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혜성(26·LA 다저스)의 MLB 콜업이 임박했다. 김혜성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은 13일 텍사스주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회와 4회에 걸쳐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아웃됐으나, 팀이 2-0으로 앞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날 같은 팀을 상대로 트리플A 첫 홈런을 기록한 김혜성은 이로써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의 3구째 151㎞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으며, 비거리는 110m에 달했다. 김혜성은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 상대 두 번째 투수 J.T 샤과의 2구째 148㎞ 싱커를 받아쳐 140m 비거리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최근 이틀 동안 홈런 3개를 몰아친 김혜성은 현재 타율 0.293(58타수 17안타), 3홈런, 13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62로 집계됐다. MLB에서는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맹활약했다. 고대하던 첫 홈런이 터졌다. 이정후는 12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점 홈런으로 팀의 강우콜드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뉴욕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1회초, 3번 타자로 나서 홈런을 기록했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양키스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의 시속 89.4마일(약 143.9㎞)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양키스의 애런 저지는 타구가 사라지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 홈런은 이정후의 올 시즌 첫 번째 홈런이자, 지난 시즌 마지막 홈런이었던 지난해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356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이정후는 13일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도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33, OPS는 0.992를 기록 중이다. 2루타는 8개로 MLB 전체 1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3 14:23:02[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MLB는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연무장길에 3층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성수동 특유의 감성과 MLB 야구장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을 결합해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컬처 스페이스'로 완성됐다. 방문객들은 MLB의 시그니처 볼캡, 빈티지 볼캡, 바람막이, 커브러너 등 올해 봄·여름 시즌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MLB는 오픈 기념으로 커스텀 볼캡 만들기 이벤트와 카카오 채널 추가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3-17 09:12:01[파이낸셜뉴스] 스즈키 이치로(51·일본)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명예의 전당에 만장일치로 헌액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결과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LB 네트워크는 22일 오전 8시(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투표 진행 상황을 중간 집계해 발표하는 '베이스볼홀오브페임보트트래커'(BBHOF Tracker)에 따르면, 20일 기준으로 이치로는 총 392명의 유권자 중 약 44.6%인 175명이 공개한 투표에서 100%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명예의 전당 입성을 위한 최소 기준인 득표율 75%를 가볍게 넘어설 전망이다. 관심사는 이치로가 나머지 유권자들에게서도 표를 받아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다. MLB 역사상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는 단 한 명뿐이다. 뉴욕 양키스 출신 마리아노 리베라는 통산 세이브 기록(652세이브)을 바탕으로 2019년 유일하게 만장일치를 기록했다. 과거 데릭 지터와 켄 그리피 주니어 등 위대한 선수들조차 소수의 반대로 인해 만장일치를 이루지 못했다. 특히 켄 거닉 전 MLB닷컴 기자는 과거 "약물 시대에 뛴 모든 선수에게 표를 주지 않겠다"며 일부 레전드 선수들에게 표를 거부한 사실을 밝힌 바 있어 투표 구조상 만장일치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스즈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와 MLB에서 쌓은 성적으로 이미 압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이후 매 시즌 눈부신 활약으로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그는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262개)을 보유하고 있으며, MLB 통산 안타 수만 해도 3089개에 달한다. 올해 명예의 전당 후보에는 기존 후보 14명과 신규 후보 14명을 포함해 총 28명이 도전한다. 이 가운데 CC 사바시아 역시 입성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빌리 와그너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약물 복용 논란 탓에 낮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명예의 전당은 현역에서 은퇴 후 최소 5년이 지난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득표율 75% 이상이어야 한다. 탈락자는 최대 열 번까지 재도전할 수 있지만 득표율이 5% 미만이면 곧바로 자격을 잃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1-21 08:47:53[파이낸셜뉴스] 메이저리그(MLB) 투수 브라이언 매터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15일 볼티모어 지역지인 '볼티모어 배너'를 인용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경찰 당국이 그의 자택에서 발견된 정황을 보고서에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매터스의 몸과 입 속에서 흰색 물질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약물 주입 도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1987년생으로 왼손 투수였던 매터스는 2008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명됐다.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듬해인 2009년 빅리그에 데뷔해 2016년까지 활동했다. 통산 기록으로는 27승 41패와 평균자책점 4.92를 남겼다. 특히 그의 경력 중 가장 돋보였던 시기는 2010년이다. 당시 그는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10승 12패와 평균자책점 4.30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이후 불펜 투수로 변신한 그는 2013년에만 18홀드, 이듬해에도 14홀드를 기록하며 팀에 기여했다. 