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이 밥콕 마린(Babcock Marine)과 함께 해외 함정 신규 사업 및 MRO(유지·보수·정비)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영국에 본사를 둔 밥콕 마린은 영국의 퀸엘리자베스 급 항공모함 건조 및 영국 해군의 총수명주기 MRO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글로벌 방산업체다. LIG넥스원은 지난 29일 부산에서 개최 중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전시회 현장에서 밥콕과 ‘함정 MRO 사업개발 및 신규 함정 건조사업 공동참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박태식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과 일기 킴(Ilgi Kim) 밥콕 최고영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 등 양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LIG넥스원과 밥콕은 협력합의서에 글로벌 함정 사업분야의 신규 건조 사업부터 MRO까지 고객에게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신규 함정건조사업 공동참여 추진 △무인수상정(USV) 통합운영 MRO 솔루션 개발 △해외 함정 MRO 사업 공동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함정 임무장비 및 무장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밥콕의 조선 설계·건조 능력을 기반으로 양사가 상호 협력해 미래 글로벌 함정 사업의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양산과 MRO를 동시에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전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양사가 능력을 통합해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30 09:57:22[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미국 해군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첫 진출 여부가 다음달 판가름 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대표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미 해군 MRO 입찰은 이미 신청한 상태로,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당초 4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지만, 미국측 프로세스가 연기되며 6월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작년 하반기 국내 최초로 미 해군 함정 MRO 입찰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올해 1월 애널리스트 대상 신년 간담회에서 "올해는 2~3척 정도의 시범 사업 참여를 예상하며 입찰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고, 이어 2월 컨퍼런스콜에서는"대형 도크를 보유한 조선소라면 일정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3월 진행된 미 7함대 소속 군수지원함 1척에 대한 MRO 입찰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HD현대는 우선 아시아 조선소를 대상으로 풀리는 미 해군의 비전투함 MRO 수주를 노리고 있다. 이후 전투함 MRO 및 특수선 신조까지 사업 확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수함 신조 진출을 위한 신뢰를 쌓는 과정을 거치겠다는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1·4분기 특수선 부문 영업이익률 13%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상선부문(12.8%)보다 높다. MRO 사업 참여를 기점으로 함정 신조 시장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을 삼겠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주 대표는 "해양·방산에서 성능이나 비용, 납기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면서 배를 건조해 인도할 수 있는 곳은 HD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라며 "독자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미래 30년 후에 미래 전략 유무인 체계가 지배하는 세계에서도 저희가 기술 리더십을 갖고 갈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해서 국가 위상을 높이고 국익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대표는 미국 조선소 인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 진출은 꾸준히 준비 중"이라며 "그 방법으로는 조선소 인수도 있지만,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협력 확대 등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8 11:26:11[파이낸셜뉴스] 해운업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선박 MRO(정비·수리·운영) 산업에 대해 글로벌 브랜드 육성과 수출산업화를 지원해 달라는 정책제안을 전달했다. 22일 선대위에 따르면,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는 전날 부산에서 해운업계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건의들을 청취했다. 우선 이 후보가 공약한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공기관 통합 이전 등에 대한 업계 의견을 취합했다. 이어 업계는 외국선주사 대상 대형선박관리 전문업체 육성 중장기 정책 수립과 해사 디지털전환(DX)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 해외취업선원 활성화 등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K-선박 MRO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수출산업화’를 건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노후화된 군함 MRO 협력 요청을 비롯해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북극항로 개척은 물론 미 정부가 투자를 요청하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가스관 사업 등으로 쇄빙선 등 특수선 수요도 늘어나는 만큼, MRO 시장 또한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해양강국 대한민국 실현과 부산의 해양도시 위상 강화를 위해 정부와 국회, 업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부산은 세계 해양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이 북극항로 시대의 중심에 서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는 SM상선, 흥아해운, 범주해운, 부관훼리, 팬스타라인, 썬라이즈탱커, 동아탱커, 영창기업사, 우진선박, 케이엘씨에스엠, 지엘비해운부산, 씨로드쉽핑엔에이젠시, 리앤쉽핑, 제이에스엠인터내셔냘, 범진상운, 지마린서비스, 포스에스엠, 세진선박 등 주요 선사들의 임원들이 자리했다. 