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진 슈퍼박테리아 황색포도상구균(MRSA)의 항생제 개발에 나선다. 녹십자는 10일 일본 감염증 질환 전문 치료제 개발사인 아이젠파마슈티컬과 MRSA와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을 치료할 수 있는 슈퍼항생제 공동 개발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뉴델리형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NDM-1 CRE)'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MRSA는 현재 가장 널리 퍼진 슈퍼박테리아로 미국에서만 연간 10만명 이상이 감염돼 이 중 2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미 보건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수보다 많은 규모다. 현재 사용가능한 항생제는 반코 마이산과 화이자의 자이복스가 있지만 이 또한 내성균주가 출몰한 상황이어서 슈퍼항생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녹십자에 따르면 개발에 참여하는 슈퍼항생제는 최후의 항생제라고 불리는 반코마이신과 전혀 다른 기전의 약물로 10∼30배의 강력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반코마이신 내성균주인 VRSA에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증명됐다. 또 기존 치료제가 12시간 후 효력을 발휘하는 것과 달리 효력발생 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 슈퍼항생제는 내년 초 미국에서 1상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어 한국과 공동 임상을 할 계획"이라며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자세한 내용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2010-12-10 20:19:08녹십자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진 슈퍼박테리아 황색포도상구균(MRSA)의 항생제 개발에 나선다. 녹십자는 10일 일본 감염증 질환 전문 치료제 개발사인 아이젠파마슈티컬과 MRSA와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을 치료할 수 있는 슈퍼항생제 공동 개발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뉴델리형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NDM-1 CRE)'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MRSA는 현재 가장 널리 퍼진 슈퍼박테리아로 미국에서만 연간 10만명 이상이 감염돼 이 중 2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미 보건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수보다 많은 규모다. 현재 사용가능한 항생제는 반코 마이산과 화이자의 자이복스가 있지만 이 또한 내성균주가 출몰한 상황이어서 슈퍼항생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녹십자에 따르면 개발에 참여하는 슈퍼항생제는 최후의 항생제라고 불리는 반코마이신과 전혀 다른 기전의 약물로 10∼30배의 강력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반코마이신 내성균주인 VRSA에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증명됐다. 또 기존 치료제가 12시간 후 효력을 발휘하는 것과 달리 효력발생 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 슈퍼항생제는 내년 초 미국에서 1상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어 한국과 공동 임상을 할 계획"이라며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자세한 내용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2010-12-10 18:18:30[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의 한 의사가 화장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행동의 치명적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25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무엘 초우두리 박사는 친구의 메이크업 브러시를 빌려 썼다가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 한 여성의 사례를 전했다. 박사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에 사는 조 길크리스트라는 여성은 지난 2015년 얼굴이 포도상구균에 감염된 친구의 메이크업 브러시를 빌려 썼다가 하반신이 마비됐다. 박테리아가 조의 얼굴에 난 작은 상처로 들어가 혈류를 타고 척추로 이동해 감염을 일으킨 것이다. 특히 조가 감염된 박테리아는 포도상구균 감염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항상제에 강한 내성을 가진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감염이었다. 조는 "처음에는 허리가 조금 아파서 자세가 나쁜 탓이라 생각했지만, 통증은 점점 더 심해졌다"며 "출산보다 더 큰 고통이었다"고 말했다. 