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카카오뱅크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이공계 장애대학생 진로개발 지원사업 ‘모두(MODU)’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MODU는 ‘Make Our Dream Unlimited’의 줄임말이다. ‘장애, 진로 분야 등 한계 없이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뱅크는 이공계 장애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진로 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과 진로 멘토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가 ‘모두(MODU)’ 프로젝트를 위해 기부한 금액은 총 1억 5000만원이다.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이 사내 노후 노트북 자선경매에 직접 참여해 모금한 약 4500만원에 회사가 약 1억500만원을 더해 마련했다. 기부금은 오는 12월까지 이공계 장애대학생 25명에게 장학금과 맞춤형 진로 멘토링, 공공기관 취업정보 등을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장애대학생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서치업 캠프(Search-Up Camp)'를 진행해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경기도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는 조선영 카카오뱅크 ESG팀 팀장과 김동범 한국장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도 한국장총과 협업해 MODU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1억2440만원을 기부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기부금액을 늘리고, 지원 대상 대학생도 21명에서 25명으로 확대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4-16 15:40: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신도시 일대에서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인 MODU(검단신도시∼계양역 출·퇴근 이동지원 수요응답형 버스)·I-MOD(검단신도시 내부이동지원 수요응답형 버스) 서비스를 이달부터 증차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iH는 검단신도시 입주 초기 입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MODU·I-MOD 서비스를 1차로 지난해 말까지 운영했다. 1차 운영 결과 주민들이 높은 만족도를 표시하고 연장을 희망함에 따라 I-MOD 운행요금을 인하해 올해 1월 1일부터 연장 운행했다. 현재 검단신도시에는 약 2만여 세대 이상이 입주한 상태로 교통지원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iH는 MODU·I-MOD 서비스 연장 운행 이후에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오는 2일부터 증차 운영하게 됐다. iH는 I-MOD 및 MODU 서비스 차량을 각 2대씩 추가해 총 4대 및 5대로 운영한다. MODU 서비스는 증차와 함께 탑승 정류장이 추가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I-MOD 배차성공률은 상승하고 MODU의 경우 40분에서 23분으로 배차간격이 줄어들어 더 많은 입주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동암 iH 사장은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더 쾌적한 신도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01 14:03: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I-MOD) 버스 운행 서비스를 내년 6월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요응답형 버스(I-MOD)는 이용자가 전용 앱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의 버스정류장을 선택하고 호출하면 운영플랫폼을 통해 가장 빠른 경로로 해당 정류장으로 이동해 승객을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운송하는 시스템이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검단신도시 초기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이동지원을 위해 2021년 9월 최초 도입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천1호선 검단연장 개통 시기(2025년 6월)와 연계해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 운행하는 것으로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i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합의했다. 이번 연장 운행에 따라 추가로 투입되는 사업비는 약 10억원이고 비용은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 부담할 예정이다. 운행차량은 I-MOD(내부 이동지원) 16인승 4대, MODU(출퇴근 이동지원) 45인승 5대이다. 운행 노선은 I-MOD(내부 이동지원)의 경우 검단 신도시 내부 및 인근 정류장(계양역, 완정역, 독정역) 8.5㎞, MODU(출퇴근 이동지원)는 검단신도시 내 10개 정류장~계양역) 9.0㎞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될 계획이다. 