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신제품 공개 행사 'Scary Fast'를 통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초고성능칩 'M3 칩'을 공개했다. 이번 M3 시리즈는 M1 시리즈보다 최대 2.5배 빠르며, M2 시리즈보다는 최대 2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 아이맥도 공개됐는데, 가장 최신 제품이었던 2021년 제품이 M1이 탑재됐던 만큼, 성능 부분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을 가늠할 수 있었다. 맥북 프로의 경우 애플은 "세계 최고 노트북"이라고 치켜세웠다. 30일(현지시간) 오후 5시 애플은 웹사이트 및 유튜브 등 플랫폼을 통해 'Scary Fast' 행사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14인치 맥북 프로와 16인치 맥북프로, 24인치 아이맥 제품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해당 제품 모두 M3시리즈 칩이 탑재된다. 애플은 먼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M3칩을 소개했다. M3칩은 3나노미터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PC용 칩이다. 애플은 "최첨단 디자인이자 업계 최고의 전력 효율성 및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라고 설명했다. M3칩은 △M3 일반 △M3 프로 △M3 맥스 칩으로 구분된다. 이중 M3 일반 칩의 경우 8코어(4전력 및 4효율) CPU, 10코어 GPU, 최대 24GB 램을 제공한다. M3 프로는 12코어 CPU(6전력 및 6효율) 및 18코어 GPU, 최대 48GB RAM을 제공한다. M3 맥스는 16코어 CPU(12전력 및 4효율), 40코어 GPU 및 최대 128GB 메모리를 지원한다. M3, M3 Pro 및 M3 Max에는 각 250억, 370억, 920억개의 트랜지스터가 탑재돼있다. 이어 △H.264 △HEVC △ProRes △ProRes RAW △AV1(YouTube, Netflix 및 기타 서비스에서 사용)을 지원하는 고급 미디어 하드웨어 엔진으로 알려졌다. 새로 출시되는 아이맥은 M3 일반칩이 탑재된다. 4.5K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최대 24GB 램과 최대 2테라바이트 메모리를 제공한다. 와이파이6E를 지원하며 블루투스는 5.3 버전이다. 이번 아이맥은 앞서 출시됐던 27인치 모델보다 최대 2.5배 더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 21.5형 아이맥과는 최대 4.5배의 차이를 보이며, M1칩이 탑재된 아이맥보다는 최대 2배 더 빠르다. 아이맥은 기존 출시했던 색상 7가지 그대로 출시된다. 출시 가격은 1299달러부터 시작한다. 이어 맥북 프로는 14인치, 16인치 두 종류로 나뉘어 출시한다. 두 모델의 시작가격은 각 1599달러, 2499달러다. M3 일반 칩은 맥북 프로 14인치 모델에만 탑재된다. M3 프로 및 맥스 칩은 14인치, 16인치 두 모델 다 지원한다. 맥북 프로는 알루미늄 마감의 스페이스 블랙 색상으로 출시한다. 배터리 수명은 최대 22시간이며,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로 뛰어난 시각을 제공하며, SDR 콘텐츠의 경우 이전보다 20% 더 밝아진 최대 600니트를 지원한다. 이번 M3 맥북 프로는 인텔 기반의 고성능 맥북 프로보다 최대 11배 더 빠르다. 배터리 수명은 11시간 더 길어졌다. M3 맥스가 탑재된 맥북 프로는 M1 맥스를 탑재한 16인치 맥북 프로보다 최대 2.5배 더 빠르다. M3 프로의 경우 M1 프로 모델보다 최대 40% 더 빠르며, M2 프로보다는 최대 20% 더 빠르다. M3 일반 칩이 탑재된 맥북 프로는 M1보다 최대 60% 더 빠르며, M2 보다 40%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애플은 M3 칩이 탑재된 아이맥과 맥북 프로 모델을 오늘부터 주문받아 다음 주 중 출시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31 10:30:42[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이달 말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아이맥 시리즈와 맥북 등 맥(Mac)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은 M3칩이 탑재된 맥북 프로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TF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Ming-Chi Kuo)는 애플이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Scary Fast' 행사에서 M3 시리즈 칩이 탑재된 맥북 프로 모델을 초점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M3 시리즈 칩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단일 M3칩이 아닌 여러 M3칩을 공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시리즈로 공개가 된다면 일반 M3 외에도 M3 프로 칩, M3 맥스 칩 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애플이 M3 시리즈 칩으로 공개할 경우 13인치, 14인치, 16인치 등 맥북 프로 모델에 따라 새로운 칩들이 탑재될 전망이다. 