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스피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코파일럿용 가상 OS(운영체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스피소프트는 MS 코파일럿의 국내 라이선스 사업을 영위 중이다. 기존 가비아 DaaS(서비스형 데스크탑) 서비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MS 코파일럿용 가상 OS 공급으로 추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에스피소프트는 기존 가상 OS의 성능 고도화 작업을 통해 코파일럿용 가상 OS 상용화에 성공했다. 윈도우 OS는 보안 및 성능 업데이트가 빈번하기 때문에 코파일럿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에스피소프트는 가상 OS 관련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화 환경에서도 코파일럿의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다수의 테스트 및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MS는 지난해 자체 검색엔진 ‘빙’에 챗GPT를 처음 적용한 후 보유 소프트웨어 제품에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해 다양한 코파일럿 서비스를 출시해 오고 있다. 코파일럿용 가상 OS 도입 시 MS의 코파일럿 제품을 윈도우 OS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제품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피소프트의 가상 OS는 MS의 VDI(가상 데스크탑 인프라) 솔루션에 사용되는 윈도우 및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기반 가상화 데스크탑이다. 에스피소프트는 시간과 장소, 기기 종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쟁사 대비 성능 및 안정성이 뛰어난 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에 가상 OS를 공급 중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을 통해 보안이 요구되는 망 분리 환경에서도 코파일럿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코파일럿용 가상 OS 출시는 단순 MS 소프트웨어 유통사에서 나아가 코파일럿이 적용된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신제품을 통해 MS 코파일럿 제품에 대한 고객 접근성 대폭 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코파일럿용 가상 OS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MS의 AI 서비스가 급속도로 고도화되면서 기업, 공공기관들의 코파일럿 사용 니즈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MS의 코파일럿과 연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실적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30 09:39:55한국후지필름BI가 오는 14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인 에쓰핀테크놀로지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중소·중견 기업 디지털 전환 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MS 365 코파일럿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챗봇 '코파일럿(Copilot)'이 중소 및 중견 기업의 비즈니스 도약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구체적인 활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후지필름BI와 에쓰핀테크놀로지의 IT 솔루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며 △직무별 ‘코파일럿’ 활용 및 데모 △팀즈와 함께 사용하는 전자결재 솔루션 ‘깃고’ △AI로의 전환, 변화관리프로그램 △한국후지필름BI의 MS 365 사용 사례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비용 부담과 IT 전담 인력 부재로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 담당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MS 365 코파일럿의 실제 활용 사례와 직무별 적용 방법 강연을 통해 AI를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과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변화관리프로그램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MS 365 코파일럿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조직 내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성과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후지필름BI는 자사의 도입 사례를 통해 MS 365의 검증된 안정성과 확장성, 다양한 서비스 연계 능력이 실제 업무에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실제로 초기 코파일럿 사용자 조사에 따르면, 전체 사용자 중 70%가 생산성 향상을 경험했으며, 검색·쓰기·요약 등의 작업 속도는 29% 빨라졌다고 답했다. 한국후지필름BI 하토가이 준 대표는 “한국후지필름BI는 IT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기업 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참가자들이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적합한 워크플로를 구축하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7 09:20:35【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PC를 공개했다. MS 연례 개발자 회의인 빌드(Build) 개최를 하루 앞두고서다. 20일(현지시간)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 캠퍼스에서 열린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코파일럿(Copilot)+' PC를 공개했다. 나델라 CEO는 "코파일럿+ PC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빠르고 AI를 지원하는 윈도 PC"라고 소개했다. 이어 "코파일럿은 MS의 모든 제품에 탑재된 생성형 AI 모델"이라며 "코파일럿+ PC는 생성형AI 구동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코파일럿+ PC에는 오픈AI가 지난 13일 공개한 최신 AI 모델 GPT-4o(포오)이 탑재된다. 