현재 공모절차를 통해 신규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올해 말까지 한정면허 발급, 운영 플랫폼과 버스 시스템 구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연장 운행이 가능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수요응답형(I-MOD) 버스 연장 운행으로 지하철 개통 전까지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과 출퇴근 이동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2 09:20:55카카오뱅크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이공계 장애대학생 진로개발 지원사업 '모두(MODU)'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MODU는 'Make Our Dream Unlimited'의 줄임말이다. '장애, 진로 분야 등 한계 없이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뱅크는 이공계 장애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진로 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과 진로 멘토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가 '모두(MODU)' 프로젝트를 위해 기부한 금액은 총 1억 5000만원이다.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이 사내 노후 노트북 자선경매에 직접 참여해 모금한 약 4500만원에 회사가 약 1억500만원을 더해 마련했다. 기부금은 오는 12월까지 이공계 장애대학생 25명에게 장학금과 맞춤형 진로 멘토링, 공공기관 취업정보 등을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장애대학생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서치업 캠프(Search-Up Camp)'를 진행해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박문수 기자
2024-04-16 18:10: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영종국제도시와 송도국제도시에서 운영 중인 실시간 수요응답형(I-MOD) 버스를 3일부터 검단신도시와 계양1동 일부 지역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20년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에 선정돼 현대자동차 컨소시엄과 함께 실시간 수요응답형 버스 I-MOD 등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I-MOD(아이모드) 버스’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승객이 원하는 버스정류장으로 차량을 호출해 버스 노선과 관계없이 가고 싶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이다. I-MOD(아이모드) 버스는 지난해 10월 영종국제도시에서 운행을 처음 시작해 지난해 12월부터 송도국제도시 전 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또 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출퇴근 시간에 서울, 경기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MODU(모두) 버스 3대와 지역 내부를 수요에 따라 순환하는 방식의 I-MOD(아이모드) 버스 2대를 검단신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해왔다. 현재 검단신도시의 I-MOD(아이모드) 버스는 누적 5000여명의 탑승객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시는 I-MOD(아이모드) 버스를 2대씩 추가해 검단신도시에서 총 4대의 버스를, 계양1동 일부 지역에는 총 2대의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신도시와 농어촌지역 등 교통 취약 지역에 나타나는 교통 불편 문제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응함으로써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I-MOD(아이모드) 버스를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I-MOD’ 또는 ‘아이모드’로 검색해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I-MOD(아이모드) 버스를 호출하면 된다. 또 검단신도시의 경우 기존에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 네스트 e음 앱을 통해서도 버스 호출이 가능하다. 김지영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스마트 모빌리티 실증을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모두가 행복한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03 10:21: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공사)는 검단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출퇴근 버스(스마트모빌리티(I-MOD)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에서 출퇴근 서비스와 원래 의미의 I-MOD 두 가지 서비스를 대중교통 안정화가 예상되는 내년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출퇴근 서비스는 지난 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시범운행 후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I-MOD는 시범운행 없이 다음달 15일부터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시범운행을 개시한 출퇴근 서비스는 검단신도시 인근역인 검암역, 계양역을 평일 중에 오가게 되며, 시범운행에 따른 정류장 위치 및 시간표 등 이용방법은 검단신도시 주민전용앱인 네스트 