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몽이 프로듀서를 맡은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BADVILLAIN)이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했다. 배드빌런은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스페셜 싱글 'HURRICANE(허리케인)' 첫 무대를 꾸몄다. 'HURRICANE'은 트랩 힙합 댄스 장르의 곡으로 묵직하고 힙한 신디사이저와 베이스 사운드가 강렬한 중독성을 전하는 곡이다. 특히 멤버 클로이 영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 곡은 배드빌런의 프리 데뷔 프로모션 기간에 공개됐던 퍼포먼스 비디오를 통해 선공개됐던 바 있다. 이날 배드빌런은 톱에 진, 두건과 모자를 활용한 힙한 패션을 뽐내며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유연한 무빙과 각자의 스웨그를 살린 개성 있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꽉 채웠다. 특히 텀블링 등 고난도 안무까지 소화해냈다. 배드빌런은 'HURRICANE'으로 스페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은 5일 KBS2 '뮤직뱅크', 6일 MBC '쇼! 음악중심'에 잇달아 출격한다. 한편, 배드빌런이 속한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가수 태민, 이무진, VIVIZ(은하·신비·엄지), 비오, 하성운, 렌, 허각,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Kasper), 카니(Kany),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예능인 이수근이 소속된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탄탄한 기획 및 제작 능력과 신인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K-콘텐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net '엠카운트다운'
2024-07-05 13:03:50[파이낸셜뉴스] 그룹 엑소의 백현, 시우민, 첸(첸백시)과 SM엔터테인먼트가 1년 만에 다시 로열티와 탬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등의 문제로 대립각을 세웠다. 엑소의 세 멤버는 SM과 재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정산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작년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SM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바 있다. 이후 양측은 SM과의 전속 계약은 유지하되, 세 멤버의 개인 활동은 INB100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첸백시를 대리하는 이재학 변호사는 10일 기자회견 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SM이 합의 조건으로 제안해 INB100(소속사)에 보장한 음반·음원 수수료율 5.5%를 불이행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에게는 개인 활동이나 개인 음반 발매·콘서트·광고 등으로 올리는 매출의 10%를 요구하는 부당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의 주장을 즉각 반박하면서 "INB100 측의 긴급 기자회견 방식이나 그 내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템퍼링)"이라고 주장했다. 또 "첸백시가 엑소 멤버로서의 권리와 이점만 누리고, 약속과 의무는 팽개치려 한다"고 꼬집으면서 "정산자료 제공 주장 등은 트집잡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고용한 대형 로펌과 당사간의 1년 6개월여 간의 협의를 통해 체결한 재계약 및 합의서에 대해 무효 주장을 되풀이하는 행동을 더이상 인내할 수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법원을 통해 첸백시 측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의 입장문이다. ■MC몽, 차가원의 템퍼링, ‘가족 이상의 관계’라고 부인 중 먼저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템퍼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오래전부터 MC몽, 차가원 측은 당사와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체결되어 있는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왔습니다. 이후 첸백시 측은 유효하게 체결한 재계약을 무효화하기 위해 갖은 트집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당사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결과적으로 개인 활동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싶다는 첸백시의 요청을 수용하였습니다. 즉, 당사와 첸백시와의 전속계약은 현재도 유효하지만, 개인 법인을 통해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을 허용하는 한편, 첸백시는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지급하는 등으로 합의서에 스스로 날인하였습니다. 유효한 계약을 수정해줄 의무가 없음에도 당사가 이와 같은 합의를 한 것은 첸백시와의 법적 분쟁을 이어감으로써 EXO 그룹 활동에 지장이 발생하게 된다면, 이는 EXO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다른 EXO 멤버들 및 EXO를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명확히 확인된 바와 같이, 첸백시의 INB100은 첸백시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첸백시의 INB100은 어느새 MC몽, 차가원 측의 자회사로 편입된 상황입니다. 