매터스는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던 2015년에 평균자책점 2.94라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후 부진이 계속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고, 이후에도 여러 구단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더 이상 빅리그 무대에 복귀하지 못했다. 매터스의 모친은 최근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지난 7일 그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그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1-16 08:31:50[파이낸셜뉴스] 이것이 오타니의 영향력인가. '제2의 오타니'를 꿈꾸는 일본의 유망주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직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사실, 일본은 아마추어 계약이 많지 않다. 대부분 프로에 진출한 후 포스팅으로 미국에 나가는 것이 일상화돼 있다. 그도 그럴것이 일본리그에서 최고가 되면 엄청난 금액을 받고 미국에 진출할 수 있어서 안정성이 한국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2025 국제아마추어 계약 첫날인 16일 일본 출신의 모리이 쇼타로(18)와 151만5000달러(약 2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모리이는 고교 시절부터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이도류'(二刀流) 선수로 주목받았다. 그는 타석에서 통산 45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며, 마운드에서는 최고 시속 153㎞에 달하는 빠른 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성과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떠올리게 한다. 특히 이번 계약은 일본 아마추어 선수 중 역대 최고액으로 평가된다. 오클랜드 구단 측은 모리이가 올 시즌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팀에서 본격적인 프로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모리이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1-16 08:21:53[파이낸셜뉴스] 올해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내야수 김혜성(25)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의 기로에 섰다. 김혜성은 이달 초 MLB 사무국에 포스팅 공시되며, 한국시간으로 2025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 총 30개 구단과 입단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상태다. 5일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 11월 말 미국으로 출국한 김혜성은 계약 소식 없이 지난 23일 귀국했다. 현지에서 여전히 구단들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포스팅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미국 진출 실패 가능성도 조금씩 조금씩 제기되고 있다. 남아있는 시간이 너무 없다. 현재 시점이라면 구체적인 계약서가 오고 가고 최종 고민을 하는 단계여야 계약 성사 가능성이 있다. 김혜성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소속사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으며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CAA 베이스볼은 오타니가 소속된 에이전시로 유명하다. 야구 부문은 오타니의 대리인으로 유명한 대형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가 이끌고 있다. CAA는 지난해 오타니의 FA 당시 10년 7억달러라는 리오넬 메시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계약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즉 이것 하나만 해도 김혜성의 MLB 진출 가능성은 충분히 높아졌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김혜성은 포스팅에 대해서 유연한 입장을 내비쳤다. “나를 많이 원하는 팀으로 가고 싶다.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를 원하는 팀이라면 좋다. 돈보다는 일단 경기에 뛸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포지션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답했다. 그는 “나는 야구 선수 김혜성이다. 2루수 김혜성도 아니고 유격수 김혜성도 아니다. 팀에서 원하는 어떤 포지션이든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포스팅 시스템상 정해진 기한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자동 종료되며, 김혜성은 내년 11월 1일까지 다시 포스팅 절차를 밟을 수 없다. 2023시즌 종료 후 같은 방식으로 미국 무대를 밟은 다른 선수들과의 비교도 눈길을 끈다.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중순 일찌감치 계약을 마쳤고, 고우석은 포스팅 기한 직전에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을 성사하며 성공적으로 MLB에 안착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김혜성이 2025시즌에도 KBO리그 무대에서 뛰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만약 그렇게 되면 이미 사실상 가을야구를 놓으며 후라도, 헤이수스, 조상우까지 모두 내보내며 강력한 리빌딩을 천명한 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한번 초대형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많은 야구 관계자들이 김혜성의 포스팅을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는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30 23:17:31[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현지 매체 AP와 ESPN은 24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심판협회와 새로운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약은 다음 달 심판들과 구단주들의 비준 절차를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협상이 통과되면서 MLB는 ABS를 보다 유연하게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시행 시기와 형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ABS가 문제없이 테스트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BS는 야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구 궤적을 추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MLB는 이미 2019년부터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 등에서 ABS를 시범 운영하며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최근 MLB는 경기 시간을 줄이고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피치클록과 베이스 크기 확대 같은 파격적인 규정을 도입했으나, 일부 포수들과 심판협회의 반대로 ABS 도입은 지연돼 왔다. 그러나 이번 잠정 합의를 통해 이러한 장애물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는 올해 세계 최초로 ABS를 정식 도입하며 한 시즌 동안 큰 문제 없이 운영해 주목받았다. MLB 역시 2026년 정규 시즌부터 ABS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며, 올해 시범경기를 통해 그 효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지난달 "ABS를 2026년 정규 시즌에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심판협회와 논의가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25 15:58:32[파이낸셜뉴스] 세계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속속 들려오고 있지만, MLB 시장은 마치 딴 세계처럼 움직인다.