앞서 밍치궈는 애플이 23년 4분기 출하량 제한으로 인해 올해 새로운 맥북 프로 모델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한 바 있다. 11월 또는 12월 출시된다면, 공급 부족 현상은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밍치궈는 이번 'M3 맥북 모델'이 출하량을 늘리지 못한다면, 2025년 새롭게 바뀐 디자인의 맥북 프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25일(한국시간) 미디어 등에 보낸 초정장을 통해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시작 시각은 한국 기준 31일 오전 9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25 10:19:19[파이낸셜뉴스] 애플의 고성능 실리콘 칩 'M3'가 탑재된 맥 제품이 올 10월 나올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칩이 탑재된 14·16인치 맥북 프로와 맥 미니 제품의 경우 내년에 출시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Wccftech는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의 기사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거먼은 M3 기반 맥 미니 제품의 출시는 확실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올해 출시 제품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교적 최신 모델인 M2 맥 미니도 M1 버전이 출시된 지 2년 이상이 지난 후 출시됐다는 점을 들며, 애플이 맥 미니를 매년 업데이트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맥북 프로 또한 올가을 출시되는 M3 맥 제품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맥북 프로의 경우 기본 M3 라인이 아닌 M3 프로, M3 맥스 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맥북 프로의 출시 일자는 적어도 2024년 중반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거먼은 M3 칩이 탑재된 첫 번째 맥 제품이 올해 10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제품은 △13인치 맥북 프로 △13인치 맥북 에어 △24인치 아이맥 등이며, M3칩은 새로운 3나노미터 실리콘 제조 공정으로 전환해 좀 더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보일 것으로 전해진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7-24 13:40:2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PC 시장이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한 'AI PC'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제조사들이 앞다퉈 AI PC를 선보이면서 시장 주도권 경쟁이 불붙는 양상이다. 23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6490만대로 집계됐다. 제조사별로 레노버가 점유율 22.7%(1470만대)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HP(21.1%·1370만대), 델(15.5%·1010만대), 애플(8.8%·570만대), 에이서(6.8%·440만대)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의 조사에서도 지난 2·4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625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했다. 전 세계 인플레이션 상승,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수요 부진 여파의 직격탄을 맞았던 PC 시장이 침체기를 지나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I PC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PC 교체 수요 주기가 맞물려 전체 시장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 델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델은 "새로운 AI 기능이 소비자들을 하이엔드 PC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PC는 머신러닝 등의 기능을 처리하는데 적합하도록 AI 연산을 전담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내장된 PC다. 실시간 받아쓰기, 번역, 자동 완성 텍스트 등 생성형 AI 기능을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PC보다 배터리 수명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실제 글로벌 PC 제조사들은 AI PC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장착한 '갤럭시 북4 프로', '삼성 올인원 프로'에 이어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프로세서 기반 '갤럭시북4 엣지' 등 AI PC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갤럭시북4 엣지는 갤럭시북 최초로 생성형 AI 기능인 '코파일럿 플러스 PC' 기능이 적용됐다. 