이미 충분히 짐작하고 있던 부분이지만, 금일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밝힌 내용을 통해 첸백시에 대한 템퍼링이 분명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작년 첸백시와 합의서를 체결할 당시, MC몽, 차가원 측과 첸백시 간 템퍼링에 대한 부분을 문제 삼지 않는 대외적 메시지를 배포하면서까지 EXO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당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접하고는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습니다. EXO를 향한 당사의 진심을 더 이상 왜곡하지 않길 바랍니다. ■첸백시, EXO 멤버로서의 권리/이점만 누리고, 약속/의무는 팽개치려 해 실제로 첸백시는 당사와 상호 간의 협의 하에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개인 법인을 통해 독자적으로 음원, 음반 유통 등의 계약을 체결하였고, 콘서트나 방송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자유롭게 펼쳐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당사가 지급받는 부분은 당사와 EXO 중국 멤버들과의 전속 계약 분쟁 시에 법원의 중재에 따라 실제로 실행되었던 기준이며, 이미 선례가 있는 합리적인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법원의 중재로 도출되었던 기준을 첸백시 건에도 적용하였으며, 실제 합의 과정에서도 이러한 요율에 대하여 상호 논의되어 체결이 완료되었던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INB100은 어느새 MC몽, 차가원 측의 계열사로 편입되었고, 이제는 합의서를 지킬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당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하였습니다. 이는 EXO 멤버로서의 권리와 이점만 누리고, 의무는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첸백시는 법적으로 유효하게 체결된 계약 자체를 반복하여 무시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INB100 측의 내용증명 공문을 받은 후, 우선 EXO 멤버 중 D.O., 첸, 수호가 각자 개인 앨범 및 콘서트, 작품을 통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여, 그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이를 문제 삼지 않아 왔습니다. 그럼에도, 첸백시 측은 이러한 당사의 배려까지 왜곡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정산자료 제공 주장 등은 트집잡기에 불과함 당사는 EXO 데뷔 이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의 개정 전까지는 연 2회, 개정 후에는 매월 정산을 진행하여 왔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가 수입분배 및 지급내역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아티스트의 연예활동과 관련된 지출비용은 정산 시마다 출력하여 가져갈 수 있도록 제공하였습니다. 아티스트가 요청하는 경우 회사 회계 시스템에 기록되어 있는 별도 회계자료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당사의 아티스트는 수입분배 및 지급내역을 확인한 후 정산내역에 대해 자필서명을 하였고, 첸백시는 정산자료 제공에 대해서 전혀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가, 재계약의 효력을 부정하려 하던 2023년 4월부터 갑자기 정산근거 사본 일체를 제공해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첸백시 측은 당사가 정산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 전속계약을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전속계약을 무효화하기 위해서 정산자료 제공을 문제 삼는 것이었습니다. 당사는 첸백시의 정산자료 제공이 부정한 저의에 기초한 것이어서, 정산자료 열람은 가능하지만 사본까지 제공하라는 요구를 처음에는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첸백시 및 첸백시 대리인 배후에 있는 제3자에게 넘어가는 것을 우려할 수 없었습니다. 정산자료의 근거가 되는 아티스트별 구체적인 활동내역이나 정산요율은 SM의 노하우와 영업비밀로 보호되어야 하는 정보입니다. 아티스트 간에도 정산요율은 개별적으로 협상되는 것이어서 이것이 공개될 경우의 파장은 매우 큽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보듯이, 첸백시 사태의 본질은 템퍼링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사는 부당한 목적을 가진 요구에는 응할 의무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첸백시 측에게 비밀유지 의무 부과 등의 필요한 수단을 취하면서 법적 절차 내에서 정산 관련 쟁점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대응하려 합니다. 당사의 금전적 손해 감수하고 EXO 지키려는 다방면 노력 왜곡 INB100 측에서 당사가 행한 부당한 처사라고 밝힌 유통 수수료율에 관한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이는 당사가 첸백시와의 분쟁 과정에서 첸백시 측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유통사와 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언급한 부분입니다. 애당초 당사가 다른 유통사의 유통 수수료율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실제로 합의서 체결 과정에서 첸백시 측이 유통 수수료율 관련 내용을 합의의 조건으로 넣어 달라 하였는데, 당사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므로 합의서 내용에는 포함할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 해당 규정을 삭제하였고, 이에 따라 합의서 체결본에는 해당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더구나 당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첸백시가 원하는 유통 수수료율 등의 조정이 어렵게 되었을 때, 당사는 첸백시 측에 대해 다른 식의 배려를 해 주었습니다(2023년초부터 당사에서 발매를 목표로 준비해왔던 백현의 솔로 앨범을 개인 법인에서 발매할 수 있도록 하고, 백현이 일방적으로 취소한 일본 공연의 위약금도 당사가 지불하는 등). 이와 별개로, 첸백시 및 INB100은 당사가 주요 주주로 있는 타 유통사와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였고, 그에 따라 음원, 음반 유통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어, 첸백시가 특별히 손해를 입은 것도 없습니다. 