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산 직·간접 해외수출 지속 확대와 신사업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 마일스톤을 수립하겠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MNC솔루션)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견조한 기존 사업 성장 기반에 민수사업과 방산 직수출을 추진하고 향후 우주·항공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MNC솔루션은 방산용 모션컨트롤 부품 전문기업으로 지난 1974년 설립 이래 50년간 방산용 모션컨트롤 및 정밀 제어 기술을 전문으로 연구·개발했다.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방산용 서보밸브 개발과 양산에 성공해 대한민국 방위산업 국산화를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3년 12월에는 방산 사업 부문을 독립 분사해 'MNC솔루션'으로 새 출발했다. 설립 이후 지상, 유도, 해상, 항공, 우주 등 방위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개발과 양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포탑 구동 시스템 △천무·천궁-II 등 유도무기의 발사대 구동 장치 △KF-21, 수리온 등 항공기의 유압 펌프와 연료 조절 장치 △함정 및 잠수함의 음탐 장비용 안정화 장치 등이 있다. 두산그룹에서 분리해 나온 뒤 MNC솔루션은 지난 4년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추정 실적은 매출액 2825억6000만원, 영업이익 344억9900만원 수준이다. 각각 전년 대비 60%, 70% 증가한 수치다. 지속적인 수주 및 수출 증가가 엠앤씨솔루션의 견조한 실적 성장과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방산 시장은 국방 예산의 제한, 고객층의 고정성, 신규 사업 기회 부족 등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으나 수출은 계약 및 단가 상승 등 다양한 이점으로 높은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다. 이런 환경 속 올해 3·4분기 수출액은 98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2.3%를 차지하며 내수 매출을 넘어섰다. 김 대표는 "MNC솔루션은 K-방산 성장 영향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앞으로도 전망이 매우 좋다"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은 4·4분기 수익성이 높은 수출 증과와 로열티 수익 등으로 무난하게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말했다. 게다가 이미 수주된 물량과 추가 수주된 물량이 더해지면 2025년에는 매출액이 올해보다 40~45% 이상, 영업이익도 60~6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공모자금은 △제2공장 설립과 △연구개발(R&D) 종합센터 건립, △노후화된 설비 교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내년까지 매출을 달성하기 위한 생산 케파는 화보된 상태지만 앞으로 추가 매출 달성 위해선 현재 생산공간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우주, 항공, 위성 등 정부 개발 과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시험장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84명인 R&D 인력도 올해 연말까지 100명, 내년까지 120명까지 늘릴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채용 확대를 위해 협소한 공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NC솔루션은 이번 상장에서 3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8만~9만3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00억원~280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1월 26일~12월 2일 5일간 진행하고 12월 5일~6일 일반 청약을 거쳐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MCN솔루션은 상장일로부터 3년간 순이익의 50% 배당을 확약해 올해부터 배당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29 15:24:44KB증권의 주식발행시장(ECM) 본부 조직에 2024년은 뿌듯한 한 해다. 지난 5월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대표 주관을 맡으면서 기업공개(IPO) 주관 시장의 다크호스로 우뚝 섰다. 이후 빅딜과 중소형 딜 모두 고른 두각을 나타내면서 상반기 IPO 주관실적 1위를 기록했다. 연내까지 올 한 해 약 30개 기업에 대한 상장예비심사 신청 완료를 앞두고 있다. 2년째 조직을 이끌고 있는 유승창 KB증권 ECM본부장(사진)은 29일 IPO 성공전략으로 '에쿼티 스토리(상장 청사진)'를 꼽았다. 유 본부장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의 메시지나 성장 스토리를 키워드로 응축해 시장에 소개하는 과정이 곧 에쿼티 스토리"라며 "에쿼티 스토리와 적절한 밸류에이션, 커버리지 조직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꾸준히 빅 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KB증권 IPO 조직의 차별화된 강점으로는 '리서치와의 연계'를 꼽았다. 유 본부장 역시 지난해 초 ECM본부로 넘어오기 직전까지 3년간 리서치센터장을 지냈다. 당시 회사 차원에서 리서치 기반의 IPO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유 본부장은 LG에너지솔루션 등 대어급을 비롯, 여러 기업의 적정 밸류에이션을 산정하거나 성장 스토리를 작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ECM본부장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본부장은 "산업에 대한 이해를 풀어내고, 또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스토리를 집어내야 해 애널리스트의 역량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타 조직 대비 이직률이 낮다는 점 역시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IPO 업무에서 합리적 밸류에이션 산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PO 과정을 발행사(기업)와 주관사(증권사), 한국거래소, 금융당국, 증시 상황 총 5개 이해관계가 얽힌 고차 방정식으로도 비유했다. 유 본부장은 "밸류에이션 산정은 결국 어떤 비교그룹을 택하는지에 따라 갈린다"며 "회사에 대한 이해, 핵심 비전을 정확히 파악해야만 그에 합당한 비교그룹을 산정할 수 있다. 제안서 작성을 100으로 가정하면 50 이상을 비교기업 산정에 쓴다"고 전했다. 