또 퀄컴과 함께 AMD, 인텔 등의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MS는 코파일럿+ PC가 1초당 40조회의 연산을 할 수 있다면서 애플의 노트북 맥북보다 AI 작업 처리 속도가 58%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또 오디오 번역과 수신 메시지에 대한 응답 추천, 설정 앱에서 변경 사항 제안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에 대해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고 인터넷 접속 없이도 일부 AI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는 게 MS의 설명이다. 나델라 CEO는 "복잡한 작업을 완료하는 새로운 추론 기능을 갖추게 됐다"며 "이제 PC가 우리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코파일럿+ PC의 첫 모델로 서피스 랩톱(Surface Laptop)과 서피스 프로 태블릿을 공개했다. 서피스는 MS의 기기 브랜드다. MS의 윈도 책임자이자 소비자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유수프 메흐디는 "내년에 AI PC가 5000만대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5-21 11:33:18【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 챗봇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Copilot for Security)를 내달 1일 출시한다. MS는 오픈AI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인 GPT-4와 MS의 자체 보안 특화 AI 모델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해킹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사이버 보안 종사자들이 보안 사고에 대한 최신 정보 및 위협 요약 등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MS는 지난해 3월 이 AI 챗봇을 처음 공개하고 테스트해왔고 현재 기업 고객이 300곳에 이른다고 전했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보안 전문가가 간단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사고 요약과 취약점 분석을 해주고, 동료와 함께 정보 공유와 같은 작업도 지원한다. 또 보안 전문가들은 보안 위협에 대한 최신 정보와 MS가 위협 인텔리전스를 통해 수집한 매일 78조 개에 달하는 신호(시그널)에 대한 접근도 할 수 있다. MS는 이 AI 챗봇을 월 구독료가 아닌 기업이 사용한 양에 따라 요금을 부과할 계획이라며 시간당 4달러의 사용료가 기업에 청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수 자칼 MS 보안 부문 부사장은 "고객에게 구독 단위가 아닌 제품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이 AI 챗봇 사용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한편, MS는 지난 2022년 보안 부문에서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당시 MS가 게임이나 검색 광고로 얻은 매출보다 더 큰 규모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3-14 06:53:14[파이낸셜뉴스] 최근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15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에스피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 라이선스 사업 확장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에스피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6.04% 오른 1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피소프트는 데이터 연결 및 상호작용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상장 전부터 이목이 쏠렸다. 에스피소프트는 이번 상장자금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코파일럿 라이선스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코파일럿이 생성형 AI인 챗GPT가 적용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력 소프트웨어라는 점에서 에스피소프트가 AI 업계에서 독보적 지위를 누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에스피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가 적용된 가상 OS를 개발 중이다. 기존 가상 OS 솔루션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액이 3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AI 생태계에서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21 10:33:17[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비서 '코파일럿'을 개인용 구독 서비스로 출시했다. 이를 통해 개인은 워드와 엑셀 등 MS의 주요 사무용 프로그램에서 AI 비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MS는 15일(현지시각) ‘코파일럿 프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파일럿은 워드·엑셀·파워포인트·아웃룩·팀즈 등 MS의 사무용 소프트웨어(SW)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서비스로, 입력된 데이터를 요약하거나 질문에 답을 하기도 한다. MS는 지난해 11월 대기업 대상으로 코파일럿을 먼저 선보였다. 기존 M365 고객사(E3, E5, 비즈니스 스탠다드, 비즈니스 프리미엄 등급) 임직원 중 사용자 1인당 월 30달러(약 4만원) 가격으로 제공했다. 이번 코파일럿 프로는 중소기업을 포함해 개인 사용자도 코파일럿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가격은 월 20달러(약 2만6000원)로 기존 보다 저렴하다. 지금까지 개인 이용자는 MS의 검색 엔진인 '빙' 등을 통해 무료로 코파일럿을 이용할 수는 있었지만, 워드와 엑셀 등에서는 이용할 수 없었다. 코파일럿 프로를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윈도와 맥, 아이패드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코파일럿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피크 시간대에도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개발한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GPT-4 터보를 사용해 빠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유수프 메흐디 MS 부사장 겸 소비자최고마케팅 책임자(CMO)는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코파일럿을 제공함으로써 많은 사람들과 조직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16 10:44:59[파이낸셜뉴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PPT)등 '마이크로소프트365(M365)'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연어 입력만으로 엑셀 그래프나 파워포인트(PPT) 디자인 완성을 돕는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을 M365에 적용하면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생산성의 재발견: AI와 함께 일하는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우리는 컴퓨팅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의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으며, 이는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생산성 증대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며 'MS 365 코파일럿(코파일럿)'을 공개했다. 