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MG손해보험의 4번째 매각 시도가 결국 불발됐다. 입찰에 참여했던 3개사 가운데 적절한 낙찰자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조만간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보 관계자는 16일 "MG손보 재공고 입찰 관련, 매각주관사와 법률 자문사 검토 결과 등을 바탕으로 최종 유찰처리됐다"며 "향후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보 관계자는 최종 유찰 처리한 배경에 대해 "입찰자들이 제출한 서류를 근거로 평가한 결과 가격 및 비가격 부분에서 적절한 낙찰자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MG손보는 네 차례 매각 시도가 무산되면서 결국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 MG손보의 대주주는 지분 95.5%를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 JC파트너스다. 하지만 2022년 금융위원회가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면서 예금보험공사가 금융위의 위탁을 받아 공개매각 입찰을 진행해왔다. 이번 4번째 재입찰에는 3개사가 뛰어들면서 흥행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앞서 MG손보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지난 8일 재입찰 절차를 마감한 결과 지난 3차 예비 입찰에 참여했던 데일리파트너스, JC플라워와 함께 메리츠화재가 새롭게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MG손보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매각을 추진했지만 예비입찰에 복수의 원매자가 등장하지 않아 모두 무산됐다. 이어 3번째로 지난 4월 진행한 MG손보 예비입찰에 국내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진행한 본입찰에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예보는 2주 뒤인 지난달 31일 ‘MG손해보험 인수자 지정을 위한 입찰 재공고’를 냈다. 이번 재공고 입찰에는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새로운 원매자도 뛰어들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메리츠화재가 도전장을 내면서 화제가 됐다. 예보 측은 4번째 매각이 불발된 만큼 관련 내부 절차를 마련해 수의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의계약 대상에는 입찰에 참여했던 3개사 뿐 아니라 매수 의지가 있는 다른 원매자들도 포함된다. 예보 관계자는 "수의계약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관련 내부 기준과 절차를 마련한 뒤 진행할 것"이라며 "입찰에 참여한 3개사도 대상에 포함되며 새로운 회사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MG손보 매각가는 2000억~3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손해보험업 사업권을 따낼 수 있지만 인수 후 자본 확충 등 추가 비용 부담이 변수다. MG손보의 올해 1·4분기 K-ICS는 42.71%에 불과하다. 보험업계에서는 MG손보가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K-ICS 비율(150%)까지 끌어올리려면 8000억~1조원의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예보는 4000억~5000억원을 지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 지원을 감안해도 8000억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8-16 16:03:46[파이낸셜뉴스] '4수생' MG손해보험의 재공고 입찰이 최종 유찰처리됐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16일 "이번 MG손보 재공고 입찰 관련 매각주관사와 법률 자문사 검토 결과 등을 바탕으로 최종 유찰처리됐다"며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MG손보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지난 8일 재입찰 절차를 마감한 결과 지난 3차 예비 입찰에 참여했던 데일리파트너스, JC플라워와 함께 메리츠화재가 새롭게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MG손보의 대주주는 지분 95.5%를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 JC파트너스다. 하지만 2022년 금융위원회가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면서 예금보험공사가 금융위의 위탁을 받아 공개매각 입찰을 진행해왔다. MG손보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매각을 추진했지만, 예비입찰에 복수의 원매자가 등장하지 않아 모두 무산됐다. 이어 3차 공개매각 과정에서 지난 4월 진행한 MG손보 예비입찰에 국내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진행한 본입찰에는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예보는 2주 뒤인 지난달 31일 ‘MG손해보험 인수자 지정을 위한 입찰 재공고’를 냈다. 이번 재공고 입찰에는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새로운 원매자도 뛰어들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사모펀드가 아닌 주요 손보사인 메리츠화재가 도전장을 내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8-16 15:34:26[파이낸셜뉴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메리츠화재의 MG손보 인수 건에 대해 "가격이 적절한지, 사업을 이끌 인재가 확보돼 있는지, 리스크의 규모와 성격이 감당 가능한 수준인지 세밀히 살펴 주주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경우 완주할 것이고 아닐 경우 중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14일 김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 2024년 2·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분기 IR에서 언급한 것처럼 메리츠는 주당 이익 증가를 가져오는 규모의 경제와 이에 도움이 되는 성장에만 관심이 있고, 단순 외형 경쟁은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해당 딜은 진행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내용은 3·4분기 IR에서 말씀드리겠다"며 자세한 내용 언급은 피했다. ■예실차 증가 원인? 의료파업 및 손실부담 계약 이익계약 전환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메리츠화재 예실차 증가 원인도 거론됐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CEO는 "의료 파업의 영향으로 실제 손해액이 예상했던 것보다 감소했으며, 이번 분기 손실부담 계약 비용도 약 323억 환입됐다"면서 "손실부담 계약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3세대와 4세대의 실손 갱신 물량이 6월에 급증했는데, 갱신보험료가 오르면서 손실부담 계약이 이익 계약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통상 보험에서 예실차는 예상 보험금·사업비와 실제 발생 보험금·사업비의 차이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계리적 가정의 정확성을 나타낸다. 