클라우드 AI 방식으로만 이용 가능했던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아도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애플도 지난 3월 자체 시스템온칩(SoC)인 M3 칩을 내장해 AI 기능을 강화한 맥북 에어 신제품을 출시했다. 애플은 맥북 에어 신제품 소개 문구에서 AI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20년 M1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부터 NPU를 탑재해왔지만, 제품 소개 문구에 AI 기능을 언급한 적은 없었다. 애플이 향후 PC 시장 경쟁력을 가를 핵심 요인이 AI 기능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이르면 올해 말 최첨단 M4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 출시하는 등 AI PC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모양새다. LG전자도 AI 기능을 새로 추가한 'LG 그램'을 출시한 가운데 레노버, HP, 델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PC 제조사들이 AI PC를 출시하거나 출시 계획을 세우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7-22 16:26:23애플이 자사의 최신 태블릿 PC인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7일(현지시간) 출시했다. 다만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모델은 국내 출고가가 200만원으로 인상돼 ‘이 돈이면 맥북 사지’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 실제 판매량에 관심이 모아진다. 애플은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렛 루즈’ 이벤트를 열고 신형 아이패드 라인업을 공개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를 내놓는 것은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여만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와 13인치 모델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됐다. 11인치는 5.3㎜, 13인치는 5.1mm 두께로 역대 가장 얇은 제품이어서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인치 무게는 450g도 되지 않고, 13인치는 이전보다 100g 이상 가벼워졌다. 디스플레이는 기존 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한 '울트라 레티나 XDR'로 개선됐다. '울트라 레티나 XDR' 두 개의 OLED 패널을 조합해 화면을 최대한 더 밝게 해주는 '탠덤 OLED'라는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아이패드 프로에는 애플의 최신 칩 ‘M4’가 탑재됐다. 이는 기존 프로에 적용돼던 M2는 물론 애플 최신 노트북에 사용되는 M3 칩보다 앞선 칩이다. 2세대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시스템온칩(SoC)인 M4을 통해 전력 효율성과 함께 얇은 디자인, 새로운 디스플레이 엔진 장착이 가능하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또 'M4' 칩이 "강력한 인공지능(AI)을 위한 칩"이라고 밝혔다. 뉴럴 엔진은 초당 38조 회에 달하는 연산 처리 능력을 갖췄고 애플의 A11 바이오닉 칩에 처음 탑재됐던 뉴럴 엔진 대비 속도는 60배 더 빠르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11인치 144만9000원, 13인치 199만9000원부터다. 13인치 모델은 사실상 200만원으로 기본 용량은 256GB다. 용량, 옵션에 따라 가격은 최고 394만9000원(2TB)까지 뛴다. 이에 따라 벌써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돈이면 맥북을 사고 말지, 아이패드를 왜 사지”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보통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고사양을 요구하는 작업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와 함께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도 공개했다. 아이패드 에어는 11인치와 13인치로 출시되며 모두 애플 M2 칩을 장착했다. M1을 장착한 아이패드 에어 대비 약 50%의 속도가 향상됐다. 또 중앙처리장치(CPU)의 기계학습(ML) 가속기와 강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결합해 AI 성능을 제공한다. 다만 아이패드 ‘에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아이패드 프로 무게가 더 가벼워져 다소 애매해진 면이 있다. 