또 한국해운협회 부산사무소장,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과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 임원도 참석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5-22 11:45:57[파이낸셜뉴스] 한·미가 무기체계 MRO(유지·보수·운영) 협력을 기존 함정에서 항공기와 전차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이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석종건 방사청장은 지난 19∼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방문 기간 빅 람다스 미 국방부 산업기반정책차관보 대행과 미 해군성 및 국방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 간 MRO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석 총장은 브렛 사이들 미 해군성 차관과 면담 때 한국이 미 해군 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세부적인 방안을 제시하면서 '반스-톨레프슨법' 등 미국 내 관련 규제의 완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석 총장은 미 해군 함정의 설계·획득·정비 전반을 총괄하는 제임스 다우니 해상체계사령부(NAVSEA) 사령관도 만나 우리 기업이 수행한 미 해군 함정 MRO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국 조선소의 정비 능력을 홍보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배치된 미군이 보유한 전투기나 전차에 대해서도 우리가 MRO를 수행하는 방안을 놓고 미측과 협의 중"이라며 "MRO 시범사업 후보로 한국 내 정비 실적이 있는 F-16 전투기와 M1A2 전차, 군용차량 험비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한미군이 보유한 전투기나 전차 등은 지금도 국내에서 MRO가 이뤄지고 있는데 미군의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석 총장은 "미국이 조선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마련하고 접근 범위를 확대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본격적인 협의가 진행 중인 미 함정 건조와 MRO 분야에서 조속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1 11:11:50[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이 인도·태평양 지역 최고의 MRO(유지·보수·정비) 허브에 도전한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함정 정비 수요에 발 맞춰, 지역과 함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행보다. 한화오션은 1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화오션은 성동조선, SK오션플랜트 등 부산·경남 지역 조선소 및 정비, 설비 전문업체 15개사와 함정 정비산업 기반 구축 및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의 핵심 목표는 한화오션과 지역 업체 간의 포괄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에 있다. 한화오션은 지역 조선소 및 정비 전문 업체들의 협력 가능성과 전략적 파트너 가능성을 면밀히 평가한 뒤 차별화된 협업 전략을 추진한다. 전략적 파트너사로 선정된 업체들과는 초기 계약 단계부터 협력 내용을 세분화한 뒤 아이템별 진행 계획을 사전 공유할 계획이다.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는 향후 △함정 MRO사업 경쟁력 및 사업 모델 개발 확장 △국내외 MRO 시장 진출 시 사전 협력 모델 발굴 △MRO사업 관점의 장비 공급망(SCM) 확보 △사업 준비 기간 단축 및 리스크 최소화 △함정 유지보수 성능 개선 및 운영 가용성 향상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MOU를 체결한 15개 업체는 대부분 부산·경남·거제 지역의 조선 정비, 설비 업체다. 한화오션은 세계 조선업계를 선도해오며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경남·거제의 1000여개 기자재 및 부품 업체들과 함정 정비용 부품 생산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특히 한화오션은 지난해 수주한 미 해군 7함대 소속 ‘유콘함(USNS YUKON)’ MRO 사업에서 거제 지역의 중형 조선소 부지를 임대해 사전 수리 작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동반 성장의 길을 개척한 바 있다. MRO 사업 확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김대식 한화오션 특수선MRO사업담당 상무는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구성을 통해 글로벌 방산 및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화오션의 함정 클러스터를 인도·태평양 지역 최고의 MRO 허브로 만들고, 북미 지역의 MRO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미 해군 군함 2척에 대한 MRO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3월 첫번째 MRO 함정인 ‘월리 쉬라(USNS Wally Schirra)’호가 성공적인 정비 작업을 마치고 출항했으며, 연이어 수주한 ‘유콘함’은 5월 말 출항을 목표로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함정 MRO 시장은 2024년 약 78조7000억원 규모에서 2029년 86조7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규모가 큰 미 MRO 시장은 약 20조원 규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14 16:08:5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4일 조선업 진흥책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MRO(유지·보수·정비) 산업을 육성하고, 해상풍력발전 확대에 맞춘 풍력선박 시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조선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이 절실하다”며 이 같은 공약들을 제시했다. 우선 이 후보는 “특수선 건조와 MRO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며 “상선은 물론 군함을 포함한 초거대 MRO 시장은 새로운 기회이다. 특수목적선 선진화와 특수선 MRO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수요처 발굴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군함 MRO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적극 협력을 요청하고 있는 사안이다. 국내 조선업이 위축된 미국으로선 노후화된 군함들을 정비하려면 동맹국 중 조선업 기술이 가장 뛰어난 우리나라의 협력이 절실해서다. 이 후보는 지난해 해외 선박 주문의 절반이 친환경 선박이었다는 점을 짚으며 “LNG(액화천연가스)와 전기 선박의 경쟁력을 높이고 메탄올·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연료와 선박용 배터리의 조기 상용화를 이끌겠다”면서 “친환경 연료 추진선과 운반선, 화물창 국산화 등 초격차 원천기술 개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PK(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표공약으로 내세운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쇄빙선과 저온·극한 운항 선박 개발 지원은 물론, 자율운항 지능형 시스템 실증과 원격제어 시스템 상용화도 지원해 스마트 선박 시장도 열겠다고 했다. 쇄빙선의 경우 북극항로 개척 외에도 미국의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사업에 따른 수요도 크다. 