이어 최근 보험개혁회의에서 논의되고 있는 여러 계리적 가정 변경 사항과 규제 변화가 보험손익·CSM 규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김중현 CEO는 "보험개혁회의가 아직 진행 중이고 결정된 바가 없어 변화에 따른 영향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CEO는 "개혁회의 이후 실제 가이드라인이 실행된 시점을 상정해 본다면 낙관적 가정을 반영한 회사는 CSM과 손익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최소한의 추정을 반영한 회사는 변동되는 부분이 적을 것"이라며 "메리츠화재는 IFRS17 도입부터 지금까지 최소한의 추정에 기반한 가정을 수립·운영하고 있어 계리적 가정의 변화가 있더라도 타사 대비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김 CEO는 CSM 상각률 관련 할인율 적용 여부 및 해약환급금 준비금 산출기준 변화에 대한 진행사항 및 영향에 대해서도 "현재 감독당국에서 별도로 논의하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CSM 총량이나 환산배수는 각 사 별 가정의 임의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CSM 상각률의 산출기준과 그 적용은 IFRS17 회계기준서에 상당히 명확히 기술돼 있어 개별적 판단이 적용될 여지가 적고, 회사별 방법론 차이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김 CEO는 "해약환급금 준비금 관련해서는 당국에서 TF를 운영하고 있고, 아직 논의 중인 사항으로 별도 통보받은 내용은 없다"면서도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TF인 만큼 긍정적인 방향을 기대하고 있다"고 낙관했다. ■메리츠캐피탈 추가 자본 확충 계획 無컨콜에서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분위기와 메리츠캐피탈의 외부 조달 배경도 화두에 올랐다. 이에 대해 최희문 메리츠금융 CIO는 "PF시장 분위기 반등은 서울 부동산 시장 온기가 지방으로 충분히 전이돼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고 주요 건설사들의 자금 흐름이 개선된 상태에서 신규 분양 매출에 대한 자신감이 확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금융비용 하락 및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공사비 증가세 완화, 경공매 활성화를 통한 토지비용 하락 등 원가 측면에서의 구조적인 변화 △장기적 공급 부족으로 인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 등도 필요 조건으로 언급됐다. 최 CIO는 "이 세 가지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을 오는 2025년 상반기 정도로 보고 있다"며 "당 그룹은 당분간 PF 시장 위험에 대해 보수적인 스탠스를 유지하며 위험 가이드라인을 강화하면서도 부동산 금융 부문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캐피탈의 추가 자본 확충 계획에 대해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는 "선제적인 조치를 상반기에 이미 취했기 때문에 하반기 추가적인 증자나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추가자본 확충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종민 대표에 따르면 앞서 메리츠캐피탈은 지난 3월 2023년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약 50%인 1088억원을 증권으로 현금 배당했으며, 이는 그룹 주주 환원정책의 일환이었다. 이후 금융당국의 부동산 PF에 대한 사업성 평가 강화와 그에 따른 충당금 적립 방안이 구체화되자 그룹은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 필요성을 인식하고 올 2·4분기 증권 3278억원을 포함해 총 4229억원의 자산 매각을 진행한 데 이어 2000억의 유상증자와 5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실행했다. 이러한 자본확충 및 자산매각 배경은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고정이하 여신비율 등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고 자본완충능력을 높여 캐피탈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취지였다는 설명이다. ■"원 메리츠 체계 고도화 예정" '원 메리츠' 출범 이후 화재와 증권, 캐피탈 간 협업과 그룹 자산운용 기조에 대해 최 CIO는 "원 메리츠 체계 고도화를 위해 원북(One-book) 통합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증권은 다양한 양질의 딜을 소싱하기 위해 신규 인력 영입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발굴 등으로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올해 상반기 1조3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작년 상반기(1조1803억원)보다 12.5% 증가한 수치다. 메리츠화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도 997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14 17:52:11[파이낸셜뉴스] 4번째 입찰 시도에 나선 MG손해보험 입찰에 총 3곳이 참여한 가운데 메리츠화재가 새로 등판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8일 오후 3시까지 최종인수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지난 예비 입찰에 참여했던 국내 PEF 운용사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 금융전문 PEF JC플라워 외에 메리츠화재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의 '깜짝 등판'에 업계에서는 대부분 '의외'라는 반응이다. 한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MG손보) 매물 자체가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유찰이 됐었는데, (메리츠화재가) 기존에 하던 영역 안에서 외연 확장을 하려는 시도 정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대형 손보사 관계자도 "실익이 없는데 (메리츠가) 왜 뛰어드는 건지 모르겠다. MG손보 시장점유율이 1%도 안 되지 않느냐"며 "점유율을 올려 업계 1위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면 MG손보 대신 롯데손보를 사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현재 업계에서는 MG손보의 매각 가격을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잡고 있지만 정상화 단계까지 가려면 약 1조원에 달하는 추가 자본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주 입장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면 차라리 생보사를 사는 것이 낫지 않느냐", "메리츠화재가 (매각 단계) 끝까지 갈지도 모르겠다"는 반응도 나온다. 전문가들도 메리츠화재의 MG손보 매각 참전을 두고 의문을 표했지만, 일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MG손보의 재무건전성이 안 좋아진 상황에서 이미 경영을 잘 하고 있는 메리츠화재가 매각가격이 3000억원으로 책정된 MG손보를 인수할 만한 요인이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MG손보는 현재 실적이 안 좋다 보니 매각을 빨리 하고 싶어 하는 눈치고, 결과적으로 손해보험 시장 지배율 확대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모든 딜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딜도 가용 모든 정보를 분석해 가능한 범위에서 입찰에 참여했다"는 입장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서혜진 기자
