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세종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1번) 노선이 다음 달 1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광역급행버스(M1번)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하는 광역급행버스(M-bus)와는 다르게 대전~세종 간 상생 업무협의를 통해신설되는 노선으로, 대전시의 중심지에서 세종시로 연결되는 광역 교통의 혼잡도 개선을 위해 계획됐다.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메가시티 조성에 부합하는 광역 대중교통체계 구축 과정의 하나이기도 하다. M1번 노선은 세종시 누리동을 기점으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아름동, 종촌동, 다정동, 새롬·나성동, 한솔동, 세종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대전 반석역, 충남대학교, 대전교통공사, 대전시청, 정부대전청사 종점까지 운행한다. 이 구간은 버스 16대를 투입해 평균 배차간격 15분, 운행 횟수 67회(편도), 운행 시간 100분(편도)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정류장은 광역급행버스로 운행되는 특성에 따라 속도와 정시성을 확보하기위해 대전~세종 간 협의를 통해 모든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정류장별 환승 및 이용수요, 이동패턴 등을 분석,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계획됐다. 대전시는 다음달 10일부터 운행되는 M1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의 도착 정보 제공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최종문 대전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세종시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대전시 인근 지자체와도 협력 방안 등을 검토해 광역 대중교통체계 구축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8 09:08:37[파이낸셜뉴스] 부산 영도구 급경사 길에서 유치원생 40여 명을 태운 버스가 60m 가량 뒤로 밀려 트럭 등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영도구 봉래동 오르막길을 오르던 유치원 버스가 뒤로 밀리며 반대편 차로에 주차된 1t 트럭과 전신주, 공중전화 부스와 연달아 부딪혔다. 이후 버스는 약 20m를 더 밀려 가드레일에 막혀 멈춰섰다. 사고 당시 현장 학습을 위해 이동 중이던 버스에는 유치원생 48명과 교사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유치원생 4명은 가벼운 통증을 호소하는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버스기사 A씨(70대)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정차 후 출발하는 과정에서 차가 뒤로 밀렸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19 15:40: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서울 강남역을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운송사업자 모집에 세 번만에 처음으로 운송사업자가 응찰에 응해 조만간 운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배준영 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옹진군)은 30일 영종도 우미린 1단지 후문에서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운송사업자 모집 공고에 최종적으로 업체가 응찰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영종~서울 간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배준영 의원이 강희업 대광위원장을 직접 만나는 등 노력한 끝에 지난해 10월 노선 신설이 확정됐다. 그러나 두 차례에 걸친 운송사업자 공고에도 응찰업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폐지 위기에 처했다. 이에 배준영 의원과 지역 시의원, 구의원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운송사업자 지원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실제 운행 가능한 버스 운수사를 만나 설득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노력해왔다. 최종적으로 이번 3차 공고(5월 16일~30일)에는 인천에서 여러 버스 노선을 운행중인 업체가 단독 응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준영 의원은 “6월에 업체 평가를 거쳐 사업자가 최종 선정되면 면허발급과 차량 구입 등 제반 준비를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 중 운항이 가능하다” 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31 15:50:40[파이낸셜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버스가 50m 협곡 아래로 추락해 45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8세 소녀가 살아남았다. 이를 두고 기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부 음마마트라칼라산의 도로에서 버스가 급커브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운전자와 승객 등 모두 46명이 탄 버스는 50m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지면서 폭발해 45명이 숨졌다. 유일한 생존자는 8살 소녀 로린 시아코였다. 시아코는 사고 당시 팔, 다리, 머리 등에 경미한 열상만 입은 채 사고 버스에서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아코는 할머니를 포함해 같은 마을 교인들과 함께 교회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시아코의 어머니는 매체에 “딸이 어떻게 그 버스에서 나왔는지 설명하기 어렵다”며 “내 어머니와 다른 사람을 잃은 것은 가슴 아프지만 딸아이가 살았다는 것이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로린 어머니의 사촌 카벨로 조셉 셀로메는 “누구도 이 기적을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로린의 옆좌석에 앉았을 것으로 보이는 할머니(61)가 손녀를 사고 당시 버스 창문 밖으로 내보내는 등 살아남게 했는지 가족들은 궁금해했다. 현지 보건 당국은 “시아코가 어떻게 생존했는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며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소녀가 살아있는 채 발견돼 기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31 22:38:05[파이낸셜뉴스] 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가 26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B의 차질 없는 개통과 8공구 인천1호선 조기 개통, M버스 증차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박 장관을 만나 이같은 내용의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면서 송도에 필요한 여러 교통 현안과 공약에 대해 논의했다. 김 후보는 "송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은 두터운 당정관계를 유지하면서, 국토부 등 중앙부처와도 더 구체적이고 긴밀한 실무협의 프로토콜을 갖춰야 한다"며 "지난 민주당 정부에선 서로 실무협의 프로토콜이 원만하지 못해 송도의 발전이 지체됐다. 그래서 저는 공약의 현실화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가 전달한 '정책 제안서'에는 송도 내에 처리가 지연되거나 미완성으로 남은 계획들의 추진 방안과 구체적 예산확보 방안이 담겼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GTX-B의 차질 없는 개통을 비롯 8공구 인천1호선 조기 개통,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개통을 통한 교통난 해소 및 화물차의 통행 분산, M버스 증차 및 2층 버스 도입, 시내버스 및 광역버스 등과 연계된 GTX-B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이다. 