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PC 시장이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한 'AI PC'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제조사들이 앞다퉈 AI PC를 선보이면서 시장 주도권 경쟁이 불붙는 양상이다. 23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6490만대로 집계됐다. 제조사별로 레노버가 점유율 22.7%(1470만대)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HP(21.1%·1370만대), 델(15.5%·1010만대), 애플(8.8%·570만대), 에이서(6.8%·440만대)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의 조사에서도 지난 2·4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625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했다. 전 세계 인플레이션 상승,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수요 부진 여파의 직격탄을 맞았던 PC 시장이 침체기를 지나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I PC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PC 교체 수요 주기가 맞물려 전체 시장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 델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델은 "새로운 AI 기능이 소비자들을 하이엔드 PC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PC는 머신러닝 등의 기능을 처리하는데 적합하도록 AI 연산을 전담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내장된 PC다. 실시간 받아쓰기, 번역, 자동 완성 텍스트 등 생성형 AI 기능을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PC보다 배터리 수명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실제 글로벌 PC 제조사들은 AI PC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장착한 '갤럭시 북4 프로', '삼성 올인원 프로'에 이어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프로세서 기반 '갤럭시북4 엣지' 등 AI PC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갤럭시북4 엣지는 갤럭시북 최초로 생성형 AI 기능인 '코파일럿 플러스 PC' 기능이 적용됐다. 클라우드 AI 방식으로만 이용 가능했던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아도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애플도 지난 3월 자체 시스템온칩(SoC)인 M3 칩을 내장해 AI 기능을 강화한 맥북 에어 신제품을 출시했다. 애플은 맥북 에어 신제품 소개 문구에서 AI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20년 M1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부터 NPU를 탑재해왔지만, 제품 소개 문구에 AI 기능을 언급한 적은 없었다. 애플이 향후 PC 시장 경쟁력을 가를 핵심 요인이 AI 기능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이르면 올해 말 최첨단 M4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 출시하는 등 AI PC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모양새다. LG전자도 AI 기능을 새로 추가한 'LG 그램'을 출시한 가운데 레노버, HP, 델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PC 제조사들이 AI PC를 출시하거나 출시 계획을 세우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7-22 16:26:23삼성전자가 퀄컴의 최신 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노트북 '갤럭시 북4 엣지'를 조만간 선보인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북4 엣지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기반의 노트북이다. 스냅드래곤 X 시리즈는 퀄컴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차세대 저전력·고효율 PC 시장을 노리고 개발한 ARM 기반 프로세서다.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은 최대 45TOPS(초당 조 횟수의 연산처리)에 달한다. 갤럭시 북4 엣지 시리즈의 경우 화면 크기는 14인치, 16인치 2종으로 나온다. 14인치, 16인치 모델 모두 실버 색상으로 3K 해상도, 400니트 밝기의 슈퍼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과 함께 스테레오 스피커, 3.5mm 헤드폰잭, 백라이트 키, 큰 트랙패드, 윈도 11, 코파일럿 키 등을 제공한다. 16인치 모델은 '갤럭시 북4 엣지 프로'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칩과 함께 풀사이즈 키보드, 추가 포트 및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갖췄다. 또한 USB 타입C, USB 타입A, HDMI 포트, 마이크로SD카드 슬롯 등을 제공한다. 14인치 모델은 스냅드래곤 X 라인업 중에서 좀 더 보급형을 탑재하며 USB 타입C 2개, HDMI 포트, 숫자 패드가 없는 텐키리스 키보드를 달고 나온다. 노트북 내부 저장 공간, 웹캠 구성 등은 제품이 나오면 확인될 것으로 보이며 갤럭시 북4 엣지는 가격이 1800달러(약 244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을 끄는 것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성능이다. 퀄컴은 벤치마크(성능실험) 사이트인 긱벤치6에서 X 엘리트가 애플 M3보다 28%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지만 실제 성능이 어느 정도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갤럭시 북4 엣지는 긱벤치6에서 최고 싱글코어 2792점, 멀티코어 14584점을 기록했다. 