조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상태가 심각했고, 척수를 조이고 있는 농양을 제거하기 위해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수술 후 그는 감염으로 인해 척추가 심각하게 손상되어 다시는 걸을 수 없을 거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그는 2019년 호주의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힘든 물리 치료를 버티고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초우두리 박사는 "이 같은 사례는 극히 드물지만, 특정 개인 용품을 나눠 쓰는 행동의 잠재적 위험성을 보여준다"라며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므로, 메이크업 브러시 등 화장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포도상구균이 내성 갖게 되면 심각한 질환 유발 조가 감염된 황색포도알균은 건강한 사람의 피부에서 흔희 발견되는 세균으로 일반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내성을 갖게 되면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MRSA로 불린다. MRSA는 메티실린을 포함해 페니실린, 옥사실린 등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며 피부와 연조직, 심장, 폐, 뼈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해 패혈증, 심내막염, 뇌수막염, 폐렴, 골수염 등의 전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이 피부 감염으로 나타나면 종기나 농양, 피부 궤양, 뾰루지 등이 나타나며 감염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는 등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고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가래 등 폐렴 증상을 보이거나 고열이나 오한, 쇼크 등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박테리아는 면역력이 낮아진 상태에서 다른 사람과 접촉하거나, 수건이나 면도기 등 기타 개인 물품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 전파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과 소독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며, 피부 상처는 즉시 소독해야 한다. 화장품, 가급적 공유하지 말아야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신학기를 맞아 색조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며,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에 대해 당부했다. 식약처는 "색조 화장품의 특성상 친구들과 공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변패(악취나 여러 유해 물질을 생성하는 과정) 또는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공유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색조 화장품은 색상을 내기 위해 색소나 금속 등을 사용하는데, 이들 성분은 피부에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만일 색조 화장품 사용 후 알레르기나 피부 자극이 발생했다면 사용을 중지하고 피부과 등 전문가의 진료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주로 나타나는 이상 반응으로는 피부발진, 가려움증, 통증, 접촉성 피부염, 기존 피부질환의 악화, 부어오름, 피부 변색, 붉어짐 등이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안전하게 화장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 시 손 청결 유지 ▲화장도구 깨끗하게 관리 ▲사용 후 뚜껑을 바르게 꼭 닫기▲직사광선을 피해서 서늘한 곳에 보관 등의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5 07:34:00[파이낸셜뉴스] 헬스장에서 다른 사람이 사용한 수건으로 눈을 닦은 후 클라미디아 결막염에 걸렸다는 A씨의 사연이 SNS를 통해 퍼지며 화제가 됐다. 성매개성 질환 '클라미디아'..눈에 전염될 수도 클라미디아란 세균의 한 종류인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성매개성 질환이다. 클라미디아 감염으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은 남성의 경우 음경의 비정상적인 분비물, 고환 부종이다. 여성의 경우 성관계 중 통증이 생기거나, 생리 중이 아닌데 출혈이 발생하거나,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다. 19일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 사용자 A씨는 헬스클럽에서 사용한 수건으로 눈을 닦은 후 클라미디아에 의한 결막염을 진단 받았다. 클라미디아 결막염이 생기면 눈이 충혈되고, 눈꺼풀이 붓고, 시력이 떨어진다. 클라미디아 결막염의 잠복기는 1~2주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최대 18개월까지 지속된다. 드물기는 하지만 클라미디아균에 눈이 감염된 사람과 같은 마스카라를 쓰면 눈에서 눈으로 클라미디아가 전염될 가능성도 있다. A씨는 "최근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었기 때문에 성병인 클라미디아에 감염되었다는 진단을 듣고 당황했다"라며 "의사가 운동 기구에 묻어있던 다른 사람의 땀 때문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응급의학 전문의인 조 휘팅턴 박사는 자신의 SNS에 “클라미디아균은 주로 성관계로 감염된다. 하지만 클라미디아균을 보유한 사람의 땀이 묻은 수건을 사용해도 (클라미디아에)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휘팅턴 박사의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이 “헬스장 기구를 통해서도 클라미디아균에 감염될 수 있나?”