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가 가상자산 MBX 생태계의 토큰 경제시스템(토크노믹스) 개편 계획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마브렉스는 이번 개편의 일환으로 총 10억 개의 발행 물량 중 마브렉스에서 사용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약 6억7000만 개의 토큰을 전량 소각하기 위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는 오는 7월 4일부터 멤버십 대체불가능토큰(NFT) '마블러십' 및 MBX 토큰 홀더들을 대상으로 공식 커뮤니티와 보팅 사이트 '스냅샷'을 통해 진행된다. 소각 여부는 오는 7월 10일 최종 결정되며 소각으로 의견이 모일 경우 추후 정확한 소각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브렉스는 오는 3·4분기부터 강화된 토큰 소각 정책 및 시스템을 선보인다. 게임 토크노믹스 개편을 기반으로 한 토큰 유틸리티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신뢰도 높은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27 11:11:27넷마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가 니어 재단과 MBX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5일 마브렉스에 따르면 니어 재단은 빠른 속도와 높은 보안성, 유연한 확장성 등이 특징인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의 거버넌스 및 개발을 총괄하는 스위스 비영리 재단이다. 마브렉스는 니어 재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서로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 간 서비스 교류를 가능케하는 '마브렉스 워프 브릿지'를 연동하고, 이를 기반으로 MBX 생태계 내 △게임 △대체불가능토큰(NFT) △탈중앙화거래(DEX) 등 서비스 전반을 확장해 니어 프로토콜 이용자들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니어 재단의 사업개발 총괄 로비 림은 "양질의 MBX 콘텐츠를 온보딩해 니어 프로토콜의 게이밍 및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많은 사용자들이 웹3.0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05 18:17:39[파이낸셜뉴스] 넷마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가 니어 재단과 MBX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5일 마브렉스에 따르면 니어 재단은 빠른 속도와 높은 보안성, 유연한 확장성 등이 특징인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의 거버넌스 및 개발을 총괄하는 스위스 비영리 재단이다. 니어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운영체제 보스(BOS)를 기반으로 손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웹3.0 서비스에 관한 초기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마브렉스는 니어 재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서로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 간 서비스 교류를 가능케하는 '마브렉스 워프 브릿지'를 연동하고, 이를 기반으로 MBX 생태계 내 △게임 △대체불가능토큰(NFT) △탈중앙화거래(DEX) 등 서비스 전반을 확장해 니어 프로토콜 이용자들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니어 재단의 사업개발 총괄 로비 림은 "이번 협업은 마브렉스와 니어 재단 모두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질의 MBX 콘텐츠를 온보딩해 니어 프로토콜의 게이밍 및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많은 사용자들이 웹3.0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준기 마브렉스 본부장은 "마브렉스의 MBX 3.0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데 있어 니어 프로토콜의 편의성과 확장성 등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니어 재단이 보유한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MBX 생태계의 콘텐츠적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블록체인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05 12:55:32[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은 블록체인 기술 회사 오지스와 MBX 생태계 내 기술 및 사업적 시너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17일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MBX’와 ‘MBX 월렛’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넷마블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오지스로부터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를 제공받고 MBX 생태계 기술 개발 및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넷마블 설창환 부사장(최고기술책임자, CTO)은 “오지스와 MBX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 만큼 양사 핵심 역량과 전략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블록체인 인프라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지스 최진한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활용되고 있는 오지스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넷마블 MBX 생태계가 지속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25 18:08:01[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이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MBX(MARBLEX)의 서비스 관련 정보를 28일 공개했다. MBX는 클레이튼(Klaytn) 메인넷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다. 넷마블에서 개발 또는 서비스 중인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게임의 재미를 강화하고, 이용자 참여와 합리적 보상 제공이 선순환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식 서비스는 오는 3월 중 오픈 예정이다. MBX 생태계 내 기축통화로는 MBX가, 지갑으로는 MBX 월렛이 각각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3월 'A3: 스틸얼라이브(글로벌)' 내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게임과 기술을 연계하고, NFT 및 메타버스로 콘텐츠를 확장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MBX 서비스 론칭에 앞서 이날 공식 SNS 페이지를 선보이고, 오는 3월7일에는 공식 웹사이트 오픈을 통해 MBX 백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MBX 오픈을 기념해 오는 3월 8일부터 14일까지는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DeFi) 클레이스왑에서 드롭스(Drops) 참여자에게 MBX를 에어드랍 방식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넷마블 #자체블록체인 생태계 #MBX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2-28 11:45:02[파이낸셜뉴스] 넷마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가 게임토크노믹스를 개편하고 신규 게임 라인업으로 링 게임즈의 ‘스텔라 판타지’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마브렉스는 게임토크노믹스 개편의 일환으로 향후 추가되는 신규 게임 라인업부터 MBX 토큰이 게임에 직접 사용되는 형태를 적용할 예정이다. MBX 생태계 내 브릿지 토큰 엠비엑스엘(MBXL)과 1대1로 매칭되는 지엠비엑스엘(gMBXL)이 게임체인 상에서 발행된다. gMBXL은 빠른 속도와 다량의 트랜잭션(거래)을 감당할 수 있다. MBX토큰의 직접적인 사용으로 유틸리티 증가와 게임별 토크노믹스 관리에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토크노믹스가 접목될 첫 번째 게임은 링게임즈의 ‘스텔라 판타지’다. 