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상무 피닉스가 충남도청에 후반 역전승으로 첫 승리를 거두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상무 피닉스는 지난 26일 오후 8시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제5매치 데이 세번째 경기에서 충남도청을 33-28로 꺾었다.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상무 피닉스는 1승 1무 3패(승점 3점)로 5위로 올라섰고, 충남도청은 1무 4패(승점 1점)에 그치면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상무 피닉스 원승현의 윙에서의 첫 골로 시작된 경기는 초반에는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충남도청은 6분만에 최현근의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이 수비에서 적극 방어하면서 슈팅조차 쉽지 않았고 14분까지 3-3을 기록하며 골이 나오지 않았다. 충남도청은 오황제가 2골을, 상무 피닉스는 원승현이 2골을 넣으며 맞섰다. 충남도청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상무 피닉스가 6-3으로 치고 나갔다. 상무 피닉스가 8-4 더블 스코어까지 달아났지만, 충남도청이 스틸과 상무 피닉스의 오펜스 파울을 골로 연결해 8-9로 추격하더니 10-10 동점에 이어 오황제의 속공으로 11-10의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2분간 퇴장을 한 번씩 주고받으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다, 원승현의 버저비터로 상무 피닉스가 14-1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충남도청이 후반 초반에 5골을 연달아 넣어 18-14로 역전했다. 최현근의 첫 골을 시작으로 상무 피닉스의 실책과 편의범 골키퍼의 선방을 오황제의 속공으로 연결해 쉽게 득점을 올렸다. 충남도청이 짜임새 있는 조직적인 수비로 상무 피닉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후에는 서로 골을 주고받으면서 3, 4골 차의 격차가 유지됐다. 하지만 충남도청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상무 피닉스가 원승현의 연속 골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충남도청 유명한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진 사이 김락찬의 골로 25-24 재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접전을 벌이다 상무 피닉스 김태웅이 2분간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는데 오히려 이준희의 골로 29-27로 앞섰고, 안재필 골키퍼의 선방에 이어 김현우와 김락찬의 연속 골로 31-27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아 33-28로 마무리했다. 상무 피닉스는 원승현이 8골을 기록했고, 김락찬이 7골에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이병주가 6골에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안재필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병주는 통산 1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충남도청은 오황제가 8골, 남성욱이 6골, 박성한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편의범 골키퍼가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편의범 골키퍼는 통산 500세이브를 달성했다. 7골에 3개의 어시스트로 이 경기 MVP에 선정된 상무 피닉스 김락찬은 "오늘 같은 경기력으로 재미있게 풀어나가면 충분히 다른 팀하고 대등하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이겨가면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7 15:03:10[파이낸셜뉴스] 이변은 없었다. 너무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에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만장일치로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일본 출신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1위 표 30표를 싹쓸이해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 겨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역대 최고액인 7억달러에 10년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을 기록하며 소속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오타니는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메이저리그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오타니가 MVP로 뽑힌 것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AL)에서 MVP로 뽑힌 데 이어 통산 세 번째다. 또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지명타자가 MVP로 뽑히는 사례도 만들었다. AL에서는 저지가 예상대로 MVP로 뽑혔다. 저지 역시 기자단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모두 받아 압도적인 MVP가 됐다. 올 시즌 타율 0.322를 기록한 저지는 58홈런, 144타점, 133볼넷, OPS(출루율+장타율) 1.159 등은 양 리그를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양키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저지는 2022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22 09:29:57[파이낸셜뉴스] 이제 그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모든 것을 이뤄서 오히려 공허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결심하며 '우승 반지'를 목표로 삼았다. 