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이 실시한 올해 ESG 평가에서 직전 평가 대비 3단계 상향된 ‘A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MSCI는 공신력 높은 글로벌 평가기관이다. 이번 MSCI 보고서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배구조 △인적자원 개발 △제품 안전 및 품질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GC녹십자는 환경 부문에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과 전 사업장 환경 영향 실사를 통해 유해물질 배출 및 폐기물 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는 등 환경경영 수준을 높였음을 인정받았으며, 사회 부문에서 인재 파이프라인 개발전략을 가지고 임직원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여 인적자원 개발에 힘쓰고 있음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주주가치 제고 및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수를 이사 총수의 과반수 이상으로 늘렸고, 산업 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전문성을 확보했다. 주주총회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다르게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배당 절차 개선 관련 내용을 정관에 반영함과 동시에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신규로 설치하는 등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구축∙시행했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자사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ESG 경영 이행 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이해관계자 신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SCI ESG 평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투자 회사들의 중요한 투자 참고 자료로, 전세계 약 1700개 이상의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참고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는 사회책임투자 수요에 대한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1 10:23:41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깜짝' 편입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입성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WGBI를 MSCI 편입의 관문으로 보고 있어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한국 시장 접근성을 1단계에서 2단계(편입)로 재분류하면서 기업들 조달비용 부담이 덜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로써 채권 시장의 숙원은 일부 해소된 모양새지만,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다음 관문으로 꼽힌다. MSCI는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주식 지수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주요 펀드에서 벤치마크로 삼고 있다. 해당 지수에 편입되려면 후보군인 관찰대상국(Watch List) 명단에 올라야 한다. 내년 5월 심사를 거쳐 6월 명단이 나온다. 이후 2026년 6월 지수 편입이 정식 발표되고, 2027년 6월 실제 편입이 이뤄지는 절차를 거친다. 지난 6월 도전 때 MSCI가 한국을 재차 신흥국(EM)으로 분류하면서 불발 사유로 지적한 공매도 전면금지가 내년 3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요 걸림돌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매도 금지만 풀린다고 편입을 장담할 순 없다. 실제 편입 불발 이후 MSCI는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18개 평가항목 중 6개에 '마이너스' 평가를 내렸다. △외환시장 자유화 △투자자 등록 및 계좌 개설 △정보 흐름 △청산 및 결제 △투자상품의 가용성 △이체성 등도 개선해야 한다. 이번 WGBI 편입 확정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채 수요가 늘어 금리가 하락하면 우량 회사채에 대한 기관들의 낙수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 국채 금리와 탈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던 국내 채권 금리가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8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8bp(1bp=0.01%p) 떨어진 연 2.932%에 마감했다.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0.9bp와 1.9bp, 10년물 이상 장기물도 모두 2bp 이상 하락했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등을 통한 자본 유입이 채권 가격을 높이는 재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에선 지수 편입이 이뤄지는 2025년 11월까지 6~12개월 시차를 두고 최소 500억달러(약 70조원)가 국내 국채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WGBI 추종자금이 2조4000억달러이고, 한국 비중이 2.0%가량임을 감안한 수치다. 그 규모가 670억달러(약 90조원)라는 시각도 있다. 외국인투자자의 국고채뿐 아니라 우량 크레딧채를 향한 투자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김한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편입은 자본유입 확대, 대외신인도 제고를 통한 이른바 '원화채 디스카운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국고채 발행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김태일 기자
2024-10-09 19:11:47[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깜짝’ 편입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입성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WGBI가 MSCI 편입의 관문으로 보고 있어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한국 시장 접근성을 1단계에서 2단계(편입)로 재분류하면서 기업들 조달 비용 부담이 덜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로써 채권 시장의 숙원은 일부 해소된 모양새지만, 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다음 관문으로 꼽힌다. MSCI는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주식 지수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주요 펀드에서 벤치마크로 삼고 있다. 해당 지수에 편입되려면 후보군인 관찰대상국(Watch List) 명단에 올라야 한다. 내년 5월 심사를 거쳐 6월 명단이 나온다. 이후 2026년 6월 지수 편입이 정식 발표되고, 2027년 6월 실제 편입이 이뤄지는 절차를 거친다. 지난 6월 도전 때 MSCI가 한국을 재차 신흥국(EM)으로 분류하면서 불발 사유로 지적한 공매도 전면금지가 내년 3월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요 걸림돌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매도 금지만 풀린다고 편입을 장담할 순 없다. 실제 편입 불발 이후 MSCI는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18개 평가항목 중 6개에 ‘마이너스(-)’ 평가를 내렸다. △외환시장 자유화 △투자자 등록 및 계좌 개설 △정보 흐름 △청산 및 결제 △투자 상품의 가용성 △이체성 등도 개선해야 한다. 이번 WGBI 편입 확정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채 수요가 늘어 금리가 하락하면 우량 회사채에 대한 기관들의 낙수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 국채 금리와 탈동조화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던 국내 채권 금리가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8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8bp(1bp=0.01%p) 떨어진 연 2.932%에 마감했다.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0.9bp와 1.9bp, 10년물 이상 장기물도 모두 2bp 이상 하락했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등을 통한 자본 유입이 채권 가격을 높이는 재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에선 지수 편입이 이뤄지는 2025년 11월까지 6~12개월 시차를 두고 최소 500억달러(약 70조원)가 국내 국채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WGBI 추종 자금이 2조4000억달러이고 한국 비중이 2.0% 정도임을 감안한 수치다. 그 규모가 670억달러(약 90조원)라는 시각도 있다. 외국인투자자의 국고채뿐 아니라 우량 크레딧채를 향한 투자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김한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편입은 자본유입 확대, 대외 신인도 제고를 통한 이른바 ‘원화채 디스카운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국고채 발행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김태일 기자