향후 MS 서피스 프로 10, MS 서피스 랩톱 6, 레노버 요가 슬림 7 14 2024, 레노버 씽크패드 T14s 6세대, HP 드래곤플라이 14·옴니북 X·HP 엘리트북 울트라 G1q, 델 인스피론 14 플러스 7441, 에이서 스위프트 14(SFA14-11) 등도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달고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인텔이 장악 중인 PC 시장에서 퀄컴이 두각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0 18:15:09삼성전자가 퀄컴의 최신 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노트북 ‘갤럭시 북4 엣지’를 곧 선보인다. 삼성 최초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장착한 노트북으로 출시에 앞서 사진과 사양이 유출돼 눈길을 끈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와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등에 따르면 갤럭시 북4 엣지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기반의 노트북이다. 스냅드래곤 X 시리즈는 퀄컴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차세대 저전력·고효율 PC 시장을 노리고 개발한 ARM 기반 프로세서다.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은 최대 45TOPS(초당 조 횟수의 연산 처리)에 달한다. 갤럭시 북4 엣지 시리즈의 경우 화면 크기는 14인치, 16인치 2종으로 나온다. 14인치, 16인치 모델 모두 실버 색상으로 3K 해상도, 400니트 밝기의 슈퍼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과 함께 스테레오 스피커, 3.5mm 헤드폰잭, 백라이트 키, 큰 트랙패드, 윈도 11, 코파일럿 키 등을 제공한다. 16인치 모델은 ‘갤럭시 북4 엣지 프로’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칩과 함께 풀사이즈 키보드, 추가 포트 및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갖췄다. 또한 USB 타입C, USB 타입A, HDMI 포트, 마이크로SD카드 슬롯 등을 제공한다. 14인치 모델은 스냅드래곤 X 라인업 중에서 좀 더 보급형을 탑재하며 USB 타입C 2개, HDMI 포트, 숫자 패드가 없는 텐키리스 키보드를 달고 나온다. 노트북 내부 저장 공간, 웹캠 구성 등은 제품이 나오면 확인될 것으로 보이며 갤럭시 북4 엣지는 가격이 1800달러(약 244만원)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성능이다. 퀄컴은 벤치마크(성능실험) 사이트인 긱벤치6에서 X 엘리트가 애플 M3보다 28%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지만 실제 성능이 어느 정도 나올지는 지켜봐야 한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갤럭시 북4 엣지는 긱벤치6에서 최고 싱글코어 2792점, 멀티코어 14584점을 기록했다. 같은 칩을 장착한 에이서 SFA14-11는 최고 싱글코어 2386점, 멀티코어 13574점을 보였다. 두 제품 모두 램 용량은 16GB다. 향후 MS 서피스 프로 10, MS 서피스 랩톱 6, 레노버 요가 슬림 7 14 2024, 레노버 씽크패드 T14s 6세대, HP 드래곤플라이 14, 델 인스피론 14 플러스 7441, 에이서 스위프트 14(SFA14-11) 등도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달고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퀄컴이 인텔이 장악 중인 PC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9 23:57:49【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자체 제조한 최신형 인공지능(AI) 'M4' 칩을 탑재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사진) 모델을 선보이며 AI 대전에 뛰어들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를 내놓은 것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여만이다. 특히 M4는 초당 38조번의 연산이 가능한 애플의 가장 강력한 뉴럴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최신형 칩인 M4가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와 M2 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에어 등 2가지 신형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울트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M4칩, AI 기능, 새로운 애플 펜슬 프로, 매직 키보드 지원 기능을 갖췄다. 초당 38조번의 연산이 가능한 애플의 가장 강력한 뉴럴 엔진을 탑재, A11 바이오닉 칩의 첫 번째 뉴럴 엔진보다 60배 더 빠르다. M4는 M2나 M3보다 최대 4배 빠른 성능을 지원하고 M2에 비해 전력 소비량이 절반에 불과하다. 아이패드 프로와 새로운 매직 키보드를 함께 사용하면 노트북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애플 제품 마케팅 부사장 밥 보처스는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M4의 신경 처리 장치(NPU)는 최신의 AI PC보다 더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이날 신형 아이패드, 펜슬 프로 등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소개했지만 AI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와 달리 애플은 아직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오는 6월 WWDC에서 AI 기반 시리(Siri)를 공개하거나 구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애플은 AI에 대한 힌트를 줬다. AI가 디바이스 사용자의 경험을 업그레이드할 것을 시사한 것이다. 강력한 AI를 제공하기 위해 신경 엔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대표적이다. 