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천문학적인 계약 소식이 매년 들려오고 있다.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오타니 쇼헤이의 7억달러 계약이 고작 1년만에 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후안 소토(26)가 사상 최고액 계약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30)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체결한 10년 7억달러 계약을 넘어설 전망이다. 뉴욕포스트는 8일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 최근 소토에게 7억1000만∼7억3000만달러 규모의 제안을 내놓으며 금액을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곧 전 세계 프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높은 액수의 계약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토 영입 경쟁에는 양키스와 메츠 외에도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여러 구단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각 약 7억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한 상태다. 뉴욕포스트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역시 영입전에서 완전히 물러나지 않았다"며 "최고액을 제시한 구단과 반드시 계약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해 말 다저스와 맺은 계약으로 전 세계 프로스포츠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으나, MLB닷컴은 그의 '지급 유예계약' 방식 때문에 실질적인 가치는 그보다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금액 중 대부분인 6억8000만달러를 계약 종료 후에 받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실질 가치는 약간 감소했다. 후안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인 2022년에 이미 구단으로부터 15년간 총액 4억4000만달러 규모의 장기 계약을 거절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그는 뉴욕 양키스를 위해 타율 0.288, 홈런 41개, 타점 109개를 기록했고 OPS(장타율+출루율)는 0.988에 달하며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특히 볼넷은 무려 129개나 얻어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08 13:48:39[파이낸셜뉴스] 김혜성(25)이 메이저리그(MLB) 구단들과의 입단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4일 MLB닷컴은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의 주요 타자 중 한 명인 김혜성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수요일 정오에 포스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시간으로는 5일 오전 2시에 해당하며, 이 시점부터 MLB 사무국이 공식적으로 김혜성의 포스팅을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 마감 기한은 한국 시간 기준 내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이며, 이후 히어로즈에 방출금 및 추가 비용을 지급할 의향이 있는 팀들은 김혜성과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 일찍부터 MLB 진출 꿈을 드러낸 김혜성은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초 CAA 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최근 미국으로 출국해 포스팅 절차를 시작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KBO 리그에서 총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홈런 37개, 타점 386개, 도루 211개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올해 타율 0.326과 OPS(출루율+장타율) 0.841로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또 그의 수비 능력은 높게 평가받아 골든 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다. 여러 MLB 스카우트가 그의 뛰어난 실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현재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애틀 매리너스가 주목하는 팀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포스팅 시스템에서는 선수를 영입한 MLB 구단이 원소속구단에 이적료를 지급해야 한다. 계약 금액에 따라 비례하여 이적료가 책정되며 최대 금액은 계약 총액의 일정 비율로 산정된다. 포스팅을 통해 한국 선수를 영입한 MLB 구단은 한미 선수계약에 따라 해당 선수의 원소속구단에 이적료를 지급한다. 계약 금액이 2500만달러 이하이면 MLB 구단은 금액의 20%를, 5000만달러 이하일 경우엔 500만달러와 2500만달러 초과 금액의 17.5%를 원 소속 구단에 낸다. 계약 총액이 5000만달러를 초과하면 MLB 구단은 937만5000달러와 5000만달러 초과 금액에 대한 15%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05 09:06:10[파이낸셜뉴스] 본격적으로 MLB 스토브리그가 달아오르고 있다. 그리고 김하성 또한 준척급 FA로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김하성(29)을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알짜 자유계약선수(FA)'라고 호평했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FA 시장에서 대어로 분류되지 않지만, 높은 생산력을 기대할 수 있는 FA 중 한 명이 김하성이다. 원소속구단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QO)를 받지 않아, 영입할 때 신인 선수 지명권을 빼앗기지도 않는다"라며 '준척급 FA' 김하성, 셰인 비버, 워커 뷸러, 타일러 오닐, 글레이버 토레스를 조명했다. 외신들이 꼽은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저평가 받는 요인은 역시 부상이다. 김하성은 지난 8월 어깨를 다쳐서 수술을 받고 남은 시즌을 결장했다. 2025 시즌 개막전 출장도 불가능하다. MLB닷컴은 “MLB 4시즌 동안 타율 0.242, 장타율 0.380에 그쳤다. 전통적인 기준에서는 타격에 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피트 알론소처럼 뛰어난 장타력을 과시하지는 않지만, (유격수, 2루수 등) 프리미엄 포지션에서 탁월한 수비를 했다. 주루에도 능하고,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도 갖췄다”며 “시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힘도 있다”고 공·수·주에 걸친 김하성의 능력을 소개했다. MLB닷컴은 "어깨 부상 탓에 김하성은 '유격수 FA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보다 큰 규모의 계약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김하성이 건강을 회복하면 아다메스와 비슷한 수준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9 10: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