가격은 11인치 89만9000원, 13인치 119만9000원부터다. 아울러 애플은 본체를 꾹 눌러 쥐면 화면에 새로운 팔레트를 표시해주는 스퀴즈 기능, 햅틱 피드백, 기기 찾기 등의 기능을 추가한 신형 애플 펜슬 ‘펜슬 프로’도 공개했다. 다만 이 제품은 신형 아이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기존 아이패드에서 호환이 안 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제품 가격은 19만5000원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8 07:02:34[파이낸셜뉴스] 쿠팡 자체브랜드(PB) 상품 우대 의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애플·삼성 브랜드 제품을 포함한 상품 진열 규제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쿠팡이 전날 "사건의 본질은 PB상품이 아니라, 공정위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일하게 운영하는 제품 진열 방식을 세계 최초로 문제삼은 것"이라고 반박에 나서면서다. 24일 쿠팡에 따르면 공정위는 쿠팡의 신제품과 인기 최저가 상품의 상단 배치에 대해서도 '알고리즘 조작'이라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 애플·삼성 신제품을 출시 직후 전면에 배치해 판촉행사를 벌여온 주요 유통업체들 사이에선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라 전 세계에서 가장 소비자가 몰리는 애플과 삼성 신제품의 상단 진열이 금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이나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화장품, 계절성 상품, 최저가 수준의 빠른 배송 상품도 공정위가 '알고리즘 조작'으로 판단한 것은 공정위의 조사 수준이 PB상품을 넘어 일반적인 상품 진열 순서로 조사가 확대됐음을 시사한다. 쿠팡측은 "유통업체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이 유통업의 본질이고, 온·오프라인을 불문한 유통업체가 동일하게 운영하다"고 했다. 유통업체 검색 결과에 기계적인 중립성을 강제하면 소비자는 원하는 상품을 찾기 어렵게 된다는 설명이다. 아직 공정위가 '알고리즘 조작'이라고 보는 이유가 정확히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쿠팡의 발표에 근거해 "공정위가 무엇인가 입증 가능한 일률적인 잣대로만 상품을 진열하길 원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이폰·애플워치·맥북이나 삼성 갤럭시 제품은 출시 직후 온오프라인 검색창이나 매장 전면에 배치되고 있다. 애플이 지난 1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맥북 에어 M3'상품의 경우, 24일 현재 쿠팡을 비롯한 하이마트·위메프·애플 네이버 스토어 등 유통업체 사이트 검색창 상단에 올라있다. '맥북 에어 M3'를 치면 관련 상품들이 먼저 뜬다는 것이다. 최근 애플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맥북 M3 제품을 소비자가 보기 편하도록 입구 쪽에 집중 배치하고 있다. 대형 화장품 체인매장에서도 입구쪽 매대에 업체가 선정한 인기 상품을 집중 진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인 애플이나 삼성 같은 브랜드는 소비자 수요가 워낙 높은 만큼,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인기 브랜드의 신상품을 전면 배치해주는 것은 일상적인 마케팅"이라고 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의 주장대로 공정위가 상품진열을 규제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업계에 미치는 여파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만약 온라인 유통업체가 신상품의 상단 진열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소비자가 '아이폰'으로 검색해도 누적 판매량 등이 많은 '에어팟'이나 '케이스' 같은 상품이 먼저 보여질 수도 있다"며 "최근 개인별 성향에 맞는 '맞춤형 상품 추천' 열풍이 이커머스에 불고 있는 상황에서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도가 크다"고 했다. 경우에 따라 11월 '블랙프라이데이'나 수박·핫팩 등 계절을 타는 단기간 프로모션 상품들의 진열 방식도 논란이 일 수 있다. 미국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 대형 유통체인도 온라인 사이트에서 애플이나 삼성의 신제품을 집중적으로 검색창 상단에 진열한다. 최근 애플과 월마트는 지난 3월'M1 맥북 에어' 노트북을 699달러에 판매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24일 현재 월마트 검색창에 '맥북 에어', '애플 맥북'이란 키워드만 쳐도 1000가지가 넘는 맥북 상품 가운데 'M1 맥북 에어'가 최상단에 뜬다. 업계 관계자는 "신상품의 상단 진열이 문제라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월마트의 애플 제품 최상단 진열을 규제할 수 있지만 아직 논의가 된 적은 없다"고 했다. 