야구장 안팎에서 많은 것을 이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은 그에게도 혼자서는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었다. 월드시리즈는 고사하고 미국에 진출한 이후 가을에 야구를 해 본적이 없는 오타니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적 첫 해 오타니는 그 뜻을 이뤘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B) 강팀인 다저스 동료들과 첫 시즌에서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31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를 7-6으로 꺾으며 시리즈를 4승 1패로 끝냈다. 이전까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으로 가을야구 문턱조차 넘지 못했던 그는 첫해에 우승 트로피와 입맞춤했다. 비록 월드시리즈에서는 타율 0.105(19타수 2안타)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그의 정규시즌 활약은 역사적이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한 시즌 최다 타점(130)과 통산 최다 홈런(225개)을 기록했고,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위대한 기록 앞에는 포상이 따라오기 마련이다. 오타니는 NL MVP가 유력하다. 만장일치 여부만이 유일한 관심사일 뿐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과 올해 월드시리즈 승리를 통해 영광을 누렸으나 아픔도 있었다. 다나카 마미코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 그는 서울 시리즈 기간 중 전속 통역사의 불법 도박 스캔들에 휘말렸다. 조사 결과 무혐의 판정을 받았지만 배신감은 컸다.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타니는 성공적인 한 해를 마무리했다. 올해 타자 역할에만 전념했던 그는 내년에는 투수까지 겸업할 계획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01 13:04:46[파이낸셜뉴스] 이제 진짜 코 앞이다. 고작 홈런 2개와 도루 1개만 남았다. 유력한 MVP 후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 이야기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치고 시즌 49호 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정규시즌 잔여 10경기에서 홈런 2개, 도루 1개를 추가하면 MLB 사상 최초로 50-50클럽에 가입한다. 또 오타니는 일본 출신 선수의 단일 시즌 도루 부문에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공동 2위(49개)에 올랐다. 1위는 스즈키 이치로(2001년 56개)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왼손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2구째 몸쪽 직구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오타니는 웨더스가 다음 타자 무키 베츠에게 초구를 던지자마자 도루를 시도했고, 마이애미 포수의 송구 실책이 겹쳐 3루까지 살아 나간 바 있다. 올해 31홈런을 때려내며 맹활약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가 허리 부상으로 조기 낙마 가능성이 점쳐지며 현재 NL MVP는 오타니 쇼헤이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만약, 50-50 대기록을 차지한다면 그 가능성은 더욱 더 올라가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19 12:58:55[파이낸셜뉴스] MLB가 신기록 맞이에 두근두근한다.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44호포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초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의 8구째 커브를 받아쳐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에게 시즌 44호 홈런을 내준 켈리는 과거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다가 MLB 에이스로 재기한 선수다. 이제 오타니는 올 시즌 홈런 6개와 도루 7개를 추가하면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다. 오타니는 역대 6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40도루에 성공했고, 43·43은 MLB에서도 최초다. 지난 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도 뛰었던 토미 에드먼(다저스)이 6-6으로 맞선 9회초 2사 2, 3루에서 애리조나 우완 저스틴 마르티네스의 스플리터를 감각적으로 때려 2타점 결승 적시타를 생산하며 팀도 승리했다. 다저스는 4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현재까지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정도 수준이다. 팀도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고 오타니 본인도 최상의 페이스로 50·50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50·50을 달성하면 MVP 또한 당연히 따라올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1 14:09:45대한체육회는 파리 올림픽 폐회일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메종 드 라 시미에 마련한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회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양궁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32·청주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대)을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체육회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고자 최초로 취재 기자단의 투표로 남녀 1명씩을 MVP로 뽑았다. 당시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과 수영 경영 3관왕 김우민(강원도청)이 초대 한국 선수단 MVP에 등극했다. 