2024-08-09 15:34:19[파이낸셜뉴스] MG손해보험의 매각 재공고에 메리츠화재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선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메리츠화재가 깜짝 등판하면서 MG손해보험 매각 가능성이 높아질지 주목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이날 오후 3시 재입찰을 마감한 결과 메리츠화재가 인수 의사를 밝혔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모든 딜을 다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딜도 가용 모든 정보를 분석해서 가능한 범위에서 참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예비 입찰에 참여했던 사모펀드(PEF)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 두 곳도 인수 의향을 다시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이번 인수전 후보군으로 거론되지 않았으나 깜짝후보로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보는 이들 3곳을 대상으로 최종 인수 제안서 및 첨부 서류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보는 "응찰사에 대한 계약 이행 능력 평가 및 예정가격 충족 여부에 대한 검토 등을 거쳐 낙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보는 지난달 19일 매각 본입찰을 실시했지만 아무도 참여하지 않아 3차 공개 매각이 불발된 바 있다.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이는 MG손보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예보는 인수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식매각(M&A), 계약이전(P&A) 방식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을 택할 수 있도록 했다. 두 경우 모두 예보의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8-08 23:57:28[파이낸셜뉴스] MG손해보험이 중복을 맞아 삼계탕 등 여름철 보양식 나눔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MG손해보험은 지난 25일 서울시 관악구 소재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재가 장애인을 위한 복날맞이 여름철 보양식 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나눔은 폭염에 취약한 관내 장애인 100가구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삼계탕 밀키트는 지역 재래시장인 인헌시장과 연계해 마련했다. 손질 닭, 약재, 찹쌀 등을 포함한 ‘삼계탕 밀키트’와 각종 레토르트 식품, 과일, 식혜, 잡곡, 김치 등을 냉매 포장해 각 가정에 비대면으로 배달했다. MG손보 관계자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고영양 보양식을 만들 수 있는 밀키트를 제공해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이웃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데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26 18:35:34[파이낸셜뉴스] 19일 진행된 MG손해보험 본입찰에 아무도 참여하지 않으면서 세번째 매각 시도도 무산됐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이날 오후 3시까지 MG손보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아무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4월 예비입찰자였던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에게 응찰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나서지 않았다. 당초 예보는 이날 마감된 본입찰의 유효경쟁이 성립될 경우 이르면 내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MG손보의 대주주는 JC파트너스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예금보험공사가 위탁을 맡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MG손보의 본입찰에 원매자들이 참여할지 의구심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MG손보의 킥스(K-ICS) 비율은 76.9%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채우기 위해 최소 8000억원 수준의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예보는 이번 3차 매각에서 3000억~4000억원의 지원금을 꺼낼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 3차 매각 시도가 무산되면서 MG손보는 청산 또는 재매각 갈림길에 섰다. 예보는 이번에 매각에 실패하면 청산 절차까지 돌입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7-19 16:03:38[파이낸셜뉴스] MG손해보험 매각 예비 입찰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2곳이 들어온 가운데 다음주 중반부터 예비 실사가 진행된다. 입찰에 참여한 원매자 중 한 곳인 데일리파트너스의 대주주 적격성 논란에 대해서는 '문제 없다'는 판단이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예비 입찰에 참여한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에 대해 다음주 중순부터 예비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예보 관계자는 "다음주 중순부터 예비 실사를 시작해 4~5주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비 입찰에 참여한 곳 중 하나인 데일리파트너스의 대주주 적격성 논란이 불거졌지만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보험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회사의 대주주 또는 그 특수관계인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수 없다. MG손보 대주주인 JC파트너스나 그 특수관계인은 MG손보를 인수할 자격이 없다는 의미다. 