애플은 "개선된 AI 기능이 곧 아이패드(iPadOS) 앱 개발자의 손에 들어갈 것"이라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에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월에 열리는 WWDC에서 애플이 AI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5-08 18:21:56#OBJECT0#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자체 제조한 최신형 인공지능(AI) 'M4' 칩을 탑재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모델을 선보이며 AI 대전에 뛰어들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를 내놓은 것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여만이다. 특히 M4는 초당 38조번의 연산이 가능한 애플의 가장 강력한 뉴럴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최신형 칩인 M4가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와 M2 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에어 등 2가지 신형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울트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M4칩, AI 기능, 새로운 애플 펜슬 프로, 매직 키보드 지원 기능을 갖췄다. 초당 38조번의 연산이 가능한 애플의 가장 강력한 뉴럴 엔진을 탑재, A11 바이오닉 칩의 첫 번째 뉴럴 엔진보다 60배 더 빠르다. M4는 M2나 M3보다 최대 4배 빠른 성능을 지원하고 M2에 비해 전력 소비량이 절반에 불과하다. 아이패드 프로와 새로운 매직 키보드를 함께 사용하면 노트북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애플 제품 마케팅 부사장 밥 보처스는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M4의 신경 처리 장치(NPU)는 최신의 AI PC보다 더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이날 신형 아이패드, 펜슬 프로 등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소개했지만 AI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와 달리 애플은 아직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오는 6월 WWDC에서 AI 기반 시리(Siri)를 공개하거나 구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애플은 AI에 대한 힌트를 줬다. AI가 디바이스 사용자의 경험을 업그레이드할 것을 시사한 것이다. 강력한 AI를 제공하기 위해 신경 엔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대표적이다. 애플은 "개선된 AI 기능이 곧 아이패드(iPadOS) 앱 개발자의 손에 들어갈 것"이라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에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월에 열리는 WWDC에서 애플이 AI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5-08 11:17:06애플이 자사의 최신 태블릿 PC인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7일(현지시간) 출시했다. 다만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모델은 국내 출고가가 200만원으로 인상돼 ‘이 돈이면 맥북 사지’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 실제 판매량에 관심이 모아진다. 애플은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렛 루즈’ 이벤트를 열고 신형 아이패드 라인업을 공개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를 내놓는 것은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여만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와 13인치 모델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됐다. 11인치는 5.3㎜, 13인치는 5.1mm 두께로 역대 가장 얇은 제품이어서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인치 무게는 450g도 되지 않고, 13인치는 이전보다 100g 이상 가벼워졌다. 디스플레이는 기존 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한 '울트라 레티나 XDR'로 개선됐다. '울트라 레티나 XDR' 두 개의 OLED 패널을 조합해 화면을 최대한 더 밝게 해주는 '탠덤 OLED'라는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아이패드 프로에는 애플의 최신 칩 ‘M4’가 탑재됐다. 이는 기존 프로에 적용돼던 M2는 물론 애플 최신 노트북에 사용되는 M3 칩보다 앞선 칩이다. 2세대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시스템온칩(SoC)인 M4을 통해 전력 효율성과 함께 얇은 디자인, 새로운 디스플레이 엔진 장착이 가능하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또 'M4' 칩이 "강력한 인공지능(AI)을 위한 칩"이라고 밝혔다. 뉴럴 엔진은 초당 38조 회에 달하는 연산 처리 능력을 갖췄고 애플의 A11 바이오닉 칩에 처음 탑재됐던 뉴럴 엔진 대비 속도는 60배 더 빠르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11인치 144만9000원, 13인치 199만9000원부터다. 13인치 모델은 사실상 200만원으로 기본 용량은 256GB다. 용량, 옵션에 따라 가격은 최고 394만9000원(2TB)까지 뛴다. 이에 따라 벌써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돈이면 맥북을 사고 말지, 아이패드를 왜 사지”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보통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고사양을 요구하는 작업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와 함께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도 공개했다. 아이패드 에어는 11인치와 13인치로 출시되며 모두 애플 M2 칩을 장착했다. M1을 장착한 아이패드 에어 대비 약 50%의 속도가 향상됐다. 