이번에는 양궁 5개 종목 석권에 앞장선 김우진과 임시현이 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임시현은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활약했다. 특히 김우진은 올림픽에서 통산 5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역대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임시현 역시 메이저 국제종합대회 2회 연속 3관왕을 달성해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상금으로 각각 3000만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고르게 발전하는 우리 스포츠의 현실을 확인했다"며 "양궁과 펜싱은 물론 사격, 태권도, 배드민턴 등 그간 부진했거나 높은 세계의 벽에 막혔던 종목에서도 메달이 나와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144명의 선수가 참여한 대한민국은 현재까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7위를 달리며 금메달 5개, 15위 이내 진입을 제시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1 19:21:19【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KIA 김도영이 정말 리그 MVP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 시즌 KBO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전반기 20홈런-20도루 기록 달성 등 여러 가지 대기록을 달성하며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는 김도영이 이제는 사이클링히트까지 해버렸다. 김도영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첫 번째 타석 내야안타, 두 번째 2루타, 세 번째 3루타, 네 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개인 통산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이는 KBO 역대 최초의 최소타석(4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기록이다. 올 시즌 KBO리그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이며, 역대 31번째 대기록이다. 기아 타이거즈 소속으로는 김주찬(2016년 4월 15일)과 로저 버나디나(2017년 8월 3일)에 이은 세 번째 기록 달성의 주인공이다. 또한, 신종길(20세 8개월 21일)에 이어 두번째로 최연소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 5타수 4안타로 타율을 0.354까지 끌어올려 타격왕, 최다안타 등 거의 전 부문에서 경쟁에 불씨를 당겼다. 여기에 KIA 타이거즈가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률이 현재는 가장 높아 여러 가지로 김도영에게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형국이다. 김도영이 프로 3년차에 벌써부터 괴물로 진화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3 21:20:20【잠실(서울) = 전상일 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가히 미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정작 본인은 '최고령 기록'의 의미를 부각하지 말아 달라며 장난을 치지만 40세가 넘는 선수가 쟁쟁한 용병 선수들을 제치고 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1983년 12월 16일생으로 불혹을 넘긴 최형우는 올 시즌 전반기에서 타율 0.286, 16홈런, 73타점의 성적을 거두며 KIA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지난해 KBO리그 역대 최다 2루타(현 510개) 1위, 최다 타점 1위(현 1천620점)에 올랐고, 올해엔 최다 루타 1위(현 4천127루타) 자리를 꿰찼다. 이뿐만이 아니다. 각종 최고령 기록은 모조리 그의 몫이다. 최형우는 지난 1월 KIA와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선수 중 역대 최고령으로 다년 계약서(1+1년, 총액 22억원)에 도장을 찍더니, 6일에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선 40세 6개월 20일의 나이로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리고 후반기 첫 경기가 열린 이날 LG전 5-2로 앞선 6회초 공격 1사 만루에서 상대 팀 세 번째 투수 이상영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최형우는 40세 6개월 23일의 나이에 만루 홈런을 때려 이대호(40세 2개월 30일)를 제치고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하면 해당 기록 1위는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41세 3개월 29일)가 갖고 있다. 최형우는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팀의 11-4 승리를 이끌었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아직 그가 쓸 최고령 기록은 많이 남아있다. 최형우는 올스타전 MVP 오스틴 딘을 여유롭게 제치고 타점 1위에 올라있다. 최형우는 이날 5타점을 쓸어 담으며 총 78타점을 기록해 최다 타점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72타점)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현재 페이스라면 20홈런-100타점은 기본이다. 그리고 만일 타점왕을 차지하게 된다면 미국의 데이빗 오티스, 일본의 피터 로즈와 함께 40세 타점왕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여기에 20홈런 100타점을 훌쩍 넘기는 기록이 나올 경우 MVP 후보로까지 등극할 수 있다. 40세가 넘는 선수가 MVP 후보에 오르는 일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최형우의 가장 큰 장점은 나이를 먹었어도 줄어들지 않은 배트 스피드와 몸쪽 공 공략이다. 최형우는 나이를 먹었지만, 몸쪽 공 공략에 전혀 애를 먹지 않는다. 좌투수를 만나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다. 