라고 묻자 그는 “헬스 기구를 만지는 등 표면 접촉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균이 서식하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미디아는 땀으로 감염되는 것이 아닐 뿐더러 공기와 만났을 때 오래 살아남지 못하는 균이라 인체와 같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나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휘팅턴 박사는 헬스장 환경에서 전염될 수 있는 다른 감염원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백선, 피부 사마귀는 표면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며, "기구 사용 전후에 반드시 소독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운동기구 만져서 감염된 가능성 희박 이처럼 헬스장에서 운동 기구를 만지거나 이용하며 클라미디아에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다만 다른 접촉성 감염균이 옮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운동 기구를 사용하기 전후에 소독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한편, 클라미디아 감염증은 성매개감염병(STI)으로, 국내에서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질환이다. 질병관리청의 '성매개감염병 감시'에 따르면 2023년 7월까지 국내에서 신고된 클라미디아 감염증 건수는 3,589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6%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6.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다. 2019년 기준 여성 환자는 58.6%였으며, 2020년에는 이 비율이 61.1%로 증가했다. 클라미디아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자각하기 어렵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남성의 경우 부고환염, 전립선염, 난임을 겪을 수 있다. 여성 역시 나팔관, 자궁 등의 영구적인 손상에 의한 난임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클라미디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항생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19 18:04:09[파이낸셜뉴스] 코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세균에 감염된 환자가 병원의 늦은 대처로 후각이 상실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9단독 강신영 판사는 A씨가 B 대학병원과 담당의를 상대로 낸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지난 2006년 코 성형수술을 한 A씨는 2013년 다른 병원에서 보형물을 바꾸는 재수술을 받았다. 이후 A씨는 2015년 11월 코 안 염증, 분비물 배출 증상을 호소하며 B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병원은 A씨의 증상에 대해 '수술 후 감염'이라고 진단했다. 일반적인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어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등 세균이 다량 확인됐다. 담당의는 치료를 위해 코 보형물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했지만 A씨는 거절했다. 이후 A씨는 증상이 지속되자 B 병원을 몇 차례 더 찾았는데, 이때마다 병원 측은 보형물 제거를 거듭 권유했지만 A씨는 거절했다. 결국 A씨는 진단 3개월여 후인 2016년 3월이 돼서야 보형물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때 병원은 MRSA 치료를 위한 항생제 '반코마이신'을 투여했다. A씨는 같은 해 5월부터 후각에 이상을 호소했고, 증상 악화로 영구적인 후각 손실 진단을 받았다. 이에 A씨는 "병원은 MRSA 감염 확인 즉시 반코마이신을 투여했어야 한다"며 "그러나 다른 항생제를 투여한 채 105일이 넘는 기간 방치했고, 이로 인해 보형물 제거 수술 후에도 균이 남아 후각소실이 초래됐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의료과실이 아니라고 판단,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의료기관 감정 결과 즉시 반코마이신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 부적절한 의료행위라고 할 수 없다"며 "만성적으로 농이 나오는 상황에서 보형물에는 혈류가 도달하지 못해 항생제 치료만으로는 감염이 호전될 가능성이 작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근본적 치료 방법인 보형물 제거를 거부한 채 스스로 판단에 따라 치료 방법을 임의로 선택하고자 하며, 불규칙하게 내원하는 원고에게 반코마이신 투여를 기대하는 것은 약제의 특성이나 내성균 출현 위험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면서 "반코마이신 지연 투여를 의료상 과실로 본다고 하더라도 후각소실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8-16 09:10:50[파이낸셜뉴스] 동아에스티 계열사인 동아참메드는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 티슈 ‘이디 와입스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염화벤잘코늄과 프로테아제, 알파-아밀라아제, 리파아제, 셀룰라아제 4중 복합으로 구성된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 티슈다. 항생제 내성세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장구균(VRE) 등 다양한 약제 내성균주에 대한 검증된 소독력으로 각종 병원성 세균과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소독한다. 