한편, 공정위는 쿠팡의 입장 발표에 재반박을 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고객을 부당하게 유인한 행위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 관계와 법 위반 여부 등은 향후 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24 15:26:50빵(번) 대신 쌀을 사용한 라이스 버거가 돌아왔다. 롯데리아는 올해 초 선보였던 한정 메뉴이자 세계 최대 외식 산업 박람회인 NRA쇼 시식 메뉴인 '전주 비빔 라이스' 버거(사진)를 정식 재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리아에서 재 출시하는 '전주 비빔 라이스'버거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한 올해 출시된 신 메뉴 중 다시 먹고 싶은 올해의 버거 선정 이벤트인 '땡스버거' 선정 투표 캠페인에서 득표율 약 35%를 차지하며 2023 땡스버거로 선정됐다. 2023 땡스버거로 선정된 '전주 비빔 라이스' 버거는 27일 정식 출시되며 가격, 중량, 원재료 등 올해 초 출시와 동일하게 구성했다. '라이스 버거'가 정식 메뉴로 돌아온 것은 7년 만이다. 롯데리아는 이번 '전주 비빔 라이스' 버거 출시와 함께 1월 18일까지 연말 연시를 맞아 고마운 주변인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땡스버거 카드 만들기' 릴레이 1차 이벤트를 31일까지 운영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대상 중 추첨을 통해 △맥북 프로 M3(1명), △에어팟 맥스(3명), △닌텐도 스위치 OLED(10명) 등을 증정한다. 이환주 기자
2023-12-27 18:19:39[파이낸셜뉴스] 빵(번) 대신 쌀을 사용한 라이스 버거가 돌아왔다. 롯데리아는 올해 초 선보였던 한정 메뉴이자 세계 최대 외식 산업 박람회인 NRA쇼 시식 메뉴인 ‘전주 비빔 라이스’ 버거를 정식 재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리아에서 재 출시하는 ‘전주 비빔 라이스’버거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한 올해 출시된 신 메뉴 중 다시 먹고 싶은 올해의 버거 선정 이벤트인 ‘땡스버거’ 선정 투표 캠페인에서 득표율 약 35%를 차지하며 2023 땡스버거로 선정됐다. 2023 땡스버거로 선정된 ‘전주 비빔 라이스’ 버거는 27일 정식 출시되며 가격, 중량, 원재료 등 올해 초 출시와 동일하게 구성했다. '라이스 버거'가 정식 메뉴로 돌아온 것은 7년 만이다. 롯데리아는 이번 ‘전주 비빔 라이스’ 버거 출시와 함께 1월 18일까지 연말 연시를 맞아 고마운 주변인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땡스버거 카드 만들기’ 릴레이 1차 이벤트를 31일까지 운영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대상 중 추첨을 통해 △맥북 프로 M3(1명), △에어팟 맥스(3명), △닌텐도 스위치 OLED(10명) 등을 증정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연말 고객이 원하는 메뉴 재 출시를 통해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2-27 15:08:27[파이낸셜뉴스] 롯데하이마트가 12월 한 달간 '2023년 하반기 창고 대개방 행사'를 진행한다. 30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 및 물가 상승에 따른 고객 부담 완화를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1회씩, 1년에 단 2번 진행하는 클리어런스 행사다. 다양한 품목의 가전을 특별 혜택가에 제공하는 만큼 고객들의 호응도 높다. 지난 6월에 진행한 상반기 창고 대개방 행사 매출은 일반 행사 대비 약 70%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번 하반기 창고 대개방 행사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12월에는 겨울방학, 크리스마스, 송년회 등으로 지출이 더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난방 가전, IT 가전 등 최근 수요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상품 할인, 롯데모바일상품권 제공 등 최대 3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인기 대형 가전과 생활 가전을 할인 판매한다. LG전자 오브제컬렉션 건조기 행사 상품 구매 시 상품 할인, 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19%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QLED TV,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LG전자 QNED TV,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등 인기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20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샤오미 물걸레 겸용 무선 청소기, 위닉스 마스터 공기청정기, 에이파파 물걸레 진공청소기 등 생활가전 행사 상품도 상품 할인, 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최대 33% 할인 혜택으로 제공한다. 