스텔라 판타지는 이용자가 모험가가 돼 신비로운 세계 리테라를 여행하며 성장하는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지난 4월 PC버전 론칭 이후 고퀄리티 아니메 스타일과 조작의 자유도를 높인 게임 플레이로 글로벌 유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모바일 버전은 지난 8월말 출시됐다. 마브렉스 관계자는 “마브렉스는 ‘스텔라 판타지’를 첫 번째 타이틀로 외부 게임 스튜디오와 협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완성된 생태계를 바탕으로 트리플 A급 게임을 지속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9-07 15:13:12[파이낸셜뉴스] 웹3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접근성 높은 블록체인 환경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 구글 플레이가 오는 12월부터 정식으로 블록체인 콘텐츠를 허용한다고 밝히면서 웹3 대중화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는 분위기다.국내에서도 디지털 자산 지갑, 게임,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들이 유저의 눈높이에 맞춘 웹3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게임과 블록체인 연계 통해 독자적 생태계 구축 넷마블의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는 현재 MBX 토큰을 기반으로 총 4개의 부분에서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총 4종의 게임 서비스, NFT 관련 마켓 플레이스, 런치패드 등의 관련 서비스, 스왑, 스테이킹 등의 디파이 서비스, 마지막으로 마브렉스 월렛을 통해 생태계를 연결짓고 있다. 마브렉스는 블록체인을 게임에 도입한 이후 매출, 이용자 수 등 다양한 지표가 상승했다. 특히 도입 이후 30일차 이용자 잔존율이 4% 가량 증가했다. 마브렉스는 현재 'A3: 스틸 얼라이브',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모두의 마블2: 메타월드' 총 4개의 블록체인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2022년 3월 기존 게임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첫 사례로, 매출은 7배, DAU(일간 활성화 이용자 수)는 6배나 상승했다. 마브렉스는 지난 4월 MBX 생태계의 토큰 경제 시스템 ‘유니온 토크노믹스(Union Tokenomics)’를 공개한 바 있다. ‘유니온 토크노믹스’는 MBX 생태계의 브릿지 토큰인 MBXL을 중심으로 이네트리움(ITU), 테라이트(NKT), 아스테라이트(NKA), 파이터즈 클럽 토큰(FCT) 등 MBX 내 게임 토큰들이 하나의 견고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브렉스는 ‘유니온 토크노믹스’를 통해 MBXL의 활용처를 넓힐 뿐 아니라 각 게임 토큰이 여러 게임을 넘나들며 사용될 수 있도록 범용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웹3 문화공연 생태계 확장 본격화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네오핀은 문화공연 통합 플랫폼 엑스티켓(X-TICKET)과 파트너십을 체결, 웹3 문화공연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엑스티켓 플랫폼을 네오핀 블록체인 지갑에 온보딩하기로 협의했다. 앞으로 사용자들은 네오핀 지갑 내 보유한 가상자산으로 엑스티켓 플랫폼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엑스티켓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문화공연 창작자를 비롯해 관객, 배우, 스태프, 공연장 등을 현실과 메타버스 환경에서 연결하는 글로벌 문화공연 플랫폼으로, 네오핀 지갑 유저들은 대체불가토큰(NFT) 티켓 혹은 엑스티켓이 발행한 엑스티씨(XTC)를 보유한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혜택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양사는 추후 네오핀 내 엑스티씨 토큰의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상품 출시를 비롯해 유저 대상의 상호 멤버십 혜택 공유 등 사업 제휴 및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네오핀과 엑스티켓 모두 고객확인제도(KYC)와 자금세탁방지(AML) 등을 통해 철저한 고객관리를 진행 중인 만큼, 검증된 글로벌 유저들의 상호 플랫폼 인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버스 결합한 소셜미디어도 등장 블록체인 토탈 솔루션 기업 시그마체인은 탈중앙화 소셜미디어 ‘PiKi’를 선보였다. ‘PiKi’는 PiKi 룸, PiKi 마켓, PiKi플레이스를 통해 메타버스 가상공간까지 결합한 소셜미디어로, 기존 SNS와 달리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독특한 위치 기반 소셜 플랫폼과 보상 및 사회적 상호 작용을 결합한 웹3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지역을 기반으로 가까운 사람들과 교류할 뿐 아니라, 현 위치에서 발견한 여행·맛집 등의 정보를 만들어 게시글로 공유하면 보상을 받는 신개념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이용자가 정보를 만들면 그 정보 소유권이 바로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방식으로, 블록체인에 저장된 보상 시스템에 따라 가치가 있는 게시글(Pik)과 참여자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ACORN' 포인트가 지급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8-04 14:25:11[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이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마브렉스(MBX) 보유 논란과 관련해 비공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한 적이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MBX는 넷마블의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가 발행한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관련 가상자산이다. 넷마블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어느 누구에게도 비공개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한 적 없음을 다시 한 번 명확히 밝힌다"고 전했다. 넷마블에 따르면 마브렉스는 코인 발행 및 유통, 탈중앙화거래소 상장 이후 2022년 3월부터 국내외 다수의 중앙화거래소에 상장 의향 전달 및 신청을 동시 진행했다. 이 때 상장 신청을 하더라도 보편적으로 거래소로부터 장기간 응답이 없는 경우가 많고, 상장이 확정되더라도 구체적 상장 시점 등은 상장 계약 체결과 함께 거래소로부터 통보 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신청사에서는 관련 정보를 미리 취득할 방법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넷마블은 "거래소가 구체적인 상장 가능 여부와 시점을 알려주지 않으면 회사로서는 알 방법이 없기에 회사 임직원 누구도 상장 시점에 관한 정보는 전혀 알 수 없었다"고 거듭 항변했다. 