코파일럿은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정교한 처리 밎 조정 엔진이다. MS가 제공하는 워드, PPT, 엑셀, 아웃룩, 팀즈, 파워플랫폼 등에 적용된다. 간단한 자연어 명령을 입력하면 코파일럿이 지시에 맞는 PPT 디자인, 엑셀 그래프 및 시각물을 완성해주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MS가 적용하는 초거대 AI 모델은 오픈AI가 개발한 4세대 GPT(GPT-4) 기반으로 운영된다. 코파일럿은 새로운 기능인 비즈니스챗에서도 '제품 전략을 어떻게 업데이트 했는지 팀에 알려줘' 등과 같은 자연어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회의, e메일, 채팅 히스토리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과물을 도출해 낸다. MS는 이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코파일럿 도입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작업 흐름은 유지하면서도 근로자는 부수적인 업무보다 더 고도화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다. 나델라 CEO는 "업무용 코파일럿은 사람들에게 더 큰 자율성을 부여하고, 가장 보편적인 인터페이스인 자연어로 기술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3-17 13:01:30"파트너십을 맺은 MS와 행사장에서 AI서비스와 관련한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MS와 함께 영어 뿐 아니라 한국어도 효율적으로 이해하고 작동하는 한국형 AI 서비스를 내년에 내놓을 예정이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좋은 서비스 모델로 보답하겠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MS 이그나이트 2024'에 참석한 윤경아 KT AI 테크 랩장(상무)이 이같이 밝혔다. 윤 상무를 포함해 AI 사업을 맡고 있는 KT의 주요 임원들이 AI스타트업 10개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MS 이그나이트 행사는 지난 18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닷새 일정으로 개최됐다. KT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MS와 함께 AI비서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AI스타트업들과도 협업할 방안을 모색중이다. ■"日 AI클라우드에 진심…韓 속도내야"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KT는 자사가 육성하는 유망 스타트업 10곳과 함께 'MS 이그나이트'에 처음 참여했다. KT와 함께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레블업, 업스테이지, 베슬에이아이, 딥네츄럴, 솔트룩스, 셀렉트스타, 에임인텔리전스, 인이지, 아드리엘, 일만백만 등이다. MS 이그나이트는 실무자에게 심층 기술 학습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는 AI모델 활용을 넘어서서 이를 수요자가 용도에 맞게 만들고 활용하는 단계의 논의가 오갔다. 특히 MS는 이 행사에서 자체개발한 AI앱 '코파일럿'과 연계된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발표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통역, 업무공유, 프로젝트 매니징 등의 세부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했고, 고객사가 자신의 업무 용도에 따라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쓸 수 있는 개발키트까지 공개한 바 있다. 김훈동 KT컨설팅그룹 AI·데이터 리드장(상무)은 "최근 몇년간 가본 글로벌 IT 행사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행사에서도 일본 기업인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면서 "도요타 자동차의 경우도 AI 화두를 던지는데 적극적이었는데, KT는 국내 대기업들과 MS의 클라우드 '애저' 위에서 어떻게 AI 전환을 이끌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상무는 "예전엔 일본이 IT에서는 발전 속도가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한국보다 더 빨리 클라우드로 올라가고 AI에 진심이었다"면서 "한국이 자칫하면 뒤처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 "한국형 AI모델 내년 출시한다" KT는 내년에 MS와 함께 챗GPT-4o를 기반으로 한 한국형 AI 모델과 보안성을 강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윤 상무는 "KT가 MS와 협업해 내놓을 AI 에이전트 서비스 공개가 머지 않았다. 내년은 당연하다"면서 "영문 에이전트는 영어로는 잘 되지만 한국어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KT는 MS의 기술을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한국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자체 모델을 소형언어모델(SLM)로 가져가는 동시에 라마와 같은 오픈소스 모델도 가져가려 한다"며 "글로벌의 빅(big) 플레이어들과 협업하지 않으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도 "MS는 단순 기술 전달이 아니라 한국인들의 업무에 적합하도록 만든다는 것이 다른 국내 통신사나 AI 플레이어들과의 차이점"이라며 "한국 기업이 주도권을 갖고 한국적인 부분까지 갖추면서 외산 기술을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제공하고자 하는 것을 KT가 최초로 시작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4 19:29:35"파트너십을 맺은 MS와 행사장에서 AI서비스와 관련한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MS와 함께 영어 뿐 아니라 한국어도 효율적으로 이해하고 작동하는 한국형 AI 서비스를 내년에 내놓을 예정이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좋은 서비스 모델로 보답하겠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MS 이그나이트 2024'에 참석한 윤경아 KT AI 테크 랩장(상무)이 이같이 밝혔다. 