올해 초 IPO 시장이 과열됐던 것에 비해 옥석 가리기가 심화된 하반기 시장에 대해서는 '적정' 수준을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유 본부장은 "올해 초까지 다소 과열됐던 시장이 최근에서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상단, 하단이 고르게 나오는 등 정상화된 모습"이라며 "기업이 가진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메리트에 따라 흥행 여부가 갈리는 현재의 시장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연내 MNC솔루션과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IPO 마무리를 통해 연내 주관실적 1위 달성을 자신했다. 특히 MNC솔루션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K방산 기대주다. 이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지속 가능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KB증권은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한 LG CNS를 비롯해 명인제약·채비·미코세라믹스 등의 상장 대표 주관을 맡았다. 유 본부장은 "내년 30건 이상의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빅딜과 중소형 딜 전 분야에서 활약해 지속 가능한 1위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29 18:38:3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의 주식발행시장(ECM) 본부 조직에게 2024년은 뿌듯한 한 해였다. 지난 5월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대표 주관을 맡으면서 기업공개(IPO) 주관 시장의 다크호스로 우뚝 섰다. 이후 빅 딜과 중소형 딜 모두 고른 두각을 나타내면서 상반기 IPO 주관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연내까지 올 한해 약 30개 기업에 대한 상장예비심사 신청 완료를 앞두고 있다. 2년째 조직을 이끌고 있는 유승창 KB증권 ECM본부장(사진)은 29일 IPO 성공 전략으로 '에쿼티 스토리(상장 청사진)'를 꼽았다. 유 본부장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의 메시지나 성장 스토리를 키워드로 응축해 시장에 소개하는 과정이 곧 에쿼티 스토리"라며 "에쿼티 스토리와 적절한 밸류에이션, 커버리지 조직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꾸준히 빅 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KB증권 IPO 조직의 차별화된 강점으로는 '리서치와의 연계'를 꼽았다. 유 본부장 역시 지난해 초 ECM본부로 넘어오기 직전까지 3년간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당시 회사 차원에서 리서치 기반의 IPO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유 본부장은 LG에너지솔루션 등 대어급을 비롯해 여러 기업의 적정 밸류에이션을 산정하거나 성장 스토리를 작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ECM본부장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본부장은 "산업에 대한 이해를 풀어내고, 또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스토리를 집어내야 해 애널리스트의 역량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타 조직 대비 이직률이 낮다는 점 역시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IPO 업무에서 합리적 밸류에이션 산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PO 과정을 발행사(기업)와 주관사(증권사), 한국거래소, 금융당국, 증시 상황 총 5개 이해관계가 얽힌 고차 방정식으로도 비유했다. 유 본부장은 "밸류에이션 산정은 결국 어떤 비교그룹을 택하는지에 따라 갈린다"며 "회사에 대한 이해, 핵심 비전을 정확히 파악해야만 그에 합당한 비교그룹을 산정할 수 있다. 제안서 작성을 100으로 가정하면, 50 이상을 비교기업 산정에 쓴다"고 전했다. 올해 초 IPO 시장이 과열됐던 것에 비해 옥석 가리기가 심화된 하반기 시장에 대해서는 '적정' 수준을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유 본부장은 "올해 초까지 다소 과열됐던 시장이 최근에서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상단, 하단이 고르게 나오는 등 정상화된 모습"이라며 "기업이 가진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메리트에 따라 흥행 여부가 갈리는 현재의 시장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연내 MNC솔루션과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IPO 마무리를 통해 연내 주관 실적 1위 달성을 자신했다. 특히 MNC솔루션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K-방산 기대주다. 이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지속 가능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KB증권은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한 LG CNS를 비롯해 명인제약·채비·미코세라믹스 등의 상장 대표 주관을 맡았다. 유 본부장은 "내년 30건 이상의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빅 딜과 중소형 딜 전 분야에서 활약해 지속 가능한 1위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27 03:45:37[파이낸셜뉴스] 한국애브비는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GPTW에서 평가한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200대 기업’ 다국적 기업(MNC)부문에서 애브비가 8위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또 개인부분에서는 한국의 자부심 CEO 상, 최고의 GPTW인 상에서 강소영 한국애브비 대표와 박지현 이사가 각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은 GPTW가 아시아와 중동의 270만명이 넘는 직원을 대상으로 신뢰∙혁신∙회사가치∙리더십 경험 등 훌륭한 일터를 만드는 주요 요인들에 대해 조사하고, 690만명 이상의 직원에게 영향을 미치는 회사 업무 프로그램을 분석하여 최종적으로 이뤄졌다.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중국, 베트남, 스리랑카, UAE 등15개국의 기업 중 200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중소기업, 대기업, 다국적 기업 3개의 부문으로 나눠 평가됐다. 다국적 기업 부문의 선정 대상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반 사이에 최소 2개 이상의 아시아 소재 국가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의 상위 기업이어야 하고, 신뢰경영 지수 조사 등을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다국적 기업 부문은 지역 내 여러 국가에서 훌륭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대해 긍정 평가를 받으며, 전세계적으로 최소 1000명의 직원을 보유해야 하고, 3개 이상 국가에서 활동 중이며 본사 외부에 있는 직원이 40% 또는 5000명 이상이어야 하는 조건이 있다. 