이 후보는 풍력선박 시장을 키워내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향후 10년 간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이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라 풍력선박 수요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특히 이 후보는 자신의 대표정책 중 하나인 재생에너지 보편화를 기반으로 한 전력망을 구축하는 에너지고속도로를 추진하면 자체적으로도 풍력선박 수요를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5-14 11:35:04[파이낸셜뉴스] 인천공항과 세계적 화물 항공사인 미국 아틀라스항공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일 오전 공사 회의실에서 아틀라스항공 고위급 임원과 '항공 정비산업 분야 협력강화 추진을 위한 환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환담회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클라우스 괴르슈 아틀라스에어월드와이드 총괄운영책임자(COO), 백순석 샤프테크닉스케이 백순석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인천공항이 국제공항협회의(ACI) 기준 국제선 화물순위 3위의 글로벌 공항 도약에 아틀라스항공 측의 기여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아틀라스항공은 2027년 초로 예정된 인천공항 내 아틀라스 항공 화물기 정비시설 운영 개시를 계기로, 대한민국을 아시아-태평앙 항공기 정비 거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비시설은 AATS(아틀라스항공-샤프테크닉스K 공동설립 합작법인)를 사업시행자로 2.5베이 규모의 화물기 전문 중정비 격납고로 건설된다. 이날 환담회를 통해 양사는 향후 상호협력을 지속 강화한다고 뜻을 모았다. 항공기 부품 수리, 항공기 부품 공급망 집적화 등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항공 유지·수리·분해조립(MRO) 관련 주요 사업분야에서도 심도 있는 대화가 진행됐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항공 MRO 분야 글로벌 우수 기업과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투자유치를 확대함으로써, 세계적인 항공정비 허브로서 인천공항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13 15:07:23[파이낸셜뉴스] 한미 양국이 함정 MRO(보수·수리·정비)는 물론, 함정건조와 항공 MRO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제26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우리 측은 우리의 역량과 기술, 의지 등을 충분히 설명하면서 함정분야 MRO를 함정건조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이 같은 협력 확대가 미국의 이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우리의 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미 양국은 또 항공분야 MRO 협력을 추진하는 것에도 공감했다. 국방부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국제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공동인식 및 이해를 바탕으로 양국 국방의 우선순위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는 이번 회의에서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동맹 협력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이번 KIDD 회의에서 합의했다"며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NCG는 올해 6∼8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한미는 우리 측의 능력 확보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공동의 공약을 재확인하고 인공지능(AI), 자율기술, 유무인 복합체계 등의 분야에서 양자간 국방과학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도 공감했다고 전했다. KIDD 회의는 지난 2011년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합의에 따라 출범한 한미 국방차관보급 협의체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처음 개최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07 14:30:29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전략적 수요에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조 체계를 완비하고 있으며, 미국 내 여러 조선소를 확보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존 필린 미국 해군성 장관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1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4월 30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존 필린 장관과 유지·정비·보수(MRO) 사업을 수행 중인 미국 해군 7함대의 급유함 '유콘'함을 찾았다. 거제사업장 내 잠수함 건조 구역과 상선 건조 구역 등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의 주요 생산 현장도 함께 둘러봤다. 존 필린 장관은 '유콘'함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한화오션의 MRO 사업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사업을 수주한 '유콘'함은 수리를 마치고 다음달 출항할 예정이다. 존 필린 장관은 "미국 해군과 대한민국 해양 산업과의 관계는 선박 정비를 넘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양국 의지를 굳건히 받쳐주는 초석"이라며 "양국간의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내 조선소를 인수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해군 MRO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한·미 해양 방산 협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미 조선업 협력에서 '한화오션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필린 미국 해군성 장관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둘러본 뒤 방명록에 "Thank you(고마워), Awesome shipyard(굉장한 조선소)!!"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는 해군에서 사용되는 표현으로 매우 긍정적인 평가나 칭찬을 이르는 말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호의 MRO 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인 정비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인도했다. 또 한화시스템과 지난해 12월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했다. 필리조선소 인수는 미국 조선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글로벌 해양 방산 산업 입지 강화의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화는 호주 오스탈社 지분 9.9%를 직접 매수하는 등 19.9%에 이르는 오스탈 지분 투자도 진행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01 18:32:07[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은 28일 실적발표 뒤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해군 군함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은 올해 5~6척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군함 함정 이후 향후에는 전투함과 항공모함으로 MRO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8 15:2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