김 후보는 "박상우 장관은 정책 전문의 정통 관료 출신이신 분"이라며 "제가 당선된다면 예산확보나 책임 입법을 통해 국토부와 더욱더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3-26 21:38:26[파이낸셜뉴스] 남미 페루의 한 산악지대에서 버스가 추락해 어린이를 포함한 2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들은 페루 경찰을 인용해 고원 지역의 좁은 산길을 지나던 버스가 도로 15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페루 육상교통감독청(SUTRAN·수트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우앙카벨리카 추르캄파 지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해당 버스는 아야쿠초에서 출발해 우앙카요로 가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호르헤 차베스 페루 국방장관은 이 사고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25명 발생했으며, 부상자는 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현지매체인 엘코메르시오는 20여명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지점 자치단체장인 마누엘 세바요스 파체코 시장은 RPP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거의 한 달 전부터 산사태 등 위험이 있던 지역"이라며 "중앙정부에 지속해 도로 보수를 요구했는데도, (정부는) 이를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페루 육상교통감독청은 "해당 버스 회사가 보험에 가입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안데스산맥이 지나는 페루에는 해발 5000m 안팎의 고산과 평탄한 고원이 혼재돼 있다. 하지만 페루는 교통법규 준수 미흡과 열악한 도로 환경, 표지판 미비 등의 이유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나라다. 지난달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 사고로 13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지난 1월에는 북서부 피우라주에서 버스가 절벽으로 추락해 2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기준 페루의 도로에서 44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인구 10만명 당 13.6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주페루 한국대사관은 지난 6월 주요 사건·사고 사례에 대해 소개하며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빈번한 만큼 차량 이동시 반드시 착석해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19 09:21:03[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오는 17일부터 광역버스 M2353번, M2323번이 증차 운행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M2353번 버스는 그간 민영제 노선으로 현재 6대가 운영되고 있었으나,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돼 4대를 증차하여 총 10대를 운행하게 된다. 이번 버스 증차로 다산 진건지구, 다산 지금지구 주민들의 광역교통 이용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M2323번 버스는 지난 5월 23일부터 전세 버스를 출퇴근 시간대에 각 2회씩, 총 4회를 선제적으로 투입해 버스 만석으로 인한 시민의 이용 불편을 해소해 왔으며, 이번에 기존 11대에서 2대를 증차한 13대가 운행돼 배차 간격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광덕 시장은 "바쁜 출퇴근 시간대에 시민들이 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시민들의 교통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교통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7-10 16:36:35[파이낸셜뉴스] 멕시코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2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해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 밀레니오와 라호르나다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 마그달레나 페냐스코 지역에 위치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20m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승객 등 최소 27명이 숨졌고,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관계당국은 해당 버스가 협곡 주변 구불구불한 도로를 지나다 중심을 잃고 아래로 굴러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버스는 전날 오후 8시께 멕시코시티 인근 수도권 지역을 출발해 500km정도 떨어진 믹스테카 산티아고 요손두아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악사카 고속도로순찰대는 “버스의 비극적인 사고 현장에서 직원들이 구조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살로몬 하라 크루스 오악사카 주지사는 트위터에 “끔찍한 사고로 피해를 본 사람을 돌보기 위해 주 정부 공무원들을 보냈다”며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과 부상자를 위로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06 07:14:11[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아산시, 천안시와 협의를 거쳐 충남형 엠(M)버스 노선에 남서울대 정류소를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노선 확대는 수요 분석 및 천안지역 대학과의 소통을 통해 이뤄졌으며, 남서울대 정류소는 지난 16일부터 본격 운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달 2일 운영을 시작한 충남형 M버스의 이용 활성화 및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이용률을 분석하고 추가 노선을 신설하는 등 지속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충남도는 천안지역 5개 대학과 협의하고 이용 현황 정보(데이터) 분석, 민원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버스 노선 및 운행 시간을 꾸준히 보완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천안에서 서울 강남역·남부터미널을 연결하는 시외버스 노선, 대전권 및 대도시권 광역 급행 노선 등도 신설해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이용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편리하고 다양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남서울대 정류소 추가로 충남형 엠(M)버스 이용객이 40여 명에서 100여 명으로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용 현황 분석 등을 통해 실제 이용객의 수요에 맞춰 교통 서비스를 지속 개선·보완하고 도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6-21 08:46:45[파이낸셜뉴스] 어린이집 통학버스에서 내리던 유아가 차량 뒷바퀴에 가방끈이 걸린 채 끌려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버스 운전자와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들은 유죄를 선고받았다. 차량 뒷바퀴에 가방 걸린 아이.. 전치 12주 상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태업)는 지난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기소된 통학버스 기사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같은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B씨에겐 금고 8개월이 선고됐다. 또 승하차 담당 보육교사 C씨는 벌금 500만원, 나머지 보육교사 4명은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앞서 A씨는 지난해 7월 12일 오전 9시께 부산 진구의 한 어린이집 앞 도로에서 버스(25인승)를 세워 아이들을 하차하는 과정에서 차 뒤쪽에 있던 D군(2)을 보지 못하고 출발했다. 이때 D군의 가방끈이 차량 뒷바퀴에 걸렸고, D군은 약 70m를 끌려가다 전치 12주 상당의 상해를 입었다. 버스기사·원장·보육교사 모두 '유죄' 피고인들은 모두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C씨는 재판에서 차량 내부에서 어린이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을 뿐 외부에서 발생한 사고에는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C씨가 동승 보호자로서 승하차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안으로 들어갈 때까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장 B씨에 대해서도 업무상 과실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하는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인 점을 분명히 했다. 재판부는 "원장 B씨는 버스 승하차 등 안전 확보와 관련해 매우 큰 책임이 인정된다"라며 "나머지 교사들도 승하차 위치상 안전 확보가 되지 않은 점을 그대로 넘겨버렸고, 영유아에 대한 안전 관리를 누구보다 엄중하게 인식했어야 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19 20:3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