강 대표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기업의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솔루션과 파이프라인도 중요하지만 임직원들이 자기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업 문화가 뒷받침됐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수상은 애브비가 훌륭한 기업 문화를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애브비는 지난 2021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으로 재인증 받아 2013년부터 11년 가족친화기업의 자격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 등에서 주관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2 09:22:34[파이낸셜뉴스]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는 스테파니남(남일경) 전무를 딜로이트 컨설팅 휴먼 캐피탈 본부의 리더십 프랙티스 리더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스테파니남 전무는 지난 18년간 글로벌 리더십 전문기관인 DDI 한국 지사장을 거친 대표적인 글로벌 리더십 전문가다. 딜로이트 컨설팅의 인사 컨설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는 이번 영입에 대해 “스테파니남 전무의 인사 컨설팅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이 AI와 테크놀로지 혁신을 리드하는 우리의 목표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이 고민하는 ‘미래 리더십’을 높은 수준의 리더십 프랙티스 형태로 제공하며, 한국의 HR 인적자본 컨설팅 서비스를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남 전무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의 HR 컨설팅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 성공에 함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수료하고 DDI-필리핀을 시작으로 DDI-한국 지사장을 18년 간 역임했다. 주요 고객으로는 지엠(GM), 볼보, 마이크로 소프트, ASML, 엑손 모빌, 아람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CNBC 방송국에서 다수의 아시아 기업 총수들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세계적인 HR 컨퍼런스인 ATD 컨퍼런스의 한국 대표단의 디브리핑을 맡으며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키노트 세션 디브리핑을 맡은 경험도 있다. 남 전무가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수행하는 임무는 AI와 리더십을 접목하는 미래 리더십, 다양한 근무환경 도입에 따른 근태관리의 복잡성을 해결한 시스템 솔루션인 ‘탤런트 와이즈’의 저변 확대, 어세스먼트 센터를 통한 승계계획과 리더십 코칭을 세계적인 코치풀로 강화하는 것 등이다. 특히 한국에 주재하는 다국적 기업(MNC, Multi-National Corporate)에 글로벌 리더십 프랙티스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딜로이트 컨설팅 휴먼캐피탈 본부는 M&A 및 테크놀로지 등 멀티 서비스 오퍼링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직·인사 솔루션 서비스를 확장하여 CXO그룹에게 전략적 HR 컨설팅을 제공하는 파트너로 미래지향적 인사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7-16 09:04:21[파이낸셜뉴스] 비츠로시스가 인도네시아 인터넷 브로드밴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는 지난해 말 수주에 성공한 143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FTTH(Fiber To The Hone) 인터넷 브로드밴드 유선사업을 착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비츠로시스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발리섬, 롬복섬 등에 10여개의 홈베이스를 구축하고 있고 향후 25개로 확대해 프로젝트 완료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 회사는 초기 예상 매출 시기를 4월로 예상했지만 공사 수행 조직, 베이스캠프 등을 빠르게 형성해 1월부터 공사를 수행했고 곧바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현지에서 ZTE사, MNC사의 브로드밴드 사업을 진행 중이고 약 10개의 브로드밴드 사업자와 추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브로드밴드 사업은 현지 전체 시장의 약 12%정도밖에 진행되지 않았고 매년 500만명 이상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어 자사의 사업도 추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내 다수의 플랜트 기업과 미팅을 통해 찔레곤, 반둥 지역에 대한 플랜트 공사 중 일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계약을 논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브로드밴드 사업은 143억원 규모 수주 프로젝트를 조기 종료하고 추가로 300억원 규모의 사업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플랜트 공사 중 일부 프로젝트도 500억원 규모에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츠로시스는 상림이엔지와 HLB일렉을 인수해 이미 방글라데시 차도그람 프로젝트, 다카공항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입을 알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24 14:21:24[파이낸셜뉴스]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가 인도네시아 인터넷 통신시장에 진입했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비츠로시스는 최근 143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FTTH(Fiber To The Hone) 인터넷 브로드밴드 유선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금액은 전년 매출액 대비 158.91%에 해당한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계약으로 인도네시아 통신사업 기업 PT. IOT(Indonesia Optic Technology)가 맺은 현지 다수 통신사 중 MNC와 ZTE의 FTTH 인터넷 브로드밴드 유선사업자 계약 물량을 ‘턴키’로 34개월간 수행한다. 