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던 KT가 금융 시장에서 첫 신호탄을 터뜨렸다. KT는 NH농협은행과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원격 소산백업 및 검증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가 MS와 파트너십 체결 후 클라우드 시장에서 낸 첫 가시적 성과다. 특히 국내에서 제1금융권이 추진한 최초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소산백업 구축 사례다. 전통적인 테이프 백업(PTL) 방식을 대체하고 백업 복구 검증 과정까지 자동화한 점이 핵심이다. ■'애저' 클라우드 기반 설계KT는 이번 계약으로 NH농협은행의 업무 환경과 보안 요건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직접 설계하고 적용한다. MS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가 기반이다. KT는 지난해 NH농협은행의 퍼블릭 클라우드 관리서비스제공사업자(MSP)로 선정된 바 있다. KT는 구축 과정에서 총소유비용(TCO)을 최적화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소산백업을 위한 물리적 거리도 확보한다. 데이터 복구 및 검증 자동화 시스템 구축하는 한편클라우드 보안 강화 및 MSP 통합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클라우드 기반 소산백업 시스템 구축으로 데이터를 백업하고 복구하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또 데이터 스토리지 관리 최적화와 IT 인프라 시스템 확장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과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권 클라우드 및 재해복구 시장 확대KT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금융권 대상 클라우드 기반 백업 및 재해복구(DR) 시장을 넓히고 향후에는 보안 강화 클라우드(SPC)를 결합한 고도화된 백업 및 복구 체계로 사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금융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KT는 그간 AI-시스템융합(SI), AI-시스템관리(SM)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공공·기업 등 다양한 산업의 AI 도입과 전환을 이끌어왔다. 금융기관들이 규제 환경 속에서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는 해법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오고 있다. KT Enterprise부문장 안창용 부사장은 "NH농협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KT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금융권에 특화된 클라우드 MSP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KT만의 차별화된 AI·클라우드 역량을 적극 활용해 금융 AX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6 18:21:16[파이낸셜뉴스] LG CNS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MS) AI 투어 인 서울'에 참가해 제조·금융 등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전시 부스를 마련한 LG CNS는 'MS 코파일럿'을 활용해 기업들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MS의 이번 서울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과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방법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LG CNS는 이날 행사에서 제조기업 A사의 제품 설계업무에 MS 애저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기반의 검색 지능화 서비스를 도입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직원들이 업무 중 문제가 발생하거나 궁금한 사항에 대해 채팅창에 질의하면, 생성형 AI가 제품 설계 지침서, 과거 설계 이슈를 해결한 사례들을 종합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한다. 수백·수천페이지의 지침서는 물론 베테랑 직원들의 노하우까지 모두 담겨있는 일종의 'AI 해결사'인 셈이다. LG CNS는 MS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중인 'M365 코파일럿' 활용 컨설팅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은 M365 코파일럿을 업무에 적용해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고 AI 서비스를 기획해볼 수 있다. LG CNS는 기획한 서비스를 실제 구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데이터 활용부터 서비스 구축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LG CNS는 전시 부스에서 △일정 관리, 회의록 작성 △제안서·시장 분석 보고서 작성 △매뉴얼·직원 교육자료 제작 등 M365 코파일럿 기반의 다양한 AI 서비스를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LG CNS는 최근 MS와의 사업 협력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MS 론치 센터(Launch Center)'라는 별도 조직까지 신설했다. 또 MS와 함께 '이노베이션 저니 워크숍'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성형 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실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도입효과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LG CNS는 MS와 △생성형 AI △클라우드 등 전방위적인 사업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23년 두 차례 최고 경영진 회의(TMM) 진행 등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지속 확대중이다.