윤 상무를 포함해 AI 사업을 맡고 있는 KT의 주요 임원들이 AI스타트업 10개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MS 이그나이트 행사는 지난 18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닷새 일정으로 개최됐다. KT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MS와 함께 AI비서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AI스타트업들과도 협업할 방안을 모색중이다. "日도 AI 클라우드에 진심...한국 속도 내야"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KT는 자사가 육성하는 유망 스타트업 10곳과 함께 ‘MS 이그나이트’에 처음 참여했다. KT와 함께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레블업, 업스테이지, 베슬에이아이, 딥네츄럴, 솔트룩스, 셀렉트스타, 에임인텔리전스, 인이지, 아드리엘, 일만백만 등이다. 이들은 KT가 육성하는 AI 분야 스타트업으로, 경기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입주 기업 여부, AI 클라우드 사업 연관성 유무 등을 평가해 선발됐다. MS 이그나이트는 실무자에게 심층 기술 학습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는 AI모델 활용을 넘어서서 이를 수요자가 용도에 맞게 만들고 활용하는 단계의 논의가 오갔다. 특히 MS는 이 행사에서 자체개발한 AI앱 '코파일럿'과 연계된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발표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통역, 업무공유, 프로젝트 매니징 등의 세부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했고, 고객사가 자신의 업무 용도에 따라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쓸 수 있는 개발키트까지 공개한 바 있다. 윤 상무는 기억에 남는 발표로 AT&T 콜센터에 AI 에이전트 기술을 접목한 사례를 꼽았다. 그는 “AT&T가 이미 콜센터에 AI 에이전트 기술을 도입해 전환을 시작해 비용 등을 절감하고 있다고 하던데, 우리도 그런 방향성을 보고 있어 그 가능성에 대해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김훈동 KT컨설팅그룹 AI·데이터 리드장(상무)은 “최근 몇년간 가본 글로벌 IT 행사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행사에서도 일본 기업인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면서 "도요타 자동차의 경우도 AI 화두를 던지는데 적극적이었는데, KT는 국내 대기업들과 MS의 클라우드 '애저' 위에서 어떻게 AI 전환을 이끌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상무는 "예전엔 일본이 IT에서는 발전 속도가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한국보다 더 빨리 클라우드로 올라가고 AI에 진심이었다"면서 "한국이 자칫하면 뒤처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한국형 AI모델 내년 출시한다"KT는 내년에 MS와 함께 챗GPT-4o를 기반으로 한 한국형 AI 모델과 보안성을 강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윤 상무는 "KT가 MS와 협업해 내놓을 AI 에이전트 서비스 공개가 머지 않았다. 내년은 당연하다"면서 "영문 에이전트는 영어로는 잘 되지만 한국어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KT는 MS의 기술을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한국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자체 모델을 소형언어모델(SLM)로 가져가는 동시에 라마와 같은 오픈소스 모델도 가져가려 한다"며 "글로벌의 빅(big) 플레이어들과 협업하지 않으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도 “MS는 단순 기술 전달이 아니라 한국인들의 업무에 적합하도록 만든다는 것이 다른 국내 통신사나 AI 플레이어들과의 차이점”이라며 “한국 기업이 주도권을 갖고 한국적인 부분까지 갖추면서 외산 기술을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제공하고자 하는 것을 KT가 최초로 시작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3 22:29:14[파이낸셜뉴스] 이노비즈협회가 마이크로소프트(MS)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기반으로 이노비즈기업 및 회원사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에 앞장선다. 협회는 서울 광화문 MS 본사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AX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노비즈기업의 디지털전환(DX) 가속화 지원과 AI 혁신을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 기관은 이미 지난 9월 이노비즈기업과 회원사를 대상으로 AI세미나를 개최하고, 10월에는 MS 생성형 AI 코파일럿을 포함한 업무지원 솔루션을 구성·홍보하는 등 수요 확인에 나섰다. 이를 토대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AX/DX 지원 및 AI 솔루션 보급 등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기술 지원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내용에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DX 촉진을 위한 직급별 교육 및 세미나 개최·운영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전용 솔루션 보급·확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지원사업 연계 등을 담았다. 특히 이노비즈기업 및 회원사를 대상으로 AI 도입·구축, 활용 등에 대한 코칭·컨설팅을 추진하고, 다양한 정부 사업과 연계해 MS 365 코파일럿 도입을 지원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MS는 AI 기술을 통한 조직 업무 혁신과 새로운 비지니스 연결에 나서고 있다"며 "협회와 협력을 통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DX 여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이제 DX를 넘어 기업의 조직, 문화, 연구·개발(R&D) 환경 모두에 AI를 적용해 혁신을 이루는 AX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노비즈기업들이 AI 기술을 보다 쉽게 도입하고, 이를 통해 R&D 혁신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21 15: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