염화디데실디메틸암모늄(DDAC), 염산폴리헥사메틸렌 비구아니드(PHMB), 페놀계, 염소계, 이소프로필알콜 성분을 포함하지 않아 인체 안전성이 확보됐다. 이디 와입스 플러스는 감염병 예방용 방역소독제 중 국립환경과학원의 최신 승인 규정에 부합해 자사제조 승인을 받은 최초의 제품이다. 방역용 소독제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의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하며, 지난해 6월 관련 법규가 개정 및 강화됐다. 유효 성분의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미승인 살생물물질을 포함한 제품은 2025년 1월부터 제조·수입·판매가 금지된다. 동아참메드 관계자는 “이디 와입스 플러스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최신 자사제조 승인을 받은 유일한 티슈 타입의 소독제”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공공의 안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이행에 충실한 소독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참메드는 이비인후과용 진료장치, 의료용 영상 장치 등을 생산 및 판매, 수출하는 참메드 사업과 채혈용 소모품, 체외진단의료기기 등의 진단 사업, 공간소독시스템, 내시경소독기 및 전용소독제, 소독 티슈 등 의료용 감염관리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메디컬 헬스케어 기업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3-05 15:27:59[파이낸셜뉴스] 통증주사를 맞은 환자가 세균성 감염으로 병을 얻었다는 이유 만으로 의사에게 바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치료와 상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좀 더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취지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병원 의사인 A씨는 2019년 7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 B씨에게 치료 도중 감염을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에게 승모근 등 통증이 있는 부위에 리도카인과 스테로이드, 생리식염수 등을 섞어 만든 일명 통증주사 치료를 했는데, 주사 부위에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을 감염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주사기로 치료제를 섞어 주입하는 경우 감염 우려가 있어 이 과정에서 손과 주사기, 환자의 피부를 충분히 소독해야 함에도 A씨가 이같은 업무상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과실이 있다고 봤다. 1심과 2심도 A씨가 시행한 주사 치료와 B씨의 상해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인정,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A씨의 주사치료로 인해 B씨에게 상해가 발생한 건 어느 정도 인정되나, A씨가 주사치료 과정에서 비위생적 조치를 취했다는 사실은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는 취지다. 대법원은 "주사치료 과정에서 A씨가 맨손으로 주사했다거나 알코올 솜의 미사용·재사용, 오염된 주사기의 사용 등 비위생적 조치를 취한 사실에 대한 증명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며 공소사실에 기재된 바와 같은 A씨 업무상과실로 평가될 만한 행위의 존재나 업무상과실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증명되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봤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는 의료행위로 인한 업무상과실치상죄에서 '업무상과실'의 인정기준과 증명책임에 대한 법리를 오해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며 파기환송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02-07 14:36:36[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첫 해 항생제를 과도하게 사용한 결과, 항균제를 사용해도 치료되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 감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큐로컴의 미국 특허 치료제 기술 경쟁력이 재부각되고 있다. 14일 오후 1시 59분 현재 큐로컴은 전일 대비 6.93% 오른 1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가 미국 항균제 내성에 미친 영향 2022 특별보고서'를 인용해 2020년 병원에서 항균제 내성균에 감염된 사례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균별로 보면 폐렴, 혈류감염, 창상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 토박터 감염증은 78% 늘었고 피부감염, 욕창, 폐렴, 균혈증 등을 유발하는 다제 내성 녹농균(MRPA) 감염증은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요로감염, 창상감염, 균혈증 등을 일으키는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감염증이 14%, 화농성 염증, 식중독, 패혈증 증상 등을 보이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감염증이 13% 늘었다. 