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앞으로도 MS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혁신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발굴, 확보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기술을 가장 빠르게 제공하는 AX전문기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26 12:44:25KT가 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법인의 클라우드 담당 임원을 신임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새해 첫 인사발령을 내고 MS코리아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사업의 리드였던 전승록씨를 전략·사업컨설팅부문 GTM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GTM 본부는 인공지능(AI) 전환 사업을 MS와 협력해 발굴·제안·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전략·사업컨설팅부문 하위 조직이다. KT는 본격적인 AI 전혼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전략·사업컨설팅부문을 신설했다. 업계에선 새해 첫 인사부터 MS의 클라우드 사업 담당 임원 영입을 놓고 양 측의 협력이 본격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영섭 KT 대표는 전날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올해 중점 목표 중 첫 번째를 MS와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으로 꼽았다. 또 김 대표는 작년 10월 양사 협력을 통해 KT가 5년간 최대 4.6조원의 누적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2690억원, 2026년 6100억원, 2027년 1조1020억원, 2028년 1조2960억원, 2029년 1조37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2.4조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올해 1·4분기 내 AI·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을 출범해 한국형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는 등 양사 간의 협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03 09:52:59KT클라우드는 기술 중심 회사로의 본격 변화를 위해 클라우드·데이터센터(DC) 전문가인 공용준·허영만 본부장을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클라우드 본부장으로 합류한 공 본부장은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분야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인물로 클라우드, AI, 고성능 분산 컴퓨팅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다. 공 본부장은 SK C&C 오픈소스 데이터 플랫폼 아키텍트를 거쳐 카카오에서 클라우드와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부문장을 역임했다. AI SaaS, 클라우드 아키텍처, 머신러닝 및 빅데이터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와 프로덕트를 설계·개발해 비즈니스 성장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네이티브 전환을 이끈 인재로 알려졌다. DC본부장으로 임명된 허 본부장은 데이터센터 영업·마케팅, 컨설팅 등 DC 관련 업무 경험을 두루 보유한 전문가다. 허 본부장은 LG CNS에서 약 26년 간 근무하며 DC·클라우드 영업 및 사업개발, 해외법인 관리 및 사업 컨설팅에 참여했다. 또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에서 DC 사업 전략 컨설팅, 개발 자문 등의 경험을 다져왔다. KT클라우드는 이번 기술 분야 인재 영입과 더불어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MS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그룹 내 정보기술(IT) 경쟁력 강화 및 멀티 클라우드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위한 발판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MS사업본부장으로는 김승운 본부장이 선임됐다.김 본부장은 KT IT부문 인프라서비스본부장, KT 클라우드·IDC 사업추진실 인프라서비스단장, KT 클라우드 IDC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KT그룹의 IT 인프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고 KT클라우드는 설명했다. KT클라우드 최지웅 대표는 "클라우드·DC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민권 기자
2024-12-23 18:09:23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의 첫 발을 내딛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CSAP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정보 보호 기준 준수 여부를 평가·인증하는 제도로, 상·중·하 3단계로 나뉜다. 지금까지 이른바 '빅테크' 클라우드 업체들은 국내 공공시장 진입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했다. 민간 기업용 클라우드 서버와 공공 기관용 클라우드는 다른 공간에 둬야 한다는 물리적 망 분리 조건 때문이다. 그런데 정부가 지난해 CSAP를 상중하로 나누는 등급제를 도입하며 빅테크의 공공시장 진입 문을 열었다. MS가 획득한 '하' 등급은 국내 데이터센터(IDC)가 없어 물리적 망 분리가 불가능한 해외 빅테크 업체들이 사실상 대상이다. '하' 등급을 받은 MS는 기초자치단체 및 산하기관, 초·중·고교 등의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 국내 공공시장 진입을 위한 첫 번째 허들을 넘은 셈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온 MS는 ISO 9001, SOC 1, SOC 2, SOC 3 등 100개 이상의 글로벌 보안 인증을 통해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과 신뢰성을 입증해 왔다. 이번 보안인증제 획득에 따라 민간과 금융 기업 뿐 아니라 국내 공공기관들도 MS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MS측은 "국내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 중 가장 먼저 보안인증제를 획득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공공기관의 높은 신뢰성 요구에 부응하며, 공공분야 고객이 관련 규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준수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윤주 기자