e-음(구글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스토어 다운로드 가능)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9월부터 정상 운행 예정인 출퇴근 서비스 및 I-MOD 서비스에 대한 정보도 네스트 e-음 앱을 통해 9월 초부터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검단신도시에는 총 6개 블록 7976세대가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현재 호반 써밋 검단1차와 검단 금호 어울림 센트럴 2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했고 7월말 기준 924세대가 입주를 마쳐 올해 입주예정 세대 대비 약 12%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또 검단신도시 1단계의 단지조성공사 공정률은 99%이고 사업지구 내에 설치하는 도로 등 기반시설은 주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를 마쳤다. 지하철, 광역도로 6개 노선은 검단신도시 2지구 지정취소에 따른 광역개선대책 변경, 철도사업계획변경(102역사 신설 등) 및 도로 관련 기관협의 난항 등으로 지연돼 2023년~2024년 중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구 내 도로와 드림로 연결, I-MOD 운행 등 다양한 주민 지원책이 운영되고 있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검단신도시 출퇴근 MOD에 입주민들이 공모를 통해 MODU(모두)라는 명칭을 붙여주기도 했다. 그 이름처럼 검단신도시 주민 모두가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04 11:31:11[파이낸셜뉴스] ‘낮과 밤’ 남궁민과 백야재단의 맞대결이 데스매치를 향해 치닫고 있다. 반전에 반전, 배신에 배신을 거듭한 폭풍 전개가 휘몰아치며 텐션을 치솟게 만들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 14회에서는 비밀연구소를 찾으려는 도정우(남궁민 분)와 이를 숨기려는 백야재단이 엎치락 뒤치락 스펙터클한 대결을 펼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낮과 밤’ 1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6.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0%, 최고 5.9%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번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5%, 최고 3.0%, 전국 평균 2.6%, 최고 3.1%를 차지,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1위를 기록하며 불붙은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오정환(김태우 분)에게 아들 오경민(신이안 분)을 돌려주는 대가로 비밀연구소의 위치를 알아내려 했던 도정우는 공혜원(김설현 분)을 인질로 삼은 오정환의 계략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사실 오정환은 표면적으로 공혜원과 오경민의 맞교환을 원했으나 진짜 속셈은 도정우를 잡는 것이었다. 하지만 미리 오정환의 속내를 간파하고 있었던 도정우는 정순구(우현 분)를 저격수로 배치해뒀고, 그의 엄호 속에 공혜원을 무사히 구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오정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미리 공혜원의 몸에 위치추척기를 달아놓았던 것. 이에 도정우의 아지트가 군병력에 의해 습격당하고, 구사일생한 도정우와 공혜원은 임시 거처를 마련한다. 이때 도정우가 찾아간 곳이 이택조(백지원 분)의 집이라는 점이 흥미를 높였다. 이택조는 백야재단 관련자인 손민호(최진호 분)와 내통해온 인물이기 때문.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배신을 서슴지 않는 이택조의 성향을 이용한 도정우의 역발상이 돋보인 대목이었다. 한편 문재웅(윤선우 분)은 배신과 반전이 뒤엉킨 살인을 벌여 소름을 유발했다. 문재웅은 장용식(장혁진 분)이 손민호와 내통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배신감에 폭주를 시작한 문재웅은 장용식에게 손민호를 살해할 것이니 MODU로 손민호를 불러내라고 명령했다. 장용식은 이를 손민호에게 보고했고 손민호는 스스로 미끼가 되어 문재웅을 생포하려는 계획을 꾸민다. 하지만 문재웅의 진짜 타깃은 장용식이었다. 문재웅은 손민호에게 경찰의 시선이 집중된 상황에서 장용식을 처참히 살해하지만 또 한번 장용식에게 뒤통수를 맞는다. 장용식이 손민호 뿐만 아니라 오정환과도 비밀리에 내통해왔던 것. 이에 문재웅이 오정환에게 납치돼 긴장감이 솟구쳤다. 같은 시각 도정우는 추모공원으로 위장한 비밀연구소의 위치를 찾아냈다. 하지만 그가 도착했을 때 이미 백야재단은 비밀연구소를 이전한 뒤였다. 이때 도정우 앞에 김민재(유하준 분)가 나타나 또 다른 변수를 예고했다. 김민재는 도정우의 편에 서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오정환이 문재웅을 납치했다는 사실과 장소를 알려줬다. 이에 도정우는 김민재를 믿고 문재웅이 납치된 곳으로 향했지만 이 또한 백야재단의 덫이었다.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과거 실험체들의 혈청이 필요해지자, 도정우-문재웅 모두를 생포하려고 함정을 판 것. 이에 도정우가 김민재에 의해 마취총을 맞고 쓰러지는 모습으로 극이 종료돼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도정우의 뇌병변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그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해 그가 백야재단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을 높였다. 