박테리아는 진화하면서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항생제를 많이 사용할수록 박테리아가 적응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가운데 큐로컴은 항생제 사업을 영위하는 인퍼렉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큐로컴의 자회사 인퍼렉스는 항생제 연구개발 업체로 2006년 10월 설립됐다. 이 회사는 슈퍼 박테리아 항생제를 미국 특허청에서 특허 승인 받은 바 있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14 14:00:19[파이낸셜뉴스] 불스원의 홈케어 브랜드 살림공방이 항균·탈취 효과에 좋은 향까지 겸비한 신제품 '섬유 탈취제 2종(사진)'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살림공방은 지난 20여년 동안 차량용 세정제부터 방향·탈취제까지 100여종의 자동차 관리 용품을 개발해 온 불스원의 노하우를 토대로 가정용 생활 제품을 연구하는 홈케어 전문 브랜드다. 가정용 세정제와 핸드워시 출시에 이어 이번 '살림공방 섬유 탈취제'까지 새롭게 선보이며 본격적인 제품 라인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신제품 '살림공방 섬유 탈취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항균 테스트에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MRSA균 3종의 유해 세균에 대한 99.9% 항균 효과를 입증 받았다. 특히 감, 대나무, 녹차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탈취 원료를 사용해 탈취 효과를 선사하며, 주요 생활 악취인 암모니아와 트리메탈아민을 99% 제거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유해 화학성분 10종(프탈레이트, 글리옥살, IPBC, 이산화염소, 메탄올, 폼알데하이드) 무첨가와 인체 피부 시험 결과 '저자극'임을 확인했다. 동물 실험 및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 제품 인증도 진행 중이다. 신제품은 디어블러썸, 솝아일랜드 등 총 2종으로 출시된다. 불스원 향기연구소 퍼퓸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엄선한 트렌디한 향을 적용했으며, 24시간 향 지속력 테스트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획득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7-11 13:37:56크린엣지가 일본중소기업진흥공사에서 주최한 ‘감염증 대책지원 조성금 사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크린엣지 제품 설치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 사례를 필두로 다른 일본 내 조성금 사업도 추가적인 진행이 예정되어 있다. 크린엣지(CLEANEDGE) 관계자는 “전 세계가 인류역사상 전혀 경험하지 못한 covid-19라는 바이러스와 그 변이 바이러스, 최근엔 원숭이두창까지 혼돈의 시대를 겪고 있다. 지금은 ‘위드코로나’ 정책에 따라 실생활에 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역시스템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많은 공공기관과 관공서, 학교, 병원, 사무실 공간 및 해외에서 설치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크린엣지의 성공비결에 대해 총괄판매사인 샤인엠앤피 이종은 대표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게 오랜 기간 설치해도 필터교체 및 유지보수가 전혀 필요 없으며 전기세 이외에는 소요되는 비용이 없기에 경제성이 탁월한 것이 그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크린엣지는 작동 시 무소음. 무취이며 환기가 필요치 않고 오존이 발생되지 않아 실내활동을 편하게 하면서 방역의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 작동 시 환기가 지켜지지 않아 실내 감염이 재유행 될 수 있는데 이런 차원에서도 신개념 방역솔루션인 크린엣지가 필수다. 뿐만 아니라 크린시리즈 제품은 국내 KCL, KTR, KR Biotech, KILT 및 해외 Intertek, Eurofins, CB, CE, Nara Medical University, 호주EMC 등의 공인된 테스트 기관으로부터 각종 인증 및 살균효과(코로나바이러스, 폐렴균, 대장균, MRSA,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렐라균, 리스테리아균, 부유균 등)에 대한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외에도 인체의 무해성에 대하여 시력과 피부에 대한 IEC 62471 EXEMPT 최고안전등급도 획득했으며, 서울바이오시스의 전세계 살균모듈 1위인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이 적용되어 기술력과 살균력이 타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이룬다. 이러한 성능을 인정받아 크린엣지는 해외에 일본, 홍콩 등 다양한 국가에 현지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히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에만 500만불 이상의 실적을 올리며 K방역의 중심에 서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조명분야 선도기업인 제조사 말타니(MALTANI)는 샤인엠앤피(크린엣지 총괄판매사)와 협업하여 전세계 시장에 위드코로나의 방역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후속 제품군을 개발중이며, 전 세계 기후이상으로 시작되어 식량쪽 필수 산업인 스마트팜 분야의 ‘Horticulture LIGHTING’ 조명관련 기술개발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2022-06-21 13:3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