또 중앙처리장치(CPU)의 기계학습(ML) 가속기와 강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결합해 AI 성능을 제공한다. 다만 아이패드 ‘에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아이패드 프로 무게가 더 가벼워져 다소 애매해진 면이 있다. 가격은 11인치 89만9000원, 13인치 119만9000원부터다. 아울러 애플은 본체를 꾹 눌러 쥐면 화면에 새로운 팔레트를 표시해주는 스퀴즈 기능, 햅틱 피드백, 기기 찾기 등의 기능을 추가한 신형 애플 펜슬 ‘펜슬 프로’도 공개했다. 다만 이 제품은 신형 아이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기존 아이패드에서 호환이 안 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제품 가격은 19만5000원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8 07:02:34[파이낸셜뉴스] 12년간 꾸준히 아이패드 제품을 출시해오던 애플이 지난해에는 단 한대도 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의 종류는 총 6가지로 나뉘는데, 모든 제품이 해마다 출시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애플은 연도마다 아이패드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매년 다른 제품군이라도 아이패드 제품을 출시해왔다. 그러나, 2023년 애플은 이러한 모습조차 보이지 않아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아쉬움을 사고 있다. 3일 애플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애플이 가장 최근 공개한 아이패드 제품은 지난 2022년 10월 19일 발표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5세대 모델이다. 애플은 2010년 아이패드 최초 모델을 출시해 12년간 제품을 유지해오고 있다. 2011년에는 아이패드 2 모델을, 2012년부터 3세대와 4세대, 미니 1세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후 △2013년 미니 2·에어 1세대 △ 2014년 미니3·에어2 △ 2015년 미니4·프로(12.9인치) 1세대 △ 2016년 프로(9.7인치) △ 2017년 일반 5세대·프로(10.5인치)·프로(12.9인치) 2세대 △ 2018년 일반 6세대 프로(11인치)1세대·프로(12.9인치)3세대 △ 2019년 일반 7세대·미니 5세대·에어 3세대 △ 2020년 일반 8세대·에어 4세대·프로(11인치) 2세대·프로(12.9인치) 4세대 △ 2021년 일반 9세대·미니 6세대·프로(11인치) 3세대·프로(12.9인치) 4세대 △ 2022년 일반 10세대·에어 5세대·프로(11인치) 4세대·프로(12.9인치) 6세대 등을 출시했다. 지난해 애플이 유일하게 아이패드와 관련해 출시한 제품은 USB-C가 탑재된 애플 펜슬뿐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급속도로 향상된 아이패드 성능 탓에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줄어 애플이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애플은 2021년부터 아이패드 프로 모델 대상으로 실리콘 M시리즈 칩을 탑재하고 있다. 2022년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5세대에도 M1칩, 같은 기간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 제품군 두 모델은 M2칩이 탑재됐다. 아이패드 에어 5세대의 경우 전작 대비 2배 이상 성능이 향상됐으며, 프로 11인치 4세대·12.9인치 6세대 모델은 30% 정도 성능이 향상됐다. 일부 이용자는 애플이 향상된 제품과 이용 빈도를 고려해 출시 기간 텀을 늘리고자 하는 것이라고도 봤다. 이와 관련해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1일(현지시간) 애플이 2023년 한 해를 쉰 이유를 두고 "더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라인업을 재구성할 계획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맥루머스는 애플이 2024년에는 아이패드 전체 모델 6가지에 대한 새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중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는 OLED 디스플레이와 M3칩, 노트북과 유사한 기능을 탑재한 '키보드 액세서리' 등 12가지 새로운 기능이 도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4-01-02 10:37:31【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아이패드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고객들이 아이패드 제품을 구매할 때 혼란을 덜 수 있도록 아이패드 제품군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두 가지 크기의 아이패드 프로를 비롯해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9세대 아이패드, 10세대 아이패드 등 5가지가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아이폰 등 다른 애플 제품보다 아이패드를 구매할 때 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이패드 사용에 필요한 키보드와 애플펜, 충전기 등의 액세서리가 구입하는 아이패드 모델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애플은 아이패드 소비자가 아이패드 모델을 더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 아이패드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패드 매출이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아이패드 모델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올해 1·4분기 부터 3·4분기까지 아이패드 매출은 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굴욕을 맛봤다. 올해 3·4분기 아이패드 매출은 총 64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나 급감했다. 