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결국 라디오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테이는 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어제 방송 후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라며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김가영이 진행하던 코너인 '깨알뉴스'에는 민자영 리포터가 합류했다. 김가영은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의 가해자 4명 중 한 명으로 지목됐으며, 고인을 모욕한 단톡방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달 31일 '오요안나 유가족 "진짜 살인마는 김가영 그리고 이OO"'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족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 진짜 악마는 이OO과 김가영"이라며 "박OO과 최OO는 대놓고 괴롭혔지만, 이OO과 김가영은 뒤에서 몰래 괴롭혔다. 박OO과 최OO는 장례식장에 왔지만, 두 사람은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가해자 4명 모두 SNS 댓글창을 닫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후에도 김가영이 굿모닝 FM과 MBC TV '뉴스데스크' 등에 출연하자 불편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과 함께 항의와 하차 요구가 이어졌다. 한편 김가영이 출연 중인 SBS TV '골 때리는 그녀들'과 관련해 SBS는 "김가영 하차는 결정된 게 없다. (MBC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04 08:29:26[파이낸셜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사건과 관련해 MBC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유 전 의원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진행자에게 "제가 앵커님한테 하나 여쭤봐도 되냐"고 물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MBC 프리랜서 사고가 났던데 앵커님도 프리랜서 아니냐"며 "저도 굉장히 비판했는데 왜 MBC에서 그걸 제대로 보도하거나 조사하거나 그러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여기에도 프리랜서로 일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실 건데"라며 "직장 내 괴롭힘 같은 문제가 있었으면 MBC 같은 방송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진상조사를 하고 반성하고 사과할 점이 있으면 사과하고 이렇게 해야 될 건데 다른 매체에서는 다 보도를 하고 이러는데 정작 당사자인 MBC에서 어떻게 그걸 안 하느냐. 궁금해서 앵커님 의견을 한번 여쭤보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는 "저도 프리랜서니까 관찰자 시점에서 말씀드리면 MBC에서 내놔야 되는 것은 지금 그에 대한 보도가 아니라 그에 대한 입장 아니겠나"라며 "입장을 내놓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상조사가 선행돼야 되는 부분이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진상조사 전에 입장 나온 거 아시지 않나"라며 "이걸 유족이 요청하면 진상조사 할 수 있다, 그것도 이상했지만 이거를 MBC를 흔들기 위한 준동이다, 이런 식으로 표현해서 깜짝 놀라서 비판했다"고 말했다. 이어 "MBC에 애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며 "이런 사건이 났을 때는 MBC가 유족들,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제대로 조사하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진행자는 "원칙적으로 그게 맞는 말씀이다. 다만 진상조사위를 꾸렸다니 진상조사위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내놓지 않겠나"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이 "아무도 이야기를 제대로 안 해서 제가 불편한 이야기를 한 말씀드린 것"이라고 하자 진행자는 "말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MBC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오 기상캐스터가 생전에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커지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MBC는 "고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신속히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4 06:45:27[파이낸셜뉴스] MBC라디오가 고 오요안나의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 의혹이 제기된 김가영 기상캐스터의 출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일 MBC라디오 측은 복수의 연예매체를 통해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내부 논의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김가영은 MBC FM4U ‘굿모닝FM테이입니다’에 2019년 9월 30일부터 고정 게스트로 나오고 있다. 앞서 오요안나의 사망 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이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해당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으로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지목되자 ‘굿모닝FM테이입니다’ 게시판에는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했다. 한 청취자는 "듣기 너무 불편하다. 아무렇지 않게 방송하는 것도 조금 이해가 안된다. 제작진 측에서 현명한 판단으로 조치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또다른 청취자 역시 "오늘은 김가영씨 코너 시작과 함께 기분이 안 좋고 심지어 화까지 난다. 당분간만이라도 안 나오는 게 애청자들을 위한 예의라고 생각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밖에도 "제작진의 현명한 판단 바랍니다" "김가영씨 하차해달라" "내일부터는 그 목소리 안 듣게 해주세요"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현재 김가영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출연 중이다. 뿐만 아니라 MBC 날씨 예보도 변함없이 전하고 있다.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은 이번 사안 관련해 “하차 여부는 결정된 게 없다”면서도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 오요안나의 사망 소식은 3개월 뒤인 12월 알려졌다. 이후 그의 휴대폰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고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고 구체적인 실명도 거론됐다. 경찰은 이날 고인의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하고 내사를 시작했다. 사건이 커지자 MBC는 지난 1월 31일 공식입장을 통해 "고 오요안나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진상조사위원회에는 법률가 등 복수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게 되며, 회사 내 인사 고충 관련 조직의 부서장들도 실무위원으로 참여해 정확한 조사를 뒷받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04 06:33:05[파이낸셜뉴스]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진행자 신장식 씨가 방송에서 하차한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방송은 패널 편향 논란으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의 법정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신씨는 29일 MBC 라디오 표준FM(95.9㎒)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생방송에서 “다음달 8일 마지막 방송을 하기로 했다”며 “방송을 둘러싼 작금의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 MBC와 상의했지만 생각이 모두 일치하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형기 시인의 시 ‘낙화’를 낭송하기도 했다. 