보험회사의 부실에 책임이 있는 주체가 이 회사의 매각에 참여하는 것은 '특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일리파트너스의 신승현 대표는 지난 2년간(2022년~2023년) MG손해보험 경영총괄 사장을 역임해 특수관계인에 해당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예보 관계자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과 특이 사항이 없다고 결론 났다"고 밝혔다. 예보는 다음주 중순부터 4~5주간 두 원매자에 대해 MG손보 예비 실사를 진행한다. 예비 실사가 끝나면 본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우협 결정 시기는 6월 말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를 통과하면 매각이 성사된다. 매각 예상가는 2000억~3000억원 사이로 관측된다. 다만 MG손보의 지급여력비율(K-ICS)이 지난해 9월 말 기준 64.5%로 감독 당국 권고치인 150%를 밑돈다는 점에서 예보가 킥스 비율을 맞추기 위해 7000억~8000억원의 공적 자금을 추가 투입해야 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MG손해보험의 매각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두 차례 예비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지난해 2월 1차 매각에서는 예비입찰 참여자 자체가 없었고 8월 2차 매각에는 한 곳의 원매자만 참여하면서 연이어 매각이 무산됐다. 이번 3차 매각에서는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 등 2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유효 입찰이 성립되면서 매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4-19 14:47:30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에 두 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금보험공사는 인수의향서를 낸 인수희망자 중 적격성이 검증된 곳에 대해 이달 중순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6월께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MG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 마감 결과 2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직전 예비입찰에서는 한 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유찰된 바 있다. 국가계약법상 단수 입찰은 유효 경쟁이 성립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예보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낸 곳 중 적격성이 검증된 곳에 대해 4월 중순부터 한 달간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6월 중순에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보의 MG손보 매각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월과 8월에도 공개매각에 나섰지만, MG손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와의 소송 리스크, 악화된 재무건전성 등으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이에 예보는 이번 공개매각 성사를 위해 "공사에서 자금지원을 한다"며 자금 부담을 우려하는 잠재 원매자들을 향해 호소하고 나섰다. 예보는 "일반적인 보험사 매각과 달리, 금번 딜은 공사에서 자금지원을 하는 딜로서 인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과거 부실금융기관 정리시, 모두 공사의 자금지원이 이루어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각 방식도 주식매각(M&A), 계약이전(P&A) 방식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두 경우 모두 공사의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4-11 18:16:00[파이낸셜뉴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에 두 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금보험공사는 인수의향서를 낸 인수희망자 중 적격성이 검증된 곳에 대해 이달 중순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6월께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MG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 마감 결과 2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직전 예비입찰에서는 한 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유찰된 바 있다. 국가계약법상 단수 입찰은 유효 경쟁이 성립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예보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낸 곳 중 적격성이 검증된 곳에 대해 4월 중순부터 한 달간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6월 중순에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보의 MG손보 매각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월과 8월에도 공개매각에 나섰지만, MG손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와의 소송 리스크, 악화된 재무건전성 등으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이에 예보는 이번 공개매각 성사를 위해 “공사에서 자금지원을 한다”며 자금 부담을 우려하는 잠재 원매자들을 향해 호소하고 나섰다. 예보는 “일반적인 보험사 매각과 달리, 금번 딜은 공사에서 자금지원을 하는 딜로서 인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과거 부실금융기관 정리시, 모두 공사의 자금지원이 이루어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각 방식도 주식매각(M&A), 계약이전(P&A) 방식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두 경우 모두 공사의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M&A는 회사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방식이고, P&A는 MG손보의 보험계약, 우량자산 등을 이전받아 인수자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식이다. 예보는 “매각주관사, 회계·법률 자문사와 함께 부실금융기관인 MG손보의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4-11 17: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