한편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넷마블과 마브렉스 측으로부터 관련 현황 보고를 받았다. 이에 대해 넷마블은 "추가로 진상조사단에서 요청한 내부 조사를 철저히 재차 진행했으며 어떠한 내부 정보도 제공한 적이 없음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5-25 14:08:30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이슈에 게임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입법 로비 의혹'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지면서 P2E(게임을 하면서 돈 버는 개념) 게임 사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P2E 게임 등이 포함된 블록체인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해당업체 "정보 제공한 적 없어"15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국내 P2E 관련 코인을 다수 거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WEMIX)', 넷마블의 '마브렉스(MARBLEX)'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게임사들이 김 의원에게 코인 및 상장 정보 등을 전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내 P2E 합법화 논의 과정에서 이익을 취하려 했다는 것이다. 현재 P2E 게임은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금지돼있다. 하지만 위메이드와 넷마블 등 관련 게임사들은 이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위메이드 측은 "(위믹스를 활용한) 로비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넷마블도 "MBX 코인에 대해 김 의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일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미지 타격에 P2E 산업 위축 우려 이 같은 정치권발 논란은 게임사들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인 시황 중계 서비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김 의원 코인 이슈가 터지기 전인 지난 4일 위믹스 코인 가격(오후 3시 30분 기준)은 1405원이었지만 이날 기준 109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마브렉스 가격도 1676원에서 1196원으로 급락했다. 지난해 5월 '테라·루나' 사태를 기점으로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가 찾아오면서 주춤했던 P2E 게임은 이번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다시 주목 받고 있었다.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에서도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렸다. 국내 P2E 규제 완화 움직임도 포착돼 국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언급이 되는 것만으로도 이미지 차원에서 부정적일 것"이라며 "국내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아 사업 자체에 타격은 없겠지만, P2E 시장 전반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와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규제가 필요했었다고 지적한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P2E 게임 등이 포함된 블록체인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더라면 이런 논란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부처 간 머리를 맞대고 향후 해결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5-15 18:33:02어린 시절 추억 속 게임들이 웹3.0(Web 3.0) 게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하지만 웹3.0 게임들은 P2E(플레이 투 언, 게임을 하면서 돈 버는 개념) 요소를 가지고 있어 국내에서 즐길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최근 P2E 게임에 대한 제도 점검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 서비스도 가능해질지 게임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추억의 IP들, 웹3.0 게임으로 재탄생1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들은 올해 유명 게임 지식재산권(IP) 후속판을 웹3.0 게임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게임들은 대부문 이용자가 게임 속에서 얻은 재화나 아이템을 가상자산으로 바꿔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하는 P2E 요소를 담고 있다. 넷마블이 최근 글로벌 출시한 메타버스(3차원가상세계) 기반 부동산 및 보드 게임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는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 후속작이다. 게임 속에서 가상 부동산을 보유해 '메타캐시'를 획득하고, 이를 게임 토큰인 '이네트리움(ITU)'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네트리움은 가상자산인 마브렉스(MBX)로 바꿔 현금화할 수 있다.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플레이의 경우, 블록체인 모바일 게임 '애니팡 매치'를 지난 3월 말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애니팡 매치는 인기 퍼즐게임 '애니팡4'에 P2E 요소를 접목한 신작으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돼 있다. 피처폰 시절 유행했던 컴투스 캐주얼 모바일 게임 '미니게임천국'도 올 상반기에 재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컴투스 그룹이 운영하는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에 온보딩돼 웹3.0게임 버전으로도 글로벌 서비스될 전망이다. ■P2E게임 국내 서비스 가능해질까 하지만 이 같은 게임들은 국내에서 온전히 즐길 수 없다. 게임물의 심각한 사행화를 막기 위한 규제 때문이다. 현행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에 따르면 게임을 통해 획득한 유·무형 결과물을 현금으로 환전하거나 환전 알선, 재매입하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다만 최근 P2E 규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내 서비스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내 P2E 게임 관련 정책에 대한 질문에 "콘텐츠국 게임과에서 본격적으로 치밀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P2E 게임에 대해선 우회할 수도 없고 정면 돌파해서 여러가지 안을 만들고 협의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 업게 관계자는 "최근 P2E 게임에 부정적이던 정부 및 정치권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는 것 같다"며 "신사업을 품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5-01 19:4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