이제는 완숙해진 배트컨트롤로 바깥쪽으로 잘 밀어내기까지 한다. LG 이상영과의 승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좌완 이상영의 슬라이더는 좌타자가 상대하기에는 매우 까다롭다. 큰 신장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형우는 4번이나 본 똑같은 공을 놓치지 않았다. 최형우는 류현진을 상대로도 좋은 타격을 보이는 등 세월이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클러치 능력도 엄청나다. 굳이 기록으로 찾아보지 않아도 인상적인 홈런을 최형우는 작년부터 많이 때려내고 있다. 일례로 작년 삼성전에서 이승현을 상대로 때린 9회말 역전 스리런 홈런, LG전에서 박명근을 상대로 때린 대타 만루홈런, 그리고 잠실벌에서 이상영을 상대로 때려낸 최고령 만루 홈런 등이 그것이다. 최형우는 '기록 욕심'이 없다고 손사래 쳤으나, 이미 수많은 KBO리그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낼 예정이다. 최형우는 정작 “최고령 기록은 아무 의미없다”라고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최형우가 걸어가는 길은 KBO의 위대한 역사다. 어느덧 2위 LG와의 게임차는 4.5게임. 최형우의 활약으로 KIA는 통산 12번째 우승에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 최형우의 제3의 전성기가 열렸다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10 09:10:07[파이낸셜뉴스]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일 변액종신보험 ‘미담’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상품을 통해 단기납 종신보험의 과도한 환급률 경쟁에서 벗어나 ‘투자수익률’ 과 ‘자산배분’ 중심의 상품을 제안함으로써 고객과 재무컨설턴트(FC)에게 변액보험 시장으로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플래그십 펀드인 글로벌 MVP 펀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펀드를 구성했으며, 해외주식군 펀드 선택 시 의무편입펀드(보장형계약에 한함)인 글로벌 MVP30, ETF글로벌 MVP30의 편입비율 합계를 40%로 낮춰 주식투입비율을 최대 72%까지 올렸다. 보장형계약의 펀드는 13종이며 추가납입 보험료 및 적립형계약 전환 후 펀드는 61종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최저 보증을 통해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안정적인 자금 플랜 수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은 펀드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사망보험금 발생 시점의 기본보험금과 이미 납입한 보험료 중 큰 금액을 최저 보증 받으며 장기 생존에 따라 노후 생활비 니즈로 해지환급금을 활용 시 예정최저적립금 (적용이율 1.5%)을 기준으로 계산한 생활자금을 최저 보증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0세 남자가 매월 54만6000원을 15년간 납입 후(일반가입형, 가입금액 1억 기준) 생활자금을 70세 신청 시 20년간 생활자금 포함 총 지급액은 펀드 수익률에 관계없이 최저보증으로 9938만원(총납입보험료 9828만원·환급률 103.5%)을 받게 된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 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 변액종신보험 ‘미담’은 글로벌 MVP 펀드 10년의 좋은 성과가 미담(美談)으로 널리 퍼져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관리가 끝나지 않고 미담(未談)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상품 개발을 했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18 11:22:0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생명이 변액종신보험 ‘미담’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플래그십 펀드인 글로벌 MVP 펀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펀드를 구성했으며 해외주식군 펀드 선택 시 의무편입펀드(보장형계약에 한함)인 글로벌 MVP30, ETF글로벌 MVP30의 편입비율 합계를 40%로 낮춰 주식투입비율을 최대 72%까지 올렸다. 보장형계약의 펀드는 13종이며 추가납입 보험료 및 적립형계약 전환 후 펀드는 61종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최저 보증을 통해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안정적인 자금 플랜 수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은 펀드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사망보험금 발생 시점의 기본보험금과 이미 납입한 보험료 중 큰 금액을 최저 보증 받으며 장기 생존에 따라 노후 생활비 니즈로 해지환급금을 활용 시 예정최저적립금(적용이율 1.5%)을 기준으로 계산한 생활자금을 최저 보증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0세 남자가 매월 54만6000원을 15년간 납입 후(일반가입형, 가입금액 1억 기준) 생활자금을 70세 신청 시 20년간 생활자금 포함 총 지급액은 펀드 수익률에 관계없이 최저보증으로 9938만원(총납입보험료 9828만원·환급률 103.5%)을 받게 된다. 이 밖에도 납입 기간별(85차월, 121차월, 181차월) 장기유지보너스 적립률 인상으로 유지기간 환급률도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가입나이 만 15세(간편고지형은 30세)~최대75세까지 △납입기간은 7년, 10년, 15년 중 선택 △의무납입 기간은 5년이다. △간편고지형은 유병력자 3.2.5 심사 통과시 가입이 가능하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 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 변액종신보험 ‘미담’은 글로벌 MVP 펀드 10년의 좋은 성과가 미담(美談)으로 널리 퍼져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관리가 끝나지 않고 미담(未談)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상품 개발을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03 16:37:18