2024-10-09 07:38:02[파이낸셜뉴스]신한금융그룹은 3일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실시하는 MSCI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전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의 ESG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공신력과 영향력이 가장 높은 평가기관이다. MSCI ESG평가 등급은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7단계로 나뉜다. 이 중 AAA등급은 은행산업 평가 대상기업 중 지속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위 5%에 해당하는 기업만이 획득 할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이다. 신한금융은 △지속가능금융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등에서 전년대비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 최초로 AAA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특히 신한금융은 지속가능금융 추진을 위해 지난해 국내 금융사 최초 전환금융 정책서를 수립하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 여신 시스템 구축하는 등 탄소 감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지난해 7월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소비자보호 부문을 신설해 각종 금융사기를 비롯한 금융 위험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5년 지주 이사회 내 'ESG 전략위원회'를 신설해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전원이 참석하는 'ESG 추진위원회', ‘그룹 ESG 실무협의회’까지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전략 추진을 위한 ESG 구동 체계를 구축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MSCI ESG 평가 AAA등급 획득은 그룹의 진정성 있 노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면서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ESG 실천을 위한 차별화된 노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03 09:42:14[파이낸셜뉴스] LS ELECTRIC(LS일렉트릭)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된 첫날 6%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주가는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81% 내린 15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6만6000원(-0.54%)에 개장했으나 15만6000원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앞서 MSCI는 8월 정기 리뷰에서 LS일렉트릭을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했다. 이날이 지수의 변경 유효 시작일이다. MSCI 지수 편입은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인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이벤트이지만, 통상적으로 지수 편입 기대감에 선제적인 주가 상승이 이뤄져 실제 편입 전후로는 재료 소멸로 주가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거나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02 09:38:40[파이낸셜뉴스] KT&G가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실시한 ESG 지수 평가에서 산업군 내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4년 연속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MSCI 평가는 KT&G와 함께 전세계 9개 글로벌 담배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KT&G는 올해도 산업군 내 'ESG Leader'로 분류되는 AA 등급을 획득했다. 글로벌 Top 3 담배 기업들보다 높은 수준으로 국내 기업이 4년 연속 AA 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다. MSCI는 매년 전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들을 업종별로 나눠 환경(E), 사회적 책임(S), 기업지배구조(G)와 관련한 경영현황을 평가해 상위 ‘AAA’에서 하위 ‘CCC’까지 7개 단계로 등급을 부여한다. 특히 AA 등급부터는 MSCI가 운용하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편입되거나 비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KT&G는 ‘제품안전 및 품질’ 항목에서 책임 있는 마케팅과 우수한 품질 관리로 9개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배구조’ 평가에서는 ‘세금투명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 운영 또한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용수 재사용과 공급망 관리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MSCI ESG 평가에서 KT&G가 4년 연속 AA 등급을 획득한 것은 글로벌 선두 그룹으로서 지속성 있는 ESG 경영을 펼쳐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진화된 ESG 경영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G는 지속성 있는 ESG경영을 인정받아 2023년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에 올랐다. 올해 글로벌 환경정보 평가기관인 CDP 평가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8-14 13:37:55[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이 14일 장 초반 7%대 급등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LS일렉트릭은 전 거래일보다 7.61% 오른 18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17만2500원(2.50%)에 거래를 시작한 LS 일렉트릭은 장 초반 18만3800원(9.21%)까지 찍었다. 앞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전날(현지시간) 한국지수 구성종목에 LS일렉트릭이 편입됐다고 발표했다. 지수 구성종목 변경에 따른 리밸런싱은 오는 30일 이뤄지며 지수 변경 유효 시작일은 9월 2일이다. 증권가에서는 LS일렉트릭의 지수 편입을 계기로 약 1485억원의 자금이 이 종목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리밸런싱일 직후 편입 종목군은 단기 하락에 유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LS일렉트릭도 전날 3.61% 하락한 16만8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빅테크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른 전선·전력기기 종목들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14 10:07:52#OBJECT0# [파이낸셜뉴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의 8월 정기변경이 마무리되면서 시장 관심은 곧바로 다음 정기변경(11월)으로 쏠리고 있다. 