금일 기자회견에서 첸백시의 법률대리인인 이 변호사는 첸백시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의 결정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성인이고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주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한 본인들이 고용한 대형 로펌과 당사간의 1년 6개월여 간의 협의를 통해 체결한 재계약 및 합의서에 대해 무효 주장을 되풀이하는 행동을 더이상 인내할 수 없습니다. 당사는 본인들의 사익 추구를 위해 전속계약에 이어 합의서까지 무효라는 주장을 매번 되풀이하는 첸백시의 행동을 용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첸백시 측은 여론전을 통해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하려 합니다만, 당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법원을 통해 첸백시 측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0 22:12:34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코인 상장 뒷거래 혐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그는 프로골퍼 안성현씨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 등을 설명했다. 지난 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사업가 강종현씨, 안성현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 재판에 MC몽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공판이 열린 서울남부지법이 아닌 서울동부지법에서 영상 중계를 통해 증인신문을 받았다. 검찰은 MC몽이 사내이사를 맡은 연예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가 안씨의 알선으로 빗썸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씨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안씨가 투자 보증금 명목으로 20억원을 MC몽에게 넘겨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MC몽은 "(가수) 이승기로부터 엄청난 투자자라며 안성현씨를 소개받았다"며 "당시 빅플래닛메이드가 설립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투자자를 소개받고 싶었던 시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지 계약에 대해서는 안씨가 하자는 대로 따랐다. 투자와 관련해서는 무조건 된다고 믿었던 사람이고 세세히 알 정도로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모든 것은 안씨의 설계"라고 주장했다. 또 안씨가 스스로를 자산가로 소개하며 이부진 호텔신라 회장 등 유력 인사도 투자 의사를 밝혔다며 자신을 안심시켰다고. 하지만 투자는 무산됐고, 안씨 측에 20억원을 돌려줬다는 게 MC몽의 입장이다. 안씨는 이후 사건이 불거지자 20억원이 강씨의 돈이라고 털어놨다며 자신도 안씨 등에게 속은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MC몽은 회사 임원 등에게 안씨와의 계약에 대해 말한 시점 등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하지 못했다. 강씨 측 반대 신문 중에는 "제가 트라우마 증후군, 우울증 등을 앓고 있어서 진정제와 수면제 등도 처방받아 먹고 있다"며 "날짜로 말하라고 하면 대답하기 어렵다"며 답을 피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와 안씨는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강씨로부터 A 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 등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안씨는 "이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며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따로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그동안 MC몽은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 법원 소환에 응하지 않아 과태료를 부과받은 바 있다. 이에 최근 영상 증인신문이 허가되며 재판부는 이날 MC몽에게 부과된 과태료 모두 취소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3 08:09:35[파이낸셜뉴스]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코인 상장 뒷거래 혐의 사건 재판에서 영상으로 증인신문을 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 심리로 2일 진행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사업가 강종현씨·프로골퍼 안성현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 재판에서 MC몽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다만 그는 공판이 열린 서울남부지법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 서울동부지법에서 실시간 영상 중계를 통해 신문을 받았다. 검찰은 MC몽이 사내이사를 맡은 연예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가 프로골퍼 안씨의 알선으로 빗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씨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안씨가 투자 보증금 명목으로 20억원 또한 MC몽에게 넘겨준 것으로 조사됐다. MC몽은 "이승기로부터 엄청난 투자자라며 안성현씨를 소개받았다"며 "당시 빅플래닛메이드가 설립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투자자를 소개받고 싶었던 시점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계약에 대해선 안씨가 하자는 대로 했다"며 "투자에 관해 세세하게 알 정도로 지식이 있지는 못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MC몽은 투자가 무산되면서 안씨에게 20억원을 돌려줬다는 입장이다. 사건이 터진 후에야 안씨가 20억원이 강씨의 돈이라고 털어놨다며 자신도 안씨 등에게 속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MC몽이 회사 임원 등에게 안씨와의 계약에 대해 말한 시점 등을 질문하자 MC몽은 즉답하지 못하기도 했다. 