2024-12-02 18:32:56[파이낸셜뉴스]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의 첫 발을 내딛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CSAP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정보 보호 기준 준수 여부를 평가·인증하는 제도로, 상·중·하 3단계로 나뉜다. 지금까지 이른바 '빅테크' 클라우드 업체들은 국내 공공시장 진입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했다. 민간 기업용 클라우드 서버와 공공 기관용 클라우드는 다른 공간에 둬야 한다는 물리적 망 분리 조건 때문이다. 그런데 정부가 지난해 CSAP를 상중하로 나누는 등급제를 도입하며 빅테크의 공공시장 진입 문을 열었다. MS가 획득한 '하' 등급은 국내 데이터센터(IDC)가 없어 물리적 망 분리가 불가능한 해외 빅테크 업체들이 사실상 대상이다. '하' 등급을 받은 MS는 기초자치단체 및 산하기관, 초·중·고교 등의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 국내 공공시장 진입을 위한 첫 번째 허들을 넘은 셈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온 MS는 ISO 9001, SOC 1, SOC 2, SOC 3 등 100개 이상의 글로벌 보안 인증을 통해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과 신뢰성을 입증해 왔다. 이번 보안인증제 획득에 따라 민간과 금융 기업 뿐 아니라 국내 공공기관들도 MS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MS측은 "국내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 중 가장 먼저 보안인증제를 획득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공공기관의 높은 신뢰성 요구에 부응하며, 공공분야 고객이 관련 규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준수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도 CSAP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MS를 시작으로 해외 빅테크의 공공 부문 시장 공략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이 AWS와 MS 등 빅테크 점유율이 80%를 넘긴 상황에서 국내 공공시장까지 글로벌 업체에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국내 업계 불안감도커지고 있다. 유현경 한국MS 공공사업본부 부문장은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보안 인증을 획득한 선도 사례가 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 공공기관의 높은 신뢰성 요구에 부응하면서 AI 및 클라우드로 국내 공공 분야 고객들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2-02 13:25:29[파이낸셜뉴스] SK C&C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로부터 인정받았다. 이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능력에 더해 고객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최적의 데이터 분석 체계와 머신러닝 구현 역량을 강조하며, 생성형 AI 서비스 기반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능력을 평가받은 것이다. SK C&C는 'AWS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 6.0 파트너'와 '애널리틱스 온 MS애저 스페셜라이제이션' 인증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SK C&C 관계자는 "이번 인증에서 기업이 보유한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성형 AI를 연동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I랜딩존'을 적극 활용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AI랜딩존은 AWS, MS애저 등 어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다양한 AI 모델을 신속하게 연결하고 활용할 수 있는 특화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상용 LLM 뿐만아니라 오픈 LLM에 대한 API를 기본적으로 제공해 고객이 AI 랜딩존을 통해 원하는 다양한 언어모델을 손쉽게 호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AI 랜딩존은 AWS, MS애저 등과 연계해 생성형 AI 서비스 전환에 필요한 핵심 기능과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고객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머신러닝(ML)·딥러닝(DL) 기술 지원 뿐만아니라, 빠른 AI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위한 머신러닝 오퍼레이션(MLOps), 거대언어모델 오퍼레이션(LLMOps) 등도 제공한다. 이를통해 AWS나 MS애저 등과 연계해 기업 데이터 기반 AI 챗봇, AI 사내 지식 검색 서비스 등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SK C&C 이지선 클라우드 플랫폼 그룹장은 "SK C&C는 AI 기술 기반 멀티 클라우드 구축·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인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 또한 생성형 AI 기술 활용 능력을 글로벌 CSP에 다시 한번 검증받은 것으로, 앞으로도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지속적인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07 11:38:40【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기대치 보다 낮은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MS의 클라우드 부문은 애저(Azure)로 대표되는 MS의 핵심 사업 분야다. 7월 30일(현지시간) MS는 올해 4~6월(회계연도 4·4분기) 매출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4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동안 순이익은 9.76% 늘어난 220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95달러를 기록했다. MS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월가의 기대치를 웃돌았다. MS의 핵심 사업 분야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클라우드 부문은 애저(Azure)와 윈도우 서버 등이 포함된다. 