지난 7월 PT. IO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지 5개월 만에 본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대형 텔레콤 기업과 추가 계약도 논의 중이다. 인구 약 2억8000만명의 인도네시아에서는 인터넷 TV 시청을 목적으로 FTTH 광대역 브로드밴드 망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 한국 드라마를 유통하는 신종 킬러 애플리케이션 등장이 사용 데이터, 인터넷 트래픽 증가로 이어져 현지 메이저 통신사들이 인터넷 브로드밴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비츠로시스 인도네시아 법인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도 이전에 따른 스마트 시티 구축 등 여러 사업 중 하나”라며 “향후 비츠로시스가 자체 개발한 수도 원격 검침장치, UPS 공급사업 등 추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12 10:47:31CJ대한통운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투자의견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다각화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 택배가격 인상 등 사업환경이 점차 나아지고 있는 점도 반영됐다. 9월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개 증권사의 CJ대한통운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이 올해 4월 15.38%를 가리켰으나 이달 9일 10.53%로 줄었다. '매수' 의견은 90% 가까이 늘었다. ■ ROE 등 수익성 지표 개선 기대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택배 가격 인상과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부문 수익성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NH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해 1.8%에서 내년 4.1%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CJ대한통운은 중국, 베트남 지역에서의 글로벌 다국적 기업(MNC) 수주 확대에 기반하는 글로벌사업부문 고성장과 신 판가테이블 기반 택배 판가인상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CJ대한통운의 매출액은 4조 9676억원, 영업이익은 117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5.9%, 14.4% 늘었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판가인상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국내 최저 임금 인상 등 경영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재무구조를 위한 지속적 관리와 노력으로 올 2·4분기 기준 차입금 의존도가 2018년 말 대비 7.1% 줄어든 29.4%로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J그룹 편입…글로벌 성장 가속화 지난 2012년 CJ그룹의 가족으로 합류한 CJ대한통운은 전 세계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M&A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에 이르기까지 10건의 인수합병과 합작법인 설립을 성사시켰다. 시장에선 CJ대한통운이 최근 몇년 간 글로벌 성장 동력을 장착하며 적극적인 M&A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지난 2013년 중국 중량물 전문기업 CJ스마트카고를 시작으로 글로벌 성장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시작했다.또 성장성 높은 해외 시장에서 뉴패밀리사들과의 기존 사업분야 간 시너지 창출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인도, 중국, 미국 등에서 이같은 행보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또 향후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M&A, 전략적 제휴, 합작이나 지분인수 등 성장전략을 다각도로 추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네트워크와 규모를 더욱 키워 나가는 데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세계 물류의 주요 시장인 미국 물류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물류기업 DSC로지스틱스는 1960년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창립됐으며 식품, 소비재(CPG) 산업에 특화된 물류기업으로 임직원 수는 3563명, 지난해 매출액은 6127억원이다. DSC로지스틱스는 미국 전역에서 50개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보관면적 기준 210만㎡로 축구장 3백개 규모 넓이다. DSC로지스틱스의 지역적, 산업적 강점과 CJ대한통운의 W&D 운영, 컨설팅 역량, 글로벌 수준의 첨단 물류 솔루션을 결합해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기존 현지법인과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시너지 창출도 추진하고 있다. ■설비투자 등 대규모 자금소요는 부담CJ대한통운은 1930년에 설립된 조선미곡창고를 사업모태로 하는 종합물류기업이다. 2019년 3월 말 기준 CJ제일제당이 회사 지분 40.2%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계약물류(3자물류, 해운항만 등), 택배, 글로벌(운송주선, 해외 종속기업 영위사업 등) 등 물류산업 내에서 다각화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물류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계약물류 및 글로벌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택배부문의 경우 업계 1위의 시장지위(택배 물동량 기준 시 장점유율 40% 후반 수준)를 유지하고 있어, 회사의 사업경쟁력은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이에 신용등급은 AA-,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다만 대규모 자금 소요는 모니터링 요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CJ대한통운에 대해 "설비투자(CAPEX) 및 지분투자에 따른 대규모 자금소요의 영향으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는 2016년 이후 곤지암 허브터미널 신설, 해외 물류기업 M&A 등에 따른 대규모 자금소요로 인해 자금조달 전 현금흐름상 자금부족이 발생하면서 차입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지표가 저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 CAPEX 및 지분투자의 영향으로 차입금 부담은 확대될 전망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09-30 17: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