강씨 측의 반대 신문에서는 "제가 트라우마 증후군, 우울증 등을 앓고 있어서 진정제와 수면제 등도 처방받아 먹고 있다", "날짜로 말하라고 하면 대답하기 어렵다" 등으로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강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이 전 대표와 안씨에게 특정 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고 청탁하면서 현금 30억원 등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씨는 "이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며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따로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MC몽은 앞서 여러 차례 법원이 소환을 요청했으나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최근 재판부가 영상 증인신문을 허가하면서 이날 그는 신문에 나섰다. 이에 재판부는 앞서 증인신문 불응에 따라 MC몽에게 부과한 과태료를 모두 취소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02 21:11:32[파이낸셜뉴스] 코인 상장을 위해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프로골퍼 안성현 관련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된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의 영상 증인신문에 나선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정도성)는 2일 열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씨 등의 재판에서 MC몽에 대한 증인신문을 영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재판은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다만 MC몽은 서울동부지법에 나와 실시간 영상 중계를 통해 신문받을 예정이다. 영상 증인신문은 보통 성폭력 피해자가 피고인을 대면하기 어렵다거나 아동의 진술이 필요할 때 활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법원은 MC몽 측의 진단서 포함 소명 자료를 받고 이례적으로 영상 증인신문 실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C몽은 지난달 12일 열린 6차 공판에서도 불출석했다. 당시 재판에 앞서 MC몽은 “공황장애를 앓고 있고 병역비리 사건으로 3년간 재판을 받으면서 법정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해 출석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그는 영상 증인신문을 요청했다. 또 이에 앞서 MC몽은 해당 사건 공판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세 차례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이에 응하지 않아 총 6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기도 했다. 이에 MC몽은 “저는 증인입니다. 저는 아무 관련이 없음. 여전히 아직도 음악만 묵묵히 할뿐”이라며 “법정은 병역비리사건 3년 재판으로 생긴 트라우마 증후군이 심한 성격으로 인해 벌금을 감수한 것이다. 증인으로서 검사분들께 성실하게 다 말씀드렸다”고 불출석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MC몽을 안씨와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 사이 50억원 자금이 오간 정황을 밝혀줄 수 있는 핵심 증인으로 보고 있다. 안씨는 인기 걸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의 남편이며, 강씨는 배우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MC몽은 2010년 병역기피 혐의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복귀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2 05:18:47[파이낸셜뉴스] 코인을 상장해주겠다며 불법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와 프로골퍼 안성현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법정 출석을 요구받은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또 불출석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재판장)는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씨 등의 재판에서 검찰이 증인으로 신청한 MC몽에 대해 신문을 하려 했으나 불발됐다. 재판부는 이날 MC몽의 질술이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의 진술 신빙성과 연결되므로 재판을 진행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씨의 진술은 이 사건의 유무죄 판단에 직접 연관이 있다. MC몽은 지난해 12월 26일과 지난 1월 17일, 지난달 14일에 열린 3차례 재판에도 증인 소환장을 송달받고도 출석하지 않아 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바 있다. 또 MC몽은 지난 5일에도 증인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MC몽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고, 병역 비리 사건으로 3년간 재판을 받으면서 법정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내용이 담겼다. MC몽은 탄원서와 함께 영상 증인신문도 요청했다. 영상 증인신문은 통상 성폭력 피해자가 피고인을 대면하기 어렵다거나 아동의 진술이 필요할 때 활용한다. 사기 사건에서 영상 증인신문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 법조계의 설명이다. 