올 4~6월 MS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85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9% 늘어난 수준이지만 월가 전망치 286억8000만달러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MS 애저 매출은 지난 2022년 이후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받아들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기 애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MS가 발표한 애저 매출 성장률은 29%였다. 이는 지난주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약 29% 증가했다고 밝힌 것과 대조됐다. 시장이 MS의 클라우드 부문에 집중하는 이유는 MS가 전사적으로 클라우드 부문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6월 MS는 전년 동기 대비 55%나 급증한 총 139억 달러의 현금을 지출했는데 이는 모두 인공지능(AI)에 사용됐다. MS 경영진은 급증하는 AI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향후에도 이러한 높은 수준의 지출을 유지할 계획이다. MS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알파벳)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도 시장이 MS 클라우드 사업부문에 초집중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기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1%로 가장 높다. 이어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가 25%다. 구글 클라우드는 11%다. 스티펠파이낸셜코프의 애널리스트 브래드 리백은 "시장은 MS의 애저 비즈니스의 아주 작은 변화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7-31 17:59:38【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기대치 보다 낮은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MS의 클라우드 부문은 애저(Azure)로 대표되는 MS의 핵심 사업 분야다. 7월 30일(현지시간) MS는 올해 4~6월(회계연도 4·4분기) 매출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4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동안 순이익은 9.76% 늘어난 220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95달러를 기록했다. MS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월가의 기대치를 웃돌았다. MS의 핵심 사업 분야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클라우드 부문은 애저(Azure)와 윈도우 서버 등이 포함된다. 올 4~6월 MS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85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9% 늘어난 수준이지만 월가 전망치 286억8000만달러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MS 애저 매출은 지난 2022년 이후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받아들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기 애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MS가 발표한 애저 매출 성장률은 29%였다. 이는 지난주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약 29% 증가했다고 밝힌 것과 대조됐다. 시장이 MS의 클라우드 부문에 집중하는 이유는 MS가 전사적으로 클라우드 부문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6월 MS는 전년 동기 대비 55%나 급증한 총 139억 달러의 현금을 지출했는데 이는 모두 인공지능(AI)에 사용됐다. MS 경영진은 급증하는 AI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향후에도 이러한 높은 수준의 지출을 유지할 계획이다. MS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알파벳)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도 시장이 MS 클라우드 사업부문에 초집중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기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1%로 가장 높다. 이어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가 25%다. 구글 클라우드는 11%다. 스티펠파이낸셜코프의 애널리스트 브래드 리백은 "시장은 MS의 애저 비즈니스의 아주 작은 변화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31 07:03:10[파이낸셜뉴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국내 온라인 게임 서버가 먹통이 되는 등 국내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MS 클라우드 서비스 문제로 인해 국내 게임사인 펄어비스, 그라비티 등이 운영 중인 게임에서도 접속 장애 현상이 나타났다. 펄어비스는 이날 오후 '검은사막' 서버를 내리고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운영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2시 17분 경에 발생한 서버 불안정 현상의 원인을 추적한 결과, 검은사막에서 사용 중인 외부 소프트웨어의 전세계 동시 장애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외부 소프트웨어 장애 발생에 대한 대응 작업이 완료돼 정상적으로 게임에 접속해 플레이할 수 있다"고 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PC·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 그라비티도 이날 오후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게임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 그라비티는 이날 "타사에서 제공받고 있는 시스템 오류로 홈페이지 및 게임 접속이 불가한 현상이 확인돼 임시 점검 진행 중"이라고 공지하고 오후 2시부터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MS가 엑스박스(XBOX) 콘솔과 PC 게임 패스를 통해 서비스하는 일부 게임도 이날 오전부터 서버 장애가 발생해 원활한 게임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9 18: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