또 겨울 인기 상품인 난방 가전은 상품 할인, 모바일상품권 증정 등을 더해 최대 30% 할인 혜택가에 판매한다. 3000대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모리츠 전기매트 더블 행사 상품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장수돌침대 워셔블 온수매트와 파세코 캐비닛 히터 등 행사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에게 수요가 높은 IT 가전도 행사 상품 구매 시 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 노트북에서는 에이수스 비보북 프로, HP 파빌리온 15, 삼성전자 갤럭시북3 프로, LG전자 그램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15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하며, 애플 맥북프로 M3 구매 시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를 무상 증정한다. 또한 게임에서는 에이수스 게이밍 노트북,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S 등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원을, 모바일과 스마트워치에서는 갤럭시 Z플립5, 갤럭시S 23 자급제, 애플 애플워치 9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8만원을 모바일상품권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연말 파티 준비 시 활용하기 좋은 쿠킹 가전도 특별 혜택가에 선보인다. 테팔 퍼펙트 믹스 초고속 블렌더, 필립스 스마트 센싱 에어프라이어 등 주방 가전 행사 상품을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김은정 롯데하이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지난 6월에 진행했던 상반기 창고 대개방이 고객분들께 좋은 반응을 얻어 12월에도 연말에 수요가 높은 품목 중심으로 하반기 창고 대개방 행사를 마련했다"며 "2024년 신상품 출시 전 마지막 할인 행사인 만큼 각종 인기 가전을 특별 혜택가에 선보인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30 10:07:36[파이낸셜뉴스] 올해 'M3칩'을 비롯해 아이폰 새 시리즈에 'USB-C타입' 등을 처음 지원하는 등 애플은 수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적잖은 팬덤을 보유한 기기 및 제품을 과감하게 단종했는데, 애플은 일부 대체 제품을 내놓았지만 이전보다 못한 수준으로 많은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또, 몇몇 제품에 대해서는 일부 이용자들이 재발매를 간절하게 요청하는 모습도 보였다. 8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2023년 단종한 애플기기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단종한 제품은 △아이폰13 미니 △맥북 프로 13인치 △맥세이프 보조 배터리 △맥세이프 듀오 충전기 △가죽 액세서리 등이다. 아이폰13 미니는 아이폰12 미니부터 이어져 오던 아이폰 미니 제품군 모델이다. 아이폰3GS부터 4, 5, SE 1세대 등 작은 스마트폰을 갈구했던 이용자들을 위해 애플이 2020년 과감히 선보인 모델군이다. 아이폰12 미니에 이어 아이폰13 미니까지 출시하면서, 많은 이들이 매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애플은 올해 9월 아이폰13 미니를 단종시켰다. 이로써 아이폰 미니 제품군이 완전히 막을 내린 셈이다. 아이폰 미니 제품군은 한손에 완전히 잡히는 크기임에도 5.4인치 큰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칩을 탑재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다시금 부활시켜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어 애플은 최근 신제품 공개 행사 'Scary Fast'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맥북 제품을 선보인 뒤, 지난 주 맥북 프로 13인치를 단종했다. 해당 맥북은 7년된 디자인의 노트북으로, 물리키 대신 터치바를 탑재한 마지막 맥이다. 애플은 또, 9월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함과 동시에 맥세이프 관련 제품들을 대거 단종했다. 단종 제품으로는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맥세이프 듀오 충전기 △맥세이프 카드지갑(가죽 버전) 등이다. 또, 애플이 친환경 운동에 나서면서 가죽 액세서리를 없애고 재활용 소재인 '파인우븐'을 선보였다. 다만 파인우븐 제품의 경우 이전보다 소재가 많이 약해지고, 촉감 또한 이전보다 많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생기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다. 한편 신제품 개발에 한창인 애플은 내년 2분기 안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최초로 탑재된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9 14: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