그는 “MBC에 더 부담을 줄 수 없기 때문에 물러나기로 했다”면서 “모든 생활과 계획을 ‘뉴스하이킥’ 중심으로 짜놓았기에 이후 무엇을 하고 어디에 있을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변호사인 신씨는 2000~2008년 세 차례에 걸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한 바 있다. 민주노동당 대표 비서실장과 진보신당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2021~2022년까지는 TBS FM 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을 진행했다. 선방위는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의 지난해 12월 20∼22일, 25∼26일, 27일 방송분에 친야권 성향 패널이 친여권 성향 패널보다 현저히 많이 출연하고 패널 발언이 편향돼 있다며 ‘관계자 징계’를 지난 24일 의결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30 07:12:53MBS 라디오 DJ들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로비에서 진헹된 '2018 MBC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8-12-29 21:58:36최승호 사장이 신년 계획을 소개했다. 최승호 MBC 사장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암로 MBC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어느덧 취임 한 달이 넘은 최승호 대표는 “사장이 되는 과정에서 많은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지만, 거절했다. 예전 같았으면 제가 생각하는 바를 솔직하게 말하면 됐는데 한 회사의 대표가 되다보니 여러 가지 혼선이 생길 수도 있고 문제들이 의식이 되어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고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취임 첫 날, 했던 것이 보도국 간부 이사부터 했다. 그날 저녁 뉴스부터 새로운 체제의 보도국에서 뉴스를 하기 시작했다. 이후 조직을 개편했다. 그동안 대표적으로 찢어져있었던 시사교양국이 시사본부로 태어났다. 보도본부에서 쫓겨났던 기자들이 유배지에서 다시 보도본부로 돌아왔다. 그 이후 프로그램들이 속속 복원되는 중이다. 아직 진행 중이고 끝나지 않았다. 2월 초부터는 라디오도 정상체제로 돌아갈 것”이라 밝혔다. 최승호 사장은 “또한 계열사 임원 추천을 받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임원 공모를 진행중이다. 2월까지는 마무리될 것. 올해는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것이다.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지만 135억을 과감하게 제작비로 투자했다. 그동안 외주제작만 해오던 드라마도 MBC 기획으로 변경했다. 올 하반기 MBC 자체 기획 드라마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일일 드라마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예능 프로그램들도 파일럿을 과감하게 많이 만들 예정이다. PD들에게 실패할 자유를 줄 것이다. 올 봄 개편부터는 예능에도 시즌제 도입할 것이다. 시사프로그램에서는 ‘PD수첩’ 복원과 ‘스트레이트’ 탐사보도가 준비되어 있다. (‘스트레이트’는) 김의성 배우가 진행하며 중견기자 7명이 취재자로서 탐사보도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1-17 14:44:34'라디오스타' 팀이 10년의 공로를 인정 받았다.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은 29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군 복무 중인 규현을 대신해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먼저 김국진은 "공로상이 생각보다 일찍 왔다. 이 좋은 상을 우리 팀이 함께 받아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2007년에 5~15분 방송으로 시작했는데 계속해서 조금 다른 느낌으로 하자고 다짐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구라는 "바뀐 사장님에게 상을 받으니 기분 좋다. 게스트들이 화제가 될 때 기분 좋다.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김희철은 "규현이에게 이 상을 잘 전해주겠다. '라디오스타'에 규현 만큼 어울리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7-12-29 23:19:11방송인 박준형과 정경미가 올해 MBC 라디오를 빛냈다. 29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라디오 DJ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상자 배철수는 '푸른밤' DJ를 맡았던 故 종현을 추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인상의 주인공은 'FM 데이트' 정유미, '지금은 라디오 시대' 문천식이었다. 정유미는 청취자들에게, 문천식은 가족과 개그맨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루마와 서경석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루마는 "라디오가 하나의 무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서경석은 팻말로 수상 소감을 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우수상의 주인공은 '두시만세' DJ를 함께 하고 있는 박준형과 정경미였다. 두 사람은 "청취자 분들에게 감사하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7-12-29 21:48:10▲ 사진=MBC'라디오스타'영상 캡쳐 '라디오스타' 스페셜MC 존박의 활약이 돋보였다. 7일 닐슨코리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546회가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지상파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라디오스타' 546회는 '널 웃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특집으로 뮤지컬 '모래시계' 출연 배우인 신성록, 손동운, 이호원, 강홍석과 스페셜MC 존박이 출연했다. 존박의 경우 과거 케이블 예능 방송의 적을 통해 뻔뻔한 덜덜이로 제 1의 전성기를 맞은 바 있다. 당시 "방송국놈들아"를 외치던 존박은 자신만의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했다. 이전 스페셜 MC였던 정준영보다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는 MC 김국진의 질문에 존박은 이전 방송의 정준영씨를 보며 저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규현의 입대로 장기간 공석이 된 '라디오스타'의 빈자리를 채우게 될 이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oohyeon_star@fnnews.com fn 스타 박수현 기자
2017-12-07 10:23:19MBC라디오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는 9월 초 노동조합의 총파업으로 정규 프로그램 방송이 중단된 지 두 달여 만이다. 긴 공백을 깨고 다시 돌아온 DJ들은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월 4일 파업 전 마지막 방송에서 “다시 만나도 좋은 방송, MBC 문화방송에서 만나자”는 클로징 멘트를 전했던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철수 DJ는 “드디어 월요일부터 다시 시작된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 테이 DJ는 “정규 방송이 나가지 않는다는 안내멘트를 들을 때 마다 매일 밤 여러분이 그리웠다”며 “역시 라디오엔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유미의 FM데이트' 정유미 DJ는 “라디오가 저에게 많이 스며들어있었다는 걸 새삼 느꼈다”며 “앞으로도 라디오에 대한 간절함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김신영 DJ 역시 “보고싶었던 여러분 만나러 간다”며 월요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MBC라디오의 정규 프로그램 재개는 20일 05시에 방송되는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를 시작으로 표준FM(수도권 95.9Mhz)과 FM4U(수도권 91.9MHz) 등 두 채널에 걸쳐 진행된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MBC
2017-11-17 13: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