올해 2·4분기에도 아이패드(57억 9000만 달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크게 줄었고 올해 1·4분기 역시 매출(66억 7000만 달러)이 전년동기 대비 약 13% 감소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최상위 모델로 정하고 아이패드 에어와 기본 모델인 11세대 아이패드로 개편할 계획이다. 빠르면 내년 3월에 출시할 것으로 전해진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더 나은 화면, M3 칩, 새로운 디자인,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작동하는 새로운 매직 키보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 에어의 경우 두 가지 화면 크기와 M2 칩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애플은 업데이트된 아이패드 미니와 11세대 아이패드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홈 버튼이 있는 9세대 버전은 단계적으로 사라질 것 예정이다. 한편, 애플은 아이패드 개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2-12 08:41:53[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 최초로 12.9인치 대화면 기기가 나온다는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최근 구체적인 출시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애플은 올해 아이패드 제품군을 단 한 기기도 출시하지 않았다. 아이패드 에어의 경우 지난해 3월 공개한 5세대가 가장 최근 기기다. 최근 애플이 내년 초 '아이패드 에어 12.9인치'를 깜짝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태블릿PC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디스플레이 공급망 컨설턴트 CEO 로스 영(Ross Young)을 인용해 애플이 이달부터 아이패드 에어 12.9인치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로스 영은 애플과 관련해 다양한 기기 소식을 전하고 있는 IT 팁스터다. 매체는 이날 공유한 로스 영의 정보에 대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했다. 앞서 아이패드 에어 12.9인치에 대한 소식은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 대만 TF인터네셔널 증권의 '밍치궈(Ming-Chi Kuo)',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 등 전문가들을 통해 전해진 바 있다. 이중 거먼은 최근 아이패드 에어 12.9인치에 대해 내년 3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로스 영이 내놓은 정보가 위 전문가들의 최근 제기한 전망과 일부 일치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주요 디자인 변경에 대한 소문은 아직까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패드 에어 12.9인치 모델의 화면은 프로 모델군에 탑재된 '미니 LED'가 아닌 'LCD'로 예상된다. 다행인 점은 미니 LED와 동일한 옥사이드 백플레인(Oxide Back-plane) 기술이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5세대(10.9인치)의 경우 'a-Si 백플레인'을 사용하고 있다. 백플레인 기술이 한층 발전하면서 전작보다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2.9인치 제품의 주요 칩은 애플의 'M2' 실리콘칩이 예상된다. 비슷한 시기 출시하는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한 세대 앞선 M3가 탑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패드 미니와 보급형 모델인 아이패드 기본 시리즈의 경우 A16 바이오닉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1 13:48:41[파이낸셜뉴스] 애플이 내년 아이패드 전체 모델에 대한 신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이패드 에어 라인업에서 12.9인치 모델이 새롭게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TF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Ming-Chi Kuo)를 인용해 애플이 내년 초 아이패드 에어 12.9인치를 새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궈밍치는 애플이 내년 1분기 양산 예정인 아이패드 10.9인치, 12.9인치 모델을 출시하고 나면, 이를 기점으로 아이패드 전체 모델에 대한 업데이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 12.9인치 모델에는 미니 LED가 아닌 LCD 화면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당 LCD 화면에는 미니 LED와 동일한 옥사이드 백플레인(Oxide Back-plane)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a-Si 백플레인을 사용하는 10.9인치 아이패드 에어보다 더 나은 디스플레이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는 게 궈밍치의 설명이다. 이어 미니 LED를 과감히 내려놓고 OLED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모델이 나온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애플은 내년 2분기 새로운 폼팩터와 함께 애플의 고성능 실리콘칩인 'M3'가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3인치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 모델군이 출시되고 나면 아이패드 미니 7세대와 보급형 모델인 아이패드 11세대가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아이패드 11세대는 내년 3월에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패드 프로 모델의 경우 내년 상반기로 예상됐다. 아이패드 에어 및 아이패드 미니의 경우 각각 M2칩과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13 14: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