지수 편입 예상 종목은 통상 리밸런싱 60일 이전부터 주가 상승이 이뤄진 뒤 편입 직후 하락하는 흐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13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MSCI 한국지수 편입 예상 종목은 △현대로템 △LIG넥스원 △삼양식품 △HD현대미포 등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만든 MSCI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글로벌 주가지수다.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으로 인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받는다. MSCI 지수를 리밸런싱하는 정기리뷰는 매년 2, 5, 8, 11월에 진행된다. 지수 구성에는 유동 시가총액 가중방식이 사용된다. 즉 시총이 일정 기준 이상 늘어난 종목은 새로 편입되고 시총이 줄어든 종목은 편출된다. 이달에는 LS일렉트릭이 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에 새로 편입된 반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편출됐다. 증권가에서는 LS일렉트릭의 지수 편입을 계기로 약 1485억원의 자금이 이 종목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리밸런싱일 직후 편입 종목군은 단기 하락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LS일렉트릭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모두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61%, -4.50%로 하락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편출 종목군은 외국인 수급 영향에 리뷰 발표일부터 리밸런싱 당일까지 상승 및 하락세가 나타나는 만큼 해당 기간 편·출입 종목군 간 롱숏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수 편입 종목군은 리밸런싱 60일 이전부터 평균적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뤄진다”며 “현 시점에서 차기 정기변경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현대로템, LIG넥스원”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 모두 전 거래일 대비 7.32%, 0.49% 상승 마감했다. 특히 현대로템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7억원, 178억원 순매수하면서 장중 5만4000원(9.76%)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MSCI 한국지수 내 종목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내놨다. NH투자증권 배철교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변경 이전 지수 구성종목 수는 109종목이었지만 거듭 감소해 현재 98종목으로 축소된 상황”이라며 “이는 글로벌 증시 대비 한국 주식시장의 성과가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주식시장 성과가 글로벌 주식시장 대비 부진한 경우에는 시총 편출 조건에 해당되지 않아도 기존 종목들이 편출될 수 있다”며 “지수 내 전체시가총액이 하위권인 오리온, 현대건설, 현대제철, 엔켐 순으로 편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13 16:35:45[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에 새로 편입된다. 반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MSCI 지수에서 편출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인 MSCI는 8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종목을 조정했다. 지수 구성종목 변경에 따른 리밸런싱은 오는 30일 이뤄지며 지수의 변경 유효 시작일은 9월 2일이다. 증권가에서는 LS일렉트릭의 지수 편입을 계기로 약 1485억원의 자금이 이 종목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리밸런싱일 직후 편입 종목군은 단기 하락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MSCI 지수는 글로벌 투자의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펀드 자금 유입이 기대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MSCI 지수를 리밸런싱하는 정기 리뷰는 매년 2, 5, 8, 11월에 진행된다. 즉 시가총액이 커진 종목은 새로 편입되고, 시총이 줄어든 종목은 편출된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 종목은 LS일렉트릭, 지수 편출 종목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라며 “편입·편출 종목군은 외국인 수급 영향에 리뷰 발표일부터 리밸런싱 당일까지 상승 및 하락세가 나타나는 만큼 해당 기간 편·출입 종목군 간 롱-숏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수 편입 종목군은 리밸런싱 60일 이전부터 평균적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뤄진다”며 “현 시점에서 차기 정기변경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현대로템, LIG넥스원”이라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13 08:41:06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의 정기변경이 다가오면서 편입예상 종목에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S일렉트릭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26만0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3일 18.26% 급등한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5.98% 오른 27만4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LS일렉트릭은 다음달 1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MSCI 8월 정기리뷰에서 편입이 예상된다. 지난 6개월 동안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및 유동 시총 기준을 모두 충족했고, 편입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은 이미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외국인은 23일 LS일렉트릭 주식을 519억1600만원어치 사들였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순매수 규모(일일 기준)이다. 기관도 같은 날 296억5800만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이날 25억4200만원을 추가로 순매수했다. 삼성증권 김동영 연구원은 이번 리뷰에서 LS일렉트릭의 편입 확률을 90%로 책정하고, "편입시 수급 영향 규모는 960억원 정도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다만, 편입예상 종목이 1곳에 불과한데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정기리뷰에서는 종목 수 감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편입종목은 1곳이지만 편출종목은 1~4개로 점쳐진다. 한국증시의 누적된 부진으로 내부종목 수 조정이 임박했고, 주가기준일 선정도 무작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하나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편입과 함께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에코프로머티 등 2개 종목의 편출을 예상했다. 또 오리온, 현대건설이 순차적으로 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정기리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이 연구원은 "11월에 편입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는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 강민석 연구원은 "이번엔 시총이 낮아 편입되지 못하지만 향후 주가 상승에 따라 11월에 편입이 될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며 "LIG넥스원, 삼양식품, 현대로템, 삼천당제약의 주가 흐름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정기리뷰에서 편입 자격을 충족하지 못했다. 최두선 기자
2024-07-24 18: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