이 전 대표와 안씨는 2021년 9~11월 사업가 강씨로부터 이른바 '김치코인' 2종을 빗썸에 상장해 달라는 청탁함과 동시에 현금 30억원과 총 4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씨는 또 2022년 1월 "이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는 거짓말로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따로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안씨가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던 연예기획사에 강씨 투자금 200억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는 대가로 지분 5%를 취득하기로 했으며, 이에 대한 보증금 명목으로 현금 20억원을 받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3-12 18:29:46[파이낸셜뉴스] 가상화폐 상장을 위해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프로골퍼 안성현 사건 재판의 증인인 가수 MC몽(본명 신동현·44)이 세차례 법원 출석을 거부해 총 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정도성 부장판사)는 MC몽에게 이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MC몽은 증인 소환장을 송달받고도 지난 27일 공판에 출석하지 않아 과태료가 부과됐다. 앞서 MC몽은 지난달 16일, 23일에도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다만 23일은 증인 소환장이 송달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불출석에 대해서는 별도로 300만원의 과태료가 내려졌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구인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구인영장을 발부하면 MC몽은 7일 이내 감치될 수 있다. MC몽은 프로골퍼인 안성현, 빗썸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종현 등이 연루된 가상화폐 상장 비리 관련 핵심 증인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지난 2021년 말 가상화폐거래서 빗썸에 상장시켜준다며 강씨를 통해 코인 발행 업체로부터 약 3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반면 강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30억원 외 추가로 20억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C몽은 추가 자금 지급 정황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2-28 12:10:41[파이낸셜뉴스] 가수 MC몽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성금을 기부했다. 1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가수 MC몽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기부에 동참해 준 MC몽에게 감사하다. 희망브리지는 현지 대사관, 한인회, 구호단체 등과 연계해 최선을 다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MC몽의 뜻에 따라 피해지역 의료시설 재건과 피해자 치료에 성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10 20:02:10[파이낸셜뉴스] 가수 MC몽(신동현)이 집중호우 피해 이웃 돕기에 힘을 더헀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MC몽이 수재 의연금 1억원을 맡겨왔다고 22일 밝혔다. MC몽은 “갑작스러운 큰비로 피해가 발생한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바라며 어머니 황경남 여사와 함께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MC몽은 올해 3월 동해안산불에 3333만원, 2020년 수해 때 2020만원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하기도 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황 여사께서 지금도 5000원짜리 원피스를 고집하신다는 뉴스를 봤다”며 “소중한 성금을 이재민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수재민 주거 지원, 생필품 지원, 피해 복구 활동 등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8-22 13:55:30[파이낸셜뉴스] 가수 MC몽이 미화 7만달러(약 8600만원)를 신고하지 않고 세관당국에 적발된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오늘 14일 MC몽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그는 "3주 전 4명의 스태프, 미국 현지 스태프 포함 총 10명과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한 스태프 경비 7만달러를 들고 (미국에) 입국하려 했다"고 했다. 이어 "비행기를 급하게 타야 하는 마음에 퍼스트 손님 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이미그레이션(출입국심사)을 통과했고 그 과정에서 실수로 7만 달러를 미신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7만달러에 대해 "작곡하는 과정과 세션을 즉흥적으로 섭외, 곡을 완성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에) 담으려 했다"라며 "보름 동안 숙소 비용, 스튜디오 렌트 비용, 식대, 세션 비용이었고, 의류 미팅과 몇몇 가지에 대한 미팅이 미국에서 이뤄질 예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MC몽은 "조사과정에서 모든 스태프 비용에 대한 설명을 상세하게 설명했고 신고하려고 가져온 영수증까지 보여드렸으나 다시 신고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이미 제 실수는 늦어버린 상태였다"면서 "신고하지 못한 실수와 저의 무지함을 인정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몇 년 전 해외 촬영에도 법인으로 신고했으면서 혼자 힘으로 촬영하고 무리하게 진행하려 했던 10명의 스태프(비용)를 제 사비로 인솔하려던 목적과 욕심에 가장 중요한 걸 놓쳤다"고 했다. MC몽은 "그날 당시 조사관 분들도 비행기는 탈 수 있다고 말씀했으나 저를 포함한 모든 인원 비행기를 취소하고 모든 일정을 미루고, 괜한 실수로 더 큰 오해를 만들까 봐 그날 비행기를 취소했고, 다른 날짜로 맞춰 현금 없이 떠났다"고 전했다. 그는 "제 실수를 피하거나 제게 쏟아질 질책이 두려워 쓰는 글이 아니며 무지함에서 하나 더 배워 더 투명한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라며 "제 잘못을 인정하오니 확대 해석만큼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잘못을 무조건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4-13 23: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