또한 조현희(안시하 분)가 28년만에 도정우 앞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현희는 도정우를 향해 “오랜만이네 내 아들”이라고 인사하며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어보여 이들의 진짜 관계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처럼 ‘낮과 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휘몰아치며 안방극장을 빨아들였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매회 심장 터지겠다. 오늘 남궁민과 안시하 만나는데 머리가 쭈뼛 섰다”, “남궁민은 계획이 다 있을거야. 주인공이 함정에 빠져도 걱정 없는 드라마”, “드라마 엔딩이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오늘 영감 멋있다. 하드캐리였음”, “벌써 다음주가 마지막이라니 아쉬워요”, “남궁민 클래스는 역시 엄지척. 진짜 연기 잘한다”, “남궁민, 김설현, 이청아 비롯한 특수팀 마지막까지 화이팅" 등 댓글이 이어졌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1-13 08:41:58인재·아이디어·실현 가능성 초기 창업자에게 필요한 요소 때이른 발명도 실패할 수 있어 "저는 성공의 공식이 없습니다. 실패의 공식만 있습니다. 그나마 '혁신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가 답입니다."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세계 최초로 발명해 수조원을 벌어들이며 이스라엘 벤처 영웅으로 평가받는 도브 모란 코미고 대표는 '실패의 경험이 인정되는 창업 생태계에 관한 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25일 파이낸셜뉴스와 미래창조과학부 공동 주최로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창조적 파괴' 주제의 '제6회 모바일코리아포럼'에서 모란 대표는 "어떻게 실패하는지를 말하겠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너무 일러도 실패한다 모란 대표는 20년 전 USB의 최초 제품 실패사례를 제시하면서 "너무 이른 발명은 실패한다"고 말했다. USB의 최초 제품인 플래시디스크드라이브로 시작해서 오늘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지금은 수백억달러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당시에는 비싸고 큰 제품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모란 대표는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할 때 너무 빨리 하면 실패하고 만다"며 "당시 매출이 너무 저조했다. 이 때문에 너무 빨리 혁신하면 실패한다는 것을 느꼈고, 지금도 당시와 똑같이 하면 또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모란 대표는 이 같은 실패를 수용하는 방법에 익숙했다고 부연했다. 실패 이후 모란의 회사는 플래시드라이브, 디스크온키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했다. 동시에 델과 휴렛팩커드(HP), 소니 등과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각각의 고객마다 디자인 적용을 차별화하면서 고가의 플래시드라이브를 판매했다. 그렇게 성공을 거두면서 재정적으로 탄탄해질 수 있었고 해당 기술을 샌디스크에 넘기면서 단 한 번의 계약으로 16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모란 대표를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로 꼽는다. 그러나 모란 대표는 모두(Modu)라는 회사를 만들어 휴대폰 사업 등에 나서는 등 기술개발과 함께 끊임없는 도전을 했고, 많은 실패를 겪기도 했다. 모란 대표는 "혁신적이지만 망할 때가 있다"면서도 "우리 회사는 문을 닫아야 했지만 우리가 가진 특허를 구글이 인수하면서 끝은 아니었고 '모두'에서 태어난 회사가 30개 정도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혁신=실패할 수 있는 용기 모란 대표는 혁신과 실패의 연관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사무실에 두 명이 있어도 리더가 있다. 리더는 대범하게 혁신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누군가가 실수를 해도 더 할 수 있게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은 결국 실패할 수 있는 어떤 용기로, 실패하면 다시 하면 된다"며 "또 실패하면 다시 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성공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실패를 견딜 수 있는 강인함이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모란 대표는 USB의 아이디어 착안 과정을 떠올리며 혁신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에서 발표를 앞두고 타인의 컴퓨터로 파일을 옮길 방법이 없어 전전긍긍하다 갑자기 떠오른 방법이 USB였다는 설명이다. 플로피디스크와 같은 저용량이 아닌 고용량의 파일을 옮겨야 한다는 문제가 혁신의 시작이었다. 모란 대표는 "문제로 생각하던 것을 바꿔 생각해냈고, 이것으로 특허를 받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런 성공이 있었다"며 "아직 깨닫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부연했다. ■인재·아이디어·실현 가능성 중요 모란 대표는 끝으로 초기 창업자에게 필요한 요소로 인재와 아이디어, 실현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맡은 일을 잘할 수 있는지와 팀워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를 봐야 한다"며 "투자가들에게 100번 중 99번은 거절을 당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매일 1000개 정도의 아이디어를 e메일로 본다"며 "엉망인 아이디어도 많지만 이들 아이디어가 타당성이 있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도 살펴본다. 