜딩 확장 차원에서 골프 산업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한다. 에어아시아는 최근 리브(LIV) 골프 리그의 13개 팀 중 하나인 리퍼 GC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스포츠 발전과 새로운 골프 마니아층 및 잠재적 승객과 소통하며 2025년 시즌을 함께 치른다는 공통의 목표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IV 골프는 2022년 출범한 신생 투어로, 개인전 및 팀전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기존의 골프 투어와는 달리 홀마다 선수들이 코스 전체에 흩어져 동시에 티오프하는 '샷건 스타트' 방식으로 시작하며, 총 3일간의 비교적 빠른 흐름으로 진행되는 등 새로운 경기 방식으로 골프 팬들에게 짧은 시간 동안 빠른 인지도를 쌓았다. 오는 5월 2~4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되는 LIV 골프 코리아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LIV 골프 경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팀 챔피언십 우승 팀이자 올해 마이애미 단체전에서도 우승한 리퍼 팀 선수들은 이번 LIV 골프 코리아에도 어김없이 참가해 우승을 노린다. 리퍼 팀의 주장인 캐머런 스미스는 "에어아시아가 새로운 세대의 골퍼들에게 꿈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 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루디 카우 에어아시아 브랜드 co.(Abc.) 최고경영자(CEO)는 "항공 여행의 기회를 보다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이 에어아시아 그룹의 모토"라며 "지난해 팀 챔피언십 우승에 빛나는 리퍼 팀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에어아시아는 세계 수준의 골프팀과 함께 스포츠의 미래도 함께 지원하며 이상적인 브랜드 가치를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리퍼 팀 선수들은 2025시즌에 열리는 모든 LIV 골프 대회에서 에어아시아 로고가 부착된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게 된다. 에어아시아와 리퍼 양측은 향후 더욱 다양한 파트너십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국경을 넘어 다양한 스포츠 경기 및 선수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영국 수영 선수 벤 프라우드는 에어아시아의 'Dare to Dream'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약 중이며, 올해부터는 인도 크리켓 팀인 선라이저스 하이데라바드팀의 공식 항공 파트너사로 또 다른 스포츠팀을 후원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30 10: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