아이디어가 좋아도 그 제품을 위한 시장이 없을 수도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2015-06-25 17:46:11\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도브 모란(Dov Moran·사진) 현 코미고 대표는 지난 2001년 세계 최초로 USB 플래시 메모리를 개발에 성공한 뒤, 수차례 창업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이스라엘 최고 벤처 영웅'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1956년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그는 '테크니온'이라는 이스라엘 하이파에 있는 공과 대학에서 컴퓨터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테크니온은 1924년 설립된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으로써 지난 2004년과 2011년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이후 해군에서 마이크로 프로세스팀 장교로 7년 반 동안 근무했다.대학졸업 후 1989년에 컴퓨터 저장장치 회사 엠시스템즈를 설립한 도브 모란은 2000년 11월 처음으로 8MB(메가바이트)의 휴대용 저장장치(USB)를 상용화한다. 휴대용 USB 메모리는 모란 CEO의 단순한 경험에서 비롯됐다. 뉴욕의 한 콘퍼런스에서 열심히 준비했던 발표 자료를 노트북 고장으로 발표할 수 없게 되는 경험을 한 후 휴대할 수 있는 메모리에 대한 상상을 기반으로 USB를 만든 것이다. 도브 모란은 2001년에 엠시스템즈라는 회사를 설립해 플래시 메모리 관련 솔루션을 잇따라 출시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이어 지난 2006년 엠시스템즈를 샌디스크에 16억 달러(약1조6000억원)에 매각하며 큰 돈을 손에 쥐었지만 그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승승장구 하던 모란 최고경영자(CEO)는 사실 성공만 한 CEO는 아니다. 엠시스템즈 매각 이후 코미고를 포함해 창업만 총 10번을 거듭했다. 엠시스템즈를 샌드스크에 매각한 이후 2007년에는 모듈형 휴대폰 개발회사 '모두(MODU)'를 설립해 CEO를 맡는다. 그러나 애플 및 삼성전자과의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파산했고, 핵심특허를 구글에 판매했다. 이는 향후 구글의 모듈폰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아라'의 기초가 된다. 그에게 '벤처 영웅'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이유는 성공적인 창업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창업가로서 성공의 정점에서 회사를 매각하고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리고 여전히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기업가의 삶을 살고 있다. 현재 도브 모란은 스마트 TV를 만드는 코미고를 설립해 다시 도전 중이다. 코미고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스마트 TV 플랫폼이다. 이처럼 성공과 실패를 오가며 '오뚜기 인생'을 살아온 그는 여전히 이스라엘을 넘어 전세계인들에게 '위대한 벤처기업가'로 인정받고 있다. 박지애 박지영 기자 \r
2015-06-07 17:25:42닭강정 전문브랜드 '꿀닭'이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대회의실에서 말레이시아 UMI TEI SDN,BHD.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꿀닭을 운영하는 대대에프씨 조동민 대표(왼쪽)가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닭강정 전문브랜드 '꿀닭'이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해 지난 8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협회 대회의실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대에프씨(대표 조동민)의 대표 프랜차이즈인 꿀닭은 이번 계약을 통해 말레이시아 전 지역의 꿀닭 영업 권리를 현지 회사인 UMI TEI SDN,BHD.사에 양도하게 된다. 말레이시아는 대대에프씨의 5번째 진출국가로서 총 10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 UMI TEI SDN,BHD.는 199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모두 시스템(MODU SYSTEM)의 자회사로 말레이시아 현지 내에서 스시바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인 MODU SYSTEM은 스시레스토랑의 컨베이너 및 공장에서 사용하는 모듈 컨베이너를 제조한다. 말레이시아는 인구 약 3000만명의 이슬람교 국가로 밥과 닭, 염소 요리가 발달해 있어 세계 각국의 치킨요리 전문점이 입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대에프씨는 향후 5년 내에 말레이시아에 최소 40개 매장오픈을 목표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꿀닭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빠르면 9월 중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외국인 및 관광객들이 아닌 현지인들을 타깃으로 시장점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꿀닭은 국내가맹점 150개를 비롯해 해외 싱가